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기자 leeft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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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대, 개교 77주년 기념 '우리동네 노포' 특별전 마련

    영남대, 개교 77주년 기념 '우리동네 노포' 특별전 마련

    영남대는 개교 77주년을 기념해 영남대박물관 특별전 '우리동네 노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 전시는 개교 77주년을 기념하는 기획특별전으로 지난 25일부터 막을 올렸다. '우리동네 노포-인생의 아름다운 순간을 함께하는 우리의 이웃'이라는 주제로 시작된 이번 전시는 지역의 노포를 발굴·조사하고, 전시를 통해 지역의 문화를 재조명함과 동시에 미래의 문화유산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지역의 도시문화를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특히 가업을 잇는 청년세대를 조명해 청년들의 지역 정주를 위한 희망의 불씨를 찾고자 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노포의 선정부터 현장연구를 통한 자료 수집, 원고 작성 등 전 과정을 대학 구성원, 학생 그리고 지역 시민들이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지역의 노포 중에서는 백천제면을 비롯해 안성공업사와 7번가양복점, 영미사진관과 자전거백화점 등이 선정됐다. 선정 과정에서 노포 주인들과 소통하며 그들의 삶과 가게의 역사를 수집해 전시 형태로 꾸몄다. 전시의 주인공은 오래된 가게-노포, 오랜 세월 업력을 쌓아온 장인으로서 주인, 주인들 손끝의 맛과 멋을 간직한 낡은 도구들이다. 이은정 박물관장은 "우리 인생의 아름다운 순간을 함께해 온 노포를 따뜻한 시선으로 재조명해 보고 미래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담담하게 오직 한 길을 살아온 사람들의 손끝이 가지고 있는 정직함, 땀방울의 가치, 그것이 삶이라는 예술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이 전시를 통해 함께 느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전은 오는 11월 29일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토,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2024-09-26 16:13:31

  • "5천원 상당 뷔페식, 천원만 내세요"…대구한의대, '천원의 아침밥' 쌀 지원 협력

    대구한의대는 천원의 아침밥 농협 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의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생 파트너십을 통한 안정적 지원과 관내 농산물을 사용해 저렴하고 간편한 아침 식사를 학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대구한의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학생이 천원을 내면 대학이 천원, 국가가 2천원, 경북도가 500원, 경산시가 500원 총 4천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5천원 상당 뷔페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매 식사당 100명분까지 연간 150일 동안 지원되며, 학술정보관(9호관) 학생 식당에서 운영하고 있다. 또 사업비는 6천만 원에 지원되고 있다. 김문섭 교학부총장은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져 쌀 소비 촉진, 지역 농산물 유통 활성화로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6 16:12:19

  • 대경대, 中산동공예대와 20주년 기념 우호 교류식

    대경대, 中산동공예대와 20주년 기념 우호 교류식

    대경대는 20년간 교류해온 산동공예미술대과 우호교류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우호교류협약은 공동교육 및 교재 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을 비롯해 컨설팅을 통한 특성화교육 프로그램 운영, 교환학생과 교환교수 지속 운영 등을 내용으로 한다. 대경대는 지난 2005년부터 산동공예미술대학에 합작으로 운영되는 단과대 종합뷰티예술전공 정규교육과정 개설을 시작했다. 양국교수들은 2012년부터 현지에서 미용을 비롯해 헤어와 네일아트, 스킨케어 등에 대해 공동으로 교육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경대 E-러닝스튜디오에서 중국 산동공예미술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트렌드 메이크업이나 패션 의류 및 액세서리, K-패션스타일을 비롯해 기초화장법, 웨딩이미지디자인으로 구성된 K- 뷰티 교육콘텐츠 온라인 강좌를 개설했다. 동잔쥔 산동공예미술대학 총장은 " 대경대학의 특성화 프로그램과 K-뷰티 교육커리큘럼이 학생들한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채영 총장은 "대경대의 뷰티 전문 교육콘텐츠가 중국에 K-한국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기 때문에 앞으로도 산동공예미술대학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6 16:10:26

