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딸기연합회 청송 산불 피해 이재민 등에게 딸기 340박스 전달
포항시딸기연합회는 27일 청송군 등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딸기 340박스를 기부했다. 이날 포항시딸기연합회는 딸기 200박스를 우선 청송군체육센터 등 이주민 임시대피소에 후원했으며, 나머지 140박스는 산불 확산에 대비해 대피 중인 포항시 북구 송라·죽장 지역 주민들과 현장 업무에 애쓰고 있는 산불감시원 등에게 전달했다. 김상철 포항시딸기연합회장은 "산불 피해를 입은 이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딸기를 기부하게 됐다"며 "산불 피해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27 15:32:57
괴물 산불 넘어올라…포항시 전면 입산 통제 등 행정 조치 발효
경북 북동부지역의 산불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인접 지역인 경북 포항시가 전면 입산 통제 행정명령 등 강력 조치에 나섰다. 포항시는 지난 26일부터 24시간 산불 대응 체제를 마련하고 ▷전면 입산 통제 ▷논두렁 야외 소각 전면 금지 등에 대한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내달 5일 한식에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입산 허가를 받은 후 산에 오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27일 오전 산불 대응회의를 주재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27일 오후 비 예보가 있지만 양이 인근지역의 산불을 진화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모든 산불이 진화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포항은 아직 산불 영향권 밖에 있지만, 영덕군 지품·강구면과 청송면 거대·상의리, 안동시 길안면 대사리 등 산불 발생지역이 포항시 북구 죽장·송라면 등 접경지역과 고작 10여㎞ 떨어져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혹시라도 발생할지 모를 산불 피해를 줄이기 위해 포항시는 27일 오후 죽장면과 송라면 주민 약 160명을 선제적 대피시키고 있으며, 해군 헬기 등의 지원을 받아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경사(북구 송라면) 내 국가 유물을 이송시키고 문화유산 및 전통 사찰 사전 방염·소화 장치 점검, 산림 인접지 등 화재 확산 우려 지역 공사 현장에서의 용접 등 위험 행위 감독 강화 등의 조치를 진행 중이다. 또한 시청 내 각 국과별로 담당지역을 지정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에 들어갔다.
2025-03-27 15:25:21
포항 순수 민간봉사단체인 한울나눔회(회장 김보람)는 27일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포항시지회(지회장 황장환)를 찾아 시각장애인들이 봄철 나들이 행사를 진행하기 위한 물품을 지원했다. 이날 한울나눔회는 알파문구 초곡점(대표 정해영)의 후원으로 마련한 생수 500병을 기탁하며 봄철 시각장애인들이 문화 역사 지역을 탐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한울나눔회와 알파문구 초곡점은 지난 2022년부터 4년째 시각장애인연합회를 찾아 행사 물품 등 각종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천민혁 한울나눔회 직전회장은 "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보다 많은 즐거움을 느끼고 어우러져 살 수 있도록 즐거운 동행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장환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포항시지회장은 "수년째 도움을 이어가고 있는 한울나눔회와 알파문구 초곡점에 감사드린다. 여러 후원자분들과 함께 합심해 시각장애인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2025-03-27 15:02:15
포항 시민단체 "민노총에 지급된 시 보조금 및 특혜 환수하라" 촉구
포항지역 시민단체가 최근 민주노총 간첩단 사건을 비판하며 지금껏 포항시가 제공해온 보조금 및 사무실 임대 등의 특혜를 모두 환수 조치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포항참여연대·애국시민연대·포항청년환경연합은 26일 포항시청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반국가 세력인 민노총 및 그들을 추종하는 단체에 지급되는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이미 지급된 보조금을 즉각 회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시민단체에 따르면 최근 포항시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 결과 지난해 7천20만원, 올해 6천520만원 등 총 2년 사이 총 1억3천540만원의 시 보조금이 민노총에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포항시가 민노총에에게 호동근로자복지관 3층 무상 임대 및 대강당 무료 대관 등 1997년부터 각종 특혜를 지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민단체 측은 "최근 민노총 전 조직쟁의국장과 보건의료노조 조직실장, 금속노조 부위원장 등에게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이 내려지는 등 민노총 간부들이 북한 지령을 받고 국가를 위태롭게 했음이 인정됐다"면서 "그러나 반성은 커녕 국가보안법 폐지, 미군 철수, 한미동맹 폐기 등을 주장하고 심지어 대통령 탄핵 인용을 위한 총파업까지 예고하며 국가질서를 위협하는 정치적 선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석훈 포항참여연대 위원장은 "지역 정치인들은 선거를 의식해 민노총 사태에 침묵이란 묵시적 동의를 하고 있다. 