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동문들, 허영우 총장 취임 동시 발전 기금 잇따라
경북대학교 동문들이 허영우 총장 취임과 동시에 잇따라 모교에 발전기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경북대 동문들로 구성된 'KNU리더스클럽'은 21일 허영우 총장을 만나 대학 발전에 써달라며 모교에 발전기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2019년 창립한 'KNU리더스클럽'은 1986년 이후 입학한 경북대 동문 중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30~50대 16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발전기금은 장성필 화성밸브 대표가 기탁한 1천만원을 포함해 'KNU리더스클럽' 회원들이 모금한 금액으로 조성됐다. 이날 전달한 발전기금은 세계대학평가기금으로 적립돼 사용될 예정이다. 장성필 회장은 "경북대 동문들의 모교에 대한 변함없는 마음을 모은 발전기금을 총장님 취임 이후 첫 번째 발전기금으로 전달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모교가 세계가 주목하는 초일류 대학으로 성장하는 데 동문들이 지속적으로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북대 의생명바이오공학 최고경영자과정도 이날 허 총장에게 발전기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경북대 의생명바이오공학 최고경영자과정 주임교수인 임재현 산학협력중점교수와 부주임교수인 배종섭 약학과 교수는 각각 500만원을 출연, 총 1천만원을 기탁했다. 전달된 발전기금은 '의바최기금'으로 적립돼 의생명바이오공학 최고경영자과정 운영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임재현 교수는 "2024년 1기 과정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있다. 향후 과정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기금을 출연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4-11-21 16:21:08
"너 바람 폈지" 아내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징역 12년
불륜을 의심해 아내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4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이종길 부장판사)는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44)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16일 경북 영천시 금호읍 자신의 집에서 아내 B씨의 불륜을 의심하며 말다툼을 하던 중, B씨의 얼굴과 옆구리 등을 3시간여 동안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이날 새벽에 병원 응급실로 후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재판부는 "자신의 배우자를 무차별적으로 가격해 상해를 입히고 사망케 한 것으로 범행의 방법과 정도가 잔혹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 이전에도 피해자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거나 상해를 가해 두 차례 가정보호 사건 송치 처분을 받았음에도 재차 폭력 범죄를 저질러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를 야기해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11-21 12:25:56
총선 선거운동 방해 영천시의원 항소심 기각…시의원직 유지
대구고법 제1형사부(정성욱 부장판사)는 21일 제22대 국회의원 영천·청도군 선거에 출마한 경쟁 후보자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김상호 영천시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1심은 벌금 250만 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벌금형의 선고가 유예돼서 김 시의원은 시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 경위에 참작할 사정이 있는 점, 이영수 후보자가 마무리 발언까지 모두 마쳤기 때문에 연설 방해 결과가 없었던 점, 물리적 충돌을 빚은 이영수 후보자의 선거사무원과 합의한 점, 영천시의원으로서 지역발전에 헌신한 데다 주민 다수가 선처를 탄원한 점 등을 종합하면 수년간 피선거권을 박탈할 정도로 선거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시의원은 지난 4월 2일 영천공설시장에서 개최된 이영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자의 연설대담차량에 난입해 음향장치를 끄려다 이 후보자의 선거사무원과 몸다툼을 하는 등 연설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4-11-21 12:07:06
캠퍼스에서 전동 퀵보드 사고 안내려면…경일대 안전캠페인 진행
경일대 동아리 '캠퍼스 세리프'가 지난 17일 경일대 캠퍼스에서 경산경찰서와 함께 퍼스널 모빌리티(전동 퀵보드, 전동 자전거 등) 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퍼스 세리프는 경일대 공식 동아리 중 하나로 학기 중에 경찰행정학과 재학생이 주축이 되어 주 5회 정도 교내 순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캠페인은 학생들의 안전한 퍼스널 모빌리티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진행됐다. 양시창 경산경찰서장을 비롯해 교통과, 범죄예방대응과, 여성청소년과 경찰관들과 로뎀 성폭력 상담소, 경일대 경찰학과 동아리 캠퍼스 세리프 회원들이 참여했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캠퍼스를 돌아다니며 퍼스널 모빌리티 안전 수칙 및 범죄예방에 관한 내용이 적힌 전단지를 배포했다. 캠페인 이후 양 서장은 경찰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방자치경철과 책임수사'에 대해 특강을 진행했다. 캠페인을 기획한 경찰학과 김용호 학과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퍼스널 모빌리티의 위험성과 안전 수칙에 대해 재학생들이 경각심을 가지게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전공 분야에 맞게 교내 안전 및 치안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학생들과 함께 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21 10:32:50
영남대 최외출 총장이 20일 제17대 총장에 선임되면서 연임에 성공했다. 학교법인 영남학원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최외출 현 총장을 제17대 영남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2025년 2월 1일부터 4년간이다. 최 총장은 1989년 3월부터 영남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영남대 대외협력부총장, 박정희새마을대학원장, 국제개발협력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1년부터 제16대 총장직을 수행해왔다. 대외적으로 경북테크노파크 이사장, 영남대 학술진흥재단 이사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15기 대학평가인증위원회 위원, 대구경북연구원 이사, 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GSDN) 회장 등을 맡고 있다. 최 총장은 재임 기간 대학의 각종 변화와 혁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사회가 최 총장 연임을 선택한 것은 지역대학들의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 지는 가운데 최 총장은 영남대 출신으로 대학사정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고 격변의 상황에서 영남대를 잘 이끌어 갈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최 총장은 2007년 11월에 새마을운동을 '새마을학'으로 발전시키자는 제안을 했고 2013년에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선정된 새마을운동기록물을 공유해 개도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왔다.