  • "총장님께 하고 싶은 말은요…" 재학생 미팅위크 나선 영남이공대

    영남이공대는 '2024학년도 학생교육만족도 재학생 미팅위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미팅위크는 총장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재학생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점심 도시락을 함께 하며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남이공대 학생복지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미팅위크 행사는 지난 9일부터 26일까지 총 9회에 걸쳐 진행됐다. 간호학과를 비롯한 33개 학과 및 계열 재학생과 조교, 교수 등 3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용 총장은 학생들과 학업과 진로, 대학 생활에 대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고 학생들의 애로 및 건의 사항을 대학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또 이 총장은 재학생들의 요청에 따라 대학 내 e-스포츠 센터을 비롯해 오픈 스터디룸과 프로젝트 미팅룸, K-POP 스튜디오 등을 구축하는 등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재용 총장은 "지속적인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학생이 만족하는 대학 완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6 16:09:00

  • 영남대병원 주차장 증축…특정 약국 밀어주기 '구설'

    영남대병원 주차장 증축…특정 약국 밀어주기 '구설'

    영남대병원이 증축 예정인 주차장 부지를 두고 특정 약국 밀어주기를 위한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 병원측에선 즉각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24일 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 남구 대명동 영남대병원 인근에 지난해 5월 문은 연 A 약국은 당초 병원 정문에서 벗어난 골목 안 외진 건물에 위치해 있었다. 장사가 잘되는 병원 앞 '문전약국'들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주변 약국들은 A 약국의 개업을 의아해 했다. 그런데 약국이 문을 연지 6개월 뒤인 지난해 11월부터 '영남대병원이 병원 인근 부지를 활용해 생태주차장을 조성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남대병원 남쪽과 붙어있는 영남대 소유 녹지에 주차장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주변 문전약국들은 다소 외진데 위치한 A 약국 바로 앞에 주차장 출입구가 생긴다며 약국과 병원간의 '커넥션' 의혹을 제기했다. 한 영남대병원 인근 약국 관계자는 "해당 부지에 주차장이 들어설 내부 정보를 미리 입수한 A약국이 해당 위치를 선점해 입점한 의혹이 제기된다"며 "병원이 애초부터 자신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A약국을 좋은 위치에 입점시켜 이득을 취하려는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고 했다. 또다른 약국의 관계자는 "A약국이 들어선 건물주의 일가가 영남대 재경총동창회 및 법인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주차장 출입구를 약국 쪽으로 튼 것으로 추정된다"며 '커넥션'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영남대병원 관계자는 "오랜 기간 인근에서 쓰레기 무단방치와 노상방뇨 등의 문제가 계속 발생해 지난해 11월부터 환경개선을 위한 용역을 의결했다"며 "생태주차장이 생기면 그간 만성적이었던 병원 정문 앞 교통체증 등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병원은 인근 약국과의 어떤 사적 관계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인근 약국으로부터 도움을 요청당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2024-09-25 15:09:16

  • 공고해지는 의대생 계층화… 지난 12년간 의대 신입생 중 기초 차상위계층 1.4% 불과

    공고해지는 의대생 계층화… 지난 12년간 의대 신입생 중 기초 차상위계층 1.4% 불과

    지난 12년간 의대 신입생 중 기초·차상위 계층 학생은 100명 중 2명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의 계층화가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간사 조정훈 의원이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12년간 전국 의대 신입생은 총 3만1천883명이다. 이 가운데 기초·차상위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신입생은 전체의 약 1.4% 수준인 469명에 불과했다. 특히 5개 의과대학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기초·차상위 등 저소득층 국가장학금 신청 신입생이 단 1명도 없었다. 의대와 별도로 전국 대학 신입생 기초·차상위 국가장학금 신청 비율이 12.2% 수준에 불과해 저소득층의 대학 진학 또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기초생활수급자는 중위소득의 32%, 차상위계층은 중위소득의 50%에 해당된다. 조정훈 의원은 "경제취약학생의 의대 및 로스쿨 진학은 사실상 꿈에 불과하다"며 "소득 불균형 해소를 위한 교육 구조 혁신과 강력한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2024-09-24 16:29:22

