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이마트와 '선착순 10만명에 삼겹살 지급' 이벤트 진행
빗썸은 이마트와 신규 가입 회원에게 최대 10만5천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선착순 10만명에게 삼겹살 100톤 쏜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빗썸 신규 가입 회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4월 24일까지 4주간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빗썸 가입 후 고객확인(KYC) 및 계좌 연결을 완료하고, 이마트 앱에서 빗썸 신규 회원 이벤트 쿠폰을 받아 빗썸 앱에 등록하면 된다. 선착순 10만명에게는 이마트에서 국내산 일반 삼겹살 1kg 상당을 구매할 수 있는 '이마티콘' 3만5천원을 추가 제공한다. 이마티콘은 빗썸 내 쿠폰 등록일 기준으로 다음날 지급되며, 금요일부터 일요일 사이에 등록할 경우 월요일에 일괄 지급된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이번 이벤트는 빗썸에 생애 최초 가입한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가상자산 거래를 쉽게 이용해 보실 수 있도록 이마트와 함께 기획했다"며 "빗썸을 처음 접하는 분들도 친숙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가상자산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8 16:12:21
분위기 바뀐 금감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 '급제동'…당위성 등 지적
금융감독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에어로) 유상증자(유증)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기존에는 증권신고서 작성 지원 등 한화에어로의 신속한 유증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던 금감원이었다. 하지만 심사 결과는 유증 당위성 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한화에어로에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지난 27일 저녁 공지를 통해 한화에어로의 유증 증권신고서 심사 결과를 밝혔다. 금감원은 ▷유상증자 당위성 ▷주주소통 절차 ▷자금사용 목적 등에서 투자자의 합리적 투자판단에 필요한 정보 기재 미흡을 이유로 한화에어로에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했다. 특히 금감원은 "향후 한화에어로가 정정신고서 제출 시 정정요구 사항이 충실히 반영됐는지 면밀히 심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금감원은 한화에어로의 유증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지난 20일 한화에어로가 유증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을 당시 금감원은 "최근 보호무역주의 경향 강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회사가 'K-방산'의 선도적 지위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유증을 추진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또 "금감원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를 위해 추진되는 유증에 대해 한화에어로와 적극 소통하며 증권신고서 작성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한화에어로가 계획한 일정에 신속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단기 집중심사 및 대면협의 등 최대한의 심사역량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처럼 금감원은 한화에어로 유증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적극 소통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는데, 심사 과정에서 분위기가 달라진 것이다. 이와 관련해 금융권 관계자는 "한화에어로는 유증을 진행하며 주주총회 등을 통해 그 당위성을 면밀히 설명해 왔다. 특히 한화그룹 차원에서 최고경영진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정정이 요구된 데에는 주주들의 반발 등 요인이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한화에어로 일부 주주들은 유증과 관련해 대주주 경영권 강화를 위해 주주들의 자금이 동원되는 것이라며 비판을 하기도 했다. 한 주주는 "회사채 발행으로도 충분한데 왜 유증을 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금감원이 이번 유증을 옹호하는 것처럼 나오니, 주주들은 더 속이 탔다. 얼마 전 두산그룹에 대해서는 엄격했던 금감원이 유증을 지원한다고 하니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
2025-03-28 11:30:06
