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2025년 도정 키워드 '민생' '행복' '도약' 제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21일 경북도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도정의 3대 키워드로 '민생' '행복' '도약'을 제시했다. 또,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선 '대한민국 도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이날 "어려운 경제 상황과 재정 여건이지만, 경북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뼈를 깎는 변화와 중단 없는 미래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직접 제시한 도정 3대 키워드에 대해선 "도민들이 안전하고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먹고‧놀고‧즐기며 안심하고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는 '행복' 투자를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며 "교육과 산업이 더욱 융성해져서 일자리가 넘치고, 모든 분야에 대전환이 확산되는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며 도정의 방향을 제시했다.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문화‧관광, 경제‧산업 등 전분야에 경북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 유산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또 이를 통해 경북을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해 지속적으로 K콘텐츠 등 한류 확산에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행정통합에 대해선 '국가 대개조'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도지사는 "TK 행정통합은 중앙의 과감한 권한 이양, 포괄적 예산을 주는 진정한 지방분권이자 국민이 주인돼 스스로 설계하고 결정하는 국가 대개조"라며 "TK가 먼저 성공하면 다른 지자체도 따라올 것이다. 새로운 대한민국과 대구경북의 도약을 위한 변화의 역사가 행정통합"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민선 8기 출범 후 추진 중인 정책을 연속해서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원자력‧수소를 활용한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을 비롯해 농업 대전환의 성과를 앞으로는 산림‧해양수산 분야에도 접목해 생산성과 소득을 높여 지방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미다. 이 도지사는 "글로컬 대학 2개교 추가 선정, 반도체‧이차전지에 이은 바이오 특화단지 및 수소연료전지 특화단지 등을 통해 인재양성과 미래 첨단 산업도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올초부터 역점 추진 중인 저출생 극복 정책에 대해선 "전 주기 지원을 통해 지방에 살아도 행복한 삶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비롯해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꼐층에 대한 지원을 통한 민생안정을 도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여기겠다"고 했다. 끝으로 "지방시대, 저출생, 농업대전환 등 경북의 혁신정책이 대한민국을 바꾸고 있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도민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데 도정 중심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1-21 16:21:20
경북도,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공익광고 부문 우수상 수상
경상북도는 '제34회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에서 공익광고 캠페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이번 평가에서 공식 유튜브 '보이소TV'를 통해 외국인 인식 개선과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공익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지난해에도 도는 커뮤니케이션대상에서 공익광고캠페인 부문 한국광고영상제작사협회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도는 지역 사회 협력과 공익적 메시지 등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도민 안전 의식 강화와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이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올해 도는 경북경찰청‧경북교육청‧경북소방본부 등과 안전홍보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안전 캠페인을 합동으로 전개하고 있다. 임대성 경북도 대변인은 "이번 수상은 경상북도가 공공기관으로서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해 온 뉴미디어 홍보 전략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2024-11-21 16:06:54
경북 경찰, APEC 정상회의 대비 합동 대테러 훈련 실시
경찰이 내년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비한 합동 대테러 훈련을 가졌다. 경북경찰청은 21일 월성 원자력 본부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APEC 정상회의 주회의장) 등을 점검하고, 경주 엑스포대공원에서 경북도‧경주시‧군‧소방 등과 합동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드론'을 이용해 화생방 위험물질이 살포된 상황을 비롯해 폭발물 테러, 무장 테러법에 의한 차량납치 상황 등 각종 테러 상황을 가정해 열렸다. 김철문 경북경찰청은 테러방지법에 따라 현장지휘본부를 설치하고 직접 사건 현장을 지휘‧통제했으며 소방‧보건 등 각 기관은 화생방테러 장비 등을 투입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군도 작전부대를 현장에 투입해 경찰특공대와 합동으로 테러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은 "내년 APEC 정상회의에 대비해 앞으로 중요시설 점검과 테러 대응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경찰은 국정원, 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테러 예방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2024-11-21 16:03:02