국민세금이 올바르게 사용되고 있는지 철저히 감시하고 명확한 입장을 밝여햐 한다"면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세력에 대해 함께 분노하고 행동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2025-03-26 17:50:46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포항시지회(지회장 공지웅)에서는 26일 지역 장애인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장애인단체 및 복지관 슐대회'가 열렀다. 슐런이란 나무보드로 만든 게임판 안에서 퍽을 홀에 집어 넣는 스포츠이다. 이날 대회에서는 공원식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 김성태 포항시 장애인 체육회 사무국장 등 내빈들과 선수 참가자 100여명이 참석해 장애·비장애를 넘어 함께 스포츠를 즐기며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공지웅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포항시지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포항지역 장애인단체의 화합을 도모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26 16:00:42
포항시가 경북지역 최장 길이의 동해안을 활용한 해양레저관광 전문도시 구상에 나선다. 포항시는 지난 24일 남구 송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는 휴양·관광 인프라를 갖춘 지역에 신규 민간투자를 유치해 대한민국 대표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육성하는 1조원 규모의 국책사업이다. 민간투자 8천억원 이상을 확보한 지역이 사업지구로 응모할 수 있으며, 오는 6월 최종 선정 시 국비 약 1천억원이 지원된다. 포항시는 해당 사업 선정을 위해 꼼꼼한 사업계획 정비와 함께 지역사회의 폭넓은 공감대를 헝성해 나가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이날 포항시는 포항문화관광협회, 포항시체육회 등 해양레저관광업계와 영일만관광특구 내 지역 주민대표, 경북도 해양레저관광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모계획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공모를 위해 포항시는 도심형 해양관광지인 영일만관광특구 일원을 사업 대상지로 내세울 전략이다. 영일만관광특구는 지역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 역할을 할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가 건립 중이며, 체류형 관광 기반 조성을 위한 영일대 및 환호지구 특급호텔 건립 유치도 진행되고 있다. 이곳에 해양수산부 공모사업까지 선정되면 지역관광산업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포항시는 실무추진단을 꾸려 첨단해양R&D센터 구축·운영, 국제 해양레저대회 개최, 대규모 민자 유치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오는 4월말까지 경북도와 공모신청서를 해양수산부에 제출할 생각이다. 이후 5월 중 평가를 거쳐 6월 중 전국에서 2곳이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 최종 사업대상지에 선정될 예정이다. 손정호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은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포항시의 미래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견인할 핵심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공모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5 16:07:49
'포항 메이어스컵 서핑 챔피언십' 19~23일 포항 용한해변에서 성황리에 종료
서핑의 성지, 경북 포항 용한해변에서 전국의 선수들이 물살을 가르며 자웅을 겨루는 '2025 제7회 포항 메이어스컵 서핑 챔피언십'이 2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포항 메이어스컵은 국가대표 선발 포인트가 부여되는 전문 스포츠 대회로서 포항시 서핑협회가 주최하고 포항시·포항시의회·포항시체육회·대한서핑협회·경북서핑협회가 후원을 맡고 있다. 대한서핑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이번 대회에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서핑 선수·동호인·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회 결과 ▷코리아 오픈 숏보드는 남자부 강원도서핑협회 소속 카노아 선수·여자부 시흥시체육회 소속 이나라 선수 ▷롱보드 남자부 경기도서핑협회 소속 김동균 선수·여자부 강원도서핑협회 소속 박수진 선수 ▷SUP 서핑 남자부 김용수 선수·여자부 남상은 선수가 각각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박정필 포항시 서핑협회장(포항 메이어스컵 서핑 챔피언십 대회장)은 "올해 국내 첫 서핑 대회가 포항에서 열리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종희 대한서핑협회장은 "서핑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너무나 아름다운 포항 용한서퍼비치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루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2025-03-24 16:54:44
▶장일출 씨 21일 별세. 향년 91세. 장상엽·상길(포항시 부시장)·상묵·명혜 씨 부친상. 빈소=울진군의료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2일(일) 오전 0시. 장지=울진군립추모원.