현대건설은 대전광역시 동구 가양동 일원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의 입주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는 지하 4층~지상 49층, 3개 동, 전용면적 84~155㎡, 총 358세대 규모다. 현재 부적격 등으로 발생한 일부 잔여 세대에 대해 선착순 분양을 진행하는 중이다. 잔여세대 청약을 하는 경우, 청약통장은 필요치 않다. 또 거주지 제한 없이 동·호수 지정이 가능하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전용면적 84㎡ 전 타입 분양이 완료됐으며, 일부 대형 평형만 남은 상황이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는 동구 내 최고층 아파트로 조성되는 만큼 상징성이 크다.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된다"며 "현재 입주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금융 혜택도 제공하고 있어 잔여 세대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는 3.3㎡당 1천500~1천700만원대로 공급돼 상대적으로 합리적이다. 계약금 500만원으로 계약이 가능하며, 1개월 내 분양가의 5%만 납부하면 된다. 또한, 잔금 35% 유예가 가능하다. 선납 시 특별 혜택도 제공된다"고 알렸다.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는 전 세대에 3면 발코니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천장고도 다른 아파트보다 약 20cm 높은 최대 2.5m로 설계됐다. 발코니 확장 시(별도 계약) 더 넓은 서비스 면적이 제공된다. 주차 공간은 세대당 1.71대의 주차 공간을 제공하는데, 가로 2.6m, 세로 5.2m 크기의 확장 주차형이 전체의 56%(전기차 주차공간 포함)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녹물 방지를 위한 스테인리스 재질 배관 시스템과 HEPA 필터(공기청정기급)를 통한 신선 공기 유입 시스템이 적용됐다. 커뮤니티 시설은 피트니스 센터, 골프연습장, 사우나, 경로당,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힐스라운지(카페) 등 시설이 마련됐다.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는 입주세대 자녀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통학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교통 부분에서는 동서대로와 한밭대로에 인접해 있고, 경부고속도로 대전 IC와도 가깝게 위치해 있다. 주변에는 이마트, 신세계 스타일마켓, CGV, 영풍문고, 대전한국병원 등 편의시설이 있으며, 가양초·가양중 등 학군도 자리하고 있다. 단지에서 500m 거리에 동대전 시립도서관이 올해 상반기 개관 예정이며, 매봉 어린이공원, 성남 어린이공원, 고봉산, 매봉산 등 녹지 공간도 존재한다. 한편, 관계자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트램)이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동부역(가칭)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어 개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전 동구 가양동과 성남동 일대에서 진행되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으로 주거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사업은 16년 만에 사업 시행 인가를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향후 1만9천여 세대 규모의 주거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5-03-27 17:01:47
셀바스, 콘텐츠 플랫폼 '리디'에 AI 음성합성 솔루션 제공
셀바스AI는 인공지능(AI) 음성합성 솔루션 'SELVAS deepTTS On-Device'을 콘텐츠 플랫폼 리디에 적용했다고 27일 밝혔다. 리디에 탑재된 SELVAS deepTTS On-Device는 인터넷 연결 없이 호흡, 억양, 감성 등 다양한 음성 요소를 구현해 사람처럼 자연스럽운 합성음 생성이 가능한 AI 기술이다. 이번 기술 적용으로 리디가 보유한 전자책, 웹소설 등 다양한 도서 콘텐츠가 오디오 콘텐츠로 변환될 예정이다. 셀바스AI 관계자는 "음성합성 솔루션 SELVAS deepTTS On-Device는 전문 성우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높은 품질의 AI 보이스를 활용한다. 실시간으로 인문∙교양 도서와 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도서를 오디오로 변환해 서비스 공급자 및 이용자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셀바스AI는 인간 고유의 세밀한 표현까지도 음성으로 생성하는 새로운 TTS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항섭 셀바스AI 음성합성 사업대표는 "자체 연구∙개발한 음성합성 엔진을 활용해 200여개의 다양한 고객에게 공급한 경험이 있는 것은 물론 업계 최초로 엔진 경량화를 통한 On-device TTS 기술 개발에 성공해 독보적인 안정성 또한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량화된 대형언어모델(sLLM)을 활용해 글과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고 세밀한 감정까지 표현할 수 있는 차세대 음성합성 기술을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3-27 15:22:57
김성태 기업은행장, 부당대출 대국민사과…'IBK 쇄신안' 발표