도민 무관심 속 반대 의사만 공식화 된 채 끝난 'TK 통합' 설명회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동력을 얻기 위해 경상북도가 진행한 4개 권역별 설명회가 도민 무관심과 일부 시·군의 반대 입장만 공식적으로 확인한 채 지난 20일 마무리됐다. 통합 추진을 위한 경북도의회 의결이 당장 다음 달로 다가왔지만, 도민 무관심과 시‧군 반발만 수면 위로 드러난 셈이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구미에서 열린 서부권 행정통합 설명회에는 안동·예천 주민으로 구성된 '경북·대구 행정통합 반대 대책위원회' 회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가 400여명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행사장은 북부권 주민으로 가득 찼던 셈이다. 이로 인해 설명회 중간에 안동‧예천 주민 300여명이 한꺼번에 퇴장하면서 실내엔 도 관계자와 일부 지역구 기초의원 등만 남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들은 남부권 설명회가 열린 지난 15일부터 행사장 안팎에서 반대 집회를 진행했다. 북부권 설명회가 열린 18일에는 안동시장·예천군수와 함께 통합 반대 공동성명서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역 기초단체장 가운데, 공식적으로 통합 반대 의사 표명을 한 건 당시가 처음이다. 대구시·경북도는 다음 달 각 시·도의회 의결을 통해 행정통합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이번 권역별 설명회를 통해 확인된 도민 무관심과 북부권 반대 등으로 인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의원 입법 등의 형태로 통합 특별법안이 상정되는 데 대한 부정적 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형수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은 지난 20일 스탠포드호텔안동에서 열린 경북도의원 총회에서 ▷주민의견 수렴 시간 부족 ▷도민 공감대 미형성 등 이유를 들며 "행정통합 특별법안 발의는 정부 입법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일부 도의원들도 박 위원장의 이 같은 주장에 긍정적 견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역 정치권에선 의원 입법형태로 통합 특별법안을 발의해도, 대구‧경북 국회의원 전체의 동의를 얻기가 쉽지 않다고 본다. 지역구 국회의원 가운데는 통합에 대해 구체적으로 찬성‧반대 의사를 밝힌 인물은 현재까지 없다. 지역 국회의원 동의조차 받지 못한다면, 여소야대 정국의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도 낮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각 권역별 설명회에서 좌장을 맡은 김태일 전 장안대 총장은 "민주당의 합의까지를 얻어내려면 더욱 더 시‧도민의 충분한 숙의 공론을 통한 합의 절차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추가적으로 시‧군이나 각종 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1-21 15:55:15
지방세 등 고액·상습체납자 대구경북 795명…총 382억원 달해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지방세를 비롯해 과징금, 이행강제금 등 지방행정제재부과금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을 20일 공개했다. 대구시 명단 공개 대상자 289명 중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는 263명이다. 개인 196명(76억원), 법인 67개 업체(37억원)로 총 체납액은 113억원이다. 이는 전년(120억원) 대비 7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이어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는 26명이다. 개인 15명(8억원), 법인 11개 업체(14억원)로 총 체납액은 22억원이다. 체납액은 전년 대비 20억원 급증했다. 체납액이 급증한 배경으로는 지역 건설 경기 악화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시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납부해야 하는 광역교통시설 부담금 등은 건설 허가를 받고 1년 이내에 과세를 받는 세목인데, 최근 지역에서 아파트 건설 현장들이 중단된 곳이 많다 보니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개 대상자 중 지방세 최고액 체납자는 개인의 경우 11억4천600만원을 체납한 백종호(52) 씨이며, 법인은 6억1천900만원을 체납한 '㈜유'이다.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최고액 체납자는 개인의 경우 1억4천200만원을 체납한 이외선(68) 씨이며, 법인은 6억5천400만원을 체납한 '㈜대구종합수산'이다. 경북도는 개인 334명, 법인 172곳 등 총 50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공개 대상자 중 지방세 체납자는 447명(212억원)으로 개인 287명(112억원), 법인 160곳(100억원)이다.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는 59명(35억원)으로 개인 47명(19억원), 법인 12곳(16억원)이다. 체납액 규모는 3천만원 미만 체납자가 28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천만~5천만원 98명, 5천만~1억원 80명, 1억원 이상은 45명으로 집계됐다. 지방세 체납자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19명, 도·소매업 72명, 건설·건축업 71명, 부동산업 60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개인 체납자 연령별로는 20대 4명, 30대 22명, 40대 68명, 50대 103명, 60대 이상 137명 등이었다.
