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기어, 현대차 출신 서종환 대표 선임 "세계시장 진출 가속화"
대동기어는 전동 파워트레인 사업 확장을 위해 현대차 출신의 글로벌 사업 전문가 서종환 대표를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서 신임 대표는 중앙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2023년까지 30년간 해외 영업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영국 판매법인, 아중아사업부(아시아·중동·아프리카), 미국 판매법인 영업 총괄을 거쳐 해외영업본부 글로벌채널기획팀장, 글로벌사업관리본부 글로벌채널전략실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현대차의 글로벌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디지털 채널을 선도하며 해외 판매망을 확장하는 등 시장 경쟁력 증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동기어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서 대표를 사령탑으로 맞아 해외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동기어는 내연기관 기반의 자동차, 중장비, 농기계 등의 동력 전달 부품부터 전동 파워트레인까지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 앞서 현대차, 현대트랜시스 등에 하이브리드차 부품 및 전기차 감속기 모듈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지난해에만 누적 수주 1조 4천234억 원을 달성했다. 서종환 대동기어 신임 대표는 "파워트레인 부분의 핵심 역량을 키워 나가면서 신뢰받을 수 있는 품질과 가치 제공에 힘쓰는 한편 더 많은 고객사, 더 넓은 사업군으로의 확장을 통해 국내외 입지를 넓혀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3-28 12:00:00
농기계 선도기업 아세아텍은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경북 상주시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에서 개최된 '2025 상주농업기계박람회'에 참가해 다양한 최신 농기계를 선보였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의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농업의 성장동력! 농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240개 업체가 참여해 400여 기종의 농기계와 관련 자재들을 소개했다. 아세아텍은 이번 상주농업기계박람회에서 관리기, 승용관리기, SS기, MF 트랙터, 축산작업기, 농업용 드론 등 아세아텍의 대표적인 농기계들을 대거 전시했다. 전시 모델은 ▷관리기(AMC-1000, AMC-900, ASC-640) ▷승용관리기 (X20BW) ▷스피드스프레이어(SS기)(D10, ASS-1016TLD2, ASS-T6) ▷무인방제기(ASIA-500G) ▷농업용 드론(T50, T25) ▷트랙터(MF 5713M, MF5S.115) ▷축산작업기(DISCO 3200DRD) 등 최신 스마트 농기계로 구성됐다. 특히 아세아텍은 최신 스마트 농기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승 행사를 마련해 농업인들이 제품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 본사 담당 직원들이 제품별 주요 특징과 성능을 설명하며 참관객들에게 생생한 사용 경험을 제공했다. 김은수 아세아텍 대표는 "상주농업기계박람회를 통해 앞으로 자율주행,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팜 사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겠다"며 "1945년 창립 이후 아세아텍 제품을 애용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아 기술력 향상과 제품 혁신, 고객 서비스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2025-03-28 11:16:06
스마트폰 시장에 다시 불붙은 '가성비 경쟁'…t샤오미 '포코 F7' 시리즈 국내 상륙
샤오미가 고성능·합리적 가격을 앞세운 스마트폰 브랜드 '포코(POCO)'의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샤오미는 28일 포코의 플래그십 라인업인 '포코 F7 프로'와 '포코 F7 울트라'를 다음 달 한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코 브랜드 제품이 국내에서 공식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코는 샤오미의 브랜드 전략에서 고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겨냥한 라인으로,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샤오미', 중저가 시장을 공략하는 '레드미'와 구분된다. 그 중 F 시리즈는 포코의 최상위 라인업에 해당하며, 이번 F7 시리즈는 최신 운영 체제와 강력한 칩셋, AI 기반 기능을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두 제품은 샤오미가 새롭게 선보인 '하이퍼OS 2'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샤오미 측은 해당 운영 체제를 통해 시스템 응답 속도를 크게 개선하고, 다중 기기 간의 연결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Gemini)을 활용한 스마트 어시스턴트 기능도 지원된다. 성능면에서는 퀄컴의 최신 고성능 칩셋이 탑재됐다. 포코 F7 프로에는 '스냅드래곤 8 Gen 3' 칩셋이, 포코 F7 울트라에는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이 각각 적용됐다. 포코는 이를 통해 F7 울트라 기준 CPU 성능을 최대 45%, GPU 성능을 최대 44%까지 향상시켰으며, 전력 효율은 CPU 52%, GPU 46% 수준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배터리 성능도 주목할 만하다. 포코 F7 프로는 6,000mAh, F7 울트라는 5,3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각각 탑재했으며, 1,600회 충전 사이클 이후에도 초기 용량의 80% 이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카메라 기능 역시 강화됐다. 두 모델 모두 5천만 화소의 '라이트 퓨전 800'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으며, 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처리 기술이 적용돼 촬영 결과물의 선명도와 명암 표현력이 개선됐다. 저장 용량과 색상 옵션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포코 F7 프로는 블랙, 실버, 블루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12GB 램 기준으로 256GB와 512GB 저장 용량 두 가지 모델이 있다. 해외 출시 기준 가격은 각각 499싱가포르달러(한화 약 54만6천원), 549싱가포르달러다. 포코 F7 울트라는 옐로와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12GB+256GB 모델이 649싱가포르달러, 16GB+512GB 모델은 699싱가포르달러다. 국내 출고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2025-03-28 08:57:01