  • 전국 30개 의대 2학기 등록금 납부기한 미정…TK 5개 의대도 마찬가지

    전국 30개 의대 2학기 등록금 납부기한 미정…TK 5개 의대도 마찬가지

    집단 유급 우려로 2학기 시작이 한 달 가량 지났음에도 대구·경북지역을 포함한 전국 의대 30곳은 등록금 납부 기한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전국 40개 의대 등록금 납부 일정 자료에 따르면, 전국 24개 의과대학은 등록금 납부 기한을 정하지 않았거나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다른 6개 대학은 학년말까지 연장하는 등 납부 기한을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기로 했다. 경북대 의대의 경우 현재 등록금 납부기한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2학기 개강 예정일인 11월 18일 전후인 11월 중으로 납부기한을 안내할 예정이다. 영남대 의대는 납부기한을 연장했으나, 마감 기한은 설정하지 않은 상태다. 계명대 의대는 따로 마감을 설정하지 않고 제한 없이 등록금 납부토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대구가톨릭대 의대는 별도로 납부 기한을 두지 않을 계획이다. 다만 학기 말까지만 등록금을 납부하면 미등록 제적처리까지는 추진하지 않을 방침이다.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관계자는 이날 "현재까지 등록 학생이 한 명도 없다"며 "언제든 등록을 받아야 하므로 따로 마감시점을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대학 관계자는 의대들의 이같은 등록금 납부 방침에 대해 "통상 2학기 등록금 추가 납부기한이 이달 말까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극히 이례적인 조치"라고 평했다.

    2024-09-24 16:00:17

  • 경북대, '12분만에 80%충전' 배터리 음극소재 개발 성공

    경북대, '12분만에 80%충전' 배터리 음극소재 개발 성공

    경북대는 전상은 금속재료공학과 교수팀이 12분 안에 배터리 충전의 80%를 달성할 수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용 음극 소재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경북대에 따르면 현재 상용화된 흑연 음극재는 고속 충전 시 리튬 플레이팅과 덴드라이트 형성으로 인한 폭발이나 화재 가능성이 있으며, 고속 충·방전에 따른 전극의 변형으로 인해 수명이 급격히 짧아지는 단점이 있다. 이런 문제로 학계에서는 신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전 교수팀은 매우 안정한 화합물인 이산화티타늄(TiO2)을 활용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전 교수팀에 따르면, 기존 TiO2 음극재는 낮은 이온 전도도와 작은 용량이라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속이 빈 구형 구조의 TiO2 음극재를 설계하고, 나노 크기의 TiO2입자와 구형 탄소 입자의 혼합비를 조절하는 간단한 합성 기술을 개발해 속이 빈 TiO2의 두께를 제어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속이 빈 TiO2 구조의 두께를 얇게 조절했고, 이를 통해 배터리 충방전 실험에서 12분 내 용량의 80%를 충전할 수 있는 성능을 확인했다. 아울러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리튬이온이 속이 빈 구조 내에서 효율적으로 이동한다는 점 또한 증명했다. 전상은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속이 빈 구형 TiO2 음극재는 리튬이온의 이동을 효율적으로 개선한 안전하면서도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소재가 될 것"이라며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전기차 충전을 위해 수십분의 시간을 기다릴 필요가 없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북대에 따르면 이번 연구 결과는 JCR 상위 0.3% (Impact factor 12.7)의 학술지인 '컴포지트 파트 B: 엔지니어링(Composites Part B: Engineering)' 8월 10일자에 발표됐다.

    2024-09-23 16:09:01

  • 전국 10개 교대 수시 경쟁률 5년 중 최고

    전국 10개 교대 수시 경쟁률 5년 중 최고

    전국 10개 교대가 지난 5년간 수시 경쟁률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입시업계는 교대선호도 하락과 수능 최저등급 완화 등을 주요 변인으로 꼽았다. 종로학원이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0개 교대는 2025학년도 수시 경쟁률을 5.95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년간 최고치이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경인교대는 지난해 대비 지원자가 46.7%로 대폭 증가했고, 대구교대는 43.8% 증가했다. 서울교대 또한 24.4%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크게 상승했다. 종로학원은 올해 교대의 전반적인 수시 경쟁률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교대 선호도 하락에 따른 합격선 하락 기대심리와 수능최저기준 완화 등을 제시했다. 예컨대 서울교대는 올해 입시서 수능최저 등급을 4개과목 등급 합 9에서 10으로 낮췄고, 경인교대 또한 4개과목 등급합 11에서 12로 완화했다. 이른바 '역선택' 효과가 발현됐다는 설명이다. 종로학원은 그 외에도 최근 당국의 교권보호정책이나 교직원 처우개선 등 정책적 효과 등도 무시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반면, 수시 중복합격으로 인한 이탈이나 최저미충족 등으로 수시 미충원이 얼마나 발생할지 또한 관심사다. 실제로 지난해 10개 교대 수시 미충원률은 32.7%에 달하는 등 최종적으로 이들 합격생이 얼마나 등록할지 또한 관건이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최저완화 등으로 지난해 대비 수시 미충원은 감소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2024-09-22 17:16:21

