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정신건강복지센터 '산불 망연자실 이재민 마음 달랜다'
"산불로 모든 것을 잃은 이재민들이 다시 일어설수 있도록 심리적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경북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번 경북북부지역 산불로 인해 충격과 불안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지난 23일부터 현장에서 심리상담을 해주고 있다. 센터는 이날부터 마음안심버스와 전문 심리삼담사를 산불 현장에 투입해 이재민들을 돕고 있다. 23일에는 의성군 내 15개 대피소와 요양시설에 대피한 주민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심리적 안정과 정서지원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4일에는 영남권트라우마센터, 의성군보건소와 함께 심리지원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사공정규 센터장은 "이번 산불은 단순한 물리적 피해를 넘어 마음의 트라우마를 남길 수 있는 재난"이라며 "피해 주민들의 심리적 회복과 지역사회의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8 10:22:02
서울대 의대 등 수도권 의대학생 속속 복학 행보…TK의대들도 기대감↑
서울대, 연세대 등 수도권 의대 학생들이 속속 복학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대구경북권 의대 학생들의 복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북대의 경우 지난 21일까지 복학 신청을 하지 않은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제적 예고를 통보하자, 이후 학교에 복학이나 재입학을 문의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상담이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자칫 제적이 될 경우 재입학을 못하는 것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수도권 일부 의대들이 제적 인원에 대한 재입학 불가 방침과 편입학으로 제적 인원을 채우겠다는 강경입장이 전해지고 있는 것도 학생들의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대구경북권 다른 대학도 복학 마감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마지막 설득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복학시 학칙대로 제적 예고 통보를 한다는 계획이지만, 수도권 의대학생들의 복학 움직임 소식에 내심 지역 학생들도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동국대(와이즈캠퍼스) 의대는 지난 20일 미복귀 의대생들에게 내용증명으로 제적처리에 대한 안내문을 발송했다. 또 25일에는 휴학기간만료 제적예정통지서를 2차로 등기 발송했다. 동국대 등록마감시간은 27일까지다. 계명대는 복학 만료기간이 31일 오후5시30분까지다. 학생들에게 미복학 시 제적 예정이라는 통지는 발송했으며 아직 최종 제적처리 날짜는 정하지 않았다. 대구가톨릭대 의대생들은 모두 복학원서를 제출한 상태다. 다만 복학 후 제출한 휴학원에서 대해서는 의대 측이 모두 반려해 두고 면담을 진행 중이다. 대구가톨릭대는 오는 31일까지 수업 복귀를 하지 않을 경우 유급처리할 계획이다. 영남대는 27일 복학 마감일이다. 미복학 의대생들에 대해서는 다음주부터 제적 예고 통보서를 발송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대 의대생들은 지난 26일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1학기 등록 여부 관련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율이 66% 나와 복학 방침을 정했다. 연세대도 '등록 거부'에서 '등록 후 휴학 또는 수업거부'로 방향을 선회했다. 지역 의대 관계자는 "수도권 의대 학생들이 복학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같은 현상이 지역 학생들에게도 전달돼 복학은 대부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학생들이 복학 후 다시 휴학을 하거나 수업 거부 형태의 투쟁으로 선회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3-27 14:37:14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25일 교내 취창업관에서 '제7회 애국지사 정행돈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번 애국지사 정행돈 장학금은 총 79명의 학생에게 각 100만원씩 전달됐다. 올해 장학금을 받은 학생 중에는 독립유공자의 후손도 포함돼 있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시각디자인과 3학년 송다원 학생은 독립유공자 송천흠 선생의 후손이다. 대표로 감사 편지를 낭독하며 "고조할아버지께서 독립운동가로 활동하셨다. 그 후손인 제가 독립운동가셨던 정행돈 선생을 기리는 장학금을 받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학업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애국지사 정행돈 장학금'은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인 정행돈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후손인 정은규 몬시뇰, 정신규, 정오규, 정완규 선생과 대구가톨릭대가 상호협력해 조성한 장학금이다. 2019년부터 매해 50여 명을 선발, 한 명당 100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정행돈 선생은 고교 시절부터 독립운동에 참여하며 농촌계몽과 한글 강습 등을 통해 국민의 민족의식을 고취하는데 헌신했다. 광복 후에는 순심교육재단을 설립할 때 토지를 기부하고 순심고교를 설립하여 초대 교장을 역임하는 등 교육 사업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받았다.