트럼프 '수입차 25% 관세' 예고에…GM·포드·스텔란티스 주가 줄줄이 하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 부과를 언급하자, 27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주가가 뉴욕증시에서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는 전날보다 7.36% 떨어졌다. 앞서 26일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이미 3.1% 하락한 데 이어 이틀 만에 누적 11% 가까이 급락했다. 같은 날 포드는 3.88% 하락 마감했으며, 크라이슬러의 모회사인 스텔란티스도 1.25% 내렸다. 미국 자동차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꺼낸 관세 카드가 정작 자국 대표 완성차 업체들의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반면,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0.4% 상승 마감했다. 테슬라가 대부분의 차량을 미국 내에서 조립하고 있다는 점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주요 증권사들은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이른바 '디트로이트 빅3'의 해외 생산 의존도를 지적하고 있다. 바클레이스는 2024년 1분기 기준 GM이 미국에서 판매한 차량 중 약 52%만이 자국 내 공장에서 조립된 것으로 분석했다. 나머지 30%는 캐나다와 멕시코, 18%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및 기타 지역에서 생산됐다. 같은 기간 스텔란티스의 미국 내 조립 비중은 57%였고, 포드는 78%로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주요 부품의 수입 의존도가 높아 관세 부과 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이체방크는 "포드는 완성차 조립은 대부분 미국 내에서 이뤄지지만, 엔진 등 핵심 부품 다수가 해외에서 수입된다"며 "관세로 인한 비용 증가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량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에서 조립된 차량이라 해도 부품의 절반가량이 해외에서 들여오는 구조"라며 "부품에 관세가 적용되면 차량당 3천∼8천달러(약 440만∼1천170만원)까지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수입차는 타격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같은 분석에 따르면 관세 부과 시 수입차 가격은 대당 5천∼1만5천달러(약 730만∼2천200만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차량 가격 인상 폭이 최소 4천500달러(약 660만원)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설에서 "미국 자동차 산업을 다시 되살리겠다"며 "수입차에 대해 강력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실제 관세가 시행될 경우, 글로벌 공급망에 기반을 둔 미국 자동차 산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25-03-28 08:27:59
AI드론 산불예방 기술 어디까지 왔나…촘촘한 안전망 구축 필요
산불이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공간정보 솔루션 기업 아이지아이에스(IGIS)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6일 오후 대구수성알파시티에서 만난 이호동 대표는 AI 기반 드론 솔루션 'DFOS'를 활용한 산불 조기감지 및 확산 예방 시스템을 구현하며 "인공지능(AI) 기술로 산불을 감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IGIS는 지난 2014년 산림재해 통합관리체계 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장기간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이후 자체 드론 관제시스템 개발 및 서비스 론칭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전담하고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인공지능 기반 산불 조기감지 및 확산 예방 실증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드론을 띄워서 특정 구역으로 이동하는 것은 물론, 열화상 감지 제어 등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면서 "경로를 설정해서 일정한 시간에 특정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어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복수의 드론을 이용해 공백 없이 감시하는 체제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산불은 특히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신속하게 전파하는 것이 핵심이다. AI가 영상에서 위험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하고 확인하는 절차를 수행한다"고 했다. IGIS는 이동형 드론스테이션을 확대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DFOS 스테이션은 비행 스케줄을 관리하고 공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이 대표는 "DFOS 스테이션의 경우 데이터 서버 및 통신망도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있어 보안 문제도 해결했다. 또 고정된 형태가 아닌 차량에 탑재해 이동이 자유로운 방향으로 개선점을 찾았다. 전국에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5-03-27 18:03:5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의 관세 부과를 공식화하면서 주요 무역국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일부 국가는 '맞불 대응'을 시사하면서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내달 3일부터 적용될 새 관세는 모든 외국산 자동차와 핵심 부품이 대상이지만, 실제로는 유럽과 캐나다, 한국, 일본, 멕시코를 타깃으로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유럽연합(EU)은 자동차 관세 발표에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대미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을 고려한 듯 즉각적 대응은 일단 자제하는 분위기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미국이 유럽 자동차 수출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결정에 심히 유감"이라며 말을 아꼈다. 캐나다는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이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자동차 관세 부과를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지칭하며 캐나다의 이익을 위한 대응 조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25%의 관세가 부과될 경우 캐나다의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제조업에 엄청난 충격이 미칠 수 있다고 짚었다. 