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전 기자 psj@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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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과서 채택 논란 문명고, 정면 돌파 시도하며 법정 공방 예고

    교과서 채택 논란 문명고, 정면 돌파 시도하며 법정 공방 예고

    한국학력평가원이 만든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했다는 이유로 논란에 휩싸인 문명고등학교가 고발 의사를 밝히면서 교과서 채택 논란은 법정으로 확산할 전망이다. 최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받은 '고교 한국사 채택 현황'에 따르면, 한국학력평가원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곳은 경기 1곳, 경북 1곳으로 나타났다. 경북 사례는 문명고등학교로 확인됐다. 이에 '문명고 친일·독재 미화 불량 한국사 교과서 채택 대응 대책위원회'는 최근 문명고가 위치한 경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명고가 전국에서 (일반계고 중) 유일하게 채택한 교과서는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를 배울 권리를 박탈했다"며 "문명고는 친일·독재 미화와 불량 한국사 교육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위원회는 전교조 경북지부를 비롯해 문명고 학부모, 공무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이에 맞서 문명고(교장 임준희) 21일 대신대학교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학교의 순수한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정치적 공세를 중단시키고 교육 현장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지키며 불법적 외부 압력으로부터 온전한 교육활동을 지킬 것"이라며 "학교 교육 활동 행위를 부당하게 간섭하는 행위는 교권 보호 특별법 제19조에 위배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문명고는 이어 "학교의 설립 이념, 한국사 교과서 선정 절차, 불법적인 외부 세력의 과도한 개입 등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며 "교과서 선정 과정을 확인하지 않은 채 악의적 프레임을 씌우는 보도를 한 언론사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준희 문명고 교장은 이날 "교육 현장은 정치 이념 세력의 부당한 간섭에서 자유로워야 하며, 교사의 교권과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행위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4-11-21 15:00:23

  • 경산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정부 전문지역센터로 지정

    경산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정부 전문지역센터로 지정

    경산시(시장 조현일)가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성한기)에 위탁 운영 중인 경산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행하는 전문지역센터로 지정됐다. 전문지역센터제는 전국 236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중 2018년부터 2024년까지 급식지원 우수사례를 수상한 116개 센터를 대상으로 독창적이고 전문적인 특화 사업을 발굴해 확산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를 발전시키는 제도다. 이번 공모에서는 ▷위생 급식관리지원 ▷영양 급식관리지원 ▷교육·홍보 콘텐츠 등 3가지 분야에서 각 1개 센터씩이 전문지역센터로 지정됐다. 이 가운데 경산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2018년부터 운영해 온 어린이 식행동 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홍보 콘텐츠(영양) 분야' 전문지역센터로 선정됐다. 향후 2년간 급식관리의 질적 서비스 제고를 위한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안병숙 경산시 보건소장은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가 전문지역센터로 지정된 것은 큰 영광이고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개선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우수한 프로그램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평가에서 2015년부터 5년 연속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2024-11-21 14:07:53

  • 대구가톨릭대학교 정성훈교수, 한국재무관리학회 회장 선출

    대구가톨릭대학교 정성훈교수, 한국재무관리학회 회장 선출

    한국재무관리학회는 최근 이사회 및 총회를 개최하고 33대 학회장으로 정성훈 대구가톨릭대 교수를 최종 선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 교수는 2026년 1월부터 시작해 1년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정 신임 회장은 현재 사단법인 한국지역경영원 원장 및 iM증권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앞서 ▷대통령직속 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국무총리소속 사회보장위원회 위원 ▷기획재정부소속 조세정책심의위원 등의 정부기관 위원도 역임했다. 정 신임 회장은 또 국내외 저명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하면서 2023년 교내 인문사회계열 분야 최우수연구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대 재무관리, 부동산투자분석, 자본시장에서의 행동재무론 등의 저서를 출간하여 학문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한국재무관리학회는 지난 1983년 창립 이래 41여년간 재무금융분야의 학술 연구를 해 온 단체다. 매년 학술대회와 재무학회, 심포지엄(파생상품학회와 공동 개최)을 열어 금융산업과 자본시장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학회 회원은 937명의 학자 및 실무자들과 더불어 금융감독원을 포함한 70여 개의 기관들로 구성돼 있다.