2025-03-27 11:39:10
재판 서류 소실 막아라…경북지역 각급 법원 25일 뜬눈으로 밤새워
경북지역 각급 법원·등기소들이 지난 25일 산불이 청사 인근까지 확산되자 재판 중인 서류, 등기부등본 등 중요 서류 소실을 막기 위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일부 등기소에서는 불씨가 청사 마당까지 옮겨 붙자 중요서류를 직원 개인 차로 실어 나르는 등 긴박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대구지법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7시쯤 청송군 지역을 집어삼킨 산불은 청송등기소 앞마당까지 번졌다. 소방관 출동이 불가능해 대기 중이던 등기소 직원들이 진화에 나섰다. 청송등기소 직원들은 만일에 대비해 등기신청서, 장부 등 중요 서류를 개인차량에 옮겨두고 대피를 준비했다. 당시 청송 읍내에는 정전이 발생했으며 등기소 직원들이 잔불 정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구지법 영덕지원에도 이날 오후 9시30분쯤 청사로 인근 산불 연기가 청사내로 들어오자 직원들이 소화전을 이용해 청사외벽, 옥상, 청사 뒤편 야산 등에 물을 뿌리며 방어막을 쳤다. 불이 심해지면서 오후 9시50분쯤 영덕군에서 대피명령이 떨어지자 청사 전력을 차단하고 화재 방비 조치를 했다. 또 사무과장, 공무직 직원만 남고 나머지 직원들은 모두 대피했다. 26일 오전 1시께 영덕지원 청사 뒤편 야산까지 산불이 확산되자 소방차를 동원해 청사로 불이 옮겨오지 않도록 물을 뿌렸다. 이날 오후 8시15분쯤 다행이 주불을 진화됐고 잔불만 남아 위험을 피했다. 이날 대구지법 강동명 법원장을 비롯해 수석부장판사, 사무국장, 총무과장 등 주요간부들을 모두 비상 대기를 하고 각 지원장들도 밤늦게까지 법원에 남아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강 법원장은 26일 오후 사무국장을 영덕지원과 청송등기소로 직접 보내 현장상황을 챙겼다. 대구지법은 이번 산불로 인해 구속수감중인 피고인들이 이감되는 바람에 형사재판에 출정이 어렵다는 법무부의 협조요청에 따라 일부 형사재판기일을 연기하기로 했다. 대구지법 관계자는 "청송등기소의 경우 산불이 청사 앞마당까지 번지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직원들이 적극 대처해 법원 내 중요서류들을 모두 지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5-03-26 14:57:11
반려동물 난치성 장질환 관리 '청신호'…경북대 교수팀 국내최초 FMT제품화 성공
경북대 교수들이 반려동물의 설사 등 난치성 장질환을 호전시킬 수 있는 FMT(Fecal Microbiota Transplantation·분변미생물이식) 제품(보조사료)을 국내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경북대 신재호 교수(응용생명과학과)와 임재현 교수(산학협력단·대구동물메디컬센터원장)는 반려동물 난치성 장질환 호전에 도움되는 FTM제품 '케이나인바이옴'을 대구시로부터 동물용 유익균 보조사료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신 교수와 임 교수가 공동연구 개발한 '케이나인바이옴'은 반려동물의 난치성 질환으로 꼽히는 만성급성 장질환을 호전시키는 부가적인 보조제품로 활용할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미국 등에서는 FMT를 반려동물 난치성장질환에 적용하는 치료가 각광받기 시작했다. 특히 국내에서도 여러기관에서 제품 준비를 많이 하고 있지만, 경북대 교수진이 이번에 국내 처음으로 FTM제품을 상용화한 것이다. 만성장질환이 있는 반려동물에게 FTM를 적용하는 방법은 직장을 통한 액상투여와 캡슐형태로 만든 제품을 먹이는 방법이 있다. 경북대 교수팀이 허가 받은 제품은 캡슐 형태로 마취가 필요하지 않고, 미리 제조된 제품을 투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 교수팀은 지난 10여 년 동안 사람의 장내 미생물을 활용한 치료 연구를 꾸준히 이어왔다. 연구팀은 사람의 감염증이나 대장염, 다양한 만성질환의 치료를 위해 전국의 여러 대학병원과 협력하며, 장내 미생물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안전성을 평가한 뒤 이식 보조제로 만들어 실제 치료 효과를 확인해 왔다. 지금까지 약 30편의 관련 논문을 발표하는 등 의미 있는 연구 성과도 거뒀다. 임 교수는 대구에서 동물병원을 27년 간 경영하면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수의사로 꼽힌다. 2023년 경북대 산합협력단 연구교수로 임용이 되면서 신 교수와 함께 연구를 진행했다. 신 교수와 임교수는 지난해 3월부터 공동 연구를 시작해 1년만에 반려동물에 적용할수 있는 보조사료 제품화에 성공했다. 신 교수는 "이번 제품의 상품화를 계기로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연구의 산업화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반려동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3-26 09:58:53
