경북 구미시는 21일 구미생활문화센터에서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문화로 자율상권구역 지정 공청회'를 열었다. 구미시에 따르면 이날 공청회에선 상권 전문가, 지역 상인, 임대인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자율상권구역 지정과 상권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공청회는 ▷자율상권제도와 사업 추진 경과 설명 ▷상권 활성화 계획 발표 ▷질의응답 및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상권 활성화에 필요한 지원책과 실질적인 대안을 논의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을 포함한 지역상권법에 따른 각종 지원은 물론, 최대 5년간 100억원 규모의 상권활성화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이를 통해 경관 개선, 상권 브랜딩, 유망 창업자 발굴 등 상권에 맞는 특화된 지원으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자율상권구역 지정을 위한 상권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공모사업을 통해 국·도비를 확보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4월부터 '자율상권 구역 지정 및 상권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하며, 구미 문화로 일원을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첫 발을 뗐다. 지난달에는 예비 자율상권구역 내 상인·임대인·토지소유주의 동의를 받아 문화로 자율상권조합 준비위원회가 인가됐고, 지난 7일에는 창립총회를 열어 문화로 자율상권조합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상권은 지역경제의 기반이자 시민들의 삶과 문화가 숨쉬는 공간"이라며 "문화로 자율상권구역 지정과 활성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원도심 부흥의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21 17:39:54
구미시, 신성장동력산업·공항 경제권 조성 위해 '구미 미래도시포럼' 개최
경북 구미시가 21일 호텔금오산에서 '2024 구미 미래도시포럼'을 열고 신성장동력산업 육성과 공항 경제권 조성에 대한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구미 미래도시포럼은 지난해부터 시작해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구미의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 가능한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3개 분과(도시·공간, 경제·산업, 사회·교육)에서 14개의 연구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포럼 1부에서는 '세계와 미래를 보는 눈'을 주제로 ▷국가 항공우주산업 정책 지원을 분석한 '국가 항공우주산업 연계 구미지원방안' ▷글로벌 도시 간 경제·산업 및 문화·관광 시너지 창출을 위한 '구미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전략' ▷외국인 전문인력 양성과 특성화 정책을 다룬 '구미 글로벌 이주사회 대전환' 등의 주제 발표가 펼쳐졌다. 2부에서는 ▷원스톱 교통서비스 기반 신공항 연계 구미 모빌리티 로드맵을 제시한 '구미 MaaS 시스템(M-City) 도입 방안' ▷공항배후 경제중심도시로의 발전을 위한 'G-사이언스밸리 조성 방안' ▷양자통신 핵심원천기술의 사업화 방안을 다룬 '광통신기반 광대역양자통신기술 사업화 연구' 등이 발표됐다. 이후에는 분야별 전문가 토론과 참가자 질의응답, 구체적인 실행 방안 논의 등이 이어졌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연구 결과를 관련 부서와 기관에서 적극 검토해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기관·단체와 기업체, 공무원들이 소통과 협력을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 내 미래도시 구미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11-21 16:25:09
구미 발전의 주역은 누구?…2024년 '자랑스러운 구미사람대상' 선정
경북 구미시가 '2024년 자랑스러운 구미사람대상' 수상자로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 김휘연 금오종합사회복지관 부관장,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7일부터 21일까지 14일간 후보자를 접수한 결과,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한 7명의 후보가 추천됐다. 이후 지난 20일 지역 내 기관장 및 사회단체장 등 각계 인사 20명으로 구성된 '자랑스러운 구미사람대상 시상심의위원회'를 열고 수상자를 확정했다.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1991년 구미 송정동에서 '교촌통닭'을 창업한 이래, 30여 년간 명실상부 국내 최고 치킨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지난 5월에는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을 개최하는 등 지역 문화·체육·관광분야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또, 교촌장학회 설립을 통해 저소득층에 꾸준히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 환원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김휘연 금오종합사회복지관 부관장은 25년간 민간복지 영역에 종사하며 다양한 복지사업을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지역사회 안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앞장서는 등 사회복지사업 선진화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김 부관장은 구미·경북사회복지협의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복지 네트워크 강화에 앞장섰고, 민간복지영역 전문성 강화를 통한 민관협력 복지사업을 발굴하는 등 구미의 복지서비스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2021년부터 구미상의 회장을 맡아 방산혁신클러스터, 반도체특화단지 등 핵심 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다. 윤 회장은 회원사 권익 신장과 지역 업체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구미 산업단지와 지역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했으며, 다양한 기부 활동으로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자랑스러운 구미사람대상'은 지난 1996년 구미시민상과 구미문화상, 선산군민상을 통합해 제정된 구미시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해 28회째를 맞았으며 지난해까지 모두 20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수상자 3명에 대한 시상식은 다음 달 초 열릴 예정이다.