2024-11-20 21:43:47
경상북도는 20일 경북테크노파크에서 김학홍 행정부지사와 지역 대학생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생 극복을 위한 대학생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가적 난제인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향후 출산·육아 등을 경험해야 하는 청년세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크콘서트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인식 개선, 추가 지원 정책 등에 대해 지역 대학생들이 김 부지사에게 즉석에서 질의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A씨(영남대 행정학과)가 "저출생은 '여성들이 아이를 낳지 않아서 생긴 문제'라는 일부 인식처럼 잘못된 편견들이 많다. 이 같은 편견들이 더욱 저출생 추세를 악화시키고 있는데 경상북도의 해결책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질문했고, 김 부지사는 "사회·문화적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저출생 극복을 위해선 주거, 돌봄 지원 등 육아 환경 개선 외에도 저출생의 구조적 원인을 정확히 진단해 그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경북도가 앞장서 저출생 문제에 대한 그릇된 인식과 편견을 깨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지역 대학생들은 단기적 처방만으로는 저출생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실제 수요자들이 원하는 정책 등 현장의 해결 방안이 정책으로 마련된다면 극적인 반등이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의견도 내놨다. 김 부지사는 "저출생 문제는 한 세대의 문제가 아닌,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우리 모두의 문제"라며, "향후 마련될 저출생과 전쟁 시즌2 정책에 청년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크 콘서트에 앞서 경북도는 ▷저출생 극복 정책 슬로건 공모전 시상식 ▷저출생 극복 퀴즈쇼 등을 진행했다. 저출생 극복 정책 슬로건 공모에는 경북도가 아이들에게 따뜻한 품이 돼 주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의 의미를 담은 '경북의 품에서, 봄을 맞이할 아이들'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024-11-20 16:56:31
경북 향토기업 '한국애플리즈' 러시아 주류시장 진출 성공
경북의 향토기업이 국내 중소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러시아 소주 시장에 진출했다. 경상북도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안동소주 등 지역 전통주 세계화 프로젝트가 서서히 성과를 내는 분위기다. 경북도는 20일 의성군 소재 농업법인인 ㈜한국애플리즈가 러시아 수출을 위해 과실주 '찾을수록' 5만여 병을 출고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러시아 바이어들은 여러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 해당 제품 특성이 다양한 맛을 선호하는 자국 시장에 적합할 것이라 보고 수입을 결정했다고 한다. 러시아 주류시장은 맥주를 제외하고도 약 6조원 규모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시장이다. 수년 간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현재 시장 개척이 매우 제한적인 상황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러시아 시장 진출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경북도 측 설명이다. 지역 기업의 러시아 진출을 위해 경북도 연해주사무소는 지난해 말부터 1년 가까이 현지 바이어와 지역 기업 간 교두보 역할을 하면서 수입 인증, 주류소비세 인지 발급, 결제, 물류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해 왔다. 도는 이번 러시아 시장 진출이 지역 전통주 세계화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지난달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통해 ㈜한국애플리즈와 안동소주일품㈜공장 등 지역 전통주 제조 공장을 소개하는 등 지역 업체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최영숙 도 경제통상국장은 "㈜한국한플리즈의 '찾을수록'은 '경북 사과'라는 고유의 경쟁력으로 러시아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국애플리즈는 사과 와인과 브랜디 등을 생산하는 전통주 업체다. 1998년 설립 이후 중국·호주·미국 등 전세계 40여 국가에 공급망을 갖추고 있다. 특히, 매년 지역 사과를 수매해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24-11-20 15:51:02
경북도, 상습·고액 체납 개인·법인 503명 명단 공개
경상북도는 지방세 및 지방행정제재·부과금에 대한 고액·상습 체납자(법인) 명단을 20일 도청 홈페이지와 도보, 위택스(지방세 납부 사이트) 등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공개 제도는 고액·상습체납자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고 자진납부를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 매년 11월 셋째주 수요일에 전국적으로 동시에 공개되며, 이를 통해 공개대상자 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성실 납부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명단공개 대상자는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체납기간 1년 이상, 체납액 1천만원 이상인 체납자다. 공개범위는 체납자의 성명·상호(법인명, 법인 대표자), 연령, 직업(업종), 주소, 체납액의 세목·납부기한 등이다. 경북도는 2026년부터 해마다 고액·상습 체납자의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올해까지 도가 공개한 체납자는 총 3천155명(개인 2천280명, 법인 875곳)이며, 올해는 개인 334명, 법인 172곳 등 총 50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신규 공개 체납자 중 지방세 체납자는 447명(212억원)이며, 개인 287명(112억원), 법인 160개소(100억원)이다.