경북대는 복귀 마감 시한인 지난 21일까지 복학 신청을 하지 않은 의대생들에게 제적 예정 통보를 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북대는 이날 오전 복학 신청을 하지 않은 의대생들에게 "오는 4월 8일까지 등록을 하지 않거나, 수업일수 4분의 3선(5월26일)까지 질병·육아·군휴학을 신청하지 않으면 제적에 관한 행정 절차가 진행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경북대는 복귀 마감 시한이었던 지난 21일까지 복귀한 학생의 수 등은 '학생 보호'를 위해 전면 비공개 하고 있다. 연세대의 경우 전체 의대생(881명) 중 398명(45.2%)에게 제적 예정 통보서를 보냈다. 앞서 경북대는 이달 중순 복학하지 않은 의대생들에게 총장 명의의 제적 예고 가정 통신문을 보낸 바 있다. 한편, 영남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 와이즈(WISE)캠퍼스 등 지역 다른 의대들도 이달말까지가 휴학생 복합 신청 마감 시한이다.
2025-03-25 14:42:57
하루아침에 언어재활사 응시자격 잃은 사이버대 학생들…응시제한 푸는 법개정 막바지
원격대학(사이버대학) 학생들의 언어재활사 응시자격이 막힌 가운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법개정 절차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법원의 판결로 지난해 시험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응시자격을 잃었던 원격대학 학생들에게 다시 응시 기회가 열릴지 주목된다. 25일 국회와 원격대학가에 따르면 언어재활사 응시자격에 원격대학 관련 학위 취득자를 추가하는 장애인복지법 일부개정안이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지난해 11월 대표 발의한 법 개정안은 응시자격에 원격대학을 명시하되, 원격대학 출신의 경우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따라 현장실습과목을 이수하고 해당 학위를 취득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일반 대학에서 주장했던 현장실습 미비 우려를 해소하는 항목을 추가한 것이다. 이 법안은 지난 1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후 법제사법위원회가 이달내 심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법사위는 지난달 26일 심사를 진행했으며 기존 합격자에 대한 소급 적용 부칙 등을 두고 보완 의견이 있어 이달에 다시 심사하기로 했다. 국회가 언어재활사 응시자격을 두고 법안까지 마련하는 것은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원격대학 졸업자는 언어재활사 응시자격이 없다고 최종결정이 났기 때문이다. 결국 복지부는 지난해 11월 말 언어재활사 국가시험을 불과 일주일여 앞두고 원격대학 출신들의 응시원서 접수를 취소했다. 많은 수험생이 하루아침에 응시자격을 잃은 데다 이미 원격대학 학위로 언어재활사 자격증을 따고 근무하던 이들의 지위도 불안정해지자 당사자들은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지난달 원격대학 출신의 응시를 제한하는 것은 차별에 해당한다며 정부에 시정을 권고했다. 법 개정에 대해선 주무부처인 복지부도 국회 논의 과정에서 "그간 원격대학을 졸업하고 시험에 합격한 언어재활사들이 현장에서 발달장애 및 발달지연 아동의 언어재활에 기여해 왔다"며 "사회복지사, 장애인재활상담사, 임상심리사 등 다른 국가자격 시험에서도 원격대학 학위를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찬성의견을 냈다. 언어재활학과가 있는 원격대학은 대구사이버대와 원광사이버대 2군데다. 해당 대학들은 그동안 언어재활학과 입학 응시생들이 1천여명이 넘는 등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대법원의 판결로 올해 응시생은 수십명에 불과할 정도로 인기가 떨어졌다. 대구사이버대 학생과 교직원, 졸업생들은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로 찾아가 대책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이근용 총장은 삭발까지 하며 응시자격을 달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대구사이버대 관계자는 "원격대학 학생들도 언어재활사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주는 법률 개정안이 하루빨리 통과 돼 원격대학의 차별을 없애야 한다"고 거듭 호소했다.