캐나다에서 생산된 자동차 및 부품의 80∼90%가 미국 등으로 수출된다. 미국이 고율 관세로 문을 걸어 닫게 될 경우 현재 수준의 생산라인 유지가 불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미 수출에서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일본도 곤혹스러운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27일 "일본도 대상국에 포함되는 형태로 발표된 것은 지극히 유감"이라면서 일본은 2019년 이후 세계 최대 대미 투자국으로 미국 경제에 공헌해왔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대미 보복 관세 등 대항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이날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모든 선택지가 당연히 검토 대상"이라면서 "요점은 국익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을 생각해야 하며 25% 관세를 일본에 적용하지 않도록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일본을 방문 중인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우리는 '그들이 옳고, 그들만이 다른 제품들에 세금을 매길 수 있다'고 믿으면서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면서 "우리는 브라질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접근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7 17:01:37
미중 패권전쟁 반도체 업계에 불똥?…엔비디아 주가 급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강화에 중국 정부가 보복 관세로 맞불을 놓으면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업계가 직간접적인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최고 경제계획기관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중국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때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칩을 사용하도록 하는 규정을 도입했다. 현재 중국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엔비디아의 H20 칩은 해당 규정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H20은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는 성능이 떨어지지만 미국의 수출 통제를 피할 수 있어 엔비디아의 실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저비용·고성능 AI 모델을 구현한 중국의 스타트업 딥시크가 H20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나기도 했다.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텐센트 등 중국의 거대 IT기업들은 이런 제한이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에만 적용된다는 점을 이용해 기존 데이터센터의 구형 칩을 H20으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우회해서 H20 칩을 사용하고 있다. 그동안 중국 당국은 미국 반도체 도입을 제한하는 규제 준수를 권고할 뿐 엄격하게 시행하지 않지만, 새로운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면 H20 제품도 중국 내에서 사용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중국 기업들은 엔비디아 제품 대신 화웨이를 비롯한 자국 기업 제품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엔비디아 측은 중국 정부 고위 관계자와 면담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중국 당국의 규정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H20 칩 사양을 조정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으나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날 주가는 5.74% 급락했다.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SK하이닉스의 주가도 상반기 물량 증대 전망에도 27일 3%대 하락 폭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압박으로 중국이 반도체 자립도를 높이고 있다. 향후 반도체 시장의 혼란이 가중될 가능성이 높아 국내 기업도 대응력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5-03-27 17:01:27
SK하이닉스, HBM 내년 상반기 물량도 협의 중…견조한 성장세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내년 고대역폭 메모리(HBM) 물량은 올해 상반기 내 고객과 협의를 마무리해 매출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27일 밝혔다. 곽 사장은 이날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제7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HBM 제품의 특성상 높은 투자 비용과 긴 생산 기간이 요구되는 만큼 고객들과의 사전 물량 협의를 통해 판매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 HBM 상반기 완판 생산 케파 증대 SK하이닉스는 올해 HBM 물량을 이미 '솔드아웃(완판)'한 상태로, 현재 주력인 HBM3E(5세대) 12단 제품을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들에 공급 중이다. 또 후속 제품인 HBM4(6세대) 12단 제품도 올해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세계 최초로 주요 고객사들에 HBM4 12단 샘플을 공급한 상태다. 곽 사장의 이날 발언은 올해 물량을 '완판'한 데 이어 내년 물량 역시 올해 상반기 중 완판이 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HBM3E 12단 제품은 물론 HBM4 12단 제품도 포함될 것으로 점쳐진다. 곽 사장은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이 지속 하향되는 등 불확실성이 높지만 인공지능(AI)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빅테크 기업 투자는 확대 중"이라며 "그래픽처리장치(GPU), 맞춤형 칩(ASIC) 등의 증가로 HBM의 폭발적 수요 증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대비 올해 HBM 시장은 8.8배 이상 증가하고, 또 다른 AI 메모리인 기업용 SSD 시장 역시 3.5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의 전체 D램 매출 가운데 HBM 비중은 올해 50%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HBM 매출 비중은 40% 이상이었다. SK하이닉스는 HBM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66조1천930억원, 영업이익 23조4천673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썼다. 