2024-11-21 14:56:11
대구경북 행정통합 서부권 주민 설명회 구미서 개최…적잖은 '우려'도 제기
대구경북 행정통합 경북 서부권 주민설명회가 20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가운데 행정통합에 대한 청사진과 우려 섞인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며 난항이 예고됐다. 이날 열린 대구경북 행정통합 경북 서부권 주민설명회는 정성현 경상북도 행정통합추진단장의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경과와 내용, 하혜수 경북대학교 교수의 대한 대구경북행정통합 과제 및 쟁점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정 단장과 하 교수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서부권을 국가 첨단산업벨트의 중심이자 교통·물류 거점으로 육성시키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 신공항을 중심으로 한반도 신발전축의 경제·산업 중추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정성현 단장은 "대구와 경북이 통합을 하면 더 강력한 권한을 갖게돼 자연재해 등에 대해 신속하게 대처가 가능해진다"며 "모든 지역이 고르게 발전하고 도민 삶의 질이 향상되는 방향으로 행정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후 최철영 대구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자유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앞서 소통 부족, 절차 미흡 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칠곡 주민 장모 씨는 "설명회에선 대구와 경북이 통합하면 서울시보다 더 잘 될 것 같이 이야기한다"며 "하지만 대구경북 통합에 따른 문제점에 대해선 전혀 언급이 없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인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재우 구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정·원평·형곡1·형곡2)은 "동 하나를 통합하려고 이렇게 하지 않는다. 동 통합에도 절차가 있고 어떻게 공론화를 하는지가 중요하다"며 "'설명을 듣고 따라 오라'는 식의 통합을 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지연 구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양포)은 "설명회에 앞서 주민들에게 자료조차 제대로 제공되지 않았다"며 "대구경북 통합이 되면 서울시만큼 된다는 안일한 태도는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설명회에서는 특례만 강조됐다. 주민들에게 설명하려면 주민들이 어떤 결정권을 갖고 어떤 이득을 보는지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구경북 행정통합 경북 서부권 주민 설명회에는 안동·예천 등 경북북부 지역 주민 300여명도 참석했다. 이들은 '행정통합 결사반대' 등이 적힌 플래카드와 머리띠를 준비해 시위를 벌였다.
2024-11-20 17:43:28
스타벅스도 없어졌다…추락하는 구미 구도심 상권 해결방안 없나?