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은 총 59명(35억원)에 개인 47명(19억원), 법인 12개 업체(16억원)이다. 체납액 규모는 3천만원 미만 체납자 28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천만~5천만원이 98명, 5천만~1억원 80명, 1억원 이상은 45명으로 집계됐다. 지방세 체납자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19명, 도·소매업 72명, 건설·건축업 71명, 부동산업 60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개인 체납자 연령은 20대 4명, 30대 22명, 40대 68명, 50대 103명, 60대 이상 137명으로 분포했다. 도는 지난 2월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 공개대상자에게 사전 안내 후 6개월 이상 소명기회를 부여하고 체납액 납부를 독려했다. 이번에 명단공개 대상자는 지난달 31일 열린 지방세심의위원회 재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했다. 박시홍 경북도 세정담당관은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는 고의적으로 납세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체납자에 대한 자진납부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출국금지, 수입물품에 대한 관세청 체납처분 위탁 등 강력한 행정제재와 체납처분을 통해 성실 납세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11-20 15:09:10
경찰이 경북 포항 지역 A도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지난 19일 압수수색을 통해 A도의원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서류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A도의원에 대한 고발성 제보와 관련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수사 중인 사안이기 떄문에 확인해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A도의원은 "경찰이 확인하려고 하는 부분을 정확히 보이려고 휴대전화 등을 제공했다"며 "아직 조사를 받지 않았지만 출석을 요구한다면 자료를 근거로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2024-11-20 09:43:23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 가전 박람회인 '2025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참가할 경북 대표기업 5개사가 'CES 최고 영예'로 불리는 혁신상을 수상했다. 경상북도는 19일 ㈜휴머닉스 등 지역 5개 기업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CES 2024에서 최고 혁신상 2개와 7개의 혁신상 수상에 이은 것으로, 도내 기업의 우수 기술력이 세계로부터 검증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CTA가 주최해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소비자 가전 박람회다. 이 행사의 혁신상은 박람회를 주관하는 CTA가 매년 행사 개막에 앞서 출품된 제품의 디자인과 기술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CES 최고의 영예'로 불린다. 이번에 수상한 도내 5개 기업은 ▷㈜휴머닉스(대표 최정수) ▷㈜엑스빅(대표 김태연) ▷플로우스튜디오㈜(대표 정아연) ▷㈜미드바르(대표 서충모), ▷㈜엔퓨처(대표 노현영) 등 이다. 특히, 미드바르와 플로우스튜디오는 CES 2024에서 최고혁신상을 받고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연속해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휴머닉스는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SEGYM'을 출품해 사용자 운동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고 적절한 운동을 제안하는 맞춤형 피트니스 로봇 플랫폼을 개발했다. 엑스빅이 출품한 스마트골프 '퍼팅뷰'는 레이저 거리 측정이 가능하고 휴대용 퍼팅 연습을 할 수 있는 골프 연습기기다. 퍼팅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수 데이터를 학습해 분석 결과를 추출하는 AI알고리즘이 탑재돼 있다. 플로우스튜디오㈜은 음성인식 AI 기술로 명령을 듣고 과학실험을 지원하는 실험 보조용 AI 로봇을 선보여 유망기업으로 평가받았다. 미드바르의 출품작 '에어팜'은 세계 최초의 공기주입식 스마트팜 모듈로, 수도 시설 없이 공기 중에서 물을 추출해 식물을 재배할 수 있다. 엔퓨처는 차량 탑재 ESS 충전시스템을 출품해 ESS 경량화, 친환경 충전기술, 배터리 안정성 확보 기술을 높게 인정받았다. 경북도는 지역 중소 스타트업·벤처기업에 전시회 참가, 혁신상 수상을 위한 기업별 전문가 연결 및 상담, 참가 신청 비용, 혁신상 수상 기업 인센티브,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내년 CES에서도 K스타트업관과 일반관 등 공동관 2곳을 운영하며 도내 기업 16개사의 전시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CES에서 경북 업체들은 매년 우수하고 혁신적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지역 기업의 CES 참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9 16:47:48
올해 수능에도 등장한 단골 손님 '독도'···최근 10년 새 8차례 관련 문제 출제