향후 HBM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캐파(생산능력) 확대 및 투자는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청주 M15X 팹(공장)에서 1b나노미터 공정을 사용해 HBM을 생산하고, HBM을 비롯한 차세대 메모리 생산 거점인 경기 용인 클러스터에서는 2028년 1분기 양산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클린룸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 D램 가격 인상 '신중' 딥시크 등장엔 '유연한 대응' 주요 경쟁사의 D램 가격 인상 움직임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미국 마이크론은 AI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제품에 적용되는 신기술에 대한 가치가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들어 고객사와 채널 파트너사들에 D램 일부 제품군의 가격 인상 계획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직접적인 가격 인상 메시지보다 고객 신뢰와 수요를 바탕으로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한 주주 물음에 이상락 SK하이닉스 GSM(글로벌 세일즈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전날 경쟁사가 채널 파트너에게 보낸 서신을 우리도 봤다"며 "저희는 따로 고객들에게 그런 서신을 보내진 않고, 항상 유동적으로 대응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 고객들의 축적된 재고가 많이 소비되고 있고, 공급자의 판매 재고도 줄어든 상황"이라며 "다만 현재 시장 분위기가 단기적일지, 중장기적일지는 조금 더 모니터링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 저가형 AI 모델 '딥시크'의 등장으로 HBM4 수요가 오히려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곽 사장은 'HBM4 수요 둔화'에 대한 주주 질문에 "(딥시크와 같은 모델은) 중장기적으로 AI 메모리 수요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또 HBM3E와 HBM4 생산 밸런스에 있어서는 (두 제품이) 같은 D램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어 수요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및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사내이사의 경우 곽노정 사장이 재선임됐으며, 기타비상무이사에는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2025-03-27 16:22:14
산업공구 유통기업 '크레텍' 산불 피해 성금으로 2억원 전달
산업공구 유통기업 크레텍(회장 최영수)이 전 임직원의 뜻을 모아 대규모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2억원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창립 54주년을 맞은 크레텍은 기계공구 중심의 크레텍책임(대표 최성문)과 용접 안전용품 위주의 크레텍웰딩(대표 최성용)으로 구성된 국내최대 산업공구 플랫폼 기업이다. 크레텍은 매년 연말 불우이웃돕기, 포항지진, 서문시장 화재복구, 2011년 동일본 대지진, 2013년 필리핀 수해, 2018년 인니 지진피해 복구, 2020년 코로나 극복·수해, 2022년 동해안 산불·우크라이나 구호, 2023년 튀르키예 지진 구호 등 재난이 있을 때마다 지원금을 내놓으며 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크레텍은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속한 구호조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2025-03-27 16:16:19
세계 2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중단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인공지능(AI) 인프라 과잉 투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투자은행 TD 코헨은 MS가 미국과 유럽에서 약 2기가와트(GW) 용량에 해당하는 새로운 데이터 프로젝트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2GW는 150만∼200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TD 코헨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MS가 최소 두 곳의 민간 운영업체와 체결했던 데이터센터 임차 계약을 취소했다고 했는데, 이번에 중단한 프로젝트는 지난달 취소한 임차 계약과는 별개다. 이 투자은행은 MS의 새 프로젝트 중단 이유는 인공지능(AI)을 지원하는 클라우드의 과잉 공급 때문으로, 특히 오픈AI와 계약 변경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MS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파트너십을 맺고 AI 모델을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올해 초 계약 내용을 수정해 MS가 사업을 원하지 않을 경우 오픈AI가 다른 회사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MS가 추가적인 데이터 센터 확장을 할 필요성이 줄어들었고, 결과적으로 일부 프로젝트를 중단했다는 것이다. MS 측은 이에 대해 "지금까지 진행한 중요한 투자로 증가하는 고객 수요를 맞출 수 있고, 작년에는 어느 해보다 많은 (데이터센터) 용량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지역에서는 전략적으로 인프라를 조정하거나 속도를 조절할 수 있지만 모든 지역에서 강력하게 성장할 것"이라며 "우리는 미래 성장을 위한 분야에 자원을 투자하고 배분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MS가 유럽에서 임차를 중단한 데이터 센터 용량은 구글과 메타플랫폼이 차지했다고 TD 코헨 분석가들은 전했다. 앞서 회사는 오는 6월에 종료되는 2025 회계연도 동안 약 800억 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MS는 내년도 회계연도에서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며, 새로운 데이터센터 건설보다 기존 센터에 서버 등을 갖추는 데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AI 열풍으로 앞다퉈 이를 지원하기 위한 데이터 센터가 구축되면서 과잉 투자를 경계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알리바바그룹 이사회 차이충신(조지프 차이) 의장은 지난 25일 홍콩에서 열린 HSBC 글로벌 투자 서밋 행사에 참석해 데이터센터 건설이 AI 서비스 초기 수요보다 많을 수 있다며 버블 조짐을 우려했다. TD 코헨 역시 "우리는 현재 수요 예측에 비해 데이터 센터가 과잉 공급 상태임을 나타낸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3-27 15:28:39
외국인 유학생 대다수 한국 취업 희망…인력난 해소 위해 제도 개선해야