2025-03-25 14:28:16
㈜글로벌컴퍼니 김시권 대표이사가 지난 21일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로부터 새마을봉사대상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지역 사회 나눔 활동 및 봉사에 대한 지속적인 참여와 공헌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5-03-25 10:16:46
김지은 ㈜미담장 대표, 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과 총동문회장 취임
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과 총동문회는 지난 11일 대구 수성구 륜에서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지은 ㈜미담장 토탈뷰티 대표가 2025년 총동문회장으로 취임했다.
2025-03-25 10:02:44
[지방대 위기극복 릴레이 기고] 대구보건대 남성희 총장…보건의료 특성화 대학, 지역과 함께 길을 찾다
지방대학의 위기가 현실이 되고 있다. 수도권과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으며,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대학들은 충원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많은 대학들이 적극적인 선발 노력으로 신입생 충원을 이루고 있지만, 향후 몇 년간의 추이를 고려하면 이마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전문대학의 경우 직업교육을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산업 환경의 변화와 수도권 집중 현상이 맞물리며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는 단순히 대학의 위기가 아니라 지역 경제와 인재 양성 문제와도 직결된다. 대학이 무너지면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 공급이 줄어들고, 결국 지역 사회의 경쟁력도 약화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 전문대학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전문대학은 지역 산업과 긴밀히 연결돼 현장 맞춤형 인재를 배출하는 중요한 교육기관이다. 단순히 학문을 연구하는 것을 넘어, 지역 사회가 필요로 하는 핵심 인력을 길러내는 기능을 담당한다. 하지만 현재의 대학 구조에서 전문대학이 지속가능한 형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혁신과 협력 모델이 반드시 필요하다. 2024년 8월 대구보건대는 광주보건대, 대전보건대와 함께 대한민국 최초의 전문대 연합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는 보건의료 분야의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혁신적인 협력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세 대학은 초광역 단일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도입해 학생들이 동등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즉, 고등직업교육 기관인 전문대학에서 양성한 인재는 자신의 전공 직무에 관한한 글로벌 스탠다드로 단일화된 교육과정을 이수해 그 역량이 인증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보건의료 인재 양성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지역사회 및 산업체와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연합 대학의 추진 과정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대학별 운영 방식과 구조적 차이를 조정하고, 하나의 거버넌스로 묶는 과정에서 수많은 논의와 조율이 필요했다. 또한, 각 지역에서 보건의료 인력을 책임지는 대학으로서 각자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공동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방안을 마련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한달빛 글로컬 보건연합대학'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협력 모델이 탄생했다. 이는 단순한 대학 간의 연합이 아니라, 전문대학이 살아남기 위한 새로운 실험이며, 향후 다른 분야의 전문대학 연합에도 중요한 모델이 될 수 있다. 대학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대구보건대는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와 연계해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4개 스쿨 중심의 학사 체계(헬스케어, 헬스테크, 재활치료, 늘·돌봄 스쿨)를 운영, 지역 산업체와의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 학사 구조를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실습 기회를 갖고, 졸업 후 즉시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또, 생애주기별 평생교육을 활성화해 재직자 교육, 직업 전환 교육, 지역 돌봄 서비스 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대학이 단순히 학생 교육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지역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열린 대학' 역할을 수행해 지역민이 요구하는 것(wants)과 필요로 하는 것(needs)를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지방대학의 위기는 단순한 정책 변화나 일시적 지원으로 해결될 수 없다. 