구미 최대 유동인구를 자랑하던 구미역 일원 구도심이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 구미시가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0일 경북 구미역 앞 상가 일대엔 '임대문의' 안내문을 내건 빈 점포가 쉽게 눈에 띄었다. 왕복 4차로 도로를 끼고 있는 구미역 1번도로와 차 없는 거리인 2번도로 등엔 어림잡아 수십 곳의 점포가 문을 닫아 쇠락의 길로 들어선 상권의 현실을 가늠케 했다. 특히 '스세권'(스타벅스 생활권)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상권 활성화의 척도로 통하는 구미역 인근 스타벅스 매장도 지난해 말 철수한 상태다. 현재 이 일대 가게는 유동인구를 끌어들일 별다른 요인 없이 휴대폰 대리점, 분식집, 소규모 옷가게 등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주말에도 유명 스포츠 브랜드 매장이나 일부 식당을 제외하고는 대다수 매장이 썰렁하다는 게 주변 상인들의 하소연이다. 원평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라면축제‧야시장 등 특정 행사가 있는 날이 아니면 구도심 일대 가게는 장사가 힘들다고 보면 된다"며 "대형 프렌차이즈 커피점이 못 버티고 떠나는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나마 인형뽑기방, 즉석 셀프사진관 등이 일시적으로 이곳 점포를 채웠지만, 유행이 지나면서 이마저도 대부분 폐업 수순을 밟고 있는 분위기다. 인근에 지난해 입주한 1천600여가구 아파트도 있지만 상권 활성화에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한다. 다음 달 개통하는 대구권광역철도와 관련한 우려도 나온다. 대구권광역철도가 개통하면 유동인구가 쇼핑‧의료 등 환경이 상대적으로 좋은 대구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이 같은 이유로 지난달 구미시가 유관기관과 함께 대구권광역철도 개통에 따른 소상공인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간담회를 열었으나 뾰족한 대안은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지역 부동산 업계는 구미 구도심 회복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빈 점포가 느는 상황에서도 건물주는 전성기 때 받던 월세나 보증금을 쉽게 내리지 않는 분위기"라며 "게다가 상당수 건물이 낡아 추가적인 리모델링 비용마저 발생해 신규 입점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선 일시적으로 사람이 모이는 축제 외에 지속적으로 인구를 끌어드릴 방안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구미시 관계자는 "상권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며 "우선은 소상공인들이 폐업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버티며 성장할 수 있도록 이차보전 지원을 확대하고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자율상권구역 지정 등 활성화 사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20 15:29:17
[단독] '구미 스토킹 살인' 서동하 흉기 2개 들고 전 여친 미리 찾아갔다
경북 구미에서 헤어진 전 연인을 잔혹하게 살해한 서동하(34)가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정황이 경찰 조사 결과에서 확인됐다. 서동하는 범행을 저기르기 전 스토킹 등 혐의로 3차례나 경찰에 신고된 상태였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지난 14일 서동하를 대구지검 김천지청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동하는 지난 8일 낮 12시쯤 구미시 한 아파트에서 전여자친구 A(36)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를 받는다. 서동하는 A씨의 모친 B씨에게도 위해를 가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서동하를 구속 송치하면서, 이름·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범행 직후 경찰조사에서 서동하는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사전에 흉기 2개를 준비한 점, 이 흉기를 모두 범행에 사용한 점 등이 드러났다. 서동하는 사건 당일 A씨와 만나기 위해 A씨가 거주하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몰래 숨어있다가 B씨를 발견하고 아파트현관 앞까지 뒤따라갔다. 이후 A씨와 말다툼을 벌였고, 미리 챙겨간 흉기로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서동하는 사건 당일 인근 공터에서 흉기 1개를 훔쳤으며, 나머지 흉기는 중고거래를 통해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사건 전날에도 중고거래를 통해 구입한 흉기를 들고 A씨를 찾았다가 끝내 만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접근금지 명령까지 받은 서씨가 사전에 준비한 흉기 2개를 미리 챙겨간 데다, 피해자를 만나기 위해 미리 알고 있던 동선에서 기다린 점 등을 미뤄 범행을 미리 계획했다고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계획 범죄로 판단할 근거들이 다수 보여 우발적인 범행보다는 계획적인 범행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4-11-20 15:17:32
이국원 매일신문 구미지국장, 구미노인대학 학생 대상 특강
이국원 매일신문 구미지국장이 19일 구미 어르신전당에서 구미노인대학 학생 170여명을 대상으로 '천만 노인시대 건강이 정답이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날 이 지국장은 신문의 역할에 대해 언급을 하며 매일신문이 사회, 교육, 문화, 경제, 외교, 역사 등 다방면에서 시민들에게 알림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건강의 중요성과 직접 쓴 복(福)에 대한 생각, 친구의 의미를 되새긴 '좋은친구', 말의 중요성을 강조한 '연필과 말' 등의 글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이 지국장은 "복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위로 보면 부족한듯 보여도 아래로 보면 행복하기 때문에 현재 삶에 만족하면서 성실하게 살자"고 말했다.