국내 외국인 유학생 10명 중 8명은 졸업 후에도 한국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805명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 유학생 졸업 후 진로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외국인 유학생의 86.5%가 졸업 후 한국에서 취업을 희망했다. 특히 전문학사 과정 유학생의 90.8%가 높은 취업 의지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비수도권(87.2%)이 수도권(85.3%)보다 소폭 높았다. 한국에서 취업하고 싶은 이유로는 '한국에 계속 살기 위해서'가 35.2%로 가장 많았고 '본국 대비 높은 연봉 수준'(27.7%), '관심 있는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서'(25.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취업에 필요한 특정 활동(E-7) 비자를 취득하기가 어렵다고 응답한 비율이 66.7%에 달했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졸업 후 고용계약에 따라 취업 활동을 하려면 E-7 비자를 부여받아야 한다. E-7 비자 취득이 어려운 이유로는 'E-7 비자로 채용하는 기업이 적어서'가 40.0%를 차지했고 'E-7 비자의 직종이 제한적이어서' 21.4%, 'E-7 비자를 제공하는 기업의 정보가 부족해서' 19.6% 등의 순이었다. 현 제도상 유학(D-2)이나 구직(D-10) 비자에서 전환이 안 되는 비전문 취업(E-9) 비자에 대한 수요도 높다. 유학생 58.8%는 E-9 비자가 허용될 경우 이를 취득해 중소기업 생산직 등 현장에서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특히 전문학사 유학생 67.2%는 E-9 비자 취득을 희망했다. 현재 외국인 유학생의 E-9 비자를 허용하는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지난해 11월 발의됐지만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이명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많은 외국인 유학생이 E-7 비자 취득의 어려움으로 취업 기회가 제한적이다. 이는 구인난을 겪는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한국어 능력을 갖춘 유학생을 중소기업 현장에서 적극 활용하면 생산성 향상과 산업재해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E-9 비자 전환 허용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3-26 17:41:38
대구지방조달청은 대규모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의성의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긴급 조달조치를 6월30일까지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긴급 조달조치는 신속하고 적극적인 피해복구지원으로 산불로 인한 지역 민생경제 및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효성 높은 조달 지원 정책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대구조달청은 이번 조치에 따라 긴급 조달지원을 위한 비상대응반을 운영하고, 특별재난지역 내 수요기관과 협력 체계를 유지해 피해 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우선 긴급입찰·수의계약제도를 활용하여 입찰소요기간을 단축·간소화한다. 경북 의성지역 내 산불피해지역 복구와 구호를 위한 물자 및 공사는 7~40일의 공고기간이 소요되는 일반입찰 대신 5일만 공고하는 긴급입찰로 계약한다. 또 수의계약을 적극 활용해 입찰에 소요되는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기로 했다.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산불 진화·피해복구 물자를 긴급 구매하는 경우에는 다수공급자계약 2단계 경쟁 없이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외에도 산불 진화와 피해복구 관련 물품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쓸 수 있도록 1~2주 정도 소요되는 납품검사도 한시적으로 면제한다. 아울러 특별재난지역 소재 기관에 대해서는 해당기관이 요청하는 경우 조달수수료 납부도 유예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어 계약 기간 내 납품이 어려운 조달기업의 경우 납품기한을 연장하고 납기지연에 따른 지체상금도 면제하거나 감경할 예정이다. 방형준 대구지방조달청장은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공공조달의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조달청은 지자체, 기업 그리고 지역민과 함께 관내 특별재난지역의 신속한 진화·복구 지원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6 17:41:30
기업과 공공기관이 경상권 전역을 휩쓴 산불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포스코, LG, SK, 현대차 등 주요 그룹은 26일 경북·경남·울산 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각 2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삼성은 삼성전자 등 관계사가 힘을 모아 30억원의 성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 CJ와 두산도 성금 각 5억원을 기부했으며, 하루 전에는 HD현대, 현대백화점그룹, 신세계그룹 등도 구호 활동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를 중심으로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등 그룹사들이 뜻을 모아 20억원의 재해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기로 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건강하게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삼성은 삼성전자 등 관계사가 힘을 모아 30억원의 성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 한국가스공사도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재난 구호모금 전문 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 1억원을 기부한다. iM뱅크가 경북·경남 지역의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시행하기로 했다. 피해가 확인된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2천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 지원과 최대 1.50%포인트(p)의 특별금리 우대를 지원하며 최대 12개월 범위 내로 기존 여신 만기 연장, 분할 상환 원금 유예를 진행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의성군, 경남 산청군·하동군, 울산 울주군 지역 납세자를 대상으로 납부기한 연장, 압류·매각 유예, 세무조사 연기 등 세정 지원을 시행한다. 대구지방조달청은 대규모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의성의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긴급 조달조치를 6월 30일까지 시행한다.