대학 자체가 변화하고,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글로벌 시장까지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혁신 전략이 필요하다. 대구보건대는 초광역 연합 대학이라는 혁신 모델을 통해 보건의료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와 산업을 연결하며, 세계적 수준의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앞장설 것이다. 이제, 전문대학도 변화해야 한다. 기존의 독립적인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대학 간 협력을 통해 더 큰 경쟁력을 만들어 가야 한다. 대구보건대는 전국의 전문대학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연합과 혁신을 통한 지속 가능한 대학 모델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5-03-24 10:14:03
대구대와 영남대가 2025학년도 교원임용시험에서 다수 수석 합격자를 배출해 눈길을 끈다. 대구대 사범대학은 2025학년도 국·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223명이 합격했으며, 사립학교 교원으로는 38명이 합격했다. 특히 사범대학 내 특수교육 관련 학과(특수교육과, 초등특수교육과, 유아특수교육과)는 전국 각지에서 수석 및 차석 합격자를 배출했다.올해 국·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대구대 유아특수교육과는 서울, 경기, 인천, 강원, 대구, 경북에서 수석 합격자를 배출했다. 대구, 경북, 경남, 울산에서 차석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초등특수교육과는 대구, 울산, 제주에서 수석 합격자를, 대구와 경북에서 차석 합격자를 배출했고, 특수교육과(중등)는 대구와 울산에서 수석 합격자를, 대구에서 차석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 밖에도 국어교육과(18명), 역사교육과(16명), 물리교육과(12명), 지리교육과(12명), 생물교육과(12명) 등 다양한 전공에서도 다수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대구대 사범대학은 최근 8년간(2018~2025) 국·공립 중등교사 임용 합격자 누적 1천964명을 기록했다. 대구대 사범대학은 14개 학과(전공)를 갖추고 있으며, 27개 학과(전공)에서 교직과정 및 교육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영남대는 2025학년도 교원임용시험에서 서울, 인천, 강원, 대구, 경북 지역에서 수석합격자를 많이 배출했다. 지난 2월 졸업한 수학교육과 이찬희 씨와 박종범 씨가 각각 경북의 수학과 대구의 정보·컴퓨터 분야에서 수석을 차지했다. 국공립 교원 임용시험은 높은 경쟁률과 철저한 준비가 요구되는 시험으로, 처음 응시하는 시험에서 수석으로 합격한 것은 의미가 크다. 수학교육과(입학정원 30명)는 이 두 학생을 포함해 총 18명의 공·사립 임용 합격자를 배출하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한문교육과 홍세린 씨는 서울에서, 박아림 씨는 강원에서, 전진성 씨는 경북에서 각각 수석을 차지했다. 특수체육교육과에서는 이충렬 씨가 인천에서 수석으로 합격하는 등 7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국어교육과 역시 대구 차석을 차지한 김민정 씨를 비롯해 총 15명의 교사를 배출했다. 영어교육과도 두각을 나타냈다. 2025년 대구 공립에 임용된 영어 교사 4명 중 2명이 영남대 영어교육과 졸업생이며, 김민지 씨는 대구 차석으로 합격했다. 조성은 영남대 사범대학장은 "이번 성과는 교수진과 학생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이며, 영남대 사범대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2025-03-24 10:10:35
경북대 간호대 학생들, 소아암 환자 위한 동화책 출간 '훈훈'
경북대 간호대학 학생 4명이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특별한 동화책 '안녕 케모포트야!'를 출간해 눈길을 끈다. 이 동화책은 환아들이 항암 치료 과정에서 겪는 두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간호대학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해 훈훈함을 더한다. 책 저자는 경북대 간호대학을 다니는 하시은, 한지수, 허미령, 홍두원 씨 등 4명이다. 이들은 소아병동 실습을 통해 환아들의 감정과 두려움을 가까이에서 보며, 환아들이 겪는 두려움을 이해하고 이를 해결할 방법을 고민했다. 논의 끝에 항암 치료 과정에서 환아들이 특히 두려워하는 장치인 '케모포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동화책을 제작하기로 했다. 케모포트는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 주로 사용되는 약물 전달 장치로, 중심정맥에 삽입돼 장기간 사용된다. 환아들은 이 장치의 삽입을 무서워하고, 일부는 너무 두려운 나머지 시술을 거부하기도 한다. 책 제작을 위해 저자들은 케모포트에 대한 논문 등을 참고하며, 이 장치의 중요성과 사용방법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풀어냈다. 