2024-11-19 15:23:50
구미경찰서, 공동체 치안 확산 위해 '2024 시민경찰학교' 운영
경북 구미경찰서는 경운대학교 학생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커뮤니티 폴리싱의 확산과 안착을 위한 '2024년 시민경찰학교'를 운영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민경찰학교는 지역 대학교와 소통체계를 구축하고 찾아가는 범죄예방교실과 합동순찰 등 다양한 경학 협력 공동체 치안활동을 펼치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경운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민과 경찰이 함께 지역 치안문제를 해결하는 '커뮤티니 폴리싱(community policing)'을 정착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해 대학생들이 경찰업무를 이해하고 체험하도록 돕는다. 구미경찰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찰업무 소개 및 112치안종합상황실 체험 ▷교통안전, 여성청소년범죄 등 범죄예방 교육 ▷시뮬레이션 사격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등 다양한 현장중심 교육을 했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지역 대학생들의 범죄예방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범죄예방 슬로건 공모전'도 함께 진행했다. 대학생 60여명이 다채로운 슬로건을 제출했으며, 구미경찰서의 자체 심사를 거쳐 6건의 우수작을 선발해 대상자들에게 경찰서장 상장을 전했다. 김동욱 구미경찰서장은 "구미경찰은 시민경찰학교 과정을 수료한 대학생들이 커뮤니티 폴리싱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관심과 활동을 계속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4-11-18 18:17:20
경북 구미시가 운영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도농상생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17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문을 연 로컬푸드 직매장의 누적 매출은 지난달 말 기준 65억원, 누적 방문객 수는 35만4천811명이다. 올해 매출은 4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83%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의 유통비용은 판매가격의 13% 수준이다. 일반 농산물 유통비용이 판매가의 40~50%에 달하는 것과 비교해 현저히 낮다. 이 덕분에 농가 소득은 높아졌고, 소비자는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게 구미시 측 설명이다. 참여 업체도 지난해 150여 농가에서 현재 380여 농가로 크게 늘었다. 특히 시는 지난해 금오산점을 처음 개장한 후 지난 6월엔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휴게소 내 로컬푸드 직매장을 리모델링하는 등 접근성을 높여가고 있다. 또, 직매장으로 제품을 출하하는 생산자 대상 교육을 통해 농산물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고, 수시 잔류농약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며 소비자들의 신뢰도 높이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로컬푸드 직매장은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를 통해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겐 믿을 수 있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직매장을 꾸준히 확장해 도농상생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7 17:04:29
새마을재단은 인도네시아 새마을시범마을 파견을 앞두고 2024년 도민 새마을해외봉사단 사전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봉사단의 효과적인 활동과 현지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선발된 봉사단 10명이 참가했다. 봉사단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9일간 인도네시아 시범마을에 파견돼 현지 주민과 학생을 위한 교육 봉사, 환경 정화, 문화 교류 활동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승종 새마을재단 대표는 "도민 해외봉사단의 활동이 양국 간 협력의 다리를 놓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15 07:47:17
'박근혜 전 대통령·김장호 구미시장 다시 만났다'…소중한 인연 이어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장호 구미시장이 구미에서 다시 만났다. 지난해 육영수 여사 서거 49주기를 맞아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만난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14일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7돌을 맞이해 구미코에서 열린 문화행사 인사말에서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아버지를 기억하고 탄신 기념행사를 찾아준 국민 여러분과 김장호 구미시장, 정재화 생가보존회 이사장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마지막 청와대 행정관을 지내는 등 박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에 따라 김 시장은 평소 박정희·박근혜 전 대통령의 부녀 대통령을 공사석에서 자주 '존경한다'고 언급할 정도로 성심을 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김 시장은 박 전 대통령을 입구부터 나가 맞는 등 깍듯하게 맞았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 원본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직접 전달하는 등 예우를 갖췄다. 앞서 김 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참석을 위해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갑)을 만나 초청장을 전달하는 등 참석을 요청한 바 있다. 김 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일때면 축하 화환을 보내고, 박 전 대통령 사면때도 박 전 대통령이 입원한 삼성 서울병원을 찾아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등 대통령의 팬을 자처하고 있다. 