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성황후 사촌동생 민영익의 '운미죽'

    대나무와 돌을 그린 운미 민영익의 '죽석'이다. 민영익은 젊을 때부터 서예에 공을 들였고, 괴석과 묵란을 그렸지만 그가 자신의 운미란, 운미죽을 완성한 것은 상해에서다. 민영익이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재능이...

    2024-10-23 09:19:31

문화 최신기사

  • [2024 신춘문예] 아이들의 가슴에 남는 재미있고 선한 동화 쓰고파

    [2024 신춘문예] 아이들의 가슴에 남는 재미있고 선한 동화 쓰고파

    좋은 동화를 쓸 수 있을까? 동화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 동화 쓴다는 걸 쉽게 생각했던 건 아닌지 자문하며 깊은 고민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뼈아픈 조언보다 혼자서 생각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지요. ...

    2024-01-01 06:00:00

  • [2024 신춘문예] 세상에 없던 무언가를 만드는 시 쓰기 작업

    [2024 신춘문예] 세상에 없던 무언가를 만드는 시 쓰기 작업

    출판 편집자로 약 3년간 일했습니다. 주로 예술서를 만들었어요. 예술 작품, 그리고 예술 작품을 다룬 이야기를 수없이 보았습니다. 그럼에도 매번 설렜습니다. 세상에 없던 무언가를 만드는 일. 만드는 사람. 나...

    2024-01-01 06:00:00

  • [2024 신춘문예] 물러날 수 없는 진짜를 향한 나와의 싸움

    [2024 신춘문예] 물러날 수 없는 진짜를 향한 나와의 싸움

    겨울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 우산을 들고 어정쩡하게 선 채 당선 소식을 들었다. 본격적으로 글을 쓰겠다고(사실 이런 결심은 전에도 했었지만), 구체적으로는 소설을 써서 생활을 유지하겠다고 다짐하고 난 뒤...

    2024-01-01 06:00:00

  • [2024 신춘문예] 교시적 쾌감과 미적 쾌감의 조화를

    [2024 신춘문예] 교시적 쾌감과 미적 쾌감의 조화를

    무릇 모든 사상(事象)에는 보편성과 함께 특수성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아동문학은 '아동'이라는 접두어가 그 특수성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즉 독자를 일컬을 때에 동심을 가진 모든 성인을 포함하되, 성장기의 ...

    2024-01-01 06:00:00

  • [2024 신춘문예] 괴담으로 태어나 동화처럼 살아가기

    [2024 신춘문예] 괴담으로 태어나 동화처럼 살아가기

    '어떻게 살아야할까'는 저의 오랜 고민이었습니다. '괴담으로 태어나 동화처럼 살아가기', 제가 내린 결론입니다. 소설과 시, 희곡을 읽으면서 세상을 알았습니다. 세상을 배웠습니다. 글을 읽고 쓰면서 근근이 ...

    2024-01-01 06:00:00

  • [2024 신춘문예] 검은 눈물같은 시선과 시린 파도 같은 어조가 돋보인 '안나의 방'

    [2024 신춘문예] 검은 눈물같은 시선과 시린 파도 같은 어조가 돋보인 '안나의 방'

    심사는 4인의 위원이 예심을 거쳐 올린 글들을 결심에서 크로스 체크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투고작의 전반적 특성을 요약하기 어려우나 서사에서 '뚜렷한 갈등의 부재'가 공통적으로 지적되었다. ...

    2024-01-01 06:00:00

  • [2024 신춘문예] 강풍 경보 문자와 함께 도착한 신기루 같은 당선 소식

    [2024 신춘문예] 강풍 경보 문자와 함께 도착한 신기루 같은 당선 소식

    해마다 연말이 다가오면 괜스레 설렜습니다. 신기루 같았던 신춘문예, 가제트 목으로 새해 신문을 기다리곤 했습니다. 기후 이상으로 겨울이 더디게 왔습니다. 긴 가뭄 끝에 내리는 비가 꼭 장맛비처럼 사나웠습...