    2024-11-21 10:51:25

  • 지방 최대 창업 밸리 완공 앞둔 경산시, 창업 생태계 저변 확대에 '올인'

    지방 최대 창업 밸리 완공 앞둔 경산시, 창업 생태계 저변 확대에 '올인'

    ICT 벤처창업밸리 완공을 앞둔 경산시(시장 조현일)가 대규모 창업 포럼을 3년째 이어가는 등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경산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벤처창업밸리를 목표로 건설 중인 임당 유니콘파크가 오는 2026년 완공된다. 유니콘파크는 국비 286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995억원이 투입된다. 완공되면 원스톱 물류하역시스템, 첨단보안시스템 등을 갖춘 총 120여 개 창업 기업이 몰려들 예정이다. 특히 이 곳에는 '창업열린공간'과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는데, 두 기관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동시에 유치한 케이스여서 사업 선정 시부터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곳에서는 청년 창업자들이 아이디어 창출 단계에서부터, 메이킹, 투자, 제품 실현 단계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논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또 대구경북연구개발특구, 경북테크노파크, 대구수성알파시티 등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이 있고, 주변에 10여개 대학도 포진해 다양한 산학협력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경산시측 설명이다. 한편 경산시는 창업 생태계 연구를 위해 3년째 '경산 창업 포럼'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영남대학교에서 3회째를 열고 지역 창업 붐 조성, 창업 및 투자 정보 공유,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 결과 스타트 기업인 ㈜딥퓨전에이아이(대표 유승훈)와 ㈜리빗(대표 이정민)사가 각각 2억원, 4억원을 투자받기도 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20일 "스타트업 발굴에서 성장 지원까지 경산시가 비수도권 최대 벤처창업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0 13:06:56

  • '월동 준비' 시작한 경산시, 시민 안전 대비하고 복지 지원도 두텁게

    '월동 준비' 시작한 경산시, 시민 안전 대비하고 복지 지원도 두텁게

    경산시(시장 조현일)가 시민 안전을 위한 별도의 조직을 구성하고 예방 활동에 돌입하는 등 본격적인 '월동 준비'에 나섰다. 경산시는 20일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겨울을 위해 겨울철 시민생활 안정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내년 2월 28일까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종합대책 운영을 위해 윤희란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종합대책 추진단을 구성, '상황관리반''생활안전반''시민생활지원반' 등 3개 반으로 구분했다. 종합대책 추진단은 시민들이 자주 찾는 다중이용시설, 사업장,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대형산불과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취약지역 중심의 예찰 활동도 강화한다. 또 수도시설 동파에 대비한 긴급복구반과 상황실을 운영하고, 충분한 제설 장비를 확보해 적설 및 노면 결빙에 신속히 대처할 방침이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을 위해 독거노인, 결식아동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강화하는 한편 '희망2025나눔 캠페인'을 통해 따뜻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경산소방서(서장 박기형)도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고 불조심 집중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900여건(31%)의 화재가 겨울철(12월~익년 2월)에 발생, 계절별 화재 발생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중 화재 건수 및 인명피해는 주택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화재 원인의 48%가 부주의에 의한 화재였다.

    2024-11-20 12:19:20

  • [데스크 칼럼-박상전] '경산 반도체'

    [데스크 칼럼-박상전] '경산 반도체'