  • 의대생 학부모들, 사직 전공의 구속영장 발부 규탄…신상공개 사이트는 갱신 중단

    의대생 학부모들, 사직 전공의 구속영장 발부 규탄…신상공개 사이트는 갱신 중단

    최근 일부 의사들의 개인정보 등을 유포한 한 사직 전공의에 대해 당국이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의대생 학부모들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전국의대학부모연합(전의학연)은 22일 사직 전공의 정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당국의 조치에 깊은 유감을 밝힌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전공의들은 꿈을 버리고 사직했다"며 "전공의들이 묵묵히 일하면서 정부에 6개월간 벌어다 줬던 돈이 2조원이었고, 단순히 계산하면 1년이면 4조이고 10년이면 40조이다. 정부는 이런 전공의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이 전혀 없었음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전공의들은 여전히 최저임금을 받으며 병원 밖 햇빛조차 부러워하며 동료들과 커피 한잔으로 노곤함을 겨우겨우 물리치며 일하고 있다"며 "그런데 '연봉 4억'이니, '돈새'니, '의새'니 하면서 왜 이런 조롱과 멸시를 받아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라며 돈 때문에 현장을 떠났다고 비난하는 이들을 규탄하기도 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누가 대한민국 젊은이들을 'tv망신쇼'에 출연시켰나"며 "지금의 쇼는 조만간 주인공이 바뀔 것이다. 원 제작자인 담당자들은 본인의 무능에 꼭 책임 져야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0일 서울중앙지법은 사직 전공의 정모씨에게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씨는 지난 7월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인 '매디스태프'등에 '감사한 의사' 등의 제목으로 개인정보가 담긴 명단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현재 근무 중인 의사의 실명을 '감사한 의사 명단'이라는 제목으로 공개한 아카이브(정보 기록소) 사이트에는 전날 "추가적인 업데이트는 더 이상 하지 않고 이제 리스트를 고정하겠다"는 공지가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2024-09-22 16:16:46

  • 평가원 “9월 모의평가 이의신청 문항 51개 모두 ‘이상 없음’

    평가원 “9월 모의평가 이의신청 문항 51개 모두 ‘이상 없음’

    지난 4일 실시된 9월 모의고사에 접수된 51개 문항에 대한 이의 신청에 대해 평가원이 모두 문제 없다는 판정을 내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4일 시행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문제와 정답에 대해 이의 신청을 심사한 결과 모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평가원은 모의평가 정답(가안)을 발표한 뒤 7일 오후 6시까지 이의 신청 기간을 운영했고, 이 기간 동안 이의 사항 총 123건을 접수했다. 이 중 문제·정답과 관련 없는 의견 개진이나 취소, 중복 등 제외한 실제 심사 대상인 51개 문항 112건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 포함 이의심사실무위원회, 이의심사위원회 심사 등을 거친 뒤, 모두 '이상 없음'으로 결론내렸다. 일각에선 유음화와 'ㄹ'의 비음화, 구개음화 규칙 등을 묻는 국어 영역 선택 과목 '언어와 매체' 37번에 오류가 있다고 문제 제기하기도 했다. 문항에선 '들녘을'의 표준 발음을 '들녀클'로 표기했는데, 이 표준 발음이 '들려클'이 올바르다고 지적한 것이다. 평가원은 이 역시 이상 없다고 판정했다. 평가원은 "예시 자료와 같은 사안이 2025학년도 수능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제시 자료의 정확성을 더욱 철저히 검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9-22 16:14:26

  • 조규홍 복지부 장관

    조규홍 복지부 장관 "합리적 대안 내놓는다면 26년 의대정원 조정 가능"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신입생 정원에 대해서는 변동의 여지를 열어뒀지만 2025학년도 정원에 대해서는 조정이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2025년 입학 정원은 이미 수시 접수가 마감돼 변경이 어렵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한편, "2026년은 여러 차례 말씀드린 것처럼 의료계가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시면 제로베이스에서 검토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정부가 의료계에 요구하는 '합리적인 대안'에 대해서는 "정부는 2천명이라는 (증원) 숫자를 발표했는데, 이게 비과학적이고 근거가 미약하다고 말씀하시니 의료계에서 생각하는 과학적이고 근거가 있는 정원은 얼마인지를 여쭤보는 것"이라며 "대략 의료계에서 생각하는 안을 제출해 주시면 논의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의대 정원과 관련한 '여·야·의·정 협의체'에 대해서는 "정부도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고, 의료계에서 참여한다면 협의체 구성 형식에 상관없이 정부도 대화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료계에서 주장하는 대통령의 사과나 관계자 문책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최근 야당 등 일부에서 요구하는 대통령의 사과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께서 의료 공백으로 불편해하고 계시고 고통을 느끼신 거에 대해서는 당연히 사과드리겠지만, 야당이나 그 밖에서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특별히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2024-09-22 16:13:38