2025-03-26 17:40:45
대구지역 기업 10곳 중 7곳은 통상임금 기준 변화로 경영환경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기업 257개사를 대상으로 '통상임금 기준 변경에 따른 영향 및 애로사항'에 대한 조사한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통상임금 기준 변경이 기업경영에 영향을 끼친다고 응답한 기업은 73.5%로 조사됐다. 특히 이 가운데 '영향이 매우 크다'와 '심각한 수준이다'이라는 응답의 비중도 각각 21.4%, 6.6%를 차지했다. 통상임금 기준 변경에 따른 우려사항으로는 응답 기업의 71.6%가 '각종 수당, 퇴직금 등 인건비 증가'를 꼽았다. 또 '원가 상승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저하'(20.6%), '법적 분쟁 가능성'(4.3%), '노사관계 악화'(2.3%) 등이 뒤를 이었다. 통상임금 기준 변경으로 임금 인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항목의 경우 '정기상여금'(53.7%), '명절상여금'(26.8%), '하계 휴가비'(4.3%), '체력 단련비'(1.8%) 순으로 조사됐다. 통상임금 기준 변경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률은 '5% 미만 증가'가 42.0%로 가장 많았고, 이어 '5% 이상 ~ 10% 미만 증가'(32.0%), '변화 없음' (13.2%), '10% 이상 ~ 20% 미만 증가'(9.3%), '20% 이상 ~ 30% 미만 증가'(2.7%) 순이었다. 통상임금 기준 변경에 대한 대응책으로는 '현재 뚜렷한 조치사항 없이 상황을 관망하고 있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53.3%)을 차지했다. 이에 반해 '노사협의를 거쳐 이미 새로운 통상임금(안)을 마련하였다'응답은 9.7%에 불과했다. 산업 현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대구의 한 자동차 부품사 대표는 "통상임근 기준 변경으로 연간 수십억 원의 인건비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특별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라고 하소연했다. 지역 섬유기업 관계자는 "통상임금 기준 변경에 따른 임금인상 여파로 기업 경쟁력 약화는 물론 고용 축소, 제품단가 인상이 불가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통상임금 기준 변경으로 인건비 부담 증가 시 고려하고 있는 대응책으로 '수당 등 임금체계 재설계'(37.7%), '근로시간 단축 또는 조정' (24.5%), '노사간 적극적인 협상'(22.2%), '신규채용 축소'(15.6%) 등을 꼽았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기업들이 통상임금 기준 변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기업이 조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 등 신속한 정보제공과 맞춤형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3-26 16:46:05
국내 기업들의 부정적인 경기 전망이 37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88.0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99.1) 이래 매달 기준치를 밑돌며 역대 최장 부진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1월 84.6, 2월 87.0, 3월 90.8로 반등하는 듯했으나 한 달 만에 80대로 하락했다. 업종별로 제조업 92.0, 비제조업 84.2를 기록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지난 1월부터 4개월 연속 90을 밑돌았는데,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로 내수가 위축됐던 2020년 4∼7월 이후 처음이다. 비제조업 세부 업종별로 보면 여가·숙박·외식(100.0)을 제외한 모든 부문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기·가스·수도(68.4), 정보통신(75.0), 건설(76.2), 운수·창고(88.5), 도소매(90.4), 전문·과학기술·사업지원서비스(92.9) 순으로 낮았다. 제조업은 섬유·의복·가죽·신발(80.0), 식음료·담배(83.3), 석유정제·화학(89.7), 전자·통신장비(86.7), 자동차·기타운송장비(90.9), 금속·금속가공 제품(92.0)이 기준선을 밑돌았다. 조사 부문별 BSI는 고용(91.4), 내수(91.4), 자금 사정(92.2), 채산성(93.0), 투자(93.3), 수출(93.9)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재고(102.5)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며 과잉 상태로 전망된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관세·보호무역 확대 등 글로벌 교역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주요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결합 규제 등을 완화하고 투자, 사업재편 등 의사결정을 지연시키는 상법 개정 논의를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3-26 16:20:33
블록체인 전문기업 소셜인프라테크, 메리핸드 손잡고 헬스케어 사업 진출
블록체인 기술기업 소셜인프라테크와 인공지능(AI) 헬스케어 기업 메리핸드가 'AI 의료 데이터의 무결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의료 데이터 및 스마트 재활 치료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이고 헬스케어 산업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수성알파시티에 본사를 둔 소셜인프라테크는 해외 오픈소스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 개발한 블록체인 '미텀'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대구시의 블록체인 메인넷 '대구체인'의 기반 기술로 채택된 바 있다. 초경량 블록체인 '미텀-i'의 경우 드론, 로봇,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의 데이터 보안에 적용하고 있다. 소셜인프라테크는 AI 헬스케어 산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종현 소셜인프라테크 대표는 "AI 헬스케어 분야에서 데이터의 신뢰성은 핵심 요소이며, 블록체인 기술이 이를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번 협력으로 소셜인프라테크의 블록체인 기술이 의료 산업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증명하고, 앞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2025-03-26 15:05:29