케모포트를 친근한 캐릭터로 의인화해 환아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삽화 또한 직접 그렸다. 저자들은 "이 동화책의 핵심은 환아들이 케모포트를 친근하게 느끼고, 치료 과정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힘든 치료과정에서 환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달 27일에는 칠곡경북대병원에서 환아 가족과 의료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콘서트가 열렸다. 최은숙 간호대학장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이 동화책이 환아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2025-03-24 10:06:56
지난 20일 계명대 한국어학당에 유학생 1천500여명이 몰렸다. 2025학년도 한국어 정규과정 입학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날 모인 유학생들은 모두 31개 나라에서 한국을 배우러 왔다. 계명대에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유학생이 가장 많이 다닌다. 대학은 이날 개강식을 통해 국제화 선도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새롭게 다졌다는 평가다. 현재 계명대에는 총 3천5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 중 한국어 연수생은 1천500여 명이고 학부, 대학원, 교환학생 등은 2천명에 달한다. 계명대는 2018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선정된 뒤 2020~2024년 인증을 꾸준히 유지했다. 특히 2025년에는 최고 등급인 '우수인증대학'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이로 인해 외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 절차가 간소화되고, 정부초청장학생(GKS) 수학대학 선정 시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을 받고 있다. 개강식에 참석한 바릴코 엘리자베타(우크라이나) 학생은 "계명대 정부초청장학생(GKS) 국제재건인재 한국어연수 과정에 입학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한국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선정 국제부총장은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편안히 생활하며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제화 프로그램 확대와 유학생 지원 강화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계명대는 이와별도로 미국, 중국, 베트남, 타지키스탄 4개국에 세종학당과 계명코리아센터를 운영해 한국어 보급 확대와 우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고 있다.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를 알리는 문화교류 행사와 현지 대학 및 기관과의 협력 프로그램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계명대는 해외 현지 센터의 운영 국가를 추가로 확대하며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2025-03-24 10:01:59
"내 직업은 약사" 학부모 모임서 투자사기 벌인 40대 여성 징역형
자신을 약사라고 속이고 학부모 모임에서 알게 된 지인들을 상대로 수억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4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0단독(부장판사 허정인)은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여·45)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2020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을 약사라고 사칭하며 자녀가 다니는 학교와 학원에서 알게 된 학부모 11명에게 "창업 투자 회사에 돈을 맡기면 일정 비율의 수익을 지급하고 원금을 보장해준다"고 속여 총 80회에 걸쳐 8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학부모들에게 받은 돈을 주식 투자에 사용하지 않고 빚을 갚거나 가상화폐 투자에 사용하는 등 돌려막기식으로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변제의사 없이 원금을 보장하겠다며 수십억 원을 편취해 사안이 절대 가볍지 않고, 피해자는 경제적 고통을 받고 있고, 다수가 엄벌을 원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5-03-20 16:09:57
지역 고위법관 잇따라 변호사 개업…대구 변호사업계 중량감 강화