2025학년도 대학입학수학능력 시험에서도 어김없이 '우리땅 독도'가 등장했다. 경상북도는 지난 14일 치러진 수능 사회탐구영역 한국지리 1번 문항으로 독도 문제가 출제됐다고 19일 밝혔다. 독도 관련 문제는 이번 수능을 포함해 최근 10년(2016∼2025학년도) 동안 한국지리 과목에서만 2018·2021년도를 제외하고 매년 출제됐다. 특히 2023학년도 수능에선 독도 관련 지문이 2문제나 출제되기도 했다. 이번 한국지리 1번 문항은 우리나라의 극서(평안북도 용천군 마안도), 극동(경상북도 울릉군 독도), 극남(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마라도)의 위성영상, 위도와 경도, 면적에 대한 정보를 보여주고 대한민국의 영토와 영해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제였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수능에서 독도문제에 대한 출제 빈도가 높은 것은, 독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독도 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이경곤 도 해양수산국장은 "일본 정부는 여전히 독도에 대한 자국의 영토주권 주장을 확대하는 등 왜곡된 독도 영유권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수능에서 독도 관련 문제가 나오는 것은 언제나 반갑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도수호중점학교 지원과 독도 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청과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1-19 16:27:26
경북도,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경북 합동위령제 거행
한국전쟁 당시 피해를 입은 민간인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는 위령제가 19일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농업인회관에서 열렸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경북유족연합회(회장 정정웅)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피해 유가족과 연합회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펼쳐졌다. 행사는 희생자들의 원혼을 위로하고, 유족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진혼무와 전통제례를 시작으로 결의문 낭독, 헌화 등 순으로 진행됐다. 정정웅 경북유족연합회장은 국가적 차원의 진정 어린 사과와 함께 합당한 배상을 촉구하면서 "이번 합동 위령제를 통해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과 유가족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정률 경북도 정무실장은 추모사를 통해 "경북의 억울한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가슴속 깊은 상처와 아픔을 지닌 채 살아온 모든 유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경북도는 인고의 세월을 걸어 온 유족의 상처를 치유하고, 용서와 화해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매년 합동위령제 개최를 위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2024-11-19 14:48:30
트럼프·푸틴·시진핑 총집결…내년 경주 APEC서 역대급 다자외교전 펼친다
내년 11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세계 주요 각국 정상이 총 집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각국 정상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 내로라하는 기업가들도 APEC 부대행사인 CEO 서밋 참가 등을 위해 경주로 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024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각)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2016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후 경색됐던 양국 관계 복원의 신호탄으로 해석되는 이날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각각 방한(訪韓)과 방중(訪中)을 제안했다. 중국은 최근 한국인 단기 비자 면제 발표, 공석이던 주한대사 내정 등 한‧중 관계 개선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미 시 주석의 내년 APEC 정상회의 참석은 사실상 확정됐다. 중국은 2025년 한국에 이어 2026년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이다. 차기 의장국은 직전 연도 회의에 참석하는 게 외교 관례다. 시 주석의 방한이 성사되면 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 푸틴 대통령의 내년 APEC 정상회의 참석 여부는 전쟁 종식에 달려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푸틴 대통령은 2022년부터 APEC 정상회의에 3년 내리 불참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러-우 전쟁 '조기 종식'을 선언하고 있어 결과에 따라 푸틴 대통령이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내년 APEC은 '미국 우선주의'를 천명하며 4년 만에 재집권한 트럼프 당선인의 '화려한 복귀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국 대선 직후 열린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은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FTAAP) 의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담은 이시마(Ichma) 성명을 내놓는 등 다분히 트럼프 당선인을 의식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 같은 이유로 내년 경주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 이후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기업가들도 경주에 집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번 페루 리마 APEC 정상회의 기간 열린 CEO 서밋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르엉 끄엉 베트남 주석을 비롯한 각국 정상과 글로벌 CEO 1천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각국 정상들과 별도면담이나 CEO 서밋 등을 통해 기업인 간 교류의 장을 가졌다.