2024-11-20 21:14:56
검찰이 대구은행 캄보디아 금융 사건과 관련해 항소심에서도 김태오 전 DGB 금융지주 회장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20일 대구고법 형사2부(정승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대구은행 캄보디아 금융 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 전 회장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4년에 벌금 82억원을 구형했다. 또 함께 기소된 당시 대구은행 글로벌본부장(상무) A씨는 징역 3년 6개월에 벌금 82억원, 글로벌사업부장 B씨는 징역 3년에 벌금 82억원, 캄보디아 현지법인인 DGB 특수은행(SB) 부행장 C씨는 징역 2년에 벌금 82억원이 각각 구형됐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원심 판결은 사실관계 확정 및 법리 판단에 있어 많은 오인이 있고, 무리한 법리 구성으로 인해 어색한 부분이 굉장히 많이 있다"며 "항소심에서는 이런 부분들을 바로 잡아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최후진술에서 "지금 아쉬운 건 우리가 피해자인데, 사기꾼들에 대해 수사도 안 하고 있어 제일 답답하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 등은 캄보디아에서 상업은행 인가를 받을 목적으로 현지 브로커를 통해 공무원에게 거액을 건네려고 한 혐의(국제상거래에 있어서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 위반 등)로 기소됐으며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15일에 열린다.
2024-11-20 19:19:58
"고의로 카드뮴 유출" 혐의 영풍 석포제련소 전현직 임직원 1심 무죄
유해물질인 중금속을 낙동강에 고의로 유출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경북 봉화 영풍 석포제련소 전현직 대표이사와 관계자들에게 1심에서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11부(이종길 부장판사)는 20일 환경 범죄 등의 단속 및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강인(73) 영풍 전 대표와 박영민(63) 영풍 대표 등 7명과 법인에 무죄를 선고했다. 이들은 2015년 4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총 1천여차례에 걸쳐 영풍 석포제련소 제련 과정에서 발생한 중금속인 카드뮴을 낙동강에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카드뮴은 세계보건기구(WHO) 지정 1급 발암물질이다. 이들에 대한 선고는 검찰 기소 2년 9개월여만에 이뤄졌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들이 카드뮴을 낙동강에 유출하였다거나, 이에 대한 피고인들의 고의를 인정하기 부족하고 달리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들이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볼 수 없어도 고의로 카드뮴 유출을 방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판부는 주문 낭독에 앞서 "지금도 석포제련소 주변에서는 카드뮴을 비롯한 위험물질이 방출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라며 "피고인들은 환경오염물질 (유출이) 완전히 해소는 안되겠지만 계속 주의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이사와 함께 기소된 박영민 현 대표이사는 지난 9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배 모 소장은 산업안전보건법·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상태다.