  • 26학번 의대 신입생 받는 의대 8곳서 지역인재 선발비율 정부권고 못미쳐

    26학번 의대 신입생 받는 의대 8곳서 지역인재 선발비율 정부권고 못미쳐

    일부 비수도권 의학대학이 정부의 지역인재 선발비율 권고안에 미치지 못하는 인원을 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2024∼2026학년도 의대별 지역인재전형 비율'에 따르면 비수도권 의대 26곳의 2026학년도 평균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은 61.8%로, 24년 50%와 25년 59.7% 대비 매년 상승하는 추세다. 이 중 전남대가 전체 인원의 79.1%를 지역인재로 선발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한림대는 20.2%에 그쳐 가장 낮았다. 비수도권 대학 중 ▷강원 4개교 ▷부산 2개교 ▷대전과 제주 각 1개교는 정부권고인 40%에 못미치게 인원을 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지역 의대는 모두 정부권고 이상으로 모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인재 비율을 이전보다 오히려 줄인 대학도 있다. 대표적으로 동아대는 지난 2024학년도 신입생 모집 당시에는 신입생의 86.3%를 지역인재로 모집했다. 그러나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에는 68.6%로 줄였다. 한림대도 2024학년도 22.8%에서 2025학년도 21.2%, 2026학년도 20.2%로 해당 전형 비율을 매년 낮출 계획으로 알려졌다. 지방대육성법에 따라 비수도권 의대는 신입생 40% 이상을 지역인재로 선발해야한다. 이에 더불어 정부는 올해 의대증원 추진하며 해당 수치를 60%로 상향하는 권고사항을 내린 바 있다. 김문수 의원은 이 결과를 두고 "취지에서 일탈한 곳은 정부가 상응하는 조치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22 16:10:32

  • 대구대, 장학금 전하고 세상 뜬 학생 명예졸업장 수여

    대구대, 장학금 전하고 세상 뜬 학생 명예졸업장 수여

    대구대는 지난 6월 대장암으로 세상을 뜬 고(故) 차수현 학생에게 명예 졸업장 수여해 고인의 명복을 빈다. 차수현 학생은 투병 중 틈틈이 모은 돈을 후배 장학금을 내놔 훈훈한 감동을 줬다. 대구대는 20일 고 차수현 학생에게 명예 졸업장 수여식을 열기로 했다. 고 차수현 학생은 투병 중에도 재학시절 교내 샌드위치 가게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번 돈 600만원을 대학측에 장학금 명목으로 기탁하겠다고 밝혀 후배들에게 귀감이됐다. 대구대는 이날 고 차수현 학생의 학위 수여식에서 생물교육과 후배 6명에게 100만원씩 전달할 예정이다. 부친 차민수씨는 "수현이가 그동안 학교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 준 학과 교수님과 친구들, 선·후배들에게 고맙고, 이번에 명예졸업장을 수여할 수 있도록 신경 써 주신 대학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4학년이 돼서 교생 실습을 나가는 것을 몹시도 기다렸던 수현이가 끝내 교사의 꿈을 이루진 못했지만, 명예졸업장을 받는 모습을 하늘에서 본다면 무척이나 기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순진 총장은 "대장암 투병 중에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했던 그의 열정과 헌신은 모든 학생에게 큰 귀감이 되었고, 그의 용기와 강인함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줬다"며 "비록 차수현 학생은 더 이상 우리 곁에 없지만, 교사의 꿈을 향한 그의 꿈과 열정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4-09-19 16:57:32