    삼성전자 주식이 지난주 4만원 선을 찍었다는 소식은 큰 충격을 안겼다. 가까스로 회복선을 타고 있으나 국내 최대 우량주의 폭락으로 주식시장은 여전히 혼란에 휩싸여 있다. 시총 300여조원에 달하는 '황제주'의 몰락은 반도체 수출 부진 때문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수요 부진과 재고 과잉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수요가 안정화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당분간 약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져 온 삼성전자가 주춤하는 사이 경쟁사인 TSMC는 비메모리, 특히 파운드리(위탁 생산) 시장에서 점유율을 잠식하면서 꾸준히 성장 중이다. 인텔과 엔비디아도 지난해 기준 실적과 매출 면에서 삼성을 추월했다. 삼성을 우러러만 보던 기업들의 반전은 모두 AI(인공지능)에 들어가는 비메모리 분야에서의 선전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반도체는 메모리와 비메모리(시스템)로 나뉜다. 메모리 반도체는 기능이 단순하고 표준화가 돼 있어 대량생산에 적합한 반면 시스템 반도체는 각종 전자제어 기술 등을 집약한 시스템으로, 개발은 어렵지만 소비자 요구에 맞춰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소품종 대량생산과 다품종 소량생산의 차이 정도로 보면 된다. AI에 사용되는 반도체는 대부분 비메모리다.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비메모리 분야는 전체의 60%(2021년 기준)를 차지한다. 이런 블루오션에 도전하기 위해 국내 반도체 기업의 전향적 행보는 물론이고 정부의 지원책도 시급한 상황이다. 뒤늦게 문제의식을 깨달은 정부는 비메모리 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나섰다. 대표적인 게 '파이(π) 밸리 프로젝트'로 출발한 미래 모빌리티 시스템 반도체 기반 조성 사업이다. 비메모리 설계 기구인 '팹리스 센터'를 대구에 두고 주요 생산기지를 경북 경산에 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팹리스 센터와 관련해서는 내년도 대구시 국비 예산에 '대구형 반도체 팹 구축' 명목으로 157억원이 잡혀 있다. 원희룡 전 국회의원은 국토교통부 장관 시절인 지난해 말 경산을 찾아 "수도권에는 메모리 반도체, 비수도권에는 비메모리 반도체로 특화해야 한다. 반도체산업연구원을 경산에 설치할 수 있도록 100% 밀어 드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기업들로선 비메모리로의 전환 시점이 도래했고, 정부 차원의 예산 투입은 이미 시작됐다. 대구에서 설계한 반도체를 경산에서 생산하는 프로젝트는 미래 먹거리를 대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호가 살아남기 위한 필수 국책사업이다. 수도권 라인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반도체 생산 라인을 지방으로 분산시켜 국토균형발전을 꾀함과 동시에 원전 등 에너지 생산 시설이 있는 지역에서 전력이 직접 소비될 수 있게 하는 산업 효율성도 제고할 수 있다. 걸음마 단계인 해당 사업을 위해 경산시는 최근 대임지구 인근에 대규모 비메모리 생산 공장 부지 마련을 구상하는 등 채비에 나섰다. 조현일 경산시장에 따르면 관내 6개 대학교와 연계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대임지구를 활용한 정주 여건을 높인다면 세계적 반도체 테크노밸리로의 성장도 가능하다. 국내 반도체 시장이 전통적 구조에서 벗어나 비메모리라는 새로운 시장을 석권하는 일은 상상만 해도 즐겁다. 이는 '화성·수원(에서 만드는) 반도체'가 아니라 '경산 반도체'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2024-11-19 15:34:20

  • 대구경북행정통합 반대하는 북부권 주민들, 타지역 설명회까지 찾아가 시위

    대구경북행정통합 반대하는 북부권 주민들, 타지역 설명회까지 찾아가 시위

    경북도가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위한 주민 수렴을 위해 주민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으나 북부 주민들이 타지역 행사장을 찾아가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 당초 행사 취지를 저해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북도는 도내 4개 권역별 각기 다른 여론을 구분해 구체적 요구 사항을 청취한다는 계획이지만 행사장마다 북부 주민들이 방문해 자신들의 주장만 제기할 경우 정작 행사를 유치한 해당 권역의 여론은 묻혀버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15일 경산시립박물관 강당에서는 행정통합과 관련한 남부권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 남부권(영천·경산·청도·고령·성주)의 기관·단체 관계자, 학계, 시민단체, 일반주민 등 각계각층에서 찾아와 행정통합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주최 측은 1981년 대구가 분리된 후 40여년 만에 다시 통합하려는 이유와 경과, 통합의 내용과 효과 등을 설명할 계획이었다. 또 대구경북행정통합특별법안이 담은 통합발전구상 4대 방향을 제시하고 ▷통합의 형태 ▷자치조직 구성안 ▷투자촉진 방안 ▷과학산업 발전안 등에 대해서도 구체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북부 주민들의 강한 반대로 행사 진행은 어려움을 겪었다. 남부권 설명회장을 찾은 일부 북부 주민들은 행사 전부터 행사장 주변에서 반대 시위를 벌였고, 행사가 시작되자 행사장 안으로 들어와 '정치적 의도가 있는 통합에 반대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이 때문에 정성현 경북도 행정통합추진단장과 하혜수 경북대 교수의 기조연설과 발제는 제시간을 채우지 못한 채 서둘러 마무리해야 했다. 사회를 맡은 김태일 전 장안대 총장은 17일 "행사장을 찾은 북부 주민들의 강한 반발로 설명회를 제대로 진행하기 힘들었다"며 "가까스로 행사를 마치긴 했으나 북부 반대 주장에 대한 명확한 대응 논리가 서지 않는다면 앞으로 개최할 설명회도 어려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경산 주민은 "장내 어수선해서 행정통합이 우리 지역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제대로 알수 없었다"며 "북부에서도 설명회가 있는 줄 알고 있다. 북부 주민들은 북부설명회를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제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지난 7일 동부권(포항·경주, 영덕·울진·울릉) 설명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고, 북부권(안동·영주·문경·의성·청송·영양·예천·봉화)은 18일, 서부권(김천·구미·상주·칠곡)은 20일 개최한다.