더불어 박정희 대통령 생가 보존과 기념공원 및 기념관 확충과 건립 등의 사업을 앞장서서 추진하고 있다. 김 시장은 "구미가 고향인 구미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박정희 대통령을 유년시절때부터 존경해 왔고 박근혜 대통령 역시 그부의 나라 사랑과 애국심을 흠모해 왔다"며 "두 분 대통령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반석위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역사적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 박근혜 대통령님께서 국민들과 악수도 하고, 정성스럽게 마련한 행사를 보시면서 밝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했다"며 "구미가 아버지인 박정희 대통령님이 나고 자라신 고향인 만큼 내년 문화행사도 준비를 잘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1-14 17:52:54
경북 구미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름을 내건 전국 규모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14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3월 2일 '2025 구미 박정희 마라톤대회'를 연다. 구미국가산업단지를 달리며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을 되새기고, 내년 5월 열리는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 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는 취지다. 대회는 하프, 10㎞, 5㎞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진다. 코스는 대한민국 산업 중심지인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시작해 구미대교, 동락공원, 남구미대교, 낙동강 강변도로를 거쳐 1976년 수출 100억 달러 달성을 기념해 세워진 수출탑까지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달리며 구미의 대표적인 산업·문화 랜드마크를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는 게 구미시 측 설명이다. 구미시는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7돌인 이날 대회 홈페이지(www.gumimarathon.com)를 열고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박정희 마라톤대회는 구미국가산업단지를 배경으로 한 명품 코스에서 치러지는 대회로, 대한민국 대표 마라톤 축제로 육성할 것"이라며 "내년 아시아육상경기 선수권대회와 함께 전국의 많은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14 17:40:41
'박정희 대통령 탄신일' 구미 찾은 박근혜 "한마음으로 뭉치면 이겨내지 못할 것 없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14일 구미코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7돌 문화 행사에 참석해 "모든 국민이 한마음으로 뭉치면 이겨내지 못할 것이 없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정희 대통령 탄신 문화 행사는 매년 열렸지만 박 전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기념식 시작 시각인 오전 11시 박 전 대통령이 트레이드마크인 올림머리에 깔끔한 베이지색 바지 정장 차림을 하고 구미코 안으로 들어서자 미리 기다리고 있던 시민과 지지자들은 "박근혜"를 연신 외치며 박수를 보냈다. 박 전 대통령은 시민들에게 환한 미소로 인사를 건넸으며, 행사장에서 일부 시민 등과 눈을 맞추며 악수를 나눴다. 박 전 대통령은 유족 대표 인사말을 통해 "아버지는 큰딸인 제가 보기에는 늘 나라를 위한 무거운 짐을 등에 업고 생각에 잠기신 모습이었다"며 "가난한 농군의 아들로 태어나 작은 체구로 어찌 그런 인생을 사셨는지, 제가 나이가 들다 보니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과 애잔함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강하셨지만 따뜻한 분이셨다. 무엇보다도 나라를 사랑하고 국민을 잘살게 하겠다는 생각으로 일생을 살아가신 분"이라며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오늘처럼 이렇게 아버지를 기억하고 그리워하고, 이 자리를 찾아주시는 이유도 나라를 사랑하는 같은 마음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또 "여러분 덕분에 아버지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을 가슴에 담아간다. 가족과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통령은 인사말 이후 합창단 공연, 박정희 대통령 육성 홀로그램 영상 등을 관람한 뒤 오전 11시 30분쯤 행사장을 떠났다. 박 전 대통령이 구미를 찾은 것은 지난해 8월 15일 어머니인 육영수 여사 서거 49주기를 맞아 박정희 대통령 생가,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등을 찾은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문화 행사는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대통령 축전 대독을 시작으로 환영사, 기념사로 이어졌다. 특히 구미시는 박정희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고, 과거의 위대한 업적이 미래 세대의 희망으로 이어지는 메시지를 대통령 육성 홀로그램으로 연출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은 홀로그램으로 재현된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박 전 대통령은 "아버지가 살아 계신 것 같았다. 정신이 없어 박수도 치지 못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한편, 기념식에 앞서 열린 숭모제례는 오전 9시 박정희 대통령 생가 추모관에서 진행됐다.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7돌 문화 행사는 명사 초청 특강, 특별 영화 상영 등 시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강연 등으로 진행됐다. 박정희 대통령 사진 전시회(새마을운동테마공원)는 오는 30일까지, 박정희 대통령 시 전시회(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는 내년 1월 12일까지 이어진다.
