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준 기자 new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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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각과 전망-임상준] 보수 宗家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시각과 전망-임상준] 보수 宗家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날(生) 때는 숟가락이 세 개뿐이었다. 젊은 부모와 두 살 많은 사내아이 한 명이 식구의 전부였다. 조(祖)부모는 얼굴도 못 봤다. 고추 달고 태어나기 전부터 세상에 없었다. 씨족 마을에서 할아버지는 4형제의 막내로 자랐는데 제일 먼저 돌아가셨다. 오십의 나이 어느 밤중이었다. 갑작스러운 죽음은 한참 후에야 의사가 된 손자·손녀들에 의해 혈관 질환 가족력에 따른 뇌졸중으로 추정됐다. 아버지와 그의 일족들은 '건강검진, 혈압만 알았더라도…'라며 가슴을 뜯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12·3 계엄으로 대한민국 곳곳이 병들어 곪아 있는 실상이 드러났다. 서른 번의 탄핵, 간첩들의 암약, 법 위의 경마식 수사와 영장 쇼핑, 군인정신은 온데간데없는 당나라 군대, 중국몽…. 우리 사회가 이렇게까지 병들어 있었던가. 계엄이 100% 옳았다는 건 아니지만 '오죽하면 했겠나'라는 의견에는 공감이 간다. 이번 계엄은 '건강검진' 역할을 했다. 우리는 성장과 민주주의 두 마리의 토끼를 잡고자 앞만 보고 뛰었고 세계에서 유례없는 '기적'을 일궜다. 이제 살 만한데 몸 구석구석이 아파왔다. 그러다 계엄이란 건강검진을 받아 보니 온몸이 망가져 있었다. 건강검진은 챙길 것도 많고 몸을 피곤하게 한다. 밤 10시 이후로 금식해야 하며, 보호자도 동반해야 한다. 비용도 많이 든다. 검진 시간도 두 시간쯤 걸린다. 계엄도 엄청난 사회적 갈등과 비용을 수반한다. 하지만 전시나 전쟁, 국가의 여러 상황에 따라 필요한 대통령이 가지는 법적 권한이다. 그런데 검진을 마치고 나오니 온갖 '몽니'가 따라붙는다. 검진 결과('인용' 혹은 '기각')에 따라 병마(病魔)를 고칠 수 있느냐, 늦었느냐의 생사 문제는 안중에도 없다. 입원서에 몸무게를 빼먹었다고 문제 삼는다. 밤 10시 이후에는 음식을 먹지 말라고 했는데 10시 5분에 우유 한 잔 마셨다고 가짜 검진이라고 한다. 특히 불친절한 간호사, 의사에게 싫은 소리 좀 했기로서니 병원에서 나가라고 한다. 이게 환자가 쫓겨날 만큼 심각한 위반 사유인가? 대통령은 고유 권한인 계엄을 한 죄(?)로 불법 구속에다 조리돌림을 당했다. 두 시간 만에 '순삭'한 계엄인데도 내란 프레임으로 대통령을 자리에서 끌어내리려 한다. 풀려난 대통령도 풀려나지 못한 국방부 장관도 '계엄은 거대 야당의 패악질에 맞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대국민 호소용'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국헌문란, 국회 마비에 대한 사전 모의 등 아무 일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무 일을 하지 않아 아무 일도 없었는데, 대통령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오염된 진술과 조작된 체포 메모로 일(내란죄)을 만들었다. 다행히 누군가 만든 일은 자유 우파들이 막아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 기독교 단체의 연이은 동대구역·구미역 집회에서 단상에 올라 애국가를 불렀고 경찰에 고발당했다. 하지만 아랑곳없이 '경북은 보수 우파의 종가이고 도지사는 종손'이라며 더욱 애국가 부르기를 독려하고 있다. 전국에서도 보수 우파들이 대통령 지킴이를 자처하고 있다. 헌법 위의 헌법재판소, 공수처 등 권한 없는 수사기관의 무리한 수사, 특정 정치인의 재판 지연에 분노하고 있다. 병이 생기면 가장 먼저 자가 면역이 발동한다. 때마침 자유 우파 종가에서 종손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자가 면역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과거 수많은 국가적 위기에 저력을 발휘해 나라를 지켜냈던 것처럼 보수 종가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기원해 본다.

    2025-03-23 10:34:05

  • 이철우 경북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윤석열 2.0 시대 준비하자"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국민의힘을 향해 조기대선이 아닌 '윤석열 2.0'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헌재에서 기각 또는 각하되고, 직무 복귀 이후 개헌을 위한 작업에 나서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이 도지사는 5일 자신의 SNS에 '자유 우파는 조기 대선보다 윤석열 2.0시대 준비해야'라는 글을 게시하고 "'3년 임기 대통령'은 조기대선을 전제로 한 이야기로, 국민들 대다수가 반대한다. 조기 대선 프레임은 논리상 탄핵 인용을 가정하고 있기 때문에 자꾸 말려들면 대통령을 지켜내지 못하고 자유 우파는 헤어날 수 없는 수렁에 빠지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조기대선이 아닌, 윤 대통령이 복귀했을 때 정국 운영 방안"이라며 "대통령을 중심으로 여야가 힘을 모아 헌법 개정, 정치개혁을 통해 국정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윤 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을 보장해서 제7공화국을 차분히 설계하고 여야와 전문가들이 숙의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치권 일각에선 "차기 대통령 임기는 3년으로 단축하고, 2028년에 총선·대선을 동시에 치르자"는 구상이 제기된 바 있다. 이 도지사는 이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는 한편, 윤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헌재 최후변론에서 밝힌 것과 같이 직무 복귀 후 개헌 등에 집중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 도지사는 "예정대로 2027년 (대통령) 선거를 치러서 제7공화국을 열면 된다. 꼭 총선과 맞춰야 한다면 국회의원 임기를 1년 줄이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썼다. 탄핵 기각·각하 이후 윤 대통령의 직무 복귀 이후 정국에 대해서도 "우리 사회는 계속되는 정치적 혼란과 대규모 시위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정치적으로 어려운 시국을 돌파하면서, 서민경제도 살려내고 국제 정세의 폭풍도 막아내는 등 집권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의 직무 복귀 이후 과제에 대해선 윤 대통령이 직접 밝힌 개헌·정치개혁 과제 외에도 ▷안보태세 재건 ▷내부갈등 치유 및 국민통합 ▷국제정세 생존 위한 외교 대응 ▷한국사회 대전환 등을 제시했다. 이 도지사는 "윤석열 2.0시대를 위해 앞으로 개헌, 정치개혁, 국민통합, 경제, 사회, 교육, 문화, 국제관계 등에 대해 하나씩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도지사는 이날 오전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정치 행보를 재개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자유우파 분열 책동을 멈추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 도지사는 "한 전 대표는 탄핵찬성 내란주장 등으로 대통령을 배신하고 당대표에서 쫓겨나다시피 했는데, 은근슬쩍 정계에 복귀하면서 자신을 비판하는 서정욱 변호사를 고발하겠다는 등 또다시 자유우파 분열 행위를 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이 반국가세력을 막아내야 자유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듯이 자유우파가 똘똘 뭉쳐 대한민국을 지켜야 할 절실한 시기임을 명심하고 행동하자"고 덧붙였다.

    2025-03-05 16:19:46

  • 이철우 지사

    이철우 지사 "한동훈, 은근슬쩍 정계 복귀…자유우파 분열 책동 멈춰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5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자유우파 분열 책동을 멈추라"고 직격했다. 이 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전 대표는 탄핵찬성 내란주장 등으로 대통령을 배신하고 당대표에서 쫓겨나다시피 했는데, 은근슬쩍 정계에 복귀하면서 자신을 비판하는 서정욱 변호사를 고발하겠다는 등 또다시 자유우파 분열 행위를 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서 변호사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자유우파를 살리기 위해 온몸을 바쳐 동분서주 하는 몇 안되는 보수 논객으로 자유우파에서 적극 보호 해야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덧붙여 "윤석열 대통령이 반국가세력을 막아내야 자유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듯이 자유우파가 똘똘 뭉쳐 대한민국을 지켜야 할 절실한 시기임을 명심하고 행동하자"고 말했다. 한편 서 변호사는 최근 종합편성채널에 출연, 명태균씨과 한 전 대표간 커넥션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2025-03-05 10:36:46