  • 2년간 가스라이팅해 성매매 강요한 4명 구속기소

    2년간 가스라이팅해 성매매 강요한 4명 구속기소

    20대 여성들을 '가스라이팅' 해 성매매를 시키고 1억원을 가로챈 일당 4명이 구속됐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희정)는 20대 여성 2명을 대상으로 2년간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 감시, 회유 등 가스라이팅을 통해 성매매를 강요하고 1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20대 남녀 4명을 성매매강요죄 등으로 구속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2년 9월부터 지난 8월까지 A씨에게는 숙식제공을 빌미로, B씨에게는 어린 딸을 볼모로 폭행과 협박을 일삼으며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해자 C씨는 B씨의 남편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아내를 폭행하고 성매매 강요했다. 또 한부모자녀지원혜택을 받기 위해 이혼신고를 한 뒤 친권과 양육권자를 자신으로 지정했다. 일당은 또 피해자 A씨 부모에게 병원비 등 1억원을 받아 가로챘다. 검찰은 A씨에 대해서는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에 혼인무효소송 지원을, B씨에 대한 친권회복 등을 의뢰했다.

    2024-09-19 16:51:02

  • “나 국정원 간부출신인데. 1천억 대선자금 움직이려면…” 1억6천만원 가로챈 50대 징역형

    “나 국정원 간부출신인데. 1천억 대선자금 움직이려면…” 1억6천만원 가로챈 50대 징역형

    국정원 고위직을 사칭, 수백억원 대선자금을 빌려준다며 수 차례에 걸쳐 1억6천만원을 가로챈 50대가 징역형을 받았다. 대구지법 5형사단독(부장판사 안경록)은 19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55)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자신을 국정원 최연소 실장 출신이며 이회창 대선자금 비자금 1천750억원을 관리한다고 속이고 피해자들로부터 금융작업비, 공증비, 회계정리비 등 2018~2020년 수차례에 걸쳐 1억6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재판부는 "피고는 2000년대에 들어서 사기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4회에 이르며 동종 범죄로 실형을 복역하다가 출소한 직후 재범했으므로 누범에 해당한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9-19 16:03:26

  • 대학생 10명 중 2명 마음건강 위험징후

    대학생 10명 중 2명 마음건강 위험징후

    대학생 10명 중 약 2명은 마음건강에 대해 위험징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2023년 전국 국립대 30개 대학 대학생 마음건강 조사 현황'에 따르면, 대학생 5만8천152명 중 마음건강 위험징후가 있거나 전문기관의 치료가 필요한 위기학생은 조사 대상 중 약 19%(1만802명)에 달했다 . 지난해 서울대에서는 작년 대학생 6천900명 중 마음건강 위기학생으로 약 34%인 2천380명이 마음건강 위기학생으로 나타났고, 약 23%인 1천600명은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위기학생으로 나타났다. 전북대의 경우 조사에 참여한 학생 2천340명 중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위기학생은 28%인 661명이었고, 자살생각까지 생각한 고위험군 학생은 2.9%인 67명으로 조사됐다. 한경대도 대학생 1천97명 중 위기학생은 전체의 42%인 458명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마음건강 상황과 달리 대학 내 마음건강 서비스 이용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의 경우 조사에 참여한 학생 1천242명 중 마음건강 문제가 발생해 마음건강 서비스를 이용하는 학생은 약 23%인 292명에 그쳤다 . 서비스 이용이 저조한 이유는 ▷상담비 부담 ▷비밀보장 문제 ▷주변의 시선 ▷상담사의 전문성 문제 및 서비스 제공 인식 부재 등으로 조사됐다 백승아 의원은 대학마다 검사방법이나 지원대책이 일원화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교육부 차원에서 ▷전국대학과 협력하여 전국대학생 마음건강 실태자료 취합 · 분석 ▷대학 자체 또는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전문가 연계 지원시스템 구축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 ▷지원시스템 기반 마련을 위해 행정적 · 재정적 지원을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우리 사회가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와 '천원의 아침밥' 지원정책에 이어 이제는 대학생들의 마음건강 지원정책에 주목해야 한다"며 "대학생 개인과 대학에 전가해서는 안 되고 국가 차원의 관심과 종합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9-18 15:35:09

  • 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학과, 글로벌바디페인팅 아티스트 초청 특강 개최