2024-11-20 19:10:09
영신교육재단은 20일 영신고에서 정휴준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의 작품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 기증식에는 박태운 영신교육재단 학원장, 정휴준 교수, 변경애 영신고 교장 등이 참석했다. 정 교수가 기증한 작품은 '너의 아침 너에게로 가는 길, 아리스토텔레스여 우리의 행복한 저녁 9시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예술작품이다. 기증식에서 정 교수는 "바그너가 '나는 항상 젊고 창조하는 삶을 살고 있으며 나는 죽음이 아닌 억압받는 자의 꿈이며 위안이며, 희망이다'라고 말했다"며 "이번 작품은 우리 삶의 아픔, 고통의 흔적을 고스란히 옮기는 작업이었다"고 설명했다. 박태운 학원장은 "이 작품은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큰 위안과 영감을 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정휴준 교수는 대구가톨릭대에서 문화예술경영 전공 후학을 양성하며, 다양한 예술 장르를 융합해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문화기획자로서도 활동하며 이미지 콘텐츠 개발과 예술 융합을 통해 새로운 창작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국제문화예술명인명장회 대한민국 문화홍보기획 부문 1호 명인으로 추대된 바 있으며, 다수의 예술대전에서 수상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4-11-20 17:48:06
한국심리㈜,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아동학대 예방 공로
대구지역 심리검사 전문기업인 한국심리㈜가 19일 웨스틴조선 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 한국심리㈜는 학대 피해 아동 보호와 예방을 위한 '마음 건강 척도'를 개발하고 아동권리보장원에 무상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마음 건강 척도는 학대피해 아동들이 경험하는 6가지 위험증상을 선별할 수 있으며, 심리적 고위험군인 학대피해아동을 조기에 선별할 수 있는 검사다. 마음건강척도는 현재 전국 140여 개 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3년에 2만5천739건의 아동학대가 발생했으며, 아동학대 발견율은 3.64%에 불과하다. 이에따라 마음건강척도 등의 검사기법이 활성화 돼 아동학대 발견율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심리㈜는 국제적인 심리검사 및 도구 출판업체와 협력해 저명한 검사도구를 국내 표준화해 보급하고 있다. 또 지난 8월 정부의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의 제공기관으로 공식 등록됐다. 이승훈 대표는 "선별 검사 개발을 통해 위기아동을 발굴하고 학대 피해 아동의 보호와 예방을 위해 다양한 검사법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며 "앞으로 병원과 공공기관, 학교 및 상담과 복지시설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양질의 심리검사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2024-11-20 17:36:18
연세대 논술시험 효력 정지 유지…법원 대학측 이의신청 수용안해
법원이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을 빚은 연세대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수험생 측의 가처분 신청을 최근 받아들인 가운데, 연세대가 제기한 이의신청은 수용하지 않았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전보성 부장판사)는 연세대가 낸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효력정지 가처분 이의신청을 기각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채무자(연세대)의 기존 주장 및 소명 자료에다가 채무자가 이 사건 이의신청을 통해 추가로 제출한 주장 및 소명 자료까지 함께 살펴봐도, 채권자(수험생)들의 가처분 신청 중 채무자가 다투는 부분은 여전히 그 피보전권리와 보전의 필요성이 소명된다"고 판단했다. 연세대는 법원 판단에 불복해 즉시 항고할 예정이다. 앞서 법원은 지난 15일 수험생들이 연세대를 상대로 낸 가처분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이에 따라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 전까지 논술시험에 따른 후속 절차는 모두 정지된 상태다.
2024-11-20 15:31:19
한달된 신생아 "키울 형편 안된다" 다른 사람 넘긴 비정의 부모 징역형
한달된 신생아를 키울 형편이 안된다며 정식 입양절차를 거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넘긴 부모와 조부모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11단독 전명환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아동 유기·방임)로 부모 A씨와 B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조부모 C씨와 D씨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B씨는 지난 2013년 2월 신생아를 출산했으나 아이를 키울 형편이 안된다는 이유 남자친구 A씨, 그의 부모와 함께 인터넷 등을 통해 키울 사람을 물색하고, 한달 뒤 쯤 정식 입양절차를 거치지 않고 부산시 부산진구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아이를 넘긴 혐의다. 전 판사는 "피고인들이 양육할 형편이 되지 않는다며 갓 태어난 신생아를 신원확인도 없이 모르는 사람에게 아이를 건넨 범행은 죄질이 나쁘다"며 "다만 범행을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으며 별다른 범죄전력도 없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2024-11-20 14:48:49
법원, 본인 징계과정 SNS 생중계한 대구 김효린 중구의원…징계 적법