2024-11-18 17:12:56
'아시아 이주 허브' 선언 경북도, 외국인 주민 증가 폭 눈에 띄네
경북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경상북도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경북지역 외국인 주민 수는 총 11만8천274명이다. 이는 2022년 조사 결과(10만4천564명)와 비교했을 때 1만3천710명(13.1%)이 늘어난 수치로 증가 폭을 기준으로 했을 때 역대 최대다. 코로나19 직후인 2022년 기준 경북 지역 외국인 수는 10만4천564명이다. 이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게 증가한 건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이다. 각각 전년 대비 4천141명(18.0%), 1천882명(16.7%)이 늘었다. 외국인주민 통계는 ▷외국인 근로자 ▷결혼 이민자 ▷유학생 ▷외국국적동포 등 4가지 유형과 이에 포함되지 않은 ▷기타 외국인 ▷귀화자 ▷외국인 주민 자녀 등으로 분류해 집계한다. 도내 모든 시‧군에서 외국인 주민 수는 전년 대비 7% 수준 증가했다. 특히, 경산(3천868명↑), 경주(1천770명↑), 구미(1천151명↑), 포항(976명↑) 등 지역에서 외국인 수가 늘었다. 증가인원과 달리 외국인 주민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상주시로 전년 대비 25.3%가 늘었으며, 의성(21.8%), 경산(21.5%), 영양(19.9%), 영덕(19.7%) 등도 외국인 주민 증가율이 높았다. 도는 농‧어촌 지역에서 계절노동자 체류 기간 확대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했다. 외국인 주민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 시‧군은 경산(2만1천832명), 경주(2만1천50명), 포항(1만2천895명), 구미(1만866명), 칠곡(7천56명) 등 산업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령과 성주 등 농촌 지역은 총 인구 대비 외국인 비율이 각각 9.5%, 7.7%로 확인됐다.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베트남인 2만3천305명으로 전체 25.5%에 달했으며, 태국인(1만4천92명, 15.4%), 한국계 포함 중국국적자(1만3천515명, 14.8%) 등 순이다. 지난해 도내 거주 외국인 주민 증가 원인은 지역 특화형 비자 시행을 비롯해 E-9쿼터 확대, K-point E-7-4 등 경북도가 적극 추진해 온 이민 정책의 성과로 분석된다. 도는 올해 초 '아시아 이주 허브'를 선언한 뒤, 포용적 외국인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이민청 유치 등에 나서고 있다. 구자희 도 외국인공동체과장은 "외국인 주민은 경북 인구의 약 5%를 차지하고 있다"며 "도내 외국인 유입에서 정주까지 책임질 수 있는 개방사회를 조성하고, 변화하는 이민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8 16:11:48
경북농협, '밥心나눔적금' 출시···쌀 소비 촉진과 소외이웃 쌀나눔 '일석이조'
경상북도와 농협중앙회 경북본부는 건강한 쌀 소비 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형 상품인 '밥心나눔적금 가입 행사'를 18일 서안동농협 신도청지점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아침밥 먹기 생활 실천서약과 농협의 신상품 '밥心나눔적금' 가입을 통해 소외이웃에 대한 쌀 나눔 등 지역 내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이뤄졌다. 경북도와 농협경북본부는 지난 8월 20일 '경북쌀 소비 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운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민의 건강한 아침밥 먹기 식습관 확산과 쌀소비 촉진 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15일 출시된 '밥心나눔적금'은 매월 최대 2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한 1년 만기 자유적립적금 상품이다. 고객이 상품 가입 시 '아침밥 먹기' 생활 실천에 동참하면 농·축협별 기본금리에 더하여 1%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추가로 최고 1%p의 영업점 우대금리를 더 받을 수 있다. 전국적으로 개인 고객 대상 총 10만 좌를 판매할 예정으로, 가입좌수 1좌당 1만원씩 기부금을 적립해 지역 소외이웃에 대한 쌀 나눔 기부사업을 진행한다. 임도곤 경북농협 본부장은 "적금 가입만으로 아침밥에 대한 소중함을 인식할 수 있고, 우리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쌀 기부사업에도 동참할 수 있는 공익형 상품"이라며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밥心나눔적금'으로 아침밥 먹기 생활 실천과 소외이웃 쌀 나눔 캠페인에 동참하는 계기를 마련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경북도에서도 고품질 쌀 생산과 건강한 쌀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4-11-18 14:59:23