    2024-11-17 10:17:25

  • 순국선열의 날 앞두고 경산 남산면 들기공원에 항일운동기념탑 제막

    순국선열의 날 앞두고 경산 남산면 들기공원에 항일운동기념탑 제막

    경북 경산시는 순국선열의 날(17일)을 앞두고 지난 13일 남산면 평기리 들기공원에서 항일운동기념탑 제막식을 개최했다. 경산 항일운동기념탑은 일제 강제징용에 반대해 일어난 남산면 대왕산 죽창 의거와 신사참배 거부·투쟁을 한 독립운동가 62명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대왕산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건립됐다. 좌대를 포함해 높이 14m, 원판 지름 13.4m에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을 새겨 세운 기념탑은 2021년 5월 완공됐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제막식을 갖지 못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날 "기념탑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지역 항일운동의 역사적 기록이다"며 "시민들이 애국심을 함양하는 곳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5 12:38:19

  • 재단법인 우석장학회 2024년 장학증서 수여식 거행

    재단법인 우석장학회 2024년 장학증서 수여식 거행

    재단법인 (재)우석장학회(이사장 조해녕)가 2024년 장학생으로 선발된 50명에게 장학증서와 1인당 100만원씩 총 5000만원 장학금을 수여했다. 지난 11일 장학증서 수여식이 거행된 서상카페(한옥카페)는 우석 안병규 선생의 생가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경산시가 매입해 리모델링을 거친 한옥카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의 가장 큰 특징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자신의 학업을 성실하게 이어가고 있는 경산지역 초중고, 대학생이다. 우석장학회는 기존의 각급학교 재학생 외에도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위기가정의 초중고 학생을 선발했으며, 위탁형 대안학교, 야학 등에 의뢰해 학교 밖 청소년도 포함했다. 또 경산시 가족센터를 통해 다문화가정의 청소년과 경산 이주노동자센터를 통해 외국인노동자 가정의 청소년까지 선발했다. 특히 경산 관내 초중고 출신의 대학생을 선발해 지역인재 육성이라는 장학회 설립 취지에 부합하도록 노력했다.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이병호 경산시 행정지원국장과 전봉근 경산시의회 행정사회위원장, 양재영 윤리특별위원장, 장학회 설립자인 (주)KPCM 안장홍 회장, 장학회 이사인 이용두 전 대구대학교 총장, 이순동 변호사와 이상봉 신부, 감사인 최영욱 세명병원 원장, 정지욱 참회계법인 공인회계사와 손희영 ㈜KPCM 사장 등 장학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장학금을 받은 국악신동 윤랑경 학생이 장학금을 받은 보답으로 민요공연을 했다. 윤랑경 학생은 경산 서부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국립전통 예술학교에 재학 중이면서 올해 청와대 초청공연과 미주지역공연에도 참가한 전도유망한 지역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2024-11-15 12:14:46

  • 경산시, 저출산 해결 위해 신혼부부 정주 여건 획기적 개선 추진

    경산시, 저출산 해결 위해 신혼부부 정주 여건 획기적 개선 추진

    경산시(시장 조현일)가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신혼부부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119개의 맞춤형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경산시는 지난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산시 저출생 대응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및 인구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 6월 착수 이후 중간 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의 반영 여부를 점검하고, 경산시민의 결혼, 출산, 자녀 양육에 관한 인식과 태도에 관한 조사 결과 분석 및 정책 제안이 논의됐다. 대표 정책으로는 ▷경산 꿈터 신혼주택 지원 ▷경산 전세지원 플러스 ▷경산 늘품24 아이케어 ▷꿈채움 빈집 활용 사업 ▷경산 ON:인연 등 총 119개의 구체적 플랜이 포함됐다. 앞으로 경산시는 정책과제의 실현 가능성과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인구정책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현실에 맞는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인구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저출생과 인구 감소 문제는 우리 사회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미래 사회의 변화를 예측하고, 다양한 정책을 보완하여 가족 친화적인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보고회는 조 시장을 비롯해 인구정책위원회 위원, 관계 공무원,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등 45명이 참석했다.