대구조달청, VR 자전거 등 지역기업 혁신제품 7개 선정
대구지방조달청은 올해 조달청 제1차 혁신제품 지정심사에서 대구경북지역 내 7개 기업의 제품이 혁신제품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혁신제품은 ▷맨엔텔(대표 정광욱)의 '안전지킴이‧근력운동과 인지훈련 및 VR 디지털여행이 가능한 꿈의자전거(SDB-770)' ▷블루센(대표 손창식)의 '원격유지관리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물관리 수질계측기' ▷오토아이티(대표 정명환)의 'AI 인체감지형 3D 어라운드뷰 장치' ▷이스온(대표 김응욱)의 '승·하강 지주형 드론 스테이션' ▷동광명품도어(대표 이명현)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무용접 제조방식의 초경량 고단열방화문' ▷아쿠아웍스(대표 신용일)의 '에너지 절감형 고효율 산기관(High Efficiency Energy Saving Aerator)' ▷두원티이지(대표 배정환)의 '증발식 소형 정수장치(SMVR Distiller)' 등 총 8개 제품이다. 혁신제품 지정 제도는 공공부문에서 제품을 우선 구매해 기술혁신·초기시장 창출 등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공공서비스 질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수의계약이 가능하고, 조달청 예산으로 시범구매 계약을 체결해 초기 판로를 지원한다. 또 구매담당자의 면책 제도화를 통해 혁신제품 구매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방형준 대구지방조달청장은 "지역 혁신제품 지정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홍보, 마케팅 등을 통한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6 14:55:42
대구의 제조업체 '화인로보텍'이 주행에 승하차 기능을 더한 복합 휠체어를 개발했다. 김기석 화인로보텍 대표는 착석한 상태에서 차량에 바로 탑승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갖춘 복합 휠체어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기계 업종에 다년간 종사한 그는 관련 노하우를 응용해 거동이 불편한 교통 약자를 위한 휠체어를 만들었다. 김 대표는 "장애인 차량에 태워서 이동을 돕는 일을 하면서 승하차 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승하차를 바로 할 수 있는 제품이 없을지 고민했고 관련 제품을 찾아봤지만, 아직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직접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고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했다. 지난 2018년 제품 개발을 시작해 현재까지 시제품을 7차례 제작했다. 최근 제품은 주행부와 리프팅부를 분리 및 재결합하는 구조로 설계해 승하차가 용이하고 트렁크 수납도 편리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차량 높이에 따라 리프팅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고 착석하는 위치를 맞출 수 있도록 슬라이딩 레일을 채택했다. 김 대표는 "교통약자 인구 비중이 상당하고 대다수가 대중교통이 아닌 승용차를 이용한다. 승하차 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반드시 받아야 하는데 신체접촉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복합 휠체어는 이런 단점을 개선하는 확실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의 안정성, 성능을 개선하고 다양한 조건에서 사용 가능한 제품을 곧 완성할 계획"이라며 "교통약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휠체어 제품을 널리 보급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3-26 14:55:21
[주목! 대구경북 혁신기업]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대지메카트로닉스
'산업의 쌀' 반도체를 둘러싼 기술 경쟁이 치열하다. 사실상 모든 산업의 필수품으로 경제 성장은 물론 국가안보 측면에서도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장비 산업 역시 국가 경제의 버팀목으로 평가된다.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리면서 반도체 장비에 대한 수요도 높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 규모가 지난해 대비 6.5% 증가한 1천130억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구의 스타기업 '대지메카트로닉스'는 전자산업 분야 자동화 설비 전문기업으로 LED 제조 장비부터 모바일용 PCB(반도체 인쇄회로기판) 제조 설비 등 첨단 설비를 제조하고 있다. ◆축적된 노하우와 신기술 개발 지난 1983년 설립된 대지메카트로닉스는 시대의 변화에 맞춰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며 성장을 지속해왔다. 회사는 그동안 제3산업단지에서 성서산업단지를 거쳐 테크노폴리스로 거점을 옮겼다. 초창기 권선기로 시작해 브라운관 TV 제조에 필요한 에폭시 주입기 등을 생산했고, 현재 주력 사업은 반도체 설비 및 장비로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 배한욱 대지메카트로닉스 대표는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고 관련 특허도 다수 확보했다. 반도체 기판 건조 장비가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묻는 질문에 배 대표는 "생존의 문제다. 변화를 선택했기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면서 "리스크가 크지만 앞으로도 많은 변화를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답했다. 대지메카트로닉스의 하이브리드 건조 장비는 기판 간 접촉이 없는 비접촉 타입으로 균일한 온도 분포와 정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협력을 통해 안정성과 제품 성능을 향상시켰다. 