2024-11-14 17:08:10
구미시,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단서조항 개정 공동건의문 채택
경북 구미시가 강원 원주시, 충남 아산시와 함께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이하 지방분권균형발전법)의 대도시 특례 기준을 완화해달라는 공동건의문을 행정안전부에 13일 제출했다. 현행 지방분권균형발전법 제58조는 인구 30만명 이상이면서 면적 1천㎢ 이상인 도시는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요건을 충족하는 지자체가 전무해 법안의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지역 균형발전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대도시 특례 기준 면적을 1천㎢에서 5백㎢로 하향 조정해달라는 게 구미시 등의 의견이다. 대도시 특례가 확보되면 해당 지자체들은 행정 및 재정 권한이 대폭 강화돼 지방의 자율성을 높이게 된다. 또, 늘어나는 행정 수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고 투자유치와 일자리 확보, 주거·교육·의료·문화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현안 사업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된다는 게 구미시 측 설명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도시 특례 지위가 확보된다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발전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며 "구미, 원주, 아산 3개 도시가 이번 공동건의문 제출을 계기로 지방 시대를 선도하는 대표 도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13 17:03:04
김장호 구미시장, 지역사회 복지 발전 공로로 감사패 수상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 12일 호텔금오산에서 열린 '금오종합사회복지관 개관 25주년 기념식'에서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이사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2024-11-13 16:46:18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릅니다" 구미 축사 주변 악취 고통…근본 대책 마련 요구
13일 오전 경북 구미시 선산읍의 한 마을. 쌀쌀한 가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도 인근 축사에서 나오는 악취가 코를 찔렀다. 한 마을에 축사만 4곳이 넘었다. 민가와 가까운 곳뿐만 아니라 800m 이상 떨어진 축사에 나오는 가축 분뇨 냄새가 한 마을을 가득 채웠다. 악취만 문제가 아니었다. 축사를 주변에 둔 한 마을회관은 청소를 위해 문을 열고 나면 축사에서 회관 내부로 몰려드는 파리를 잡는게 일상이 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인근 주민들 역시 한여름에도 파리떼 걱정에 창문을 열지 못할 지경이라고 했다. 이곳 주민 A씨는 "예전에 축사가 들어설 때 가축분뇨 등을 '깨끗하게 처리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지만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출가한 자식들이 집에 올 때마다 악취와 파리떼에 항상 마음 아파한다. '제발 이사가자'고 할 정도"라고 전했다. 경북 구미 축사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 악취를 차단하는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도농복합도시 특성상 주거지와 가까운 곳에 축사(돈사, 우사 등)가 설치돼 있지만 가축분뇨에 의한 고질적 악취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아 인근 주민들이 여전히 피해를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축사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 악취 피해는 옥계동, 고아읍(문성), 산동읍, 선산읍 등 농촌과 도심지역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주변 주민들은 만성 두통과 구역질,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구미에서 발생한 축사 악취 민원만 모두 219건을 기록했고, 농촌에서 신도시까지 번졌다.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조성된 고아읍 경우 2022년 한 해에만 45건의 민원이 속출했다. 지난해 기준 구미에서 허가된 양돈장 19곳 중 10곳이 이곳에 밀집한 탓이다. 구미시가 신도시 인구 유입에도 인근 축사 악취 문제를 방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민들이 새로운 거주지를 찾을 때 우선 순위로 가축 분뇨 냄새가 안나는 곳을 추천받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이사가 쉽지 않고, 이미 지어진 축사 운영을 막을 방법이 없는 농촌 지역 주민들은 악취를 피할 방법이 아예 없어 속앓이만 하고 있다. 지난 5월 구미시의회에서 '구미시 악취방지 및 저감에 관한 조례'가 통과됨에 따라 시는 축산악취, 분뇨처리 등 축산환경 개선에 관한 사항을 지원하고 있지만 주민들이 느끼는 개선 효과는 크지 않다. 