    2024-01-01 06:00:00

  • [2024 신춘문예] “안녕”, 내 작은 사람이 첫 인사를 건네요

    [2024 신춘문예] “안녕”, 내 작은 사람이 첫 인사를 건네요

    당선 소식을 받고 새 이가 날 때처럼 간질간질했습니다. 오래전부터 동시에 관심을 갖고 혼자서 요리조리 습작해보았지만, 과연 제 자신이 '아이의 마음'으로 쓰고 있는지, 꺄우뚱했습니다. 또한 '좋은 동시'란 ...

    2024-01-01 06:00:00

  • [2024 신춘문예 심사평] 삶의 언어, 생활의 정서가 두드러진 시조

    [2024 신춘문예 심사평] 삶의 언어, 생활의 정서가 두드러진 시조

    삶과 자연·인간과 사물, 그것이 무엇이든 한 편의 시가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발견과 해석이 필요하다. 이를 전제로 시의 몸이 될 언어의 개입이 이루어진다. 표현과 수사라는 이름으로. 그런 정련된 언어의 일대...

    2024-01-01 06:00:00

  • [2024 신춘문예 심사평] 비유적 문장으로 찾아 나선 자아의 진정성

    [2024 신춘문예 심사평] 비유적 문장으로 찾아 나선 자아의 진정성

    수필 부문에 응모한 작품 수는 481편이며, 응모자들은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었다. 매일신문 신춘문예의 인지도를 실감케 하는 결과다. 예년과 다르게 응모자들의 연령대도 시니어를 비롯하여 청장년에 이르기까지...

    2024-01-01 06:00:00

  • [2024 신춘문예 심사평] 무한한 상상력과 빛나는 동심의 무늬

    [2024 신춘문예 심사평] 무한한 상상력과 빛나는 동심의 무늬

    책상 위에 놓인 900편의 작품을 보는 순간 약간의 흥분을 느꼈다. 그것은 신인들의 새로운 작품을 만난다는 설렘과 근래 고양되고 있는 동시 장르의 관심 때문이다. 수년 전만 해도 작품의 경향이 서정, 서경 또...

    2024-01-01 06:00:00

  • [2024 신춘문예 당선작] 허기

    [2024 신춘문예 당선작] 허기

    ◆등장인물 사랑: 15세 여중생, 교복차림 꼬깔: 40대 남자, 덩치에 비해 조금 작은 앞치마를 입었다. 꼬깔을 쓰고 있다. 엄마: 40대 임산부 ◆무대 다가구 주택. 왼쪽 거실, 가운데 주방, 오른쪽 화장실이 위치해...

    2024-01-01 06:00:00

  • [2024 신춘문예 당선작] 점이 사라졌다!

    [2024 신춘문예 당선작] 점이 사라졌다!

    왜! 왜 하필 이게 내 다리에 붙어 있을까? 정말이지 너무 싫다. 지름이 자그마치 6cm나 되는 동그랗고 거무스름한 것. 내 오른쪽 종아리에 딱 박혀 십 년을 함께 지내온 이 반점 말이다. 내 키가 조금씩 크는 것...

    2024-01-01 06:00:00

  • [2024 신춘문예 당선작] 인쇄용지의 결

    [2024 신춘문예 당선작] 인쇄용지의 결

    작은 것이라도 굴곡이 생기면 오류를 일으킨다. 괜찮다 싶다가도 어딘가에 걸리면 그대로 멈춘 채 꼼짝하지 않는다. 재빨리 손가락을 움직여보지만 미세한 엉킴에도 상처투성이다. 습기를 먹는 날엔 갈래갈래 ...

    2024-01-01 06:00:00

  • [2024 신춘문예 당선작] 안나의 방

    [2024 신춘문예 당선작] 안나의 방

    정래는 토요일 새벽 안나에게 청혼을 해왔다. 신혼여행으로 함께 하와이에 가자고 했고 자기는 거기서 파도를 탈거라고 했다. 그때 그들은 여러 종류의 술을 섞어 마시고 똑바로 서 있지도 못할 정도였다. 하지만...

    2024-01-01 06:00:00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