금융감독원을 통해 IBK기업은행의 882억원 규모 부당대출이 적발된 가운데 김성태 IBK기업은행 은행장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쇄신안을 발표했다. 김성태 은행장은 26일 기업은행 본점에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해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특히 김 행장은 이번 부당대출 사태와 관련해 "내부 견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고, 부당한 지시를 따르는 조직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철저한 반성과 쇄신을 단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김 행장은 부당대출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부당대출에 연루된 임직원들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일벌백계하겠다"며 "징계처분이 실효성을 발휘하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기업은행은 쇄신안의 일환으로 내부통제 시스템부터 보강할 계획이다. 지점장급 이상 임직원의 친인척 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매 대출 시마다 담당 직원의 부당 대출 방지 확인서를 받는 등의 조치를 통해 이해상충 문제를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출 심사 조직의 독립성 역시 강화해 동일 업종 및 지역 심사를 일정 기간 이상 맡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 행장은 "부당한 지시를 내리는 상급자에게는 직위 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묻겠다"며 "직원들도 이제는 부당한 지시를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이를 위해 익명성이 보장되는 신고 채널을 신설하고, 신고자 보호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내부 감사를 철저히 하기 위해 감사 직속으로 외부 전문가를 채용하고, 감사자문단을 운영해 주기적인 검사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부점장급 이상 직원들에게 금융 윤리 및 내부통제 교육을 의무화하고,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김 행장은 "이번 사태를 일회성 개혁으로 끝내지 않겠다"며 "외부 인사가 포함된 'IBK 쇄신위원회'를 신설해 실질적인 개선책이 은행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로 인해 실망하신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내부 개혁을 추진해 신뢰받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2025-03-26 17:43:18
HDC현대산업개발, CBRE코리아와 손잡고 용산 글로벌 복합상권 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기업 CBRE코리아와 손잡고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이 서울의 중심 용산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글로벌 복합상권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리테일 종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고 26일 밝혔다. CBRE코리아는 용산국제업무지구를 비롯해 마곡 원그로브몰, 여의도 TP 타워, 판교 카카오아지트, 롯데월드타워, 코엑스몰,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 등 랜드마크 프로젝트에 참여한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사다. 이번 복합상권 예정지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용산국제업무지구와 맞닿아 있어 전략적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곳이다. CBRE코리아는 지난해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수행업체로 선정돼 총 51조원 규모의 글로벌 프로젝트 마스터플랜 수립 및 전략적 마케팅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HDC현산 역시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과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어, 전면1구역의 잠재 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HDC현산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용산을 뉴욕의 허드슨야드와 도쿄의 롯본기힐스와 같이 초고층 빌딩, 프리미엄 리테일, 문화시설이 어우러진 글로벌 복합상권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CBRE코리아와의 독점적 협력을 통해 용산 일대를 강남을 뛰어넘는 글로벌 복합상권으로 재탄생 시킬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조합원분들에게 글로벌 상권에 걸맞는 자산가치를 선사하는 파트너임을 입증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CBRE코리아 관계자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용산정비창전면 제1구역을 연계하는 종합 마스터플랜은 CBRE코리아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며 "글로벌 컨설팅 역량과 국내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주거와 상업, 비즈니스,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용산 일대를 세계적 비즈니스 허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산역 정비창전면 제1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추진되는 9천558억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하 6층부터 지상 38층 규모의 빌딩 12개 동에 아파트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 상업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포함하는 프로젝트로 추진 중이다.