경상북도는 제85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17일 경북독립운동기념관 왕산관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순국선열의 날'은 1939년 11월 17일 임시정부 임시의정원 31회 임시총회에서 공동기념일로 제정됐으며, 정부는 1997년부터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도내 광복회원들을 비롯해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안중환 안동교육청 교육장, 장철웅 안동시 부시장, 이홍균 경북북부보훈지청장, 도 및 안동시 보훈단체장과 독립유공자 후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추모벽 참배 ▷기념공연 ▷순국선열의 날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순국선열의 조국 독립을 위한 숭고한 가치와 정신을 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조국의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일생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애국충정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다"며 "경북도는 이러한 애국정신을 드높이고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다양한 보훈 선양 사업과 국가유공자 예우와 지원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7 17:54:41
"내년에 경주 APEC 오이소"··이철우 경북지사, 페루 리마서 홍보전
현역 시·도 단체장 가운데 최초로 대통령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2024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페루를 찾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15일(현지시각)부터 경주 APEC 홍보 활동에 나섰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도지사는 김석기 국회의원(국민의힘·경주), 주낙영 경주시장 등과 함께 페루 문화부에 조성된 미디어센터와 전시관 등에서 홍보 책자를 나눠주고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하는 등 내년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인 경주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이 도지사는 페루 현지 언론·외신 등과 인터뷰를 통해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경주의 찬란한 문화와 역사, 한국 경제의 뿌리와 미래 산업을 마주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석기 의원도 "역대 가장 훌륭하고 멋진 APEC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 꼭 경주를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주낙영 시장은 "페루에서 진행하는 APEC 행사를 참고해 역대 가장 성공적 대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최종고위관리회의장과 합동각료회의장, 정상회의장 등이 있는 리마컨벤션센터와 미디어센터, 전사관 등을 둘러보며 준비과정과 행사장 조성 상태, 전시관 구성 콘텐츠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또, 페루 국립대극장에서 열린 CEO-Summit에 직접 참석해 현장을 경험하고, 글로벌 CEO의 활동을 참관했다. 그밖에도 페루에 진출해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 고려아연, 삼성물산, 현대건설, 도화엔지니어링, OCI 상사 등 페루 주재 국내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북지역 기업의 남미시장 진출 방안도 모색했다. 이 도지사는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 경주가 세계 10대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2024-11-17 17:35:16
올 해 경북 음주운전 면허취소자 4천173명···15%가 재범 이상
경북에서 올 한해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운전자 가운데 약 15%가 과거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4천173명이 음주운전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됐다. 이 가운데 과거 음주운전에 적발돼 면허 취소 이력이 있는 운전자는 623명이다. 지난달 25일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5년 내 2회 이상 음주운전에 적발될 경우 '음주운전 방지장치'를 부착해야만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음주운전 재범자가 이를 설치하지 않고 운전을 하면 무면허 운전과 동일하게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운전은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중대 범죄"라며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적극적 협조와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4-11-17 15:48:35
경북도, 지역 국회의원들과 대구경북 행정통합 간담회 개최