축사 악취로 고통받는 주민들은 구미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선산읍 주민 B씨는 "허가를 받고 만들어진 축사에 대해 마을 주민들이 직접적으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저 악취를 줄여달라는 부탁만 할 수 있을 뿐"이라며 "다같은 마을 주민들끼리 서로 갈등이 커지고 있다.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기 전에 행정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완벽하게 냄새 확산을 막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축사 내 기술적, 제도적 개선 이외에도 축사 주변으로 나무 심기 등을 활용한 냄새 이중차단에 나서야 한다는 제안도 나온다. 전남 보성군 등은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사업'으로 축사 밀집 지역에 숲길을 조성해 악취 유입 억제에 효과를 보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2주 전부터 안개 분무 시설을 도입하는 등 악취 저감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개방형 우사의 경우에는 한번에 퇴비를 다 처리할 수는 없지만 퇴비가 쌓이지 않도록 최대한 빠르게 조치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3 15:50:47
경북 구미시의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맞춤형 정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총력을 기울여 온 '구미형 저출생 대책 중점사업'이 여러가지 성과를 내며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언한 경북도 정책 방향에 대응하고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 최초 도시가 되는데 한발 다가서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우선 시는 소아 필수의료 체계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다른 지자체와는 차별화된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경북 중서부권 최초로 문을 연 365소아청소년진료센터는 구미를 포함한 인근 지역의 많은 소아청소년 환자가 다녀가며 소아청소년 필수 의료 거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이는 현재 지방 주도로 저출생 극복에 대응한 대표적인 혁신 사례로 꼽힌다. 또 경북 유일의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로 주목받고 있는 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는 개소한 이후 생명 지킴이가 되고 있다. 지난 3월 1일 구미차병원에 문을 연 이 센터는 고위험 신생아와 산모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127명의 신생아가 입원 치료를 받았고, 65건의 응급분만도 실시했다. 치료받은 신생아 중 절반 이상인 66명(51.9%)이 다른 지역 출신으로, 구미시가 경북 내 신생아 치료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현재 센터는 고위험 신생아와 저체중 출생아, 이른둥이(미숙아)를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24시간 상주하는 의료진(전문의 3명, 간호사 7명)이 팀을 이루고 있다. 6개의 병상이 가동되며 내년에는 병상 2개가 추가될 예정이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이 일과 양육을 병행할 수 있도록 '24시 초등 돌봄 전담시설'도 도내 최다 6개소로 확대하는 등 '구미형 온종일 완전돌봄'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또 부모 대신 아픈 아이를 병원까지 동행하고 돌보는 서비스도 확대 운영되고 있다. 경북 최초로 개소된 구미시아픈아이돌봄센터는 센터 전용 차량을 통해 전담 요원이 2인 1조로 아이를 픽업하고, 진료 및 귀가까지 동행한다. 다자녀 가정에 대한 혜택도 확대 중이다. 구미시는 다자녀 가정에세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상수도 요금 지원사업을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이다. 세 자녀 이상 가족 진료비가 기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육아 지원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우리 모두의 아이들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갖고 시민 모두가 함께 육아하는 육아 친화도시 구미를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11-13 06:30:00
도농복합도시 구미서 고질적인 축사 악취는 진행중… 주민들 고통 여전