2025-03-26 17:15:21
뱅크샐러드는 최대 5명까지 구성된 팀으로 유전자 검사 선착순 무료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유전자 검사 팀 신청은 최소 2명부터 최대 5명까지 구성할 수 있다. 모든 팀 인원은 각각 유전자 검사 신청에 도전할 수 있고, 팀원 중 한 명만 성공해도 모든 팀원이 무료 검사권을 받게 된다. 사용자는 카카오톡, 문자, SNS 등에 링크를 공유해 팀을 구성할 수 있으며, 실명 대신 원하는 닉네임을 설정할 수 있어 익명으로 활동할 수 있다. 팀원을 구하기 힘든 경우 랜덤으로 팀에 입장하거나 팀원을 받을 수도 있다. 모든 팀원은 팀 공개·비공개 여부를 설정할 수 있으며, 공개 선택 시 랜덤으로 팀원을 받아 최대 인원수를 채울 수 있다. 뱅크샐러드에서 제공하는 유전자 검사는 63종에 해당하는 유전형질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2021년 10월 출시했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그동안 2030세대의 사랑을 받아온 유전자 검사 서비스에 팀 신청을 도입해 함께 성공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며 "나에게 부족한 영양소나 생활 습관 등을 63종 요소로 알아볼 수 있어 건강을 챙길 수 있고, 유전자 케미 서비스를 통해 궁합까지 알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3-26 16:50:58
은행권, '디지털화폐 테스트' 이용자 모집…4월 1일부터 실거래
은행권이 '프로젝트 한강'으로 불리는 디지털화폐 테스트 이용자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테스트는 한국은행이 발행한 디지털화폐를 은행에서 개설한 전자지갑을 통해 특정 사용처에서 결제하는 형태의 시범사업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디지털화폐 테스트 참가은행들이 모두 이용자 모집을 시작했다. 테스트 참가은행은 총 7개 은행으로, KB국민·신한·우리·하나·IBK기업·농협·BNK부산은행이다. 이번 테스트는 오는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해당 기간 동안 각 은행에서 예금 토큰 전자지갑이 개설되고, 이용자들을 통해 실거래가 이뤄질 예정이다. 참가 은행의 수시입출식 예금 계좌를 보유한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테스트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인원은 7개 은행을 모두 합쳐 총 10만명으로 제한된다. 테스트에 참가하는 이용자는 참가은행 지정 앱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전자지갑을 개설하게 된다. 이후 전자지갑을 해당 은행의 수시입출식 예금 계좌와 연계한 후, 본인의 보유 예금을 '예금 토큰'으로 전환해 구매에 사용한다. 거래는 QR 코드를 통해 이루어지며, 전자지갑 발급 은행과 관계없이 대금 지급(이용자) 및 수취(사용처)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A은행 전자지갑을 보유 이용자가 B은행 전자지갑 보유 사용처에서 대금을 지급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사용처인 상점은 여타 지급서비스(카드 결제 등)와 달리 현금처럼 판매 대금을 즉시 수취할 수 있다. 전자지갑 발급 은행 등에도 별도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는다. 이런 점 때문에 향후 디지털화폐가 본격 사용 될 경우, 상점의 유동성 관리 및 수수료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테스트 사용처는 테스트라는 점에서 한정적이다. 서점(교보문고 전 매장, 온라인 제외), 편의점(세븐일레븐 전 매장, 무인점포 제외), 커피 전문점(이디야 커피, 부산·인천 중심 100여개 매장), 마트(농협하나로마트 6개점) 등 오프라인 상점과 홈쇼핑(현대홈쇼핑, 모바일 웹 및 앱), K-POP 굿즈(COSMO, PC 및 모바일 웹), 배달플랫폼(땡겨요, 모바일 앱) 등이 사용처다. 당국은 이번 테스트가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 이용자의 예금 토큰 보유한도는 100만원, 기간 중 예금 토큰으로의 총 전환 한도는 500만원으로 설정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화폐 활용성 점검을 통한 신기술 역량을 축적 및 미래 통화 인프라 구축 준비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지난 2023년 10월 디지털화폐 테스트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시스템 구축 등 기술적 측면 준비와 함께 실거래를 위한 제도적 측면 준비를 진행해 왔다.
2025-03-26 11:09:44
엄태영 의원 "헌재의 탄핵심판 절차적 흠결 바로 잡아야"
엄태영 국민의힘 국회의원(충북 제천‧단양)은 절차적 흠결 논란이 있는 헌법재판소(헌재)의 현행 탄핵 심판 규정을 바로잡기 위한 '헌법재판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탄핵 심판 과정에서 준용돼야 할 형사소송법상의 '증거 법칙'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특히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논란이 된 헌법재판소법 제40조 '형사소송법 준용' 조항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엄태영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수사‧재판 중인 사건기록도 헌재가 필요한 경우 자료를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헌재의 탄핵심판에 '형사소송법'상 증거법 관련 규정을 준용하도록 명확히 규정해 탄핵 심판의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엄 의원은 "헌재는 헌법재판소법 제40조 준용규정에 따른 증거 법칙을 적용해야 하지만, 신속한 심리만을 강조하며 '증거 법칙 적용'이라는 대원칙을 무시한 채 오염되거나 잘못된 증거를 채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직자를 파면할 수 있는 탄핵 심판에서의 엄격한 증거조사 취지의 준용규정을 재판부가 임의로 배제하는 것은 법 규정을 헌재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며 "준용규정에 대한 명확한 해석을 통한 탄핵 심판의 절차적 정당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은 헌법재판소법 제32조 개정을 통해 하위 법령인 '헌법재판소 심판 규칙' 제39조 제21항과 법(제32조)과 하위법령의 태도가 불일치되는 부분을 바로잡는 내용도 포함됐다.