2025-03-21 16:17:42
공유수면 무단점용했던 '포항 SNS 유명 카페' 이번에는 국방부 땅까지
공유수면 수백㎡를 훼손해 사진 명소를 만들면서 유명세를 탔던 경북 포항의 한 카페(매일신문 2023년 6월 12일 등)가 이번에는 군사 작전 부지까지 무단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는 해당 카페에 경고 조치 후 무단 사용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를 단행할 계획이다. 20일 국방부와 포항시 등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의 A카페는 최근 인근에 새 건물을 지으면서 기존 건물과 신축 건물 사이에 있던 토지 1천300㎡를 주차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공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해당 토지는 '제 5312부대 16해안감시기동대대(일명 영덕 장사대대)'가 관리하는 작전부지로, 국방부 소유다. 현장 확인 결과 이곳에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적힌 경고 팻말과 함께 부지를 구분하는 경계표지가 곳곳에 설치돼 있었다. 경고 팻말에는 '무단 출입·촬영·출입통제·표지물 훼손 등을 금하며 위반 시 군사시설 보호법에 의거해 처벌할 수 있다'는 경고 문구가 명시돼 있다. 원래는 풀이 무성한 녹지처럼 관리돼 왔으나 현재 이곳에는 토지 평탄화 작업 후 슬러그가 깔려 있었다. 주차 자리를 구분하기 위한 밧줄 표시도 보였다. 또 해당 부지가 7번 국도와 맞닿아 설치돼 있던 가드레일도 대거 철거돼 있었다. 부지 한켠에 해당 가드레일로 추정되는 철제 구조물들이 쌓여 있었다. 이에 대해 A카페 관계자는 "포항시가 최근 해당 부지에 대한 공사를 진행했다. 가게 손님들이 빈땅에 알아서 주차하는 것을 우리가 뭐라 할 수 없지 않느냐"고 해명했다. 그러나 포항시에 질의한 결과 최근 시는 인근 해안도로 정비를 위해 해당 부지 일부에 공사 차량 출입을 위한 임시 도로를 개설했을 뿐 성토 작업 등 별다른 공사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국방부 승인을 받고 잠깐 사용했고 지금은 그마저도 복구했다. 현장 진행자가 A카페 측이 슬러그 등을 뿌리는 모습을 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은 개인이 영업을 위해 임대하거나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면서 "현장 조사와 함께 적절한 대응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문을 연 A카페는 동해바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넓은 창과 테라스 등으로 인해 SNS 상에서 '인증사진 맛집'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하지만, 포항시 조사결과 약 600㎡에 달하는 공유수면과 농지를 무단 점용하고 그곳에 심어져 있던 해송을 불법 훼손하는 등 각종 위법행위가 발견됐다. 포항시 고발로 A카페는 대구지법 포항지원으로부터 벌금 1천만원을 선고받았으며 무단 점유된 공유수면 대부분은 원상복구가 이뤄졌으나 벌채됐던 소나무는 복구되지 못했다.
2025-03-20 15:36:11
최태원 회장 포항 깜짝 방문…APEC 기간 '영일만항 크루즈 활용 방안' 점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18일 포항을 깜짝 방문했다. 지난 17일 저녁 '2025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경제인 행사' 점검을 위해 경주에 내려온 최 회장은 이날 포항 영일만항을 찾아 현장 답사를 가졌다. 최 회장의 영일만항 방문은 17일 이철우 경북도지사,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과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이뤄졌다. 당시 간담회에서 최 회장은 APEC 정상회의 기간 세계 각지의 경제인 등 한번에 방문할 경우 자칫 숙소 부족 및 교통 불편이 발생하지 않을지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으며,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포항 영일만항 크루즈선박 활용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APEC 기간 동안 크루즈를 활용해 세계 경제인 등을 맞이하는 동시에 선박을 숙박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이다. 이에 최 회장은 18일 오전 곧바로 포항 영일만항 크루즈 선착장에 대한 현장 답사에 나섰다. 이날 영일만항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임영훈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함께 했다. 최 회장의 방문과 함께 포항시는 영일만항·북극항로 등 지역 신산업 추진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을 나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SK에코플랜트가 포항에서 추진 중인 국내 최초 '육양국 연계 데이터센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향후 이를 활용한 국가AI컴퓨팅센터에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며 "북방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포항시의 역할을 강조하고 지역 활성화를 위한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최 회장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포항이 철강을 기반으로 2차전지와 수소 등 대한민국 산업에서 중요한 도시임을 안다"며 "포스코와 에코프로, 포스텍, 한동대 등 포항의 산업 및 R&D 기반에 대한 경제 투어 프로그램을 생각해 보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2025-03-18 16:33:27
지진으로 무너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아파트 부지에 도서관·육아 지원 공간 문 열어