  • '고음불가' 이철우표 애국가, '너도나도 따라부른다' 자발적 시민 참여 인기

    '고음불가' 이철우표 애국가, '너도나도 따라부른다' 자발적 시민 참여 인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공개 석상에서 부른 애국가가 온라인에서 화제다. 일명 '고음불가 애국가'라는 '밈'이 등장하는가 하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애국가 챌린지'가 확산하고 있다. 최근 SNS에는 '나도고발해주세요(애국가)'라는 이름의 계정이 개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애국가를 부르는 영상이 줄이어 올라오고 있다.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이 도지사가 한 보수단체 집회에서 애국가를 제창하자 선거법 위반 등 법적 검토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한 반대 급부다. 반발하는 일부 시민들은 "그렇다면 나도 애국가를 부르겠다"며 연이어 SNS에 영상을 게시하고 있다. 이 도지사는 지난 8일 동대구역에서 열린 세이브 코리아 집회에서 "단상에 올라 연설을 하면 선거법에 위반될 수 있다"며 애국가를 부르고 퇴장한 바 있다. 이 도지사의 애국가는 온라인에서도 인기몰이하고 있다. 첫 음을 높게 잡아 고음으로 부르면서 일부 네티즌들은 그를 '고음불가'라고 부르며 즐기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이 정도면 '락' 발성이다", "음이 점점 올라가서 마지막엔 따라 부르기도 어렵다"는 등의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대학생 김모(23)씨는 "애국가를 부르는 게 법적 논란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황당하면서도 '락'처럼 부르는 애국가가 엄청 즐거웠다"고 했다. 애국가 챌린지가 확산되면서 정치적 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과 연관 짓는 것은 원치 않는다. 애국가를 부르는 것은 표현의 자유"라고 말했다. 직장인 이모(35)씨는 "평소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지만, 애국가를 부르는 게 죄가 된다는 점이 이상하게 느껴졌다"며 "어떤 의도로든 애국가가 이슈가 됐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부르는 게 맞다"고 말했다. SNS 상에서도 "애국가를 부르는 게 정치적 논란이 될 거라면, 차라리 더 많이 부르겠다"는 반응이 커지고 있다.

    2025-02-18 16:41:29

  • 조동현(팔팔로지스 대표) 구미국제친선협회 회장

    조동현(팔팔로지스 대표) 구미국제친선협회 회장 "봉사가 내겐 선물"

    "봉사하는 삶이 도리어 제게 주는 선물입니다." 조동현(66·사진) ㈜팔팔로지스 대표이사는 자타공인 '봉사의 달인'이다. 성인이되고 가족을 꾸린뒤 한번도 봉사의 책무를 잊은적이 없다. 현재 구미와 경기도를 오가며 운수업과 유통,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탄탄하게 사업을 해 오고 있지만 늘 이웃과 어르신들을 위한 행보가 먼저다. "전 구미 임오동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에요. 그래서 어릴때부터 동네 이웃에게 많은 도움을 받습니다." 이웃들에게 받은 은혜를 조금이나마 갚아 나가는게 보람이라는 그는 실제로 2005년부터 매년 사비를 털어 어르신 효도 관광과 효 잔치를 열어 드리고 있다. 노인후원회장을 해 온 지도 벌써 20년이 넘었다. 자녀들도 가업 승계와 함께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후 미국 현지에서 선교 분야에서 봉사의 삶을 영위해 가고 있다 하지만 처음에는 봉사하는 삶을 의혹의 시선으로 보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조 회장은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어르신 위안잔치를 열고 있다"며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도 많았다"고 했다. 하지만 한해도 거르지 않고 십수 년째 봉사를 하는 모습에 그네들이 더 든든한 후원자가 돼 버렸다. 그는 "매년 행사를 열 때마다 도와주는 봉사단체 회원들이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조 회장이 효 잔치 등을 열때면 주위 10여개 봉사단체가 함께할 정도로 성원이 붐비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한 구미국제친선협회 회장을 10년 남짓 이끌면서 구미의 국제 교류 역량 증대와 위상제고, 구미 기업들의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구미국제친선협회는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16개국과 친선을 맺고 있으며 구미 기업의 해외 진출과 친선을 맺은 나라의 구미 진출을 돕는 민간단체다. 조 회장은 "기업이 잘돼야 내 고장 구미가 잘 된다"라며 "기업 유치를 위한 봉사와 함께 이웃을 돌아보는 봉사의 삶을 더욱 알차게 진행해 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2025-02-16 12:48:45

  • [시각과전망-임상준] 이철우(경북도지사), 전한길(일타 강사)

    [시각과전망-임상준] 이철우(경북도지사), 전한길(일타 강사)

    1970년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의 한 시골 마을에서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고교 시절 당구 치고 담배 피우고 놀다가 대학에 낙방했다. 어느 날, 결혼식을 다녀온 아버지의 말씀에 가슴이 시렸다. "어렵게 등록금 모아 놨는데…." 많이 울었다. 그날부터 마음을 다잡았다. 밤낮으로 공부했고 이듬해 경북대 사회과학대학 지리학과에 합격했다.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 씨의 얘기다. '노사모' 출신이라는 전 씨는 얼마 전부터 자유우파쪽에 서서 대통령 탄핵 인용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한 기독교 단체 전국 순회 기도회 연설자로 나서, 2030 청년세대 등 구름 인파를 유인하고 있다. 전한길 바람, 원동력이 뭘까. 전 씨의 변신에는 의혹의 꼬리표가 따라붙었다. '정치 지망용 쇼' '고액 유튜브 수익' 등 음모론이 제기됐다. 그는 강사 연봉 60억원을 포기하고, 정치는 절대 하지 않고, 유튜브 수익 전액도 편집자가 가진다고 응수했다. 진실은 달랐다. '총을 맞고서라도 대통령을 체포하라'는 더불어민주당 한 국회의원과 '탄핵 찬성파, 반대파, 경찰, 경호처 직원들 모두가 국민이다. 차라리 내가 끌려가겠다'라고 한 대통령의 모습이 대조됐고, 그 과정에서 국민을 위하는 대통령의 '진정성'을 봤다고 했다. 이런 그가 한 유튜브 방송에서 지방의 대선 주자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콕 찍어 언급했다.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 페이스북, 엑스(트위터) 등 여러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8일 전 씨가 연설자로 나서는 기독교 단체 전국 순회 집회에 "대구경북이 보수의 본산이라면, 이철우 경북지사가 그 중심에서 함께해야 한다"라는 글이 연이어 게시되고 있다. 이 도지사는 1955년 김천시 감문면의 한 작은 동네에서 빈농(貧農)의 아들로 출생했다. 어머니가 볏짚을 깔고 낳았다고 자서전에 적었을 정도로 풍족하지 못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총명해 마을 주민들이 만날 때마다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밥을 챙겨 주는 등 '마을의 아이'로 자랐다. 사학 명문 김천고등학교에 진학, 우수한 성적에도 가난한 형편 때문에 대학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았다. 대학 원서 마감이 임박한 어느 날, 보다 못해 선생님이 고향 집에 들러 아버지를 설득한다. "돈 없어도 공짜로 시기(시켜) 주는 대학교가 있습니다." 그렇게 경북대 사범대학에 입학한다. 이후 교편을 잡다가 3선 국회의원을 거쳐 2018년 경북도지사에 오른다. 당시 인구 15만 명도 되지 않은 작은 도시(김천)의 정치인이 당선된 것은 이변이라 했고, 그 원동력을 '이철우 인간성'에서 찾았다. '진정성'은 담당자마저 불가능하다고 한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유치하는 힘이 됐다. 더불어 경북 군위군까지 대구에 떼어 주는 후대를 위한 결단(대구경북신공항)을 가능케 했다. 이 외에도 정치인이라면 숙명처럼 따라붙는 '인기 영합' 없이 '진정성'을 가지고 수많은 난제를 풀어냈다. 전 씨와 이 도지사는 어려운 농촌살이에도 대학을 졸업하고 교편을 잡은 비슷한 경험이 있다. 또 공정과 상식의 사다리를 통해 개천에서 용이 난 자수성가한 인물이란 공통점을 가진다. 특히 각자의 분야에서 '진정성'을 무기로,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8일 동대구역 광장에 운집한 수많은 자유우파 사이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스타강사 전한길 씨의 진정성 있는 모습이 묘하게 겹쳐 보인다.