2025-03-25 10:34:29
한국산업은행, '핵심산업 설비투자지원 특별자금' 출시…AI산업 경쟁력 확보 목적
한국산업은행은 인공지능(AI),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디스플레이 산업을 영위하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설비와 연구개발(R&D) 투자자금 등을 지원하는 '핵심산업 설비투자지원 특별자금'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AI·반도체산업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이에 산업은행은 지난 1월에도 반도체산업에 대한 선제적인 지원을 위해 국고채 금리 수준의 '반도체 설비투자지원 특별프로그램(재정연계)'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 핵심산업 설비투자지원 특별자금 지원 산업분야는 AI,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디스플레이로 총 4개다. 각 산업의 자체 시설투자 뿐 아니라 차세대 유망 원천기술에 대한 R&D, 해외 인수합병(M&A)을 통한 원천기술 확보 등 설비투자를 지원한다. 신용도 우수 기업에게는 은행 조달원가 수준의 최저 금리를 적용한다. 특히 재정연계 없이 조성된 자체재원 상품 중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특별자금 출시로 국내 핵심산업의 경쟁력이 제고되고, 우리 경제가 어려움 속에서 리바운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최저 국고채 수준의 저리대출 등을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출시되면 한국산업은행의 자체 상품과 함께 관련 업계에 보다 많은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산업은행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신산업·금융정책 실행의 선봉장으로서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24 15:05:03
공매도 재개 앞두고 금융당국·검찰 등 회의…"불공정거래 엄정대응"
오는 31일 5년 만에 공매도 전면 재개를 앞두고 금융당국과 검찰, 한국거래소과 함께하는 협의기관이 활동을 시작했다. 해당 기관은 유기적으로 주요 정보를 공유해 불공정거래에 엄중 제재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검찰·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는 24일 '2025년 제1차 불공정거래 조사·심리기관 협의회(조심협)'를 개최해 불공정거래 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조심협은 ▷혐의포착 및 심리(거래소) ▷조사(금융위·금감원) ▷수사(검찰) 등 불공정거래 대응체계를 갖추고자 기관별 대응현황 및 이슈를 공유하고 협력과제를 발굴·추진해 나가는 협의체다. 먼저 조심협은 이번 회의에서 불공정거래행위자 등에 대한 금융투자상품 거래제한명령 적용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자본시장법이 개정안이 시행되며 오는 4월 23일부터는 불공정거래·불법공매도 행위자에게 최장 5년의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명령(자본시장법 제426조의3)이 가능하다. 거래 제한명령을 받은 사람은 원칙적으로 금융투자상품의 계좌 개설, 매매, 대여, 차입 등 거래가 제한된다. 다만, 제한명령 이전부터 보유 중인 위법행위와 무관한 금융투자상품의 처분 등은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이에 조심협은 거래제한 예외사유 판단 시 법적 불확실성 해소 등을 위해 '금융투자상품 거래제한명령 적용 관련 가이드라인(안)'을 마련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금융투자업자 및 관계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대체거래소(ATS) 개설로 인한 복수 시장에서의 불공정거래 대응상황도 점검됐다. 조심협 참여기관들은 앞으로 정밀한 복수 시장 모니터링 체제 운영과 동시에, 불공정거래 발생시 법과 원칙에 따라 제재해 공정한 자본시장 환경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조심협은 사모전환사채(CB) 악용 불공정거래 조사 진행경과 및 주요사례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사모CB 연간 발행 규모는 지난 2021년 9조3천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금융당국의 사모CB 악용 불공정거래 집중 조사, 제도 개선 등으로 인해 2024년 5조8천억원으로 그 규모가 감소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모CB 악용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해 매매심리‧민원‧제보 등을 토대로 사모CB 사건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관련 조사를 진행해 검찰 고발‧통보 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03-24 11:20:56