    2024-11-15 12:02:29

  • 경산학회 창립 10주년 기념- 경산의 재발견 '새 문화를 그리다' 세미나 개최

    경산학회 창립 10주년 기념- 경산의 재발견 '새 문화를 그리다' 세미나 개최

    경산학회(회장 성기중)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7일 오후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특별기획 '경산의 재발견 – 새로운 문화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윤희란 경산부시장과 안문길 경산시의회 의장, 학계 전문가, 시민 등 200여명이 함께 했다. 경산학회 성기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경산학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개최한 이번 세미나가 경산에 숨겨져 있는 빛나는 역사, 문화 인문 등 다양한 분야의 자원을 재발견해 지역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성기중 회장(전 경일대 교수)은 '경산의 새로운 역사문화자원(압량군주 김유신과 삼국통일 중심으로) '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성 회장은 "김유신은 전성기 핵심기간 7~8년(642~649년) 압량군주로 활동하며 신라 삼국통일의 주역이 됐다"며 "신라의 삼국통일은 한국사의 실질적인 출발점이고. 자주적 통일로 민족 문화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김유신의 신라 삼국통일은 전쟁에서 벗어나 200여 년간 전쟁없이 평화가 유지된 역사적 의의를 바탕으로 옛 압량주의 경산시는 삼국통일 기념 축제나 국제 평화 통일 포럼, 통일 마라톤대회 등을 개최를 제안한다"고 했다. 이어 김재만 전 포항문화도시사업단장의 '문화도시 경산 구현을 위한 포항의 사례', 정용교 영남대 교수의 '지방소멸 극복으로서 글로벌 빌리지 구축의 실제와 성과', 김종국 전 시립박물관장의 '김유신 장군의 압량주 입성과 경산축제 제안' 등 주제 발표와 윤대식 영남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이 이어졌다. 경산학회는 경산지역의 역사, 문화, 산업,사회, 교육 등 다양한 융복합 분야의 경산학을 연구해 지역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과 지역민들에게 경산을 알리고 경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14년 9월 경산지역에 근무하는 30여명의 교수들에 의해 설립됐다. 경산학회는 그동안 대학생들을 상대로 경산학 강좌 개설, 경산학 포럼, 국제학술대회, 관내 고교생과 시민 대상 특강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산을 연구하고 알리는데 기여해 왔다.

    2024-11-08 09:25:46

  • 대구·부산고속도로 경산 부근서 고속버스 등 8중 추돌사고…6명 다쳐

    대구·부산고속도로 경산 부근서 고속버스 등 8중 추돌사고…6명 다쳐

    6일 오전 11시 1분께 경북 경산시 남천면 하도리 대구부산고속도로 대구 방향 도로에서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푸조 승용차를 들이 받으면서 8중 추돌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K7 승용차 운전자(40대), 푸조 승용차 운전자(60대), 올란도 차량 운전자(60대)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포터 차량 2대에 나뉘어 타고 있는 3명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속버스 앞에 가던 7대 차량이 고속도로 공사로 인한 정체로 서행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은 전방 주시 태만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사건으로 인해 주변엔 1시간여가량 정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4-11-06 14:24:49

  • 경산에서 체납하면 영업 취소·정지 '철퇴'

    경산에서 체납하면 영업 취소·정지 '철퇴'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11월 말까지 정당한 사유 없이 지방세를 3회 이상, 30만 원 이상 체납한 사업자에 대해 영업정지 또는 허가 취소를 포함한 관허사업 제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관허사업 제한은 행정법상 의무를 위반하거나 불이행한 자에게 인·허가를 거부해 의무 이행을 간접적으로 강제하는 수단이다. 경산시는 본격적인 관허사업 제한에 앞서 해당 체납자에게 사전 안내문을 발송해 자진 납부 기회를 제공하며, 기한 내 소명이나 납부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12월 중 사업 허가 정지 또는 취소를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생계형 체납자의 경우 매월 분납을 이행하면 체납 처분과 행정 제재를 보류하는 등 탄력적으로 징수 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2024-11-04 14:01:22