올초 퇴직한 대구지역 고위법관들이 잇따라 변호사로 개업해 지역 변호사업계에 중량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한재봉 전 대구지법원장(사법연수원 25기)은 다음달 28일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 인근에 법무법인 '법연' 개소식을 가진다. 한 전 법원장이 대표변호사로 연수원 동기인 이병삼 변호사(전 경주지원장)와 김천지원장을 지낸 최월영 변호사 등 지역에서 중량감 있는 변호사들과 함께 일한다. 법연에는 모두 5명의 변호사가 근무한다. 한 전 법원장은 "요즘 변호사 업계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새로운 직역에서 법으로 만난 사람들의 권익보호를 위해서 최선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형태 전 대구가정법원장(연수원 27기)은 다음달 14일 대구지방법원 인근에 장영수 변호사와 함께 '케이제이로' 법률사무소 개소식을 가진다. 케이제이로에는 변호사 4명이 근무한다. 김 전 법원장은 "27년 법관근무 경력을 잘 활용해 지역민들에게 충실한 법률 도우미로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경희 전 울산지법원장(연수원 24기)은 법무법인 '세영' 대표변호사로 영입돼 오는 3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대구고법원장을 지낸 최우식 변호사로부터 대표 변호사 자리를 이어받는다. 법무법인 세영은 오는 24일 울산분사무소 개소식도 갖는다. 서 전 법원장은 "30년 법관으로 근무하면서 법원 최초 여성 공보관, 지방부장 출신 전국 첫 여성 법원장을 지냈고, 대구지역에서 오래 근무한만큼 지역 법조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명의 전 법원장은 경북대 법대 동문이기도 하다. 특히 서 전 법원장과 김 전 법원장은 초등학교 동기일 정도로 인연이 깊다. 차경환 전 대구지법서부지원장(연수원 27기)은 대구지법 건너편에 법률사무소 '라포르' 개소식을 31일 열 예정이다. 차 전 지원장은 추후 변호사를 더 영입해 법률사무소 볼륨을 키울 계획이다. 차 전 지원장은 "형사, 민사, 행정사건 뿐 아니라 대구경북 최초의 가사소년전문법관으로 근무한 경험을 살려 가사소년사건에 전문화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윤호 전 포항지원장(연수원 29기)은 법무법인 '중원'에서 일을 시작했다. 다음달 1일 중원 사무실에서 개업다과회를 가질 예정이다. 중원은 대구권에서는 고위급 판검사 출신 변호사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대구의 '김앤장'으로 불린다. 이 전 지원장은 "법원에서 익힌 경험을 바탕으로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변호사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03-20 15:34:47
라오스 접경 '골든트라이앵글'서 투자사기 벌인 30대 총책 추가 구속
대구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남계식)는 라오스와 미얀마 접경지역인 이른바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에서 한국인들을 상대로 SNS를 통해 주식, 코인 투자를 빙자해 사기 범행을 저지른 혐의(사기, 공동감금, 영리유인 등)로 범죄조직의 총책 30대 A씨를 추가로 구속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 수사 결과 A씨는 2023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한국인들로 구성된 사기범죄 조직을 만들었다. 이후 국내 메신저 대포 계정을 대량으로 구입해 범죄에 사용했 주식과 코인 투자를 통해 수익금을 지급할 것처럼 속여 피해자 343명을 상대로 합계 273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보다 먼저 기소된 주요 공범 19명은 징역 8년에서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 등 모두 유죄 선고됐다.
2025-03-19 17:26:31
전국 40개 의대 21일까지 휴학계 최종 반려…유급·제적도 불사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휴학계를 21일까지 모두 반려하기로 결정했다. 대학들은 유급·제적 사유가 발생하면 학칙대로 처리하고, 이에 따른 결원은 일반 편입학으로 채우는 방안까지 고려하는 등 배수진을 치고 있다.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19일 영상간담회를 갖고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의총협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각 대학별로 현재 제출된 휴학계 반려를 21일까지 완료하기로 결정했다. 병역법에 따른 입영 또는 복무나 신체·정신상의 장애로 인한 장기 요양, 임신·출산·육아 등의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휴학 신청은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 또 유급·제적 등 학칙상 사유가 발생하면 원칙대로 처리하고, 2025학년도는 개별 (단과) 대학의 학칙을 의과대학에도 동일하게 엄격히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계명대,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등 대구권 일부 의대들은 이날 즉시 휴학계를 반려했다. 경북대의 경우 21일이 복학원 접수 마감일이기도 해 휴학생들이 이날까지 복학원을 제출하지 않으면 제적될 수 있다. 일부 대학들은 제적 등에 따른 결원 대책으로 일반 편입학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교육부는 '대학 자율사항'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홍순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관(의대국장)은 "평소에도 결원이 나오면 대학은 일반 편입학으로 충원해 왔다"며 "(결원이 발생하는) 의대는 소수이긴 하지만 (일반 편입학은) 결원이 나왔을 때 하는 일반적 처리 절차"라고 밝혔다.