금감원, MBK파트너스 '정조준'…홈플러스TF 본격 가동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사태 조기 해결을 통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각종 의혹들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 이번 TF를 통해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를 비롯해 불공정거래 의혹을 보다 자세히 들여다 본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은 금감원내 다수 부서들이 참여하는 '홈플러스 사태 대응 TF'를 함용일 자본시장 부원장 산하에 설치하고 서로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등 총력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금감원 홈플러스 사태 대응 TF는 오는 5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실무 총괄은 이승우 공시·조사담당 부원장보가 담당한다. 이번 TF는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하면서도, 필요한 경우 그 기간을 연장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TF는 ▷불공정거래조사반 ▷검사반 ▷회계감리반 ▷금융안정지원반 등 4개반으로 구성된다. 각 반에는 조사·법률·회계·IT 전문가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TF 구성과 동시에 첫 회의를 개최하고,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를 착수했다. 또 홈플러스 기업어음(CP),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등 발행·판매 관련 불공정거래 조사도 개시했다. 회계처리기준 위반 의혹 역시 확인하기 위한 회계심사에도 착수한 상황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홈플러스 대금 지급 결제 동향 및 회생절차 진행 과정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관계기관과 협력해 필요한 안정화 조치를 취해나가겠다"며 "신속히 조사·검사·회계심사 등을 진행해 관련 의혹 등을 철저히 규명하고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21 11:13:18
팀홀딩스 글로벌담당 '팀토무', 전자결제 '엑솔라'의 동남아 사업 대행
팀홀딩스의 글로벌 비즈니스 사업부 팀토무는 글로벌 전자결제 시스템 '엑솔라'의 동남아 사업 대행 및 글로벌 영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팀토무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동남아 및 글로벌 시장에서 팀토무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해외 기업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팀토무는 엑솔라와 계약에 앞서 글로벌 영어 교육 브랜드 펄피쉬의 태국 및 중동 캠페인도 진행한 바 있다.
2025-03-20 09:58:20
동물복지계란 '해밀', 서울대학교와 미래축산개발 MOU 체결
국내 동물복지계란 유통 및 농장 회사 해밀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목장과의 파트너십(MOU) 협정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해밀은 동물복지와 1인 스마트팜에 특화된 자동화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해밀은 동물복지형 1인 스마트팜과 자동화 기술을 융합한 혁신 축산 자동화 농장을 선보이고, 미래 축산 모델을 제시해 프리미엄 동물복지 계란의 안정적 수급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이번 MOU는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양 당사자 간의 핵심 기술을 결합하고 동물복지 환경에 최적화된 자동화 농장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농촌소멸 대응 귀농귀촌 프로그램의 각 지자체 보급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밀은 서울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동물복지 실현과 친환경 탄소저감기술을 최적화 하는 농장을 개발함으로써 혁신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입지를 공고히 다질 예정이다. 정행순 해밀 대표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연구와 개발을 넘어, 프리미엄 동물복지계란 시장에서 안정적 공급을 제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해밀의 농장운영 기술과 서울대학교의 축산기술 및 동물생명공학의 노하우를 결합해 프리미엄 동물복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대학교 역시 "해밀과의 협력을 통해 축산분야에서 환경 및 동물복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생명공학 기술과 스마트팜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며 "해밀 기술력과 농장 네트워크를 활용해 농촌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한 1인 스마트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9 17:54:44
금융위, 우리투자증권 투자매매업 본인가..."자금수요 대응 기대"
금융위원회는 19일 '제5차 금융위원회'를 개최해 우리투자증권에 대한 투자매매업(증권, 인수업 포함) 변경인가(본인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7월 한국포스증권이 우리종합금융과 합병하고, 우리금융지주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출범한 증권사다. 당시 우리투자증권은 합병 및 자회사 편입과 별개로 투자중개업(증권) 추가등록과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았다. 다만, 투자매매업에 대해서는 변경 예비인가를 받은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날 금융위로부터 투자매매업 변경 예비인가의 후속으로 본인가를 받았고, 우리투자증권은 종합증권사 역할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우리투자증권 투자매매업 본인가와 관련해 "향후 기업의 다양한 자금수요에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금융당국은 우리투자증권이 합병 당시 제출한 사업계획과 부가조건의 이행여부를 매년 보고받고, 이행현황의 적정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19 17:12:53