대구지법 행정1부(채정선 부장판사)는 20일 김효린 대구 중구의원이 중구의회를 상대로 낸 의원징계 처분 취소 소송에서 징계가 부당하지 않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김 구의원은 중구의장이 지방자치법 등에 따라 정당하게 경고하거나 퇴장을 요구했음에도 이에 불응했다"며 "중구의회의 징계 처분이 비례의 원칙, 평등의 원칙에 반하거나 재량권의 일탈 및 남용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김 구의원은 지난해 3월 중구의회에서 열린 자신의 윤리특별위원회 징계 표결 과정을 SNS에 생중계해 같은 해 4월 중구의회로부터 30일간 출석 정지 처분을 받았다. 김 구의원은 항소 계획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의정활동을 위해 도심재생문화재단 등에 회계 자료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갑질과 서류 무단 반출 의혹이 불거졌는데, 징계안이 윤리위에서 부결됐음에도 당시 의장이 직권으로 본회의에 상정했다. 이에 대해 항의하는 과정을 소란을 피웠다고 칭한 것"이라며 "본회의 SNS 중계는 버튼이 잘못 눌려 영상이 10초간 송출됐을 뿐이다. 현재 1차 징계에 관한 항소심이 진행 중이고, 오늘 선고에 대한 항소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0 14:16:04
유도훈 감독 일방적 계약해지 한국가스공사…법원 '1년치 잔여연봉 지급해야'
유도훈 전 프로농구 감독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일방적인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것에 대해 법원이 잔여 연봉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대구지법 제17민사단독(이명선 부장판사)은 유 전 감독이 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 소송에서 "가스공사는 유 전 감독에게 1년치 잔여 연봉 3억3천만원과 그동안의 이자 6%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원고와 피고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약정에서 정한 해지사유 절차에 의하지 않고서는 계약을 해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성적 부진과 선수단 내 신뢰관계 상실을 이유로 지난해 6월 1일 유 감독과 신선우 총감독, 이민형 단장, 김승환 수석코치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2024-11-19 16:46:13
수억대 고용유지지원금 부정 수급…휘트니스센터 운영자 구속
근로자가 유급 휴직한 것처럼 속이고 고용유지지원금을 부정 수급한 휘트니스센터 운영자가 구속 기소됐다. 대구지검 공공수사부(부장 김정옥)는 사기·고용보험법 위반 혐의로 휘트니스센터 운영자 60대 A 씨를 구속 기소하고 공범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A 씨는 2020년 4월부터 2021년 8월까지 근로자가 아닌 사람을 근로자인 것처럼 가장하거나 근로자가 휴직하지 않고 정상 근무했는데도 유급 휴직한 것처럼 속이고 약 3억 원의 고용유지지원금을 부정 수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4-11-19 15:54:38
사이버대 학생들도 국시 볼수 있도록…대구사이버대 총장 삭발로 호소
"총장으로서 정부의 정책과 학교의 교육과정을 충실히 따른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워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19일 오후 세종시 보건복지부 앞에서 이근용 대구사이버대 총장은 이같이 호소하며 삭발을 단행했다. 이날 대구사이버대 언어치료학과 학생과 졸업생, 총학생회, 교직원 등 100여명은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국시 문제 해결 호소 집회를 개최했다. 언어재활사 국가시험 응시 자격 박탈에 대한 해결책을 촉구한 지난 13일 집회 이후 두 번째 집회이다. 이 총장은 "이 사태의 해결을 위해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은 빠른 대책을 마련해서 학생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어야 한다"며 "대법원의 이번 판결에 힘들어하고 있는 재학생과 졸업생을 위해 총장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삭발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과 함께 삭발을 한 전종국 대구사이버대 부총장도 "대법원 판결이 나기 전에 입학한 재학생들은 보건복지부에서 고시한 교육과정을 충실히 수행했기 때문에 이 학생들에게는 응시기회가 반드시 주어져야 한다. 이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초래된다면 국가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총장과 저 부총장이 삭발을 단행한 것은 현 상황의 부당함을 알리고 앞으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대구사이버대 측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원격대학 재학생들의 응시 자격 유예를 위한 특례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날까지 별다른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언어재활사 국가고시가 오는 30일에 예정된 만큼 시험응시를 준비 중인 재학생과 졸업생들에게 실질적인 구제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2024-11-19 15:07:43
영남대, '산학협력단 창립 20주년'…새로운 산학협력 모델 추진