    2025-02-09 14:53:51

  • 이철우 경북도지사, 3.1절 기념 '애국가 힘차게 부르기 챌린지' 시작

    이철우 경북도지사, 3.1절 기념 '애국가 힘차게 부르기 챌린지' 시작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1절을 맞아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정신을 기리고, 국민적 애국심 고취를 위해 '애국가 힘차게 부르기 챌린지'를 6일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온 국민이 함께 애국가를 부르며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억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 도지사는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애국가 영상을 공개하며 "우리의 역사, 우리의 자부심을 기억하며, 힘차게 애국가를 부르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 도지사는 챌린지의 확산을 위해 다음 참여자로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남한권 울릉군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를 지목했다. 또 도내 주요 인사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애국가를 힘차게 부르는 것이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체성을 공유하는 국민적 운동으로 자리 잡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5-02-06 09:58:22

  • [시각과 전망-임상준] 당(唐)나라 군대와 별들의 전쟁

    [시각과 전망-임상준] 당(唐)나라 군대와 별들의 전쟁

    남자들의 술자리에는 군대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군번을 대조하며 서로 선임이라 우기는 일도 있고, 헐렁하게 군 생활을 했으면서도 '특수 훈련' '살인 교육'을 받았다는 거짓말을 늘어놓는다. 하지만 수많은 '가라(唐의 일본 발음)' 무용담 중에서도 하나로 모이는 진실이 있다. 스타(장군)가 하느님, 부처님과 동기 동창이라는 얘기다. 대한민국 군필자라면 경험했던 스타의 아찔함(?)은 팩트에 상당 부분 부합한다. 투스타(소장)가 뜨면 아스팔트에 구두약을 발라 광을(光) 내는 건 기본이다.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진다는 사단장 말 한마디에 삽질로 산을 깎아 냈다는 얘기도 빠지지 않는다. 군대에서 별의 존재가 호랑이나 곶감보다 무섭다는 명제는 참이다. 절대 지존 별 달기는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다고 한다. 60만 군인 중 단 400여 명만이 장군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 그만큼 보상은 달다. 별을 달면 바뀌는 게 100개 이상이라고 하는데 실제는 40여 개 정도라고 한다. 장군에게는 복장부터 업무 편의성을 위한 비서실, 경호원 등 혜택이 주어진다. 고액 연봉은 덤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2·3 계엄 선포 뒤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구속됐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판결까지는 날이 더 가야겠지만 영어의 몸이 된 대통령을 많은 국민이 짠하게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공수처의 수사 권한과 영장 관할 법원 등 법리상 논란의 소지가 커도 우선 사법부의 판단은 존중해야 한다. 코흘리개 때부터 들어왔던 '악법도 법'은 그렇다 치고, 현직 대통령 초유의 구속과 헌재에 직접 변론을 나선 모습을 지켜보면서 불편한 진실처럼 지워지지 않는 일이 하나 있다. 이번 계엄 사태에 대응하는 별들의 모습에서 절망에 가까운 체념을 느꼈다는 것이다. 어깨에 별을 주렁주렁 단 군 수뇌부들이 국회에 불려 나와 대통령 탓하며 눈물 찍어 바르는 건 예사, '난 항명했다'라고 항변·자백하는 모습에서 명령에 죽고 사는 군인 정신은 찾을 수 없었다. '돌격 앞으로' 명령이 떨어지면 변호사 자문부터 해야 한다는 비아냥을 흘리기가 어렵다. '망국의 군대'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당나라 군대'다. 병사들은 오합지졸에 장군은 흐리멍덩하고 군기는 온데간데없고, 군인인지 민간인인지 구분 안 되는, 어원(語原)은 제각각이지만 군기 빠진 군대를 빗댄 말이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대한민국의 군대가 겉만 멀쩡하고 속은 텅텅 빈 수수깡 군대, 당나라 군대가 되어 가는 건 아닌지 불안하다. 장군들이 울먹이며 '항명'을 항변하는 모습에서 윗물이 저 모양인데 아랫물이 '제대로이겠는가'라는 의구심을 떨쳐 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지휘관부터 바로 서야 한다. 가장 먼저 적진을 뚫고 가는 군인 정신을 보여 줘도 모자랄 판에 불리하면 '양심 선언' '항명'을 해 버리는 지휘관의 명령은 통하지 않는다. 더욱이 진위를 따지기도 전에 '선거 출마용인가'라는 의심을 사는 세태도 신뢰를 잃어 가는 군의 자화상일지 모른다. 안보는 생명이다. 특히나 핵을 머리에 이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안보는 국가의 존립에 대한 타협할 수 없는 명제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하면서 가장 먼저 군사만큼은 최강 군대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군사력에서 월등히 앞서는 미국조차도 다시금 군을 담금질하겠다는 약속이 부러울 따름이다.

    2025-01-26 17:40:15

  • [특별인터뷰] 김장호 구미시장

    [특별인터뷰] 김장호 구미시장 "과거 청와대서 생생하게 겪은 탄핵, 탄핵 능사 아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12일 "탄핵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구미시청 시장실에서 만난 김 시장은 "탄핵 정국에 돌입하면 국가의 주요 컨트롤 타워 기능은 사실상 멈춘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떠안게 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으로 직무가 정지됐을 때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 탄핵에 따른 국가적 혼란과 무질서를 가까이서 경험했다. 그는 "탄핵은 국가경쟁력을 약화하는 걸 넘어서 후퇴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꼬집었다. 최근 불거진 가수 이승환 씨 구미 콘서트 취소와 관련, "표현의 자유가 시민 안전에 우선할 수 없다. 규정에 따른 조치"라고 못 박았다. 이어 "보수 단체 항의를 이승환 씨가 냉소와 조롱성 글로 받아치면서 충돌 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표현의 자유를 내세우기에 앞서 공연자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5월 치러지는 아시아육상선수권 대회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분열과 반목이 치유됐으면 한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박근혜 정부 청와대 행정관 시절 대통령 탄핵을 목도(目睹)했다. ▶2017년 초 행정안전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으로 파견됐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상태였고 관저에 머물고 계실 때였다. 지금의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으로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상태와 똑같다. 탄핵의 속살을 지켜보면서 탄핵은 국가적으로 큰 재앙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실 기능이 사실상 멈춘다. 국가 주요 정책이 제대로 시행될 수 없고 동시에 국가적으로 중요한 경제·외교·국방 등의 결정도 올 스톱된다. 특히나 진실과 가짜뉴스가 뒤섞이면서 공무원들도 극심한 혼란과 체념 감을 느끼게 돼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지경이 된다. 후유증이 큰 대통령 탄핵은 무엇보다 신중하게 고려되어야 한다. -지난 11월 14일 박정희 대통령 107돌 구미 문화행사에 박근혜 대통령이 처음으로 참석했는데… ▶2017년 7월 말에 청와대에서 행안부로 복귀했다. 그때는 탄핵 정국이라 모든 공무원이 청와대 파견근무를 꺼렸다. 하지만 구미가 고향이고 박정희 대통령을 가장 존경했던 터라 혼란한 상황에서 혹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고 청와대행을 주저 없이 택했다. 지금도 눈에 선하다. 헌재에서 탄핵이 인용되고 대통령께서 청와대를 나가실 때 도열한 공무원 모두가 눈시울을 붉혔다. 그런 마음의 빚이 있어 사면(2021년 12월) 뒤 삼성병원에 입원하셨을 때 한달음에 달려가 건강을 기원했다. (대통령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미안함 때문이었을까. 김장호 구미시장은 2022년 퇴직까지 7년이나 남은 고위공무원단을 내던지고 고향 구미에서 출마, 현역 민주당 구미시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이후 가장 먼저 박정희 대통령 재평가 사업을 시정 역점 사업으로 추진했다.) -지난달 25일 구미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가수 이승환 씨 콘서트 대관을 취소했다. ▶모든 공연은 안전이 담보되는 상태에서 진행돼야 한다. 아무리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다고 하더라도 시민 안전보다 우선시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보수와 진보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와 같은 극한 상황에서 공연 당일 보수 단체 등과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있었다. 규정에 따라 필요한 불가피한 조치였다. 구미시는 이승환 측에게 정치적 언급을 자제해 달라는 취지의 서약서를 요청했는데 불발됐다. 서약서는 공연당일(12월 25일) 집회를 예정한 시민단체에게 시위 자제와 이해 협조, 이승환 씨의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한 일종의 안전장치였다. 하지만 이승환 씨는 시민 안전에 대한 협조 요청에는 서약하지 않는 대신 본인의 SNS에 '감사합니다. 보수 우익단체 여러분' 등 해석에 따라 시민단체에 조롱과 냉소로 비칠 소지가 다분한 언급으로 시민과 관객의 안전이 더욱 우려되는 상황을 만들었다. 이승환 씨가 표현의 자유를 제한했다고 주장하지만, 구미시는 예술 공연의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 -구미시청 앞을 빼곡히 채운 화환이 이색적이다. ▶이승환 씨 콘서트 취소를 지지하는 화환이 전국에서 300여개 왔다. 물론 잘못된 결정이었다는 비판 플래카드도 내걸렸다. 지지 여부를 떠나 구미시의 방향은 앞으로도 확고하다. 낭만도시 구미시를 위해 모든 공연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 이승환 씨 공연도 이미 7월에 신청이 왔을 때 하루 만에 대관 승인을 냈었다. 그러나 그 이후가 문제가 돼 취소한 걸 두고 표현의 자유를 언급하는 건 견강부회(牽強附會)다. 공인의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기에 앞서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을 등한시해서는 안된다. 특히나 시민 안전상의 문제로 대관을 취소했는데 '탄핵 반대도시'라며 일부 정치권에서 정치 프레임을 씌우는 것 같아 아쉽다. 아무 잘못 없는 관객들에게는 죄송한 마음이다. 구미시는 이들을 위한 초청 공연, 할인 등 구미시 차원의 혜택을 줄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5월 아시아권 육상대회가 구미에서 열린다.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서울과 인천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구미에서 개최된다. 특히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대회는 45개국 1천200여 명의 선수단과 임원이 참여하는 아시안게임보다 등급이 더 높은 권위를 가지기도 한다. 구미시는 성공 개최를 위해 도시 전반의 환경 정비를 포함해 음식점과 숙박업소 리모델링, 간판 디자인 개선사업, 도로 재포장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회 붐 조성을 위해 '구미 박정희 전국마라톤대회', 'K-POP 페스티벌' 등 다양한 사전 행사를 준비 중이다. 구미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도약할 것을 확신한다. 세계적 스포츠 행사를 통해 작금의 분열과 반목이 치유됐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다. 〈김장호 구미시장 주요 약력〉 2022 ~구미시장 2019. 경북도청 기획조정실장 2018.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지원국장(고위공무원) 2017. 청와대 행정관 2015. 행정자치부 재정정책과장 2003.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공공정책대학원 卒 1995. 지방행정고등고시 합격(1회) 1994. 경북대학교 경제학과 (卒)