장금상선, 정태순 회장 아들 계열사 내부거래 의혹으로 공정위 조사 받아
국내 3위 선사이자 재계 38위의 대기업 장금상선이 오너 2세 소유 계열사와의 내부거래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장금상선 본사를 비롯해 장금상선의 일부 계열사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공정위는 장금상선이 내부거래를 통해 정태순 회장의 아들 정가현 씨가 지분 100%를 소유해 운영 중인 계열사(시노코페트로. 시노코탱커, 장금마리타임)에 자금을 지원했는지 확인 중이다. 지난해 공시된 장금상선의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장금상선 계열사이자 정 씨 소유 회사에 흘러간 대여금이 수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금상선 계열사들이 지난해 서로 대규모 금전 대여와 차입을 반복해 온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문제는 장금상선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라는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재계 38위 규모의 기업집단인 장금상선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다. 이 경우 계열사 간 상호출자 및 채무보증이 금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현장조사에 착수한 것 외에는 더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장조사에 착수한 것은 맞다"며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3-19 16:35:58
우리금융, 동양·ABL생명 인수 가능성 여전…금감원 "추가자료 심사"
우리금융지주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실태평가 3등급을 통보 받았음에도 동양생명‧ABL생명 인수 가능성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19일 '우리금융지주 대상 경영실태평가 결과 설명' 자료를 통해 우리금융 3등급 통보 배경과 향후 계획을 알렸다. 금감원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그룹 전체의 내부통제, 리스크관리 측면 등에서 미흡사항이 확인돼 3등급으로 결정됐다. 해당 등급은 심의회 개최 이후 제재심의부서의 심사조정 등 관련 절차를 모두 거친 최종 확정 결과다. 우리금융은 지난 1월 동양·ABL생명에 대한 자회사 편입승인 심사를 금융위원회에 신청한 바 있다. 심사 신청이 이번 경영실태평가 기간과 겹치며 평가 등급이 인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3등급의 경우, 관련 법규 및 규정에 따라 인수가 불발 될 수 있는 조건이다. 다만, 3등급이라 하더라도 노력을 통해 일정 요건을 충족했다고 인정되면 조건부 인수도 가능하다. 금감원 역시 우리금융의 동양·ABL생명 인수와 관련해 "지난 1월 15일 금융위로부터 우리금융의 자회사 편입승인 심사를 의뢰 받아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며 "우리금융에 대해서도 내부통제 개선계획 등 추가자료를 제출받아 심사하고 있다"고 알렸다. 한편,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금융 경영실태평가 등급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결국, 보험사 인수 때문"이라며 "우리금융이 개선계획을 이전부터 준비해 오고 있고, 3등급임에도 조건부 인수 사례가 있는 만큼, 우리금융의 동양·ABL생명 인수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3-19 13:26:22
삼성증권, 복잡한 리포트를 애니메이션으로…'투자네컷' 오픈
삼성증권은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투자정보 영상 '투자네컷'을 공식 유튜브를 통해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투자네컷은 전문 용어와 복잡한 수치들로 인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기업분석 리포트를 4컷 만화 형식을 활용한 '숏폼'으로 구성했다. 투자 경험이 적은 초보 투자자를 위해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기업과 산업을 설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캐릭터인 '서치'와 '앤츠'가 각 기업을 소개하고, 투자 관점에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와 실적 변동 이슈를 짚어준다. 금융 상식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투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1분 내외의 스토리 텔링 형식으로 구성돼 있어 접근성이 높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어렵고 복잡하기만 한 리서치 리포트가 아닌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리서치 콘텐츠다"며 "숏폼 애니메이션 투자네컷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금융과 투자에 관심을 갖고 기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5-03-18 16:56:44
빗썸라운지에 'KB국민은행 전용 창구' 생긴다…계좌 개설 지원 시작