  • 국힘 TK서 잇따라 당원 연수…

    국힘 TK서 잇따라 당원 연수…"野 탄핵 공세 맞서 단결해야"

    국민의힘이 주말 대구경북(TK)에서 잇따라 당원연수를 열며 당을 둘러싼 혼란 상황 속에 당원 결속 다지기에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고를 앞두고 격해지고 있는 여야 국면과 특별감찰관 추진, 명태균 씨 논란 등으로 당정불안과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시점이어서 텃밭인 TK에서 당원 소통과 단결을 통한 '단일대오' 구축을 위한 시도로 읽힌다. 국민의힘은 2일 대구 동구군위을·서구, 경북 경산 당원협의회 당원연수를 연이어 열었다. 이곳에는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상훈 정책위의장, 김민전 최고위원 등 원내지도부가 총출동했다. 중앙당 차원에서 TK 지역구 당원 교육을 실시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통상적으로 당원 교육은 지역구 당원협의회 차원에서 진행한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구 당협 연수장을 찾아 "오늘 서울 도심에서 탄핵집회를 한다고 해서 여러분들과 전부 차 타고 광화문에 가고 싶은데 기차표가 없다. 우리는 여기에서 더 강하게 집결해서 맞불을 놓겠다는 생각"이라며 "여러분이 도저히 문재인 정권 안 되겠다고 해서 윤석열을 불렀다. 이제 반이 지나가는데 진보세력은 사사건건 발목을 잡으면서 정권을 되찾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탄생시킨 정권이다. 하다 보면 부족한 점도 있다"며 "분열하면 절대 안 되고 이럴 때일수록 더 단결해야 한다. 앞으로 더 많이 변화하고 국민의 삶을 지켜 나라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마이크를 잡은 당원과 청중을 가리지 않고 가장 많이 들린 단어는 '내부 단결', '뭉쳐야 한다'였다. 이창근 대구시당 부대변인은 "강경보수와 중도보수 성향이 겹치지 않고 분열된 상태라고 본다. 이런 상황이어서 민주당의 편 가르기가 먹히고 있다"며 "(명태균 씨) 녹취록에 대해 국민 실망감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지지를 거두는 것은 보수를 자멸로 이끄는 길이다. 어떻게든 당 지도부와 윤 대통령을 화합시켜서 내부가 단결할 때"라고 했다. 김상훈 의원실 관계자는 "야당의 탄핵 공세는 이재명 사법리스크를 막기 위해서다. 당 운명이 어떻게 흐를지 모르니 정권을 빼앗겠다는 생각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내부가 분열돼서는 안 된다. 최근 TK의 낮은 지지율도 더 잘하라는 메시지로 보이며, 그 표가 이재명 쪽으로 갈 것이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경대 체육관에서 열린 경산 당원 연수는 민주당의 국회 입법 독재를 규탄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반대 시위장'을 방불케 했다. 조지연 의원은 개회사에서 "민주당이 국민의 목소리는 외면한 채 이 대표 방탄을 위한 탄핵 선동에만 골몰하고 있다"라며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바로 세우는 데 우리 경산 당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달라"고 말했다. 의원들은 이번 당원 연수를 계기로 여론 변화를 꾀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강대식 의원(대구 동구군위을)은 "지역의 가장 큰 여론 중 하나가 야권 내 범죄 혐의자들을 왜 빨리 구속시키지 못하느냐다. 이번 기회에 지역의 여론을 더 깊이 헤아려 국회에서 대야 전선을 형성하는데 새로운 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라고 했다.