2025-03-19 16:38:44
"병원비 내드릴게요" 브로커에게 신생아 넘긴 미혼모 등 징역형
원하지 않은 임신을 통해 낳은 신생아를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브로커에게 넘긴 여성들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제4형사단독(김문성 판사)은 18일 대구에서 신생아를 매매하고, 방임한 혐의(아동매매·아동유기, 방임 등 아동복지법위반)로 기소된 7명에 각 징역 6개월형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재판부는 피고인들에 대해 각 40시간의 재범예방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가정 주부인 A(36)씨는 2009년 20살 때 남자친구와 사귀던 중 임신하게 돼 경제적 사정으로 양육을 포기하고, 남자친구와 인터넷 검색으로 입양에 대해 알아보다 '출산하면 아이를 키워주겠다. 병원비 정도는 내주겠다'라는 제안을 한 강모씨와 연락이 닿아 출산 직후 신생아를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나머지 피고인들도 대부분 원하지 않은 아이를 임신했다가 입양을 알아보다 연락이 닿은 강씨에게 아기를 인도한 혐의다. 김문성 판사는 "피고인들이 적절한 양육 환경을 갖추지 못했던 10대나 20대 초반의 나이에 출산하게 되거나 혼외자의 경우 아동들을 보살필 형편이 되지 못해 이 사건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 전부가 이 사건 범행 이전에 아무런 범죄전력이 없고, 주변 사람들이 선처를 탄원하고 있기도 해 이 같은 사정 등을 참작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5-03-18 17:20:52
대구권 의대 "올해는 집단휴학 NO"…교육부 휴학보류 방침
교육부가 전국 의대에 '대규모 집단 휴학 불가' 방침을 밝힌 가운데 대구권 의대들도 학생들의 집단 휴학을 반려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대학들은 이번주를 고비로 의대생 복귀를 최대한 설득하는 한편 미복귀시 학칙에 근거해 조치한다는 강경한 의지를 보였다. 18일 대구권 대학가에 따르면 경북대는 의과대학 재적생 817명 중 528명이 일반휴학을 신청한 상황이다. 휴학이 되지 않는 신입생 157명을 제외하면 재적생 80%가 휴학을 신청한 상태다. 경북대 학칙에는 입학 후 첫 학기는 휴학을 할 수 없으며 질병, 군입대, 육아 등 부득이한 경우에 한해 첫 학기 휴학이 가능하다. 경북대 측은 "학생들의 대규모 휴학을 승인할 경우 복귀 이후 교육 여건이 어려워지는 점 등을 고려해 휴학계 반려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명대는 의대 재적인원 전체 591명(신입생 125명 포함) 중 329명이 휴학 연장 신청을 해 두었다. 대학 측은 "의대에서 휴학연장을 신청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가부 결정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재적생 345명 중 신입생 80여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휴학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은 19일과 20일 의대생과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에 휴학이 받아들여지면 24학번, 25학번, 26학번까지 함께 수업을 받아야 할 지경에 이른다. 이럴 경우 수업자체가 불가능하다. 학생들을 계속 설득할 예정이지만 지역 의과대학 중론이 정해지면 그에 따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국대 와이즈(WISE)캠퍼스는 휴학을 신청한 227명에 대해 휴학계 보류를 해놓은 상황이다. 동국대는 18일 학생 서한문을 전달했다. 서한문 내용에는 27일까지 수업 복귀를 당부하는 한편 미복귀 시 학측에 근거해 조치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교육부도 올해 의대생들의 집단휴학은 받아들일수 없다며 배수진을 치는 모습이다. 교육부는 18일 대학들에 교육부 장관 명의로 보낸 공문을 통해 "교육부는 집단행동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집단적인 대규모 휴학은 휴학의 정당한 사유가 될 수 없음을 여러 차례 안내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의대는 의대생의 대규모 집단휴학과 이후 복학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책임이 있으므로 대학의 교육여건 등을 고려해 휴학 승인 여부 등을 결정해야 한다"며 "형식적으로는 개인 사유에 의한 휴학 신청이나 실질적으로는 집단적인 대규모 휴학 신청에 대해서는 승인하지 않도록 조치해달라"고 주문했다. 교육부는 대규모 휴학신청이 대학 전체의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방해하고 대학 교육 여건을 악화시켜 대학 내 다른 단과대와 학생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한편, 전국의대학부모연합(전의학연)은 같은 날 성명서를 내고 복귀 시한을 공지한 의대에 대해 "교육을 핑계삼은 협박"이라며 규탄했다. 전의학연은 "학생들은 지금 단지 수업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 의료의 미래를 걱정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라며 "교육자라면 학생들의 고통 앞에 먼저 따듯한 손을 내미는 사람이 돼야 하는데, 그 손에 징계와 제적을 담아 어린 학생들에게 마구잡이로 뿌린 사람들이 최고 교육자인 교수들이 할 짓인가"라고 비판했다.
2025-03-18 15:01:15
▶정광욱·원은정씨 아들 준호군, 김한탁(전 포항북부서장)·곽미경씨 딸 문정양=3월29일(토) 오후 4시50분 M스타하우스 5층 하이트스타홀(대구시 동구 동촌로 316)
2025-03-17 16: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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