    2025-01-12 16:11:05

  • [신년특별인터뷰] 이철우 경북도지사

    [신년특별인터뷰]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었다"

    -2024년 도정 주요 성과는 ▶2024년은 혁신에 혁신을 더한 해다.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저출생과 전쟁, 민간투자 활성화 등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든 한해로 평가하고 싶다. 최고의 성과는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다. 인구 25만 명의 작은 지방 도시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각계각층의 지지 선언과 최단기간 146만 명의 지지 서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500만 대구경북 시도민이 함께 이뤄낸 결실이기에 더욱 기쁘다. 또 APEC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이끌어내 성공적인 APEC을 개최할 수 있는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 전국에서 처음 시작한 저출생과 전쟁도 빼놓을 수 없다. 애초 정부에서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지방정부에서 할 수 있겠냐는 시각도 많았다. 그런데 전국적 분위기 반전과 성과는 기대 이상이다. 지난 6월 대통령의 인구비상사태 선언이라는 국가적 전면전으로 확산되었고 최근 5년 내 혼인 건수 최다, 신생아 수 증가 등 각종 지표에서도 가시적인 효과가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인정돼 저출생 극복 대응평가 우수 지자체로 4관왕이라는 영광도 얻었다. 지역경제 성장의 불씨인 민간투자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전담부서인 민자활성화과를 신설하고 투자전략회의를 통해 규제개선과 정책특구 지정 등 입체적인 경제투자 정책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10조원 투자를 달성했다. 이와함께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전국 4개 프로젝트 중 2개(1호 구미 1국가산단 근로자 기숙사, 4호 경주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경북에서 출범시켰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농업대전환은 경북의 혁신 아이콘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며 중앙부처의 농업‧농촌 혁신전략 사례가 됐다. 교육 분야에도 대구한의대와 한동대가 새롭게 글로벌 대학에 선정되어 교육혁신의 거점이 됐다. 전국 최다 13개 시군의 교육발전특구는 특화단지, 국가산단 등 경북의 정책특구와 연계해 정주민 사회를 위한 맞춤형 지역인재 양성으로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이외에도 군 단위 최초인 의성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 포항·안동의 바이오 특화단지, 포항 수소연료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 산업대전환의 기틀을 마련한 일도 성과로 꼽고 싶다. -2025년 경북도정 방향은 ▶연일 혼란스러운 국정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다. 경북도정은 흔들림없이 정주행하고 있다. 2025년 도정 슬로건은 '멈추지 않는 도전, 희망의 경북시대!'이며, 핵심 키워드는'글로벌, 민생, 도약'으로 요약된다. 2025 APEC 정상회의의 역대 가장 성공적인 개최로 경북도를 글로벌 중심에 우뚝 세워 역사적 분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21개 회원국 정상이 모두 참석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에 이어 한반도를 비롯한 21세기 신냉전 시대를 종식하는 평화와 번영의 상징 아이콘으로 만들 각오다. 또 일론 머스크 등 세계 주요 기업인을 초청해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이 한국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투자하는 경제 APEC, 한식과 한복 등 K-컬처의 아름다움을 세계 각국에 널리 알려 국제 브랜드화하는 문화 APEC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민생 안정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민생SOS 신속 대응반을 구성해 운영해 한발빠르게 예산의 조기집행과 예비비를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저출생과 전쟁도 확산하겠다. 21세기 공동체 돌봄 모델인 K-보듬 6000 사업을 정착시키고, 소상공인을 위한 출산장려 아이보듬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노인복지를 위한 행복경로당 운영, 맞춤형 돌봄서비스 확대와 취사가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당 행복밥상도 처음으로 운영한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도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 경북형 재난예측 시스템을 강화하고, 주민중심 대피시스템인 K-시티즌 퍼스트를 확대하겠다. 1980년대까지는 공무원들이 국가 발전을 이끌었다면 지금은 기업이 나라를 이끄는 시대다. 일자리 창출은 기업의 손에 달려 있다.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기획을 강화해 지역에 필요한 투자를 스스로 만들고 시장에 내놓으면 민간이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경상북도 투자활성화 펀드'도 출범시켜 초대형 프로젝트 추진이 어려운 시군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지역 균형발전에 만전을 다하겠다. -민생이 많이 어렵다. 민생 회복을 위한 경북도 차원의 대책은 ▶중앙정부가 흔들릴 때일수록 지방정부가 더욱 중심을 잡아야 한다. 지역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것이 최우선 일이기 때문이다. 경제는 심리이기에 위축되지 않게 민생 SOS 신속 대응반을 구성‧운영하겠다. 예비비의 집중 투입과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예산은 1분기 내 최대한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생활보탬 경영안정, 농축산물 판매지원과 같이 체감도 높은 사업은 우선 추진 과제다. 이어 시군과 공공기관, 민간까지 동참하는 체계적인 민생살리기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관광 활성화에도 집중한다. 봉화 산타마을 축제를 시작으로 도내 주요 축제, 행사에 품앗이 관광을 도입해 지역의 관광객 유치에 활력을 더하고 소비 경기를 끌어 올릴 방침이다. 또 사회단체 등 민간과 함께 온기나눔 봉사, 기부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주거 취약시설 화재안전 점검, 연말연시 특별 방범활동 등을 확대해 도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촘촘히 지원하겠다. -국회의 대통령 탄핵이 반복되고 있다. 평소 소신이었던 헌법 개정에 대해 의견은 ▶우리나라는 1987년 개헌을 통해 '대통령 5년 단임 직선제'의 6공화국이 탄생했고 우리 국민은 이것이 민주화의 완성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난 37년을 돌아보면 수준 높은 정치 질서가 형성됐다고 누가 이야기할 수 있겠나 의문이 든다. 문제는 대통령이 너무 막강한 권력을 독점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소위 '제왕적 대통령제'는 필연적으로 정치적 양극화를 부른다. 이기면 모든 것을 가지고 지면 모든 것을 잃기 때문이다. 선거가 다가오면 언제나 좌, 우 두 방향에 나뉘어 각각 결집하고 중도적 제3정당이나 세력의 실험은 실패로 끝난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책도 호떡 뒤집듯 바뀐다. 이것은 구조적인 문제다.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하면 야당은 그날부터 바로 비난하기 시작한다. 다음 대선에 이기기 위해서 깎아내리는 것이다. 건강한 견제와 균형의 선을 넘는다는 것은 지금 국회 상황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이런 환경에서 제6공화국의 모든 대통령 본인 또는 가족, 측근이 수사받고 구속됐다. 계속된 비극에서 '나는 아니다'라는 후보들의 착각과 대통령이 된 이후의 불행이 반복됐다. 