    2024-11-03 20:59:25

  • 현직 경찰관 음주운전 측정 거부로 현행범 체포

    현직 경찰관 음주운전 측정 거부로 현행범 체포

    지난 2일 현직 경찰관이 식당 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을 했다가 시민 신고로 붙잡혔다. 3일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쯤 경북 경산시 경안로 한 식당 주차장에서 대구 수성경찰서 소속 A 경위가 음주 후 자동차를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현행범 체포됐다. 지구대 소속 경찰인 그는 시민 신고를 받고 나온 경찰관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탓에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현장에 경찰이 출동하기에 앞서 지인들이 운전을 하려고 하자 A경위가 말리는 과정에서 운전대를 잡았고, 일정 거리를 후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수성경찰서 측은 "비번일에 발생한 일로 (음주운전과 관련해)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로교통법상 운전자가 경찰공무원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면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2024-11-03 11:42:46

  • 국민의힘, TK 당심 다지기 재시동 나서나…당원교육에 원내 지도부 총집결

    국민의힘, TK 당심 다지기 재시동 나서나…당원교육에 원내 지도부 총집결

    국민의힘이 연말을 맞아 '대구경북 당심 다지기'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10일 시작된 국회 국정감사 일정이 마무리된 상태에서 정당 및 대통령 지지율 제고를 위해 안방 여론부터 챙겨 보겠다는 복안이다. 선봉에 추경호 원내대표가 섰다. 그는 2일 대구 동구(디어밸리)와 서구(한국섬유개발연구원 2층 컨벤션홀), 경북 경산(대경대학교 창업보육센터 4층 체육관)을 방문해 당원 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교육에는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김민전 최고위원이 참석해 사실상 여당 원내 지도부가 이날 대구경북에 집결한 셈이다. 중앙당 차원에서 대구경북 지역구 당원 교육울 실시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통상적으로 당원 교육은 지역구 당원협의회 차원에서 진행한다. 따라서 이번 당원 교육에 중앙당 지도부의 당원 교육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교육의 형식도 일반적인 형태에서 벗어난다. 이날 오전 동구와 경산에서 진행되는 교육에는 정치평론가 출신의 김민전 최고위원이 특강을 통해 당원들의 '정신 무장'에 나선다. 동구의 경우 이번 당원 교육은 군위가 편입된 이후 처음으로 갖는 대규모 합동 행사라는 점에서 정치적 동질감 구축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서구와 경산은 서대구역 역사권 개발과 현실적 행정·치안 수요 확보 등 관내 최대 민원 해결을 위해 이번 기회에 여당 지도부와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의원들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여론 변화를 꾀하겠다는 각오다. 대구 동구군위을 강대식 의원은 "지역의 가장 큰 여론 중 하나가 야권 내 범죄 혐의자들을 왜 빨리 구속시키지 못하느냐다. 이번 기회에 지역의 여론을 더 깊이 헤아려 국회에서 대야 전선을 형성하는데 새로운 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북 경산의 조지연 의원은 "야권이 대통령 탄핵을 위한 집회를 2일로 예정해 논 같은 날, 지역에서 대규모 당원 교육을 하게 됐다"며 "이날 교육이 정권을 지키고 보수가 발전하는 기폭제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02 10:04:55

  • ‘상업적 선정성을 벗다’ 고품격 경연장, UNICA 국제영화제 경산에서 개최

    ‘상업적 선정성을 벗다’ 고품격 경연장, UNICA 국제영화제 경산에서 개최

    잔인하고 선정적인 상업적 소재를 배제하고 인간의 삶에 감동과 교훈을 주는 수준 높은 영화들만 상영하는 'UNICA KOREA 국제영화제'가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경북 경산시 CGV 경산 극장에서 열린다. 일반인에게 생소한 UNICA 영화제는 유네스코(UNESCO) 국제 영화 TV위원회의 국제영화기구가 개최하는 행사다. 국제영화기구는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40여개 영화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아시아권에선 한국이 유일한 회원국이며 현재 UNICA KOREA 한국본부인 (사)영화로 세상을 아름답게가 한국을 대표해 UNICA 국제영화제를 개최해 왔다. 이번 영화제에는 50개국에서 출품한 총 626편의 작품 가운데 본선에 진출한 21개국의 35편이 상영된다. 대상 1작품, 금상 1작품, 은상 2작품, 동상 3작품, 심사위원 특별상 1작품, 관객상 1작품이 선정된다. 영화제 심사위원단에는 영화 '기생충' 등의 번역으로 유명한 달시파켓이 심사위원장으로, '스타워즈'의 광선검을 창조하고 ASIFA(국제애니메이션필름협회) 회장을 역임한 넬슨 신, '전원일기'의 김한영 PD 등이 심사위원으로 포함됐다. 심사 방법에 있어서는 심사위원과 감독은 물론 관객까지 함께하는 공동 토론 시간을 배정해 관객도 객체가 아닌 영화제의 주체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 했다. 영화제에 상영되는 모든 영화는 무료 관람이며, 네이버와 유니카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유영의 UNICA KOREA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은 "오락에 치우쳐 하루살이처럼 사라지는 상업영화를 멀리하고, 만드는 자와 보는 자의 마음을 정화해 인간이 위기의 시대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리는 콘텐츠 생산에는 더욱 매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2024-11-01 14:07:11