지난 2017년 촉발 지진으로 철거된 포항시 북구 흥해읍 아파트 터에 육아 지원 역할을 수행할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섰다. 포항시는 포은흥해도서관과 흥해아이누리플라자가 오는 18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포은흥해도서관과 흥해아이누리플라자가 들어선 곳은 지난 2017년 촉발 지진 당시 전파돼 철거된 옛 대성아파트의 부지이다. 포항시는 도시 재건을 위해 이곳에 지난 2021년부터 문화·복지시설 준공 공사를 시작했으며, 올해 1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먼저 포은흥해도서관은 연면적 1만1천424㎡ 규모이며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으로 지어졌다. 어린이·유아자료실, 일반자료실, 문학자료실, 정기간행물실, 이야기방, 수유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추고 있다. 포은흥해도서관은 특히 영남권 최초 음악 특성화 도서관으로 지어졌다. 음악자료실에는 LP, CD, DVD 등 4천여점의 음반 자료와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작곡실, 연주실, 음악감상실이 조성됐다. 음악을 통해 지진으로 상처를 입은 주민들의 회복과 치유에 도움을 주기 위한 시설이다. 또한, 맞춤형 검색 시스템 로봇 '로미'와 책 읽어주는 로봇 '루카' 등 최신 AI 도서관 장비도 도입됐다. 육아 지원 공간인 흥해아이누리플라자는 연면적 2천408㎡에 지상 2층으로 건립됐다. 시립흥해어린이집을 비롯해 아이누리 장난감 도서관, 공공형 키즈카페인 흥해아이누리키즈카페, 24시간 365 보육실 등이 이곳에 들어서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진피해로 철거된 아파트 부지에 시민들을 위한 도서관과 육아 지원시설이 건립된 것은 포항이 과거의 아픔에서 벗어나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매우 큰 의미가 담겨있다"며 "흥해특별재생사업의 상징적 앵커시설로서 앞으로 시민들이 생활 가까이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2025-03-13 15:56:5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조치가 12일부터 시작되면서 철강산업도시인 경북 포항시가 다가올 후폭풍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현재 포스코를 중심으로 국내 철강업계는 미국 25% 관세 부과와 더불어 중국 저가 철강 공세, 건설경기 침체 등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국가 경제의 근간인 철강산업의 회복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신속하고 실효성있는 범정부 차원의 대책이 절실하다"며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강력히 건의 중이다. 먼저 포항시는 정부에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및 지원 강화를 요청했다.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면 자금 융자 지원 외에도 운영자금 지원, 시설 현대화, 기술 개발 지원, 국내외 판로 확장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국회를 상대로는 정부 차원의 종합적 지원을 담은 '철강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에 여야가 힘을 모아 줄 것을 호소했다. 이를 통해 정부 재정지원, 전기료 인하, 탄소감축 설비 투자 지원,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의 연구개발 지원 등이 포함된 적극적 지원책 마련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포항시는 올해 철강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중소기업 이차보증금액을 1천500억원으로 확대하고 철강산업 업종에 대해서는 우대지원을 하고 있다. 아울러 노후 철강산단 시설 개선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1천868억원 규모의 산단 대개조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산업의 부진은 건설,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 군수업 등 다양한 연관 산업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기에 국가 차원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면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과 철강 특별법 등은 단기적인 위기 극복뿐만 아니라, 철강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5-03-12 17:15:08
대구경북이 AI산업을 두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미래시대를 이끌 AI산업에서 대구‧포항‧구미가 저마다의 강점을 앞세우며 선도도시 입지를 다지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구시는 '국산 AI 반도체 기반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도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대구시는 국내 유망 팹리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상용화하기 위해 AI 마이크로 데이터 센터를 동대구 벤처밸리 내에 구축하기로 했다. 다만, 센터 개발비 70억원(국비)이 비상계엄과 야당의 예산안 삭감 등의 여파로 전무한 상태라 넘어야할 산이 적지 않다. 구미에서는 전국 최초로 AI와 고효율 발전소가 결합된 AI데이터센터 등이 국가5산단에 들어선다. 2028년까지 2조원(AI데이터센터 1조6천억원, 수소연료전지발전소 4천억원)이 투자되는 신개념 모델이다. 구미시는 이를 기반으로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2차전지·수소연료전지 등 신산업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포항 역시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에 최근 사활을 걸고 있다. 일찌감치 유치전에 뛰어든 포항은 ▷포스텍·한동대 등 석·박사급의 우수한 AI 인재 인프라 ▷4세대 방사광가속기 첨단 연구 인프라 등을 무기로 AI산업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AI산업이 대규모 전력망이 필수인 만큼 경주·울진 등 대규모 원자력발전소가 인접한 입지 또한 포항시의 강점이다. 한편, 과기부는 비수도권 중 1곳에 국가AI컴퓨팅센터를 구축하기로 하고, 오는 5월 30일까지 사업참여계획서를 받아 9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인공지능 모형과 성능 향상을 위해 첨단 반도체가 집적된 고성능 AI 시설이다. SPC(특수목적법인) 지분 공공 51%, 민간 49%로 추진되며 2027년까지 약 2조5천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알려졌다.