영남대(총장 최외출) 산학협력단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글로벌 산학협력 및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혁신적 산학협력 모델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과 국제적으로 주목 받는 각종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미래모빌리티, 바이오메디컬 융합, IT(정보통신)·AI(인공지능)·소프트웨어와 환경 등의 분야에서 중점연구와 관련 교육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영남대 산학협력단은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 분야의 연구센터, 사업단 및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분야별 추진중인 대표적인 연구 센터·사업단·연구소는 자율형자동차부품소재청색기술 선도연구센터(미래모빌리티), 세포배양연구소, 세노테라피기반대사질환제어연구센터, 라이프로그용멀티모달언텍트센싱선도연구센터(바이오메디컬) 등이다. 또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 양자 큐비트 팹고도화사업단, SW(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 정보통신연구소(IT·AI·소프트웨어),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환경), 생활과학연구소(인간중심) 등도 있다. 영남대는 이같은 중점연구 분야에 1천83억 원 규모의 정부·지자체 등의 자금을 지원받아 운영 중이다. 영남대 산학협력단은 지역을 넘어 세계적 수준의 산학협력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글로벌 연구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역 상생을 위한 기업 지원연구와 지자체 협력 관련 연구도 한층 더 진작시켜 나해고 있다. 이를 위해 YU 리서치 펌(Research Firm) 지원체계를 확립하여 지역기업 및 지자체에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략을 잡고 있다. 교원과 연구 종사자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기술이전 및 사업화와 대학소속 연구소 강화, 창업보육 활성화, 유휴공간을 활용한 연구개발 특구 확대로 연구소기업 유치, 고도 시설 장비(중앙기기센터, 반도체소자공정센터)를 활용한 연구교육 및 기업지원 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영남대 산학협력단은 우수한 인재 양성 및 교육 지역현안 대응, 기업지원, 창업, 재직인력양성 및 에너지 문제 해결과 의료분야 현안 연구 등을 선도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BK21사업 교육연구단(팀), 선도연구센터(RLRC), 지역혁신동반성장센터 등 총 37개의 기구를 운영하고 있다. 산학협력단 산하 부설연구기관으로 독도연구소, 박정희새마을연구원, 민족문화연구소 등을 비롯해 39개의 연구소를 두어 융복합 연구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24년도에 글로벌 기초연구실지원사업(파이토바이옴제어 연구실) 13억원,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바이오 분야)' 70억원,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아미노산 기반 항암면역백신 개발) 47억원, 글로벌 공생(교육부·한국연구재단) 90억원,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 84억원, 팹고도화(양자큐비트 소재 개발) 149억 원의 지원비를 수주하며 혁신적 연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24년 4월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인 프랑스 '발레오SA'와 상호 협력 MOU를 맺고 ▷산업체 맞춤식 인력 양성 사업 협력 ▷산학협력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네트워크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영남대 산학협력단은 글로벌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4년 10월 글로벌산학협력센터를 신설하여 국제공동연구와 글로벌 기업과의 산학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성과를 기반으로 2023년 기준 영남대 산학협력단의 연간 사업 수주액이 900억 원에 달해 향후 1천억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종수 산학협력단장은 "영남대 산학협력단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역을 넘어 글로벌 연구역량과 국내외 산학협력을 극대화시켜 국내 최상위권 대학 연구력 달성과 지역과 상생하는 산학협력단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4-11-19 06:30:00
높은이자 유혹해 수십억 투자금 모은 화장품업체 대구지사장 징역형
높은 이자를 미끼로 거액의 투자금을 불법으로 모은 화장품업체 대구지사장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5단독 안경록 부장판사는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화장품업체 A사 대구지사장 B(76)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B씨는 지난 2017∼2021년 대구지사 사무실에서 "공동구매 사업에 투자하면 4개월간 매달 4.85%에 해당하는 수익금을 지급하고 5개월 후에는 원금을 돌려주겠다"며 투자를 권유해 62명으로부터 93억여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또 A사의 비상장주식 투자 권유, 조합원 가입비 요구 등의 방식으로 각각 2억5천여 만원과 6천여 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았다. A사는 신규 투자자의 투자금을 원금과 수익금으로 지급하는 돌려막기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실제 화장품 판매 수익은 적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다단계 유사수신 행위는 사회적 해악이 클뿐 아니라 피고인이 범행에 가담한 시기도 비교적 이르다. 또 유사수신 합계 금액도 매우 크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2024-11-18 18:15:44
연세대 '자연계 논술 시험지 유출'…치열한 법정공방 예고