다관절 로봇을 탑재한 필러(PEELER) 기기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는 추세다. 그는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배 대표는 "새로운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협력 체계가 중요하다. 중장기적으로 큰 방향을 파악하고 있어야 대응이 가능하다"면서 "해외 진출과 신산업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인재양성과 소통의 중요성 배 대표는 구성원들과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장기 근속자도 많다. 모두 회사의 발전을 이끈 주역으로 서로 원활하게 소통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대표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여러 의견을 듣고자 한다"고 했다. 회사의 발전을 위해 인재 채용에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신규 채용의 문을 열고 인재를 영입하겠다는 입장이다. 배 대표는 "좋은 인재를 선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육을 통해 역량을 키우는 것도 기업의 책무"라며 "대기업과의 협업, 지원기관 프로그램 등을 최대한 활용해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업도 결국 사람이 만드는 것"이라며 "변화를 받아들이고 대응할 수 있는 열린 생각을 가졌으면 한다.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배 대표는 앞으로 목표에 대해 "임직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저도 장기간 근무를 하면서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이해하고 있다. 외부 조건에 휘둘리지 않는 실속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6 14:54:59
반도체 호황 국내 기업 영엽이익 '급상승'…배터리·건설 '하락세'
반도체 산업 업황 회복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4년 지정 500대 기업 중 결산보고서를 제출한 상장사 253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2천523조908억원으로 2023년(2천384조262억원)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오름세는 더 가팔랐다. 지난해 500대 기업의 영업익은 183조6천690억원으로, 2023년(110조6천428억원) 대비 66.0%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74.5% 늘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호조로 SK하이닉스·삼성전자 등 K-반도체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AI(인공지능) 메모리 훈풍에 올라탄 SK하이닉스의 영업익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SK하이닉스의 영업익은 23조4천673억원으로, 2023년(-7조7천303억원)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익 증가 규모는 31조1천976억원이다. AI 반도체 구동에 필수인 고대역폭 메모리(HBM)가 호황기에 진입한 데 따른 수혜를 독점한 덕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두 번째로 영업익 증가 폭이 컸다. 삼성전자도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1년 만에 영업익이 26조1천590억원 불어났다. 이어 한국전력공사(12조9천63억원↑), HMM(2조9천280억원↑), LG디스플레이(1조9천496억원↑), 한국가스공사(1조4천500억원↑), 기아(1조592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408억원↑) 순으로 영업익 증가 규모가 컸다. 반면 현대건설은 건설 경기 부진, 원자재 가격 급등, 고환율 등 복합 악재에 직면하면서 영업익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현대건설의 영업손실은 1조2천634억원으로, 2023년 대비 감소 규모는 2조488억원이다. 영업익이 2조원 넘게 줄어든 기업은 현대건설이 유일했다. 특히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과 석유화학 업황 침체 등으로 배터리·석유화학 관련 기업들도 실적이 악화했다. LG화학의 영업익은 1년 만에 1조6천124억원 급감했고 LG에너지솔루션도 1조5천878억원 줄었다. 이어 삼성SDI(1조2천701억원↓), 에쓰오일(9천324억원↓), 한화솔루션(9천47억원↓) 순으로 영업익 감소 폭이 컸다. 지난해 영업익이 가장 큰 기업은 삼성전자(32조7천260억원)이었고, SK하이닉스가 뒤를 이었다. 이어 현대차(14조2천396억원), 기아(12조6천671억원), 한국전력공사(8조3천647억원), HMM(3조5천128억원), LG전자(3조4천197억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지난해 영업 적자가 가장 큰 기업은 현대건설로 조사됐다. 이어 롯데케미칼(-8천941억원), LG디스플레이(-5천606억원), 엘앤에프(-5천587억원), 한화솔루션(-3천2억원) 등도 영업 적자 폭이 컸다. 업종별로는 전체 19개 업종 중 11개 업종에서 영업익이 증가했다. 반도체 등 수출을 주도한 IT전기전자 업종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IT전기전자의 지난해 영업익은 63조2천885억원으로, 2023년 대비 무려 853.9% 급증했다. 2023년 2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냈던 공기업은 지난해 12조1천913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어 운송(3조532억원↑), 조선·기계·설비(1조9천472억원↑), 증권(1조7천412억원↑) 순으로 영업익 증가 규모가 컸다. 이에 반해 석유화학 업종의 경우 전년 대비 영업익이 62.3% 축소됐다. 건설·건자재도 31.1% 감소한 4조1천851억원에 그쳤다. 통신(9천50억↓), 철강(6천647억원↓), 유통(3천69억원↓) 등도 영업익 감소 폭이 컸다.
2025-03-26 13: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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