2025-03-11 17:45:54
경북 포항시-중국 톈진시 빈하이신구, 산업·관광 등 협력 강화
경북 포항시와 중국 톈진시 빈하이신구가 양 도시 간 산업·관광 등 미래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정쉐메이(郑雪梅) 중국 톈진시 빈하이신구 국제교류실 부주임과 쑨디(孙迪) 톈진시 외사판공실 4급 조사연구원은 10일과 11일 양일간 포항을 찾아 포스코,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스마트 농업 시설 등 지역 산업 현장을 견학했다. 11일 열린 간담회에서는 양 도시 간 협력 확대 방안이 심도 있게 다뤄졌으며, 수소·2차전지·바이오·스마트시티 등 첨단산업과 교육·문화·관광 등 여러 분야의 교류 모델 구축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빈하이신구는 중국 북부 최대 크루즈 모항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300개 이상의 문화·관광 행사를 개최하는 등 관광산업이 발달한 지역이다. 이번 방문에서 양 도시는 크루즈 관광, 관광 인프라 투자 유치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또한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개관에 맞춰 국제회의 및 전시회를 유치하고, 빈하이신구가 개최하는 하계 다보스포럼과 연계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포항시와 빈하이신구는 올해 포항국제불빛축제와 톈진시 하계 다보스포럼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관광, 교육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는 등 신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상진 포항시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포항시는 철강산업을 넘어 미래 산업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신산업과 글로벌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빈하이신구와의 협력은 포항이 환동해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3-11 16:31:31
경북 포항시가 교육부의 '직업교육 혁신지구'로 최종 선정되면서 3년간 연 3억5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11일 포항시에 따르면 '직업교육 혁신지구'는 직업계고등학교-지역기업-대학이 협력해 고졸 인재 성장 경로를 구축하고 지역 수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포항시는 이번 직업교육 혁신지구 선정에 따라 지역 전략산업인 2차전지 특화 직업교육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지역 직업계고, 대학, 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직업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 산업 수요에 맞춘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겠다는 목표다. 우선 포항시는 2차전지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직업계고 학과 개편, 한편 취업 후 지역 대학과 연계한 학점 이수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한 교육부, 경상북도교육청과 협력해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지속 가능한 인재 양성 모델 구축 및 교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 지원도 확대한다. 아울러 지역 내 우수 기업들과 협약을 체결해 직업계고 졸업생들이 지역에서 취업할 기회를 적극 제공하는 등 안정적인 취업 지원책을 마련해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직업교육 혁신지구 선정은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2차전지 특화 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해 지역 내 고급 기술 인재를 배출하고, 교육기관 및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포항을 대한민국 직업교육의 일번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2025-03-11 15:50:10
공사비 폭증한 포항 상생공원 사업…포항시 "부당 이익 있다면 반환 조치"
공사비 73% 급증 및 감리업체 갑질 논란 등이 불거진 포항 상생근린공원 사업(매일신문 2월 27일 등 보도)에 대해 포항시가 현장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사업 완료 시 부당 이익이 발견될 경우 사회 반환 등 환수 조치 방안도 강구할 방침이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 남구 대잠동 상생근린공원 사업은 크게 공원조성사업과 공동주택사업으로 나뉜다. 민간사업자가 공동주택 및 공원조성을 완료한 후 해당 공원을 포항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공동주택의 경우 순수 민간투자사업이고, 공원조성은 포항시와 민간사업자가 공동사업자 역할을 분담한다. 이런 이유로 관련법상 정기 감리 감독은 공동주택 분기별 1차례, 공원조성 매주 1차례 시행된다. 대부분 감리업체에서 제출한 서류를 검토하며, 특이점이 발견될 경우 현장 점검에 나서는 방식이다. 그러나 최근 감리업체가 구설수에 오르면서 포항시가 현장 점검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포항시의회 역시 지난 6일 열린 시정질문에서 해당 공사현장의 '외국인 노동자 길바닥 식사', '감리업체 갑질 의혹' 등에 대한 현장 확인 후 조치 결과 통보를 요청한 바 있다. 포항시 공동주택과 관계자는 "통상적인 감독 업무를 강화해 조금이라도 이상한 부분이 발견되면 즉각 현장 점검에 나서겠다"면서 "우려가 되는 분양가 문제는 보조금이 없는 순수 민간투자사업이라 지자체 권한에 한계가 있다. 