빗썸은 빗썸라운지 강남점에 KB국민은행 계좌 개설 전용 창구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창구 운영은 빗썸이 오는 24일부터 실명계좌 은행을 KB국민은행으로 변경함에 따라 준비된 서비스다. 빗썸라운지는 가상자산 관련 각종 상담 업무 및 금융 세미나 진행 등 기능을 갖춘 고객 복합 서비스 공간이다. 지난해 7월 강남점을 선보인 이후, 투자자 보호와 고객 편의 증대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빗썸라운지 강남점은 KB국민은행 계좌 개설 지원 외에도 ▷거래소 앱 사용법 ▷거래 방법 ▷신규 가입 및 투자자 보호 상담 등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빗썸 관계자는 "이번 빗썸라운지 강남점 내 KB국민은행 계좌 개설 전용 창구 설치로, 고객들이 더 편리하게 계좌 개설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가상자산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접근성과 이용자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빗썸은 두 번째 고객 공간으로 '빗썸라운지 삼성점'도 오픈했다. 빗썸라운지 삼성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2025-03-18 09:44:54
금감원, '디지털 전환' 선언… "AI·빅데이터로 금융감독 혁신"
금융감독원이 디지털 혁신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금감원은 17일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감독 디지털 전환 선포식'을 개최하고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추진할 디지털 전환 전략을 공개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기존의 방식으로는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금융감독 체계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을 단순히 적용하는 것을 넘어 조직문화까지 디지털 친화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미래 금융감독의 초석을 다진다는 사명감으로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디지털 전환은 ▷데이터 기반 감독체계 구축 ▷감독업무 프로세스 디지털화 ▷스마트 워크플레이스 조성 ▷금융감독 정보 접근성 확대 등 4대 부문, 15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먼저 금감원은 금융사로부터 수집하는 데이터를 원천 데이터 수준으로 확대하고, 이를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사전 예방적 감독체계를 만든다. 기존에는 집계된 자료 중심으로 감독이 이뤄져 다차원 분석이 어려웠다. 하지만 앞으로는 은행의 기업 여신 정보, 기업 재무 데이터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활용해 금융시장 리스크를 보다 신속하게 감지할 예정이다. 또 AI 기술을 금융거래 패턴 분석에 적용해 불공정 거래를 적출하는 '섭테크(SupTech) 대응체계'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리스크 모니터링 속도를 높이는 한편, 금융사의 자료 제출 부담도 줄인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은 금융 소비자의 편익을 높이기 위해 민원 처리와 금융사 인허가 프로세스도 전면 개편한다. 앞으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민원 내용을 분류하고, 유사 사례를 찾아 답변 초안을 작성하는 체계를 도입한다. 인허가 심사도 온라인으로 간소화한다. 금융사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인허가를 신청하면, 금감원은 시스템을 활용해 신속하게 심사·처리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금감원 내부의 업무환경도 변화한다. 현재 PC 기반의 아날로그 업무 방식에서 탈피해 태블릿 PC, 클라우드 협업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스마트 워크플레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보고·회의 시 서류 출력 없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도록 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인다. 금융감독 정보 접근성도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일부 대외 공시는 PDF 형태로 제공돼 검색·활용에 제약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기계 번역이 가능한 형식으로 전환해 접근성을 높인다. 금융위원회와의 정보 공유 시스템도 강화해 정책 수립의 정교함을 더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번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금융 소비자, 금융사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감독업무 디지털화로 연간 약 184억9천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한편, 금감원은 2027년까지 향후 3년간 디지털 전환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주요 과제의 진행 상황과 효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2025-03-17 16: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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