도농복합도시인 경북 구미 축사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 악취를 차단하는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도농복합도시 특성상 주거지와 가까운 곳에 축사(돈사, 우사 등)가 설치돼 있지만 가축분뇨에 의한 고질적 악취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아 인근 주민들이 여전히 피해를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축사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 악취 피해는 옥계동, 고아읍(문성), 산동읍, 선산읍 등 농촌지역, 도심지역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주변 주민들은 두통과 구역질,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구미에서 발생한 축사 악취 민원만 모두 219건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기준 구미에서 허가된 양돈장 19곳 중 10곳이 밀집한 고아읍에 민원이 잇따랐다. 이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조성되면서 2022년 한 해에만 45건의 민원이 속출했다. 구미시가 신도시 인구 유입에도 인근 축사 악취 문제를 방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축사 인근 주민들은 계절적 특성상 여름, 가을철에 악취가 특히 심해 날씨가 좋은 날에도 창문을 열 수 없는 상황이다. 새로운 거주지를 찾을 때 우선 순위로 분뇨 냄새가 안나는 곳을 추천받는 등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사가 쉽지 않고, 이미 지어진 축사 운영을 막을 방법이 없는 농촌 지역 주민들은 악취를 피할 방법이 아예 없어 속앓이만 하고 있다. 선산읍 주민 김 모 씨는 "야외에 있더라도 바람이 강하게 불지 않는 경우에는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주변에 한참을 머무르면서 가만히 있어도 구역질이 난다"고 하소연했다. 지난 5월 구미시의회에서 '구미시 악취방지 및 저감에 관한 조례'가 통과됨에 따라 시는 축산악취, 분뇨처리 등 축산환경 개선에 관한 사항을 지원하고 있지만 주민들이 느끼는 개선 효과는 크지 않다. 축사 악취로 고통받는 주민들은 구미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고아읍 주민 백 모 씨는 "지금까지 구미시가 예산을 투입해 악취를 저감한다고는 하지만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주민들의 민원을 적극 수렴하고 다른 지역 벤치마킹 등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줬으면 한다"고 했다. 일각에선 완벽하게 냄새 확산을 막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축사 내 기술적, 제도적 개선 이외에도 축사 주변으로 나무 심기 등을 활용한 냄새 이중차단에 나서야 한다는 제안도 나온다. 전남 보성군 등은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사업'으로 축사 밀집 지역에 숲길을 조성해 악취 유입 억제에 효과를 보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2주 전부터 안개 분무 시설을 도입하는 등 악취 저감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개방형 우사의 경우에는 한번에 퇴비를 다 처리할 수는 없지만 퇴비가 쌓이지 않도록 최대한 빠르게 조치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2 16:56:27
김장호 구미시장, '강명구 국회의원 정책세미나' 참여해 경제 재도약 방안 논의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구미시을) 주관으로 열린 '구미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에 따른 기회 ▷철도 교통망 구축의 필요성 등 구미의 산업 재도약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024-11-12 16:15:46
구미시, 장애인 차량 표지 반납 '한번에 해결' 도내 첫 시행
경북 구미시가 내년 1월부터 도내 최초로 장애인 자동차 표지 반납처를 차량등록사업소까지 확대한다. 9일 구미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장애인이나 대리인이 차량등록 말소, 폐차, 양도 등의 업무를 처리할 때 해당 사업소에서 즉시 장애인 자동차 표지를 반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반납처 확대는 단순한 절차 개선을 넘어 '구미형 장애 없는 도시인프라' 조성의 일환이다. 물리적 접근성뿐 아니라, 장애인과 그 가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게 구미시 측 설명이다. 기존에는 차량등록업무를 마친 후 다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번 개선으로 절차가 간소화돼 시민들의 시간적, 행정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규제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누구나 편리하게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장애없는 도시로 나아가는 발걸음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11-09 08: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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