다만 시행·시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등과 대화 창구 넓혀 최대한 적절한 결론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는 또, 상생근린공원 사업비가 두 차례 상승하며 당초 9천451억원에서 무려 73%나 급증한 1조6천627억원으로 책정된 부분에 대해서도 최종 사업 수익분을 확인한 후 과다 이익금에 대한 환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헌재 여러 지적사항에 대해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비록 강제성은 없지만, '민간공원 특례사업에 대한 국토부 지침' 등을 참고해 부당 이익금이 확인된다면 사회 반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2023년 8월부터 착공에 들어간 포항 상생근린공원사업은 공동주택 사업비 1조6천427억원, 공원 개발 사업비 720억원(부지 제외)을 들여 공동주택(총 2천667가구) 및 공원시설(약 77만㎡ 규모)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2025-03-11 14:59:36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첨단기술 속에서도 AI(인공지능)는 단연코 요즘 시대를 이끄는 핵심 키워드다. 미국 기업 엔비디아의 성공신화는 AI가 얼마나 우리 미래를 바꿀 수 있을지 사람들의 부푼 기대를 보여주는 반증이 된다. 그만큼 무수한 국가와 기업에서 AI에 대한 경쟁 또한 단순한 노력을 넘어 뜨겁기까지 하다. 그 경쟁 속에서 경북 포항시가 글로벌 AI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포항형 AI 혁신 전략' 추진과 함께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를 통해 포항만의 차별화된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각오다. ◆민간·대학·지자체 AI공동체 조성 현재 포항시는 정부 AI 산업 육성 핵심 인프라인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에 나서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첨병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버린AI(국가나 기업이 자체 인프라와 데이터를 활용해 독립적인 AI 역량을 구축하는 전략)를 구축하며 한국의 AI 주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중국의 AI인 '딥시크'에서 확인되듯, 미국‧중국처럼 세계 주요국들은 우리 삶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를 촉발하고 있는 AI산업 패권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매년 폭발적 성장을 이어가는 AI가 단순한 기술을 넘어 경제‧안보 등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열쇠로 자리를 굳혀 가고 있다는 의미다. AI를 지속 가능한 성장엔진으로 점찍은 포항시는 AI산업 생태계 조성 및 육성 환경 마련을 위해 노력해 왔다. 시는 지난 2023년 7월 전담조직인 디지털융합산업과를 신설하고, 지난해 11월에는 'AI선도도시 경북포항 비전'을 선포하며 포항형 AI 정책 추진을 위한 민관 협력의 구심점인 '경북포항AI혁신위원회'를 출범했다. 위원회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위원장으로 구글·아마존·네이버·포스코미래기술연구원·KT·포스텍·한동대·카이스트·서울대·고려대 및 지역R&D기관 등 AI분야 최고 전문가 25인으로 구성됐다. 포항이 밝힌 AI선도도시 비전은 크게 4대 추진 전략으로 나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한민국 AI혁신을 견인할 '글로벌 AI인프라·생태계 구축'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한 'AI융자 및 AI펀드 조성'(각 1천억원 규모) ▷전 산업 AX(AI대전환) 촉진 ▷기업 글로벌화 지원 등이다. 또한, 포항시는 민간 중심의 AI 협력 네트워크와 합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경북지역 56개 디지털 기업이 참여하는 '경북 포항 AI 기업 얼라이언스'도 발족했다.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사활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이번 AI 연구 개발 및 산업 활성화의 방점은, 정부가 지정하는 국가AI컴퓨팅센터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다량의 첨단 AI 반도체(GPU)와 전용 프로그램 등을 결합한 대규모 연구시설이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연구소 등이 필요한 대부분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기에 국가 AI기술 발전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도권의 전력난과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해 비수도권에 건립할 예정이며, 민관 합작 형태로 약 2조원이 투입된다. 오는 5월 사업자 공모 등 선정 과정에 들어가며 올해 하반기 중 최종 입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기관·기업수가 100곳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치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써부터 진행 중이다. 포항시는 지난 2월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참여 의향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풍부한 첨단 연구 인프라 ▷우수한 인재 ▷안정적인 전력공급 등은 포항시가 이번 유치전에서 앞세우는 무기들이다. ◆대규모 전력 수급+첨단 R&D 기반+인재 포항은 지곡연구단지를 중심으로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 및 반도체기술융합센터, 4세대 방사광가속기, 한국로봇 융합연구원, 나노융합기술원, 애플 제조업 R&D지원센터 등 세계 수준의 첨단 환경이 집적돼 있다. 