연세대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지 유출 논란에 대해 법정 공방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또 시험지 유출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시험문제를 인터넷으로 올린 인물을 확인하는 등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전보성 부장판사)는 연세대가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지 유출과 관련해 시험의 효력을 정지한 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이의신청을 낸 것과 관련해 심문기일을 19일 오후 5시로 지정했다. 연세대 측은 법원이 지난 15일 문제 유출 논란이 불거진 자연계 논술시험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수험생들의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이자 곧바로 이의신청을 하면서 신속히 기일을 지정해달라는 신청서를 함께 냈다. 연세대는 지난달 12일 실시된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에서 감독관 실수로 시험 문제가 약 1시간 일찍 배부된후 급하게 회수됐다. 그사이에 일부 시험문제는 수험생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갔다. 문제지 유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문제지 촬영 사진이 업로드된 디시인사이드를 압수수색한 결과물을 분석해 한 명 이상의 신원을 확인했다. 연세대는 논술 문제 유출과 관련해 문제지를 온라인에 게시한 2명과,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4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한 상황이다. 경찰은 이들이 수험생일 가능성을 고려해 대입 수시 전형이 마무리되기 전 소환해 문제지 사진을 입수한 경로와 게시 목적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2024-11-18 14:26:30
대구사이버대 사회복지상담학과는 지난 16일 대구대 재활과학대 강당에서 '고령화 사회에서의 사회복지 상담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는 한국사회복지상담학회와 공동 마련했으며 사회복지상담학과 재학생, 동문, 학회 소속된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학술대회는 ▷사회복지상담학과 송유미 교수 기조강연 ▷신선영 센터장(서울어르신상담센터)의 주제발표 ▷양지훈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 시니어연구팀 부연구위원의 주제발표 ▷고관우 제주대 실버케어복지학과 교수의 주제발표 ▷서종수 대구대 아동가정복지학과 교수의 주제발표 등이 진행됐다. 행사는 주제발표 등을 통해 급속한 고령화로 노인 대상의 사회복지 상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최근 증가하고 이러한 문제들을 다루는 상담 모델과 실천 방안을 탐구했다. 또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주제발표를 통해 고령화 시대의 노인 대상 사회복지 상담의 역할을 조명하고 맞춤형 상담 기법과 정책적 지원 방향 등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도 열렸다. 송유미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우리 사회에서 노인문제의 심각성을 해결하기 위한 사회복지상담 모형을 제시하며 "상담기법과 기술을 통해 노년기의 삶을 다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접근하고 해석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근용 총장은 축사에서 "사회복지상담학과의 추계학술대회가 지식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18 11:59:24
[유망학과 어떤학과] 영남이공대 보건의료행정학과, 병원 행정인력 양성
영남이공대 보건의료행정과는 보건 행정 및 의료정보·의무기록에 관한 전문지식을 학습하고 의무기록관리·의료정보관리·보건 및 병원 행정 업무 처리 등 전문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사회 요구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보건의료산업 분야의 변화에 발맞춰 꾸준히 교육과정과 전공 등을 개편하고 우수한 전문 교수진과 현장 맞춤형 교육 커리큘럼, 최신식 실습환경 등을 제공하고 있다. 보건의료정보관리교육 프로그램 인증을 받은 대학의 입학생만이 보건의료정보관리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영남이공대는 해당 프로그램 인증을 받은 대학으로 재학생이 보건의료정보관리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국가 면허증인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취득을 목표로 국가고시 대비 특강 및 스터디그룹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병원행정사, 건강보험심사분석사, 병원코디네이터, 개인정보보호사, 컴퓨터활용능력 등 다양한 전공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한 무료 특강을 제공해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높이고 있다. 산업환경의 변화에 따라 EMR(전자의무기록시스템) 프로그램, SPSS(통계분석) 프로그램 등 컴퓨터를 활용한 보건의료행정 실무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보건코디정보처리실을 구축했다. 영남대 의대에서 실시하는 '인체해부학 실습'은 전국 보건의료행정 관련 학과 중 유일하게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모형이 아닌 실제 의학 실습용 카데바를 활용해 소화기계통, 호흡기계통, 뇌, 중추신경계통 등을 직접 보고 만지며 임상적 실무능력을 키우게 된다. 현장실무능력을 갖추고 졸업생들은 대학병원, 종합병원, 병·의원의 원무과, 의무기록실, 기획실, 보험심사과, 건강검진센터, 총무과 등 의료기관은 물론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공기업 및 시·도 및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보건직 공무원으로 취업하고 있다. 김윤정 학과장은 "보건의료인의 전문성 확보와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전공심화과정 운영을 통해 졸업 후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고 실무와 연계된 직업심화 교육 기회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4-11-18 11: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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