그러한 정치적 여파의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됐다. 5천 년간 이어진 왕정 시대, 강력한 리더십으로 나라를 일으킨 경험으로 국민들은 대통령제를 선호한다. 지금은 상황이 많이 변했다. 세계 10위의 경제 규모를 갖추고 문화적 역량도 대단하다. 이런 대한민국이 한사람에게 권력을 맡긴다는 것 자체가 위험일 수 있다. OECD 38개국 중 30여 개의 나라가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를 채택하고 있다. 대통령제는 손에 꼽힌다. 지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도 개헌으로 방법을 찾자고 국회에서 1인 피켓시위까지 하며 주장했다. 그때 제왕적 대통령제를 고쳤더라면 지금의 혼란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불행의 역사를 되풀이해선 안된다. 이젠 집단지성으로 나라를 운영하는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 방식으로 분권형 권력구조를 도입할 때다. 양원제를 도입해서 힘의 균형을 이루고, 이왕이면 지역 대표형 상원을 설치해서 지방도 살려야 한다. 헌법을 개정해 협치와 상생의 제7공화국을 여는 것이 대한민국이 초일류 국가로 도약하는 지름길이다. -나라가 여러 위기에 직면해 있다. 해결 방안은 ▶혼란한 정국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 몹시 가슴 아프다. 이런 위기일수록 모두의 지혜를 모아서 헤쳐 나가야 하는데 여전히 국론은 분열되고 있고 어떤 방향으로 수습되어도 앞날이 그리 밝지 않아 보인다. 대한민국은 균형과 다양성을 회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정치권력, 중앙-지방권력은 물론이고 교육도 불균형하고 개인에게 있어 일과 가정도 그렇다. 한쪽으로 기울고 남을 이겨서 성공하기만을 바라는 사회에서 불안과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고 아이조차 낳지 않는 나라가 돼버렸다.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에 대한 진지한 진단과 반성을 토대로 새로운 국가 비전을 만들어가야 한다. 결국 국가대개조라고 부를 만큼의 사회 혁신이 필요한데 그 물꼬는 헌법 개정이 될 것이다. 다양한 생각들이 국정에 녹아들 수 있는 체제로 정치를 바꾸면 사회도 바뀐다. 그것이 정치의 선도적 기능이다. 1등부터 3천등까지 의대를 가는 나라가 우리의 현주소다. 미국은 당대에 최고의 자산가가 된 기업인이 수두룩한데 우리나라는 재벌 3세, 4세가 경제를 지배한다. 정주영, 이건희는 세계적인 혁신가였지만 이제 우리나라는 혁신이 느려져 뒤뚱거리는 나라가 되고 있다. 학교갔다 학원갔다 정신과 가는 우리 학생들의 현실을 바꿔서 밝고 건강하게 자라며 꿈을 펼치게 해줘야 한다. 과학기술인을 파격적으로 대우하고 창업하여 세계를 무대로 뛰도록 지원해야 한다. 대한민국 어디에 살아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지방을 성장시켜야 한다. 지금의 혼란한 정국을 국가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바꾸는 계기로 만들 수만 있다면 역사는 현재를 '동트기 직전 새벽'으로 기록하게 될지도 모른다. -트럼프 2기가 출범을 앞두고 있다. 한반도 정세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북도 대응 방안은 ▶트럼프 2기 출범과 함께 경제, 안보 등 여러 측면에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미국의 관세, 보호무역 조치 등은 3고(고환율, 고물가, 고금리)와 수출 침체로 인해 어려움에 빠진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킬 요인이다. 보조금과 세액공제가 축소되고 IRA(인플레이션감축법) 폐지 가능성이 커지면서 현지 투자기업의 피해 가능성도 높아졌다. 새로운 기회도 당연히 있다. 환경규제 완화로 화석연료, 원자력 등 에너지 분야의 정책은 긍정적이다. 원전 수출 기대와 더불어 조선 MRO분야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본다. 특히 세계평화에 큰 진전이 있을 걸로 보인다. 전쟁 종식의 공약대로 우크라이나-러시아, 이스라엘 전쟁을 끝내고, 세계적으로 안정된 질서가 새롭게 재편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미동맹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발 빠르게 우리의 목소리가 미국의 정책 결정에 반영되도록 최대한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2025 APEC 정상회의를 평화의 기폭제로 삼을 수 있다. 러시아, 중국, 미국을 포함한 21개국 정상들이 모두 참여한다면 그야말로 이번 APEC은 평화와 경제, 문화가 어우러지는 세계적인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대미수출, 남북관계, 한미동맹 등 미국과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다각적인 연구와 준비가 절실한 때다. 지방정부의 외교 역량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경북도는 한일 지사 회의와 한중 지사성장회의 재개를 주도했다. 한-중-일 우호 교류 증진과 동북아시아 공동번영에 큰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 지금은 국가를 넘어 세계도시와 바로 교류하고 경쟁하는 시대다. 세계화는 더 이상 중앙정부 혼자만의 몫이 아니다. 지역 중심의 폭넓은 협력은 국가간 신뢰를 쌓고 이해를 도모하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 트럼프 2기 출범과 함께 미국 주요도시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양국의 공동번영에 가교역할을 하겠다.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 준비 상황은 ▶지난해 11월 대통령 특별수행단 자격으로 페루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를 참관하고 왔다. 페루 리마컨벤션센터, 미디어센터 시설과 운영, 프로그램 등을 점검했는데 전반적으로 짜임새 있게 준비했다고 생각했다. 페루를 다녀온 후 여러 사항을 면밀히 준비하고 있다. 국제회의 진행을 위한 품격 있는 정상회의장, 한국 전통미를 선보일 공식 만찬장, 최첨단 IT기술과 한국적인 특색을 갖춘 미디어센터 건립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월드클래스 수준의 숙박 시설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도지사가 직접 PRS추진위원장을 맡아 각국 정상과 글로벌 CEO가 머물 완벽한 PRS룸을 조성하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산업 발전의 DNA를 공유하고 미래 신산업을 보여줄 전시장과 K-한류, K-컬처의 진수를 선보일 문화행사 공간도 착착 마련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일론 머스크를 포함한 세계 500대 기업인들을 초청해 한국의 산업을 보여주고 지역기업들이 세계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APEC 정상회의가 10월말에서 11월초에 예정돼 있다. 나라의 대외신인도도 높은 만큼 현재의 탄핵 정국이 미칠 영향은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국비 예산 1천716억 원을 이미 확보했고,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도 뒷받침하고 있다. 전 실국이 합심해 인프라 조성과 교통·수송, 의료, 숙박 등 분야별 과제를 일정 로드맵에 따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 전 세계의 이목이 경주에 집중되는 만큼 중앙과 지방이 하나가 되어 '대한민국이 경주'라는 마음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빈틈없이 챙기겠다. -새해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경북도는 나라가 힘들 때마다 해결사로 나선 저력의 땅이다. 경북의 힘을 다시 한번 보여줄 때다. 국가 정치가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시군과 협력해 지역사회를 안정시키고, 최일선 민생 현장을 찾아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히 살피겠다. 어려울 때일수록 행정은 희망을 말해야 하고 또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경북의 힘으로 기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희망의 경북시대를 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2025-01-01 18:30:00