더욱이 포항융합산업기술지구에 위치한 세포막단백질연구소·그린백신실증센터 등 바이오 혁신 플랫폼에서는 바이오 연구데이터가 축적되고 있고, 포항시가 진행하는 스마트 챌린지·스마트 팩토리·스마트 양식 등 다양한 스마트 도시 프로젝트를 통해 교통‧안전‧산업 등 대규모 도시 데이터도 보유하고 있다. 그만큼 AI 연구 활동과 기술 개발이 용이하며, AI 기술 발전에 필수적 요소인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분석이 가능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다. 포스텍‧한동대를 중심으로 1천여명 이상의 AI분야 석‧박사급의 우수한 전문 인력도 포항시가 내세우는 강점이다. 게다가 경주와 울진 등 인근에 원자력발전소가 밀집된 까닭에 국가AI컴퓨팅센터에서 필수적인 전력수급이 용이하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AI 개발부터 창업까지 포항시는 AI 생태계 조성의 또 다른 축이 될 ▷AI가속기센터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 ▷AI오픈이노베이션센터도 추진하고 있다. 우선 AI가속기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해 7월 전문가 자문단 간담회를 개최하고 구축 타당성 용역을 추진 중이다. 네이버 컨소시엄과 함께 오는 2029년까지 포항 기업혁신파크 내에 건립이 예정돼 있다. 지난 2023 9월 산업부·경북도·SK에코플랜트 등과 함께 유치한 1조5천200억원 규모의 '육양국 연계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글로벌 운영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AI·데이터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AI오픈이노베이션센터는 스타트업 특화공간이자 창업허브 인프라다. 포항시는 지난해 11월 KT·카카오·포스텍·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한국로봇융합연구원·포항테크노파크 등과 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스타트업 기업의 창업공간을 지원하고자 포항경제자유구역에 민관협동 디지털 인큐베이팅 센터를 구축해 디지털 AI창업생태계 거점을 마련할 방침이다. ◆철강산업과 AI 기술의 만남 포항시는 이러한 AI산업의 개발이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의 위기 또한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이를 위해 최근 철강 뿌리산업의 인공지능 변혁을 위한 '철강·금속 산업 디지털 대전환(DX)'을 선포하기도 했다. 첨단 AI기술을 철강 제조공정에 접목해 산업 고도화를 꾀하고, 제조산업이 나아가야할 글로벌 스마트제조 선도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미래 공정의 핵심 기술인 로봇 산업 분야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지난해 4월 포항시는 협동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 및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공동연구실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업 현장 등에 활용되는 AI 로봇 융합 자동화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반세기 철강 산업으로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끌어왔던 포항이 이제 배터리‧바이오‧수소 등 첨단전략산업의 혁신도시를 넘어 AI 기술과 첨단산업이 융합된 세계적인 AI선도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최적의 여건을 갖춘 포항에 국가AI컴퓨팅센터를 반드시 유치하고,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AI산업 강국 도약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3-11 13:15:55
경북지역 최대 재래시장, 포항 죽도시장에 복합문화공간 조성
경북지역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이자 포항의 대표적 관광 랜드마크인 죽도시장에 복합문화공간 건립이 추진된다. 10일 포항시는 수행기관인 ㈜한길을 비롯해 관계부서 공무원, 자문위원회, 평가위원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죽도시장 글로벌 웰컴복합센터(복합문화공간) 건립연구용역' 완료보고회를 가졌다. 용역에 대한 최종 성과를 검토하고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포항시는 지난해부터 지역의 역사·문화와 전통시장의 정체성을 함께 품은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관련 용역을 진행해 왔다. 이번 용역에서는 내·외국인 대상 방문자 안내 서비스 및 전시·문화·체험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웰컴복합센터의 설립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포항시는 죽도시장 웰컴복합센터를 조성한 뒤 현재 추진 중인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스페이스워크, 호미곶, 구룡포 등 주요관광지의 중간거점 역할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부 등 중앙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웰컴복합센터 건립으로 연간 수백만명의 내·외국인이 방문하는 죽도시장에 체계적인 방문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전환 및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지역관광 산업 및 구도심 상권 활성화는 물론, 고용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10 17:49:07