경상북도는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대구경북 통합 간담회'를 열고 의견 수렴과 함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형수 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 지역 국회의원 13명,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도청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행정통합으로 대구경북이 더 큰 권한과 재정을 확보해야, 지방이 주도하고 시‧도민이 주인으로서 주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며 "국회가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박형수 도당위원장은 "그동안 대구경북이 추진해 온 통합의 경과와 통합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통합 방향을 이해하는 한편 다양한 우려와 문제점들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우동기 위원장은 "통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통합은 대구경북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4개기관 합의문 주요 내용과 특별법안의 주요 특례 등을 설명했다. 특히 ▷재정특례와 도청신도시 행정복합도시 특례 ▷투자 심사 및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각종 환경규제와 농지·산지 권한 특례 ▷글로벌 미래특구 및 산업단지 개발계획 특례 등 지역 주도로 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안을 집중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 국회의원들은 통합의 비전과 취지, 중앙정부의 권한 이양 등 통합 기본 방향에 대해선 다수가 공감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특별법 통과의 어려움과 같은 현실적 문제와 함께 북부권 발전대책 구체화 등 우려사항을 해결할 필요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 통합방안에 대한 전략적 접근, 각 권역별 주민 협의·조정 필요성 등에 대해 지적하며 주민이 동의하는 통합이 돼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중앙정부가 행정통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지방이 살기 위해서 가야할 방향이라는 데 지역 국회의원들도 대체로 공감하고 있다"며 "중앙정부가 통합 방안, 특별법안 등을 신속히 검토하도록 협의하고 통합안에 대해 도민이 알 수 있도록 적극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11-14 18:21:14
대통령 APEC 순방 특별수행 자격 이철우 경북지사, 어떤 역할?
현직 광역단체장 가운데 처음으로 대통령 특별수행 자격으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페루 일정 중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도지사는 이날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페루로 출발했다. 윤 대통령은 5박8일 일정으로 2024 페루 리마 APEC 정상회의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도지사는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오는 17일까지 페루 리마에 머물며 주요행사장에서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 홍보 등에 나선다. 경주 APEC 정상회의 홍보엔 이 도지사 외에도 주낙영 경주시장, 비행 일정으로 사전 출국한 강석희 도 국제관계대사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 도지사 등은 정상회의 주요행사장 등을 돌며 세계 각국 요인과 CEO 등 정상회의 참가자들에게 차기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와 경북을 알릴 계획이다. 16일(현지시각)엔 APEC 사무국 본부 관계자 면담과 공식 환영식·만찬 일정도 예정돼 있다. 이밖에도 이 도지사는 지역 기업의 남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기업인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페루에 진출한 포스코 인터내셔널, 고려아연, 삼성물산, 도화엔지니어링, 현대건설, OCI상사 등 6개 기업의 현지 지사장·소장이 참석하는 간담회에서 이 도지사는 남미 시장 동향을 청취하는 한편 도내 연관 산업과의 협력방안 등을 모색한다. 경북 기업들은 연간 페루 시장을 대상으로 약 1천만 달러(한화 약 140억5천만원) 수준의 수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이 도지사는 페루 일정 이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이동, 현지 기업을 탐방하고 경북도 해외자문위원과 간담회를 가진 뒤 오는 20일 귀국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이 도지사 등 경북 대표단들은 내년 APEC 개최도시인 경북 경주를 적극 알리고 세계 주요국과 문화‧과학기술 교류, 경제협력 확대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1-14 16: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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