  • [시각과 전망-임상준] 브루투스와 보수의 참호

    [시각과 전망-임상준] 브루투스와 보수의 참호

    "브루투스 너마저…." 믿었던 상대에게 배신을 당했을 때 사용되는 인용문이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율리우스 카이사르'에 나온다. 기원전 44년 로마 황제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암살 무리의 칼에 죽음을 맞는다. 그들 중 브루투스가 끼어 있는 것을 보고 놀라(?) 이 말을 외쳤다. 브루투스는 카이사르가 살려준 반대파 중 한 명이자 연인(세르빌리아)의 아들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으로 정국이 혼돈인 상황에서 대통령의 탄핵으로 국민의힘은 또다시 내홍에 휩싸였다. 특히 탄핵 찬성에 표를 던진 국회의원들에게 '쥐새끼' '브루투스' 등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으며 색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분열이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이는 결론적으로 대통령의 보수 자해에 이은 할복 행위다. 지난 19대 대선에서도 반(反)문재인 표심(52%)을 홍준표(24%), 안철수(21%), 유승민(7%) 보수 세 후보가 갈랐다는 점을 끄집어내지 않더라도 극에 달한 정치 양극화 세태에 단일 대오 이탈은 곧 패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자유 우파 보수에는 브루투스가 있을 리 없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신봉하는 그 정도와 방법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보수의 확고한 신념이 다를 리 있겠는가. 보수 스스로 낙인과 조리돌림으로 브루투스를 양산해서는 안 된다. 헌법재판소로 넘어간 탄핵을 놓고 편 가르기를 해 본들 보수의 침몰만 재촉하는 일이다. 우파 대통령이 보수의 필요조건은 될 수 있지만, 충분조건은 되지 않는다. 한동훈이든, 누구든 시장가치를 지키고 굳건한 안보의 신념을 가진 개성 있는 보수들이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것이 보수의 필요충분조건이다. 게다가 현재의 형국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때와는 판이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때는 권력 찬탈에 눈먼 정치인들로 보수가 분열되고 각자도생이었지만 지금은 탄탄하게 보수의 줄기가 살아 있다. 또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이 굳건하게 낙동강 보수 전선을 사수하고 있다. 보수가 빅텐트를 치고 임기 단축 개헌 등과 같은 정치의 큰 틀을 바꾸는 데 헌신한다면 다시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 더불어 민생 안정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임박한 미국 트럼프의 세계 정세에서 K-경제, K-한류, K-문화의 비전을 밝힐 때 보수는 재기할 수 있다. 카이사르는 복수하지 않았다. 복수의 칼끝은 자신보다 우월하거나 적어도 비슷한 사람에게 겨누는 것이란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쿠데타를 일으킨 정적까지 풀어주고 용서했다. 브루투스를 기어이 색출해 내고, 네 편 내 편 가르면서 사분오열한다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도 함께 몰락해 갈 것이다. 자유 우파 보수는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6·25전쟁 때 맥아더 장군이 한 참호의 병사를 보고 전쟁 승리를 확신했던 것을….(맥아더 장군이 후퇴하지 않고 홀로 참호를 지키는 한 군인을 보고 "자네는 언제까지 이 참호 속에 있을 것인가"라고 묻자 군인은 "군인은 명령에 따를 뿐입니다. 저의 상관이 철수하라는 명령이 있을 때까지 여기 있을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 보수 개개인도 탄핵의 소용돌이에서 한 발짝 빠져나와 일상으로 돌아가자. 각자 맡은 자리에서 경제활동에 전념하는 등 탄탄한 일상의 참호를 파 내려간다면, 2025년 새해 보수의 또 다른 태양이 떠오를 것이다.

    2024-12-29 17:31:49

  • [시각과 전망-임상준]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시각과 전망-임상준]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It's the economy, stupid'는 1992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빌 클린턴 후보가 내걸었던 선거 슬로건이다. 현직 대통령이던 공화당의 조지 H. W. 부시를 누르고 승리하는 데 이 문구가 주효했다는 게 정설이다. 지금까지 경제 문제를 꼬집거나 다른 단어를 바꿔 넣어 캠페인을 하는 경우가 많다. 2018년, 지난 정부에서도 경기가 나빠지자 유수의 언론에서 '문제는 경제다'라는 수사가 자주 등장했다. 요즘 한국 상황을 보면 다시 이 말을 끄집어내지 않을 수 없다. IMF(국제통화기금)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2%, 내년에는 잠재성장률 2.0%에 수렴할 것이라며 기존 전망치보다 낮춰 잡았다. 트럼프발(發) 관세 인상이 현실화할 경우 내년 우리 성장률이 1%대로 내려갈 것이란 암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서민 경제는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전국에 비어 있는 비주거용 건축물이 6만659동에 달하며 평균 상가 공실률도 13.8%로 집계됐다. 지역 상권의 경우 빈 점포가 30%를 차지할 정도로 상권이 쪼그라들고 있다. 주택 시장에도 한파가 몰아친 지 오래다. 수도권 집값을 누르기 위한 처방만을 하니 대출 규제 등에 따른 지방 부동산은 거의 사망 수준이다. 오랜 거래 절벽에다 집값도 확 빠졌다. 10월 말 기준 대구와 경북의 미분양 주택은 각각 8천506가구, 7천263가구로 집계돼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가만히 앉아서 자산 50%가 날아갔는데 쌀밥 잘 먹고도 심사가 뒤틀린다. 지난 정부의 방대한 재정 지출로 기인한 후유증, '명현현상' 등으로 치부하기에는 서민 경제 시계는 제로에 가깝다. 낙수효과가 큰 부동산부터 살려야 한다. 주택 사다리가 제대로 작동하면 공인중개사(중개수수료), 이삿짐센터, 주방가구, 인테리어는 물론 도배, 장판업자까지 수십 개의 관련 업체가 목돈을 쥔다. 이는 다시 음식점, 의류점 등으로 돈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고, 바닥 경제에 온기를 돌게 한다. 대기업의 수출이 잘된다고 당장 고용이 잘되고 돈이 돌지 않는다. 부동산발 돈줄이 꽉 막혔으니 소상공인은 살 수가 없다. 사회 곳곳에서는 경제 경고등이 켜진 지 오래지만, 정치권은 '모르는 건지, 아는데 모르는 척하는 건지' 위험 신호가 잡히지 않고 있다. 온통 답 없는 진흙탕 정치 싸움뿐이다. 최근 야당 대표의 사법 판결이 유죄, 무죄로 나뉘었다. 여야 할 것 없이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사법 정의를 따지고 든다. "대한민국 사법부는 사망했다"고 했던 야당의 태도가 불과 열흘 만에 "판사님, 감사합니다"로 바뀌었다. 작금의 한국 정치는 선과 악, 진짜와 가짜가 뒤섞인 '혼돈의 시대'라 해도 넘치지 않을 정도다. 이것도 모자라 모든 걸 대통령 탓, 김건희 여사 문제로 귀결시키는 정치권은 서민 경제를 더욱 꽁꽁 얼어붙게 하고 있다. 답 없는 정치 문제를 부여잡고 고집하기보다는 민생과 경제를 우선하는 해답지를 풀어 보면 어떨까. 정작 흉악 범죄를 줄이는 것이 경찰력 증원과 법 강화가 아닌 깨진 유리창을 고치고 벽의 낙서를 지우는 데서 시작했듯, 꼬일 대로 꼬여 버린 정치적 실타래를 '경제'에서 한번 끊어내 보자는 것이다. 새해에는 경제 올인 다짐의 정치권 '어퍼컷'을 보고 싶다.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2024-12-01 18:09:45

  • 이철우 도지사

    이철우 도지사 "경주 APEC, 경제·문화행사로 치러 역사에 남도록 할것"

    경상북도가 25일 내년 경주 APEC을 경제 및 문화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는 청사진과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를 모시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유치 배경과 운영 방향, 경북대구 행정통합 이유와 의미 등을 밝혔다. 이 도지사는 먼저 경주 APEC 운영 방향에 대해 "경제 및 문화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론 머스크도 초청해 한국의 대기업들과 협력을 논의하는 경제회의로 만들겠다"며 "행사가 크게 성공하려면 거물급 기업이들이 많이 와야 한다. 이를 위해 대통령을 모시고 기업 총수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도지사는 조현상 대한상의 부회장 등 국내 경제인들과 경주 APEC에 세계적 경제 지도자이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측의 핵심 실세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를 초청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일론 머스크와 비교적 가까운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이 앞장서는게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는 후문이다. 이 도지사는 "APEC을 '평화와 번영의 세계로 가는 길목'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내년 행사에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끝났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러시아 푸틴 대통령도 참석할 것이고 특히 중국 시진핑 주석은 다음 행사 개최지가 중국이기에 반드시 참석한다"며 "이들을 설득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도 참석하게 되면 이 행사가 명실공히 '세계 평화와 번영의 길'로 가는 길목이 되면서 역사에 길이 남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이 도지사는 대구경북행정통합 당위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대구와 경북이 분리될 때만 해도 대구와 경북은 경기도와 인구 같았다. 지금은 경기도가 1천300만이고 대구 경북은 490만이 안 된다. 지금은 충남도 경북보다 인구가 많다. 수도권에 맞서려면 우선 인구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행정통합의 가장 큰 이유로 인구 감소를 꼽았다. 통합 당위성은 '지방분권'에서 찾았다. 이 도지사는 "현재의 제도로는 지방의 강, 산, 논밭 개발은 물론 집 짓는 것조차 지역 맘대로 못한다"며 "작은 하천에서 홍수 예방을 위한 공사도 시장 군수는 물론 도지사도 맘대로 못한다. 산에 소나무 하나 베는 것도 산림청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행정통합을 해서 이런 권한을 중앙에서 시도로 가져오고 시도의 권한을 시군으로 많이 넘겨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경북 북부권 발전에 대해선 강력한 소신을 피력했다. 이 도지사는 "도청 신도시에 국제학교를 설치하려 했으나 이것도 우리가 맘대로 못한다. 북부지역을 균형발전 측면에서 기회발전특구를 유치하고 기관 신설, 기업유치 등으로 발전방안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행정통합이 아니면 중앙정부에서 권한을 넘겨 주지 않는다. 다행히 행정통합에 대해 대통령과 중앙정부과 전과 달리 관심이 매우 높다. 다른 지역보다 대구 경북이 먼저 행정통합을 해 더 많은 권한을 가져 와야 한다"고 말했다.