    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학과, 글로벌바디페인팅 아티스트 초청 특강 개최

    대구보건대는 지난 13일 지난해 세계바디페인팅챔피언인 유리 팔제티를 초청해 뷰티코디네이션학과 재학생 50여명 등을 대상으로 바디페인팅 특강을 열었다. 바디페인팅의 글로벌 트렌드를 만들어낸 인물로 평가받는 팔제티는 이날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바디페인팅 관련 진로와 취업, 업계 전반에 대한 강의에 나섰다. 참가학생들 "국내서 접하기 힘든 아티스트의 작품 시연 접할 수 있어 도움 됐다"거나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실습이 된 거 같아 매우 유용했다"는 등 다양한 소감을 밝히며 강연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김미정 학과장은 특강을 통해 뷰티 산업 트렌드와 취업 지원 등 재학생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아티스트 초청 특강을 기획해 글로벌 뷰티 산업 전문가 인력 양성을 위해 최선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8 15:26:26

  • 경북대, IB글로벌교육센터 열어

    경북대, IB글로벌교육센터 열어

    경북대 안에 IB글로벌교육센터가 문을 열었다. 18일 경북대에 따르면 IB글로벌교육센터가 지난 13일 경북대 사범대 이기남홀에서 개소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개소식에는 홍원화 총장과 강은희 교육감, 김종찬 대구시청 대학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국제 바칼로레아)란,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 IBO(국제 바칼로레아 기구)에서 개발·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개념 이해와 탐구학습을 통해 학습자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채택 중이다. 이번에 문을 연 경북대 IB글로벌교육센터는 ▷IB거점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 ▷교육과정 및 연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IB교육전문가 양성 ▷IB교수법 혁신 연구개발 및 IB교육 성과 확산 △지속가능한 IB현장지원체계 개발과 같은 역할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9년부터 국내 최초로 공교육에 IB 프로그램을 도입한 대구시교육청은 현재 경북대 사대부초·중·고교를 비롯해 26개교(초등 10개교, 중등 11개교, 고등 5개교)의 IB월드스쿨을 운영 중이다. 이정렬 경북대 IB글로벌교육센터장은 "IB글로벌교육센터 개소를 통해 지속 가능한 IB 교육의 기반을 마련하고, IB 관련 교육과정 개발 및 성과 확산으로 교육 혁신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8 15:24:30

  • 시험에, 취업준비에…연휴에도 대학 안떠나는 대학생들

    시험에, 취업준비에…연휴에도 대학 안떠나는 대학생들

    오는 14~18일까지 5일간 추석 연휴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학도서관은 여전히 학생들의 열기가 가득하다. 다가올 중간고사를 일찌감치 준비하는 학생부터 취업준비와 자격증을 준비하는 학생들까지 대학 도서관은 추석 연휴기간에도 다양한 이유로 학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11일 경북대 도서관에서 만난 박세진(20, 경영학부 2학년) 씨는 추석 연휴에도 2, 3일 정도 도서관에서 공부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씨는 "타지에 사는 친구들은 고향으로 돌아가는데, 집이 대구여서 연휴기간 동안 최대한 도서관에서 공부할 예정"이라고 밝힌 뒤 "복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학과수업을 따라가기 위해 좀 더 열심히 공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취업 준비에 나선 이들도 있었다. 이달만 해도 삼성과 현대엔지니어링, SK C&C 등 주요 대기업들의 하반기 공개채용 공고가 줄을 잇다보니 취업준비생들은 추석을 즐기기보다는 취업 성공으로 다음 명절을 더 당당히 즐기겠다는 마음이었다. 영남대 도서관에서 만난 A씨는 "하반기 공채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해서, 이번 명절때 자소서 등 최대한 준비를 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은 외국인 학생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오는 12월까지 경북대에서 교환학생으로 지내게 된 캐나다에서 온 사비나(경영학부)와 호주에서온 후다(국어국문학과)는 연휴 중 이틀 정도는 도서관을 찾아 공부할 계획이다. 한국에 온 지 열흘 정도 됐다는 사비나씨는 "연휴가 길기도 하고 시험 준비도 해야해서 도서관에 와서 공부할 계획"이라며 "할 수 있는 선에서 추석 기간 한국의 여러 문화를 즐길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각 대학 도서관은 추석 연휴기간에도 도서관을 이용할 학생들을 위해 최대한 학습공간 제공에 나설 방침이다. 대구가톨릭대는 추석 연휴 내내 열람실을 개방한다. 또 경북대와 영남대, 대구대 등은 추석 당일인 17일에만 열람실을 휴관하고, 다른 날에는 열람실을 개방할 방침이다. 정우락 경북대 도서관장은 "학업 및 취업에 매진하려는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연휴기간 도서관 운영 시간을 결정하게 됐다"며 "연휴기간 외 다른 사안에서도 무엇보다 학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운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4-09-16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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