포항 찾은 與 의원들 "제철보국 미래 계속 이어갈 것"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5일 경북 포항을 찾았다. 국제적 위기를 겪고 있는 포항 철강산업의 현 상황을 살펴보고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서다. 이날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 의장, 박형수 원내수석 부대표, 이상휘 홍보본부장, 서지영 원내대변인,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 김대식 원내수석 대변인, 최은석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은 아침 일찍 포항에 도착해 포스코의 역사를 모아 놓은 복합문화공간 '포스코 Park1538'을 방문했다. 지역에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이 참석했으며 이희근 포스코 대표이사, 이동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이광영 한국철강협회 본부장 등이 이들을 맞았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철이 녹는 온도가 1천538도여서 'Park1538'로 이름을 지었다고 알고 있다. 박태준 초대 회장께서 말씀하신 우향우 정신처럼 포스코는 철리를 녹여버리는 열정으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면서 "그 위대한 역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포스코가 곧 대한민국이다"라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의원들은 이후 포항제철소로 이동해 이희근 포스코 대표이사의 안내로 제철 과정을 견학하며 철이 생산되는 모습을 직접 두 눈에 담았다. 견학을 마치고 의원들과 포스코, 한국철강협회 관계자들은 포스코 청송대 간담회장에 모여 현재 철강 위기에 관한 현장 목소리와 정부 요구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을 통해 "미국 트럼프 정부의 25% 관세, 글로벌 공급 과잉, 저탄소 전환 요구 압박 등 여러 위기가 요즘 철강산업에 동시에 오고 있다. 철강 산업은 건설·자동차·조선·기계·군수산업 등 여러 분야와 긴밀하게 연결된 국가 기관 산업인 만큼 국가 차원의 보호와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급변하는 무역 질서에 제도적으로 대응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기술력 신장이 중요하다. 국가 전략 기술·원천 기술 세액 공제율 확대·국내 철강 공급망 강화를 위한 원산지 규정 확대 등 각종 지원을 집대성할 철강 산업 지원 법안을 조속히 발의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희근 포스코 대표이사는 "세계 각 나라들은 자국의 철강 산업을 지키기 위해 각종 관세 장벽과 연구, 투자비 지원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렇게 어려운 때일수록 기업, 국회, 정부 간 보다 긴밀한 협력 체제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철강업체가 고민하고 있는 것들이 정책에 잘 반영돼 철강 산업의 경쟁력이 확보되고 더 나아가 우리 대한민국의 제조업 경쟁력이 한 단계 더 강화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한민국은 포스코가 없었더라면 세계 10위 글로벌 경제대국이 되지 못했다. 산업의 쌀이라 불리며 조선 등 현재의 대한민국을 근간을 만들지 않았나. 오늘을 계기로 대한민국을 다시 살리는 국민의힘이 되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 등 의원들은 이날 포항 철강 간담회를 마친 후 경주로 이동해 APEC 회담 예정 장소 등을 둘러보며 준비사항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2025-03-05 11:41:22
'스페이스워크부터 죽도시장까지' 포항 올해 관광 시티투어 운영 시작
경북 포항의 대표 관광명소와 전통시장 등을 둘러보는 '포항관광 시티투어'가 4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포항시는 3월부터 포항의 대표 관광명소와 전통시장 등을 둘러보는 '2025년 포항관광 시티투어'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시티투어는 특히, 관광 만족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박 2일 코스', '35인 이상 맞춤형 코스'가 추가되는 등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편했다. 먼저 일반 코스인 '퐝순환'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1일 4회로 운행되며 ▷죽도시장 ▷영일대해수욕장 ▷스페이스워크를 경유한다. 승강장은 포항역과 시외버스터미널 등 2곳이다. 기존 15인 이상 예약제로 운영되던 방식을 정기 순환형으로 개편하면서 예약 없이 투어가 가능해졌다. 새롭게 추가된 '1박 2일'은 첫째 날 ▷구룡포일본인가옥거리 ▷호미곶광장 ▷호미반도둘레길 등 남구 지역을 중심으로 관광하고, 둘째 날에는 ▷스페이스워크 ▷이가리닻전망대 등 북구 주요 관광지를 탐방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35인 이상 단체를 위한 맞춤형 코스도 운영된다. '퐝 자유이용권'은 산악회·친목회 등 단체 관광객이 원하는 일정에 맞춰 노선을 구성할 수 있어 관광객의 희망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 시티투어버스 이용 요금은 성인 기준 ▷1박 2일 코스 1만2천원 ▷종일 코스와 퐝자유이용권 코스 6천원 ▷퐝순환코스 4천500원이다. 예약 및 문의는 포항문화관광 홈페이지 '퐝퐝여행'에서 하면 된다. 윤천수 포항시 관광산업과장은 "남·북구 지역을 아우르는 1박 2일 시티투어가 추가되면서 '체류형 관광'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요 관광지와 재래시장, 골목상권을 연계하는 포항 시티투어버스 운영으로 관광객의 건전한 소비를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2025-03-04 17: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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