    2024-11-25 13:14:24

  • '내가 제일 잘나가~' 분야별 1등 장인, 경북에 넘쳐나야…

    '내가 제일 잘나가~' 분야별 1등 장인, 경북에 넘쳐나야…

    지난달 원조 '센 언니'라 불리는 걸그룹 2NE1(투애니원)이 오랜만에 '완전체'로 다시 뭉쳤다. 팬들은 공연장을 가득 메웠고 대표곡인 '내가 제일 잘 나가'를 열창했다. 노랫말처럼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그기에서 가장 잘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주위에는 묵묵히 맡은 일을 수행하는 보이않는 장인, 소리 없이 제일 잘 나가는 베테랑이 많다. 경북에는 누가 있을까. 2NE1 콘서트 장을 가득메운 팬들처럼 경상북도도 분야별 장인으로 넘쳐났으면 한다.

    2024-11-13 06:30:00

  • [시각과 전망] 아우토반의 눈물, 글뤽 아우프

    [시각과 전망] 아우토반의 눈물, 글뤽 아우프

    구순의 덕수(가명)는 연방 눈물을 훔쳤다. 경상북도지사가 세계한인경제인대회(OKTA)에 왔다는 소식을 듣고 주저 없이 오스트리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박정희 대통령을 존경하고 제대로 대우한다는 도지사를 빨리 만나고 싶었다. 비행 어지럼증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일제강점기(1935년)에 태어나 1970년 독일로 건너온 게 엊그제 같은데…. 속절없이 흐른 반백년 세월도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기억은 흐리지 못했다. 도지사 손을 부여잡고 한참이나 울었다. "조국을 위했던 박정희 대통령과 세계가 부러워하는 작금의 대한민국 얘기를 들으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도백(道伯)도 눈시울을 붉혔다. 이 도지사는 지난달 오스트리아 빈에서 한인 경제인들을 상대로 '대한민국의 미래'에 관한 특강을 했다. "살아서 지상에서 다시 만나자(글뤽 아우프)." 독일 뒤스부르크 함보른 탄광 인근. 쌀쌀한 날씨에도 100여 명의 전 파독 광원(鑛員)과 간호사들이 파독광부기념회관에 옹송그리며 모였다. 머리엔 하얀 서리가, 곱던 피부도 굵은 주름 이랑을 이뤘지만, 여전히 그날이 생생한 '과거의 청년'들. "독일 탄광은 하루하루가 목숨을 걸어야 하는 전쟁터였어요." 지하 800m 수직 갱도를 내려가기 전 주문처럼 되뇌었던 '글뤽 아우프'는 언제나 그러했듯 이 도지사와 함께한 기념행사(경북도 주최 파독 근로 60+1주년)에서도 공식 건배사가 됐다. 이 도지사는 "세계 1위 철강 기업 포항제철과 세계 6위 무역 국가의 초석이 된 경부고속도로에는 '잘사는 나라, 대한민국'을 바라는 여러분들의 헌신과 희생이 녹아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파독 근로자들의 피와 땀, 박정희 대통령의 리더십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1964년 12월 이곳을 찾아 "광원 여러분, 간호원 여러분, 비록 우리 생전에는 이룩하지 못하더라도 후손을 위해 남들과 같은 번영의 터전만이라도 닦아 놓읍시다. (생략)…우리 후손만큼은 결코 이렇게 타국에 팔려 나오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반드시…"라고 눈물의 연설을 한 바 있다. 잊지 않고 찾아 줘서 고맙다고 했다. 숱한 사실이 왜곡돼 저평가되는 박정희 대통령같이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도 제대로 된 공로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 "조국을 한 번도 미워하고 원망한 적이 없습니다." '잘사는 나라' '무역 강국' 대한민국의 소식이 전해올 때마다 애환(哀歡)의 세월은 눈 녹듯 사라졌다. 대통령을 마주해 눈물을 쏟았던 것처럼 이날도 도지사와 마냥 흐느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때의 슬픈 눈물이 아닌 '환희'의 울음이었다. 세계 두 번째로 가난한 나라에서 팔려 온 아들·딸들이 이제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조국, 대한민국'을 일군 아버지·어머니로 각인(刻印)됐기 때문이다.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란 애국가 끝은 목이 메 다 부르지 못했다. 그들이 말했다. "기억해 줘 감사합니다. 눈을 감고 세상을 떠날 때까지 대한민국을 가슴에 안고 살겠습니다." 경상북도가 답했다.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을 앞으로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글뤽 아우프." 한편, 경북도는 박정희 대통령 재평가에 앞장서고 있다. 경북도는 박 전 대통령 방독 60주년을 기념해 연설한 독일의 해당 장소에 '박정희 정원' 건립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박정희 바로 세우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4-11-10 11:03:01

  • 독일에 '박정희 정원' 조성된다···경북도, 박 전 대통령 방독 60주년 기념 행사 개최

    독일에 '박정희 정원' 조성된다···경북도, 박 전 대통령 방독 60주년 기념 행사 개최

    박정희 전 대통령이 60년 전 독일을 찾아, 파독 광부·간호사들을 위로하며 '눈물의 연설'을 한 장소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다시 찾았다. 경상북도는 박 전 대통령 방독 60주년을 기념해 해당장소에 '박정희 공원' 건립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도지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독일 에센시와 뒤스부르크를 찾아 박 전 대통령 리마인드 행사를 개최했다. 이 도지사는 첫 일정으로 박 전 대통령이 1964년 12월 헤르하르트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뒤스부르크 함보른 탄광회사에 모인 파독 광부·간호사 앞에서 눈물의 연설을 한 곳을 찾았다. 해당장소는 현재 체육관으로 활용돼 60여년 전의 흔적을 찾아볼 수는 없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이곳에서 눈물을 흘리며 "우리 후손만큼은 결코 이렇게 타국에 팔려나오지 않도록 하겠다. 반드시"라고 말한 바 있다. 이후 이 도지사는 한인문화회관(파독광부 기념회관)을 찾아 100여명의 파독 광부·간호사들과 오찬을 하고, 이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하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오찬 행사 이후에는 뒤스부르크 시장을 만나 면담을 진행하는 한편, 박 전 대통령의 연설 장소에 설치해 줄 것을 요청하며 포스코가 제작한 박 전 대통령 방독 60주년 기념 현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이 도지사는 (가칭)박정희 정원 조성과 양 지역 발전을 위한 공동포럼 개최 등도 제안했다. 뒤스부르크시는 앞서 경북도와 실무진 협의를 통해, 공식적으로 기념현판 전달과 정원 조성 등이 이뤄지면 시의회 동의와 행정적 절차 추진 등을 약속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기념현판 전달 등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의 방독 6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적인 기념현판 설치가 공식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행정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뒤스부르크시는 대한민국 총영사와 협력해, 기념헌판 설치와 박정희 정원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현판 설치는 2011년부터 추진이 됐으나 뒤스부르크시 사정 등으로 인해 13년여 간 진척이 없는 상태다. 이와 함께, 이 도지사는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쇠렌 링크 뒤스부르크 시장을 초대하겠다는 의사도 전했다. 이후 이 도지사는 주독 한국대사관 본 분관과 함께 박 전 대통령 방독 60주년 기념행사와 국경일 리셉션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독일 주요 정관계 인사 및 외교 관계자, 재독 한인회 대표 등 300여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이 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독일 정부의 지원, 파독 근로자의 피와 땀, 박 전 대통령의 리더십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며 "세계 10대 경제강국이 된 지금, 결코 과거의 성공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박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아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1-03 17:04:48

  • 독일 연방인구연구소 찾은 이철우 경북지사

    독일 연방인구연구소 찾은 이철우 경북지사 "경북을 아시아 이민 허브로 만들겠다"