  • '1조5천억원 시장에 눈을 뜬다' 경산시, 만화축제 개막

    '1조5천억원 시장에 눈을 뜬다' 경산시, 만화축제 개막

    경산시(시장 조현일)가 1일 만화축제 개막을 계기로 1조5천억원대의 국내 웹툰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경산시는 서상길 청년문화마을 인근의 만화골목에서 1일부터 사흘 동안 다양한 만화와 웹툰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동안 경산 만화인들과 함께하는 웹툰 체험존에서, 방문객들은 만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캐릭터와 각종 굿즈들을 관람하고 구매할 수 있는 툰 플리마켓도 운영된다. 또 독고탁 북 콘서트와 툰 콘서트를 통해 추억의 만화 독고탁을 회상하고 만화 노래를 들으며 옛 청취를 느낄 수 있게 했다. 경산시가 축제를 기획한 데는 빠르게 성장하는 웹툰 시장을 겨냥해 시의 신산업으로서 발전을 도모하는 데 있다. 국내 웹툰 시장은 2021년 기준 1조5조660억원 규모로, 2017~2021년 동안 연평균 42%씩 고성장해 왔다. 같은 해 신규 웹툰 작품 수는 3천649개로 전년동기 대비 40% 늘었고, 웹툰 작가 수도 같은 기간 9천326명으로 26% 증가했다. 이는 휴대폰 고사양 및 모바일 앱 등의 급격한 발전과 OTT 채널 확대로 한국 드라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면서 드라마의 원천 소스가 되는 웹툰 시장 역시 확대됐기 때문이다. 경산시는 고성장하는 웹툰 시장을 시의 신산업으로 편입하고자 지난 9월 웹툰창작소를 준공해 만화가를 상주시키고 웹툰 발전을 도모했다. 올해 초에는 인접한 곳에 청년지식놀이터를 만들어 웹툰 디지털 작업과 관련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왔다. 조 경산시장은 31일 "청년들이 하고 싶은 웹툰 산업으로서의 변화를 경산시가 앞장서 이뤄낼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K-문화 발전에 일조하는 경산의 새로운 웹툰 문화를 만드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2024-10-31 14:16:20

  • 경북 경산서 '천마총 금관' 비슷한 금동관 등 출토

    경북 경산서 '천마총 금관' 비슷한 금동관 등 출토

    경북 경산시 임당동·조영동 고분군에서 사상 처음으로 4단 맞가지 형식의 경주 천마총 금관, 금령총 금관과 유사한 형태의 금동관이 출토됐다. 경산시는 30일 임당동·조영동 고분군의 발굴 성과를 공개하는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발표했다. 경산시에 따르면 이번에 발굴된 금동관은 2개의 엇가지 세움장식과 4단의 3개 맞가지 세움장식, 관테로 구성됐다. 4단 맞가지 세움장식이 출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82년부터 진행된 다수의 임당동·조영동 고분군 발굴조사에서 금동관은 10개 이상 출토됐지만 모두 3단의 맞가지 세움장식을 가진 금동관이었다. 이 금동관은 6세기 초 대표 금관인 국보 천마총 금관, 보물 금령총 금관과 형태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고 경산시는 설명했다. 경산시 관계자는 "삼국시대 경산지역 장신구의 독자성을 연구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돼 압독국의 고분 문화와 지역사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30 15:42:51

  • 경산시-한국농어촌공사 경산청도지사, 고향사랑기부제 확대 협약 체결

    경산시-한국농어촌공사 경산청도지사, 고향사랑기부제 확대 협약 체결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지난 28일 한국농어촌공사 경산․청도지사(지사장 권익현)와 고향사랑기부제의 안정적 정착과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지 임대수탁 사업 신청자에게 고향사랑기부제 제도를 적극 안내하여 부재지주와 고향을 잇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한국농어촌공사 경산․청도지사는 고향사랑기부제 발전 기부금 180만원과 경산시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재지주들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고, 기부금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 농어촌 지역개발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0-30 09: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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