    스위스·오스트리아·독일 등 유럽 3개국을 방문 중인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30일(현지시각) 독일 비스바덴에 있는 독일 연방인구연구소를 찾아 이민정책 관련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이 도지사는 마르틴 부자르르(Martin Bujard) 연방인구연구소 부소장을 만나, 독일의 이민정책 사례와 이민자 통합 지원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정책교류 확대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연방인구연구소 방문은 블루카드 제도를 통해 과학, 기술, IT분야 등의 전문 인력을 유치한 독일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이뤄졌다. 유럽연합(EU)회원국이 아닌 제3국 출신 외국인이 독일에서 노동허가를 받을 수 있는 장기 체류 취업 비자제도인 '블루카드'를 통해 독일은 이민자의 언어교육, 법적 지원 등을 통한 사회 통합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는 지역 인구 감소와 경제활성화 등을 위해 글로벌 인재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이민자 유치와 정책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특히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먼저 외국인 광역비자제도를 시행하는 한편, 외국인의 초기적응과 한국어 교육 등을 위한 글로벌 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광역시·도 중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자녀(3~5세) 어린이집 보육료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민정책은 단순히 인력 확보만을 중심으로 추진된다면 다양한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독일의 이민정책을 통해 경북도도 앞으로 이민자의 인권 보호와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정책을 강화해 아시아에서 가장 이민 오고 싶은 곳이 경북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0-31 15:49:07

  • 경북도 100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 시동···오스트리아에서 관광 홍보 설명회 개최

    경북도 100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 시동···오스트리아에서 관광 홍보 설명회 개최

    내년 외국인 관광객 100만 명 유치 목표를 밝힌 경상북도가 28일부터 오는 30일(현지 시각)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관광 홍보 설명회를 연다. 경북도는 오스트리아 빈 힐튼비엔나파크에서 '2004 국제 경북 관광산업 교류전'을 개최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류전에는 독일·스위스·오스트리아 등을 방문 중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임진홍 주(駐)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 원장, 은유리 한국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 지사장, 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을 비롯해 메이어-슈토킹어 토마스(Mayr Stockinger Thomas) 오스트리아 연방 상공회의소 총괄이사, 리스 카타리나(Riess Catharina) 비엔나 관광청 이사, 모니카 클링거(Monika Klinger) 오스트리아 노동경제부 국제관광본부장 등 국내외 내빈 12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경북 문화관광 홍보 영상 상연, 비엔나 한인소년소녀 합창단 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오스트리아 빈 출신으로 국내에서 활동하는 방송인 케이디를 경북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케이디는 국내에 10년 째 거주하면서 최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한국 곳곳을 소개하면서 인지도를 쌓고 있다. 케이디는 한국에 대한 높은 애정과 이해도를 바탕으로 내년 '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경북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 이어진 관광홍보 설명회에선 경주·안동·문경을 중심으로 한 주력 관광상품을 소개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개막행사에서는 경북문화관광 홍보영상을 시작으로 비엔나 한인소년소녀합창단의 노래가 이어졌고, 참석한 내빈이 합창단원에게 신라의 왕과 왕비 복식을 한 인형을 전달하며 화답했다. 한국과 오스트리아 간 문화교류를 위해선 구미 출신 이소정 명창이 현지 연주자와 함께 판소리 공연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또 한국인 최초로 빈 국립 폭스오퍼 심포니 종신 부악장인 유희승 부악장이 중심이 된 현악 4중주단의 리히텔탈 콰르텟(Lichtenthal Quartett)의 공연이 진행됐다. 전통 한옥형 부스로 꾸려진 경북 관광 홍보관은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인기 드라마 촬영지 등 테마별 관광콘텐츠를 소개하는 한편 한글·한복·한식·한옥·한지 등 5한(韓) 체험관도 운영했다. 이 도지사는 "유럽 교역의 중심지인 빈에서 개최한 2024 국제경북관광산업 교류전은, 경북의 독보적 관광매력을 널리 알릴 좋은 기회였다"며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릴 경북은 'It's Time to Gyeongbuk'을 슬로건으로 풍성한 관광 축제의 장을 준비하고 있으니, 한국을 이해하고 체험하고 싶다면 꼭 경북을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2024-10-29 15:47:20

  • 경북도, 세계 최대 의약품 제조기업 노바티스社와 업무협약 체결

    경북도, 세계 최대 의약품 제조기업 노바티스社와 업무협약 체결

    바이오‧백신 산업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보유하고 있는 경상북도가 세계 최대 혁신 의약품 중심 제약기업인 노바티스(Novatis)사와 손을 맞잡았다. 경북도는 유럽 3개국을 순방 중인 이철우 도지사가 28일(현지시각) 스위스 바젤 노바티스 본사를 찾아 패트릭 호버 인터내셔널 혁신의약품 사장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영업이익이 101억5천만 달러(한화 약 14조465억원)에 달하는 노바티스는 세계 최대 의약회사다. 염증 치료제로 잘 알려져 있는 디클로페낙(볼타렌), 테르비나핀(라미실) 등 제품을 비롯해 심혈관 대사‧면역질환‧암‧중추신경‧세포‧유전자 치료 분야 등에서 선진 치료제 플랫폼과 데이터 과학에 기반한 혁신 신약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이 도지사를 비롯한 경북도 대표단은 지난 6월 안동‧포항이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것과 관련, 이날 노바티스사를 방문해 바이오‧백신 산업 전주기 밸류체인 완성을 통해 바이오 경제 시대를 주도하고, 도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일환으로, 상호협력하고 상생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 노바티스는 독보적인 연구개발 리더십, 환자의 치료 접근성 개선을 통한 사회의 질병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국내에선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을 발굴‧지원하는 한편, 국내 임상 시험센터 및 병원과 연구를 통해 산업 발전 기여와 환자‧보호자를 위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 바이오‧백신 산업 특화단지 조성, 신공항 건설 연계 백신 콜드체인 구축 사업 등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양측은 ▷심혈관 건강 증진 ▷이상지질혈증 고위험군 관리 협력 ▷상호 간 정보 공유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으며 향후 지속적 교류도 이어가기로 했다. 패트릭 호버 사장은 "한국은 노바티스가 주목하는 우선 순위 국가"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심혈관 질환 부담이 큰 한국에서 경북도민의 건강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지역 보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도지사는 "노바티스는 혁신적인 치료제에 대한 환자 접근성에 관심이 많은 기업"이라며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경북의 안동·포항 바이오 특화단지의 성공적인 조성과 도내 기업과의 협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9 15:11:10

  • 이철우 경북도지사, 6박8일 일정 유럽 3개국 순방

    이철우 경북도지사, 6박8일 일정 유럽 3개국 순방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다음달 2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스위스·오스트리아·독일 등 유럽 3개국을 순방한다. 도는 이번 방문을 통해 지역 관광 발전 방안을 비롯해, 이민청 유치(설립)과 가족 복지 정책 등을 적극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지난 26일 인천에서 출국한 이 도지사 등 경북 대표단은 27일(현지 시각) 스위스 취리히에 입국했다. 주스위스 한국대사가 주최한 만찬으로 일정을 시작한 대표단은 스위스 인터라켄 융프라우 철도회사 관계자들을 만나 관광산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인구 6천명에 불과한 인터라켄은 연간 100만명이 넘는 대표적 관광도시다. 이어, 글로벌 제약회사 노바티스 한국대표단과 간담회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 분야 협력 방화 등을 논의한다. 노바티스는 28일(현지시각) 경북도와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 세계한인경제대회 개회식에 참석한다. 세계한인경제대회는 내년 경북 안동에서 열릴 예정으로 도는 이날 안동시·세계한인무역협회 간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 도지사는 이어 오는 29일(현지 시각) 한국ESG학회 주관 '해외동포의 힘으로 초일류 대한민국'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30일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찾아 마더센터와 이민난민청을 방문, 지역 정책에 반영할 방안을 모색한다. 공동육아를 통해 저출생·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독일의 대표적 정책인 마더센터 방문을 통해 도는 가족 복지정책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정부차원에서 설립을 추진 중인 이민청 유치에 나선 도는 이민·난민청 방문을 통해 사회 통합 정책 적용방안 등도 모색한다. 31일(현지시각)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독일 방문 60주년 행사를 뒤스부르크에서 진행한다. 뒤스부르크 방문을 통해, 도는 포스코가 제작한 박 전 대통령 방독 60주년 기념 현판을 전달하고 박 전 대통령이 독일 방문 당시 연설한 장소에 현판 설치를 제안할 계획이다. 뒤스부르크 내 박정희 정원(가칭) 조성 등도 계획하고 있다. 뒤스부르크시는 이 도지사의 건의 이후 의회 동의와 행정적 절차를 진행해 이를 추진해 나간다. 박 전 대통령 방독 60주년 기념식에는 독일 주요 정관계 인사 및 외교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도지사는 아데나워 총리 기념관 방문, 라인강 개발 현장 탐방 등을 마친 뒤 다음달 1일 귀국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유럽 3개국 순방은 경북도의 관광, 경제, 바이오산업,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2024-10-27 16: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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