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책

  • [주목 이 책] 거대한 뿌리 구미

    [주목 이 책] 거대한 뿌리 구미

    구미의 정체성은 무엇일까? 구미하면 떠오르는 수식어는 '국가 산업단지 1호', '삼성전자의 출발점', '박정희의 도시' 등으로 알려져 있다. 매일신문 객원논설위원인 서명수 작가의 '거대한 뿌리 구미'는 경제적 ...

    2025-07-09 10:40:29

  • [백정우의 읽거나 읽히거나]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백정우의 읽거나 읽히거나]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40년대 할리우드 스타 리타 헤이워드는 1980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 1987년에 생을 마감한다. 헤이워드의 딸은 "엄마의 병이 알코올중독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치매 진단을 받고서야 지옥 같던 시간을 이해할 수...

    2025-07-09 10:39:22

  • 대구문인협회 '대구문학' 200호 출판기념식 18일 개최

    대구문인협회 '대구문학' 200호 출판기념식 18일 개최

    대구문인협회가 '대구문학' 200호 출판기념회 및 복합문학관 공청회를 오는 7월 18일(금) 오후 3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개최한다. 지난 1982년 한국문인협회 대구직할시지부(초대 회장 조기섭)로 출발...

    2025-07-08 16:58:02

  • [주목 이 책] 경험의 멸종

    [주목 이 책] 경험의 멸종

    "우리는 과연 아직도 '경험하고' 있는가?"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SNS를 통해 손쉽게 타인의 삶을 실시간으로 소비하면서, 정작 자신이 실제로 느끼고 있다는 감각은 점점 흐릿해진다. 스마트폰을 쥔 손끝에서 사라...

    2025-07-08 16:41:59

  • 구수산도서관, 밤새워 책 읽는 '제3회 한여름 밤의 BOOK캉스' 운영

    구수산도서관, 밤새워 책 읽는 '제3회 한여름 밤의 BOOK캉스' 운영

    구수산도서관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서관에서 밤새워 책을 읽으며 힐링하는 '제3회 한여름 밤의 BOOK캉스' 행사를 8월 2일(토) 오후 5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무박 2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

    2025-07-08 16:35:57

  • 제1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심사 총평>

    제1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심사 총평>

    '제11회 매일시니어문학상'에 박성근 씨의 '천 원짜리의 비밀'(논픽션)이 대상에 올랐다. 논픽션, 시·시조, 수필 3개 부문별로도 5편의 당선작이 선정됐다. 매일시니어문학상은 본지가 2015년 전국 언론사 최초로...

    2025-07-07 06:30:00

  • 제1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시 심사평>

    제1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시 심사평>

    서울과 수도권의 응모자들이 압도적인 가운데 놀랄 정도로 많은 작품이 응모됐다. 수준 높고 개성이 두드러진 작품들도 적잖아 우열을 가늠하기 쉽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심사위원들을 고심하게 한 시는 '자화상'...

    2025-07-07 06:30:00

  • 제1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 심사평>

    제1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 심사평>

    챗봇에게 주문하면 알라딘의 램프를 문지르기라도 한 듯 근사한 수필 한 편을 뚝딱 대령한다. 이제 '내면을 가진 매끈한 문장'이나 '경험에서 우러난 사연의 안정적 구조'라는 기준은 좋은 수필의 조건이 되지 못...

    2025-07-07 06:30:00

  • 제1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대상 수상소감>

    제1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대상 수상소감>

    그날 어느 빌딩 5층에서 지상의 수국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순간 바람이 그 꽃잎과 다투더니 급상승하여 제게도 시비를 걸었습니다. 이상하게 고독을 느끼던 순간 모르는 번호로 반가운 문자가 왔습니다. 문득 ...

    2025-07-07 06:30:00

  • 제1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심사평>

    제1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심사평>

    '천 원짜리의 비밀'(박성근) 글쓴이는 참으로 따뜻한 사람이다. 문장 수사력도 뛰어나다. 실체는 알 수 없지만 철거될 동네 동장으로서 동민들을 대하는 살가운 태도가 잘 드러나 있다. 알코올 중독자를 치료받게...

    2025-07-07 06:30:00

  • [2025 제1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당선작·당선인

    [2025 제1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당선작·당선인

    〈strong〉◆대상〈/strong〉 논픽션▷'천 원 짜리의 비밀' 박성근(68·서울 관악구 난곡로) 〈strong〉◆논픽션 부문(5명)〈/strong〉 ▷'아침안개' 조춘기(70·김해시 반룡로) ▷'품어왔던 말' 정덕화(74 ·포항시 북구...

    2025-07-07 06:30:00

  • [2025 매일시니어문학상-대상] 천 원짜리의 비밀 / 박성근

    [2025 매일시니어문학상-대상] 천 원짜리의 비밀 / 박성근

    1. 프롤로그 세월은 강물처럼 흘러갔다. "지구대장님, 지금 막 철거촌으로 가고 있습니다. 오늘 기상청 예보와는 달리 비가 갑자기 쏟아져서 이 선생님이 무척 걱정 되네요." "네, 동장님, 그래서 저도 큰 수건과...

    2025-07-07 06:30:00

  • [2025 매일시니어문학상 시·시조 수상작] 점의 불면증 / 배은율

    [2025 매일시니어문학상 시·시조 수상작] 점의 불면증 / 배은율

    당신을 향해 밤마다 새는 어디에서 날아오는 걸까요? 까마득한 점이었다가 점을 벗어나려는 저 새들의 몸부림은 불면증 때문일까요 잠 못 드는 푸른 점, 저 지구에서 불면증은 시작되었다지요 새는 어디론가 날...

    2025-07-07 06:30:00

  • [2025 매일시니어문학상 시·시조 수상작] 자화상 / 이주석

    [2025 매일시니어문학상 시·시조 수상작] 자화상 / 이주석

    쌓이는 눈 위에 한 사내가 드러눕는다 욕망의 그림자가 양각된다 눈으로 얼굴 성형하고 눈사람으로 누워 있다 근엄한 얼굴 이면에 고리눈이 화장한 듯 실눈을 뜨고 매부리코에 배가 불룩한 풍채 좋은 사내 욕망이...

    2025-07-07 06:30:00

  • [2025 매일시니어문학상 시·시조 수상작] 우물이 깊어진 마당에 / 이삼현

    [2025 매일시니어문학상 시·시조 수상작] 우물이 깊어진 마당에 / 이삼현

    막다른 골목집에 이르러 어머니를 부르면 오냐, 하는 대답 소리뿐 한동안 적막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끊긴 소식이 아닙니다 부름을 받고 달려 나오려는 지체가 부지런히 팔을 뻗어 허리를 굽히고 무릎 관절을 펴는...

    2025-07-07 06:30:00

  • [2025 매일시니어문학상 시·시조 수상작] 나비 / 황금모

    [2025 매일시니어문학상 시·시조 수상작] 나비 / 황금모

    어느 솜씨 좋은 장인이 만들었다는 반닫이 문짝에 붙어 있던 나비 한 쌍, 그 날개가 열릴 때마다 반닫이 안에는 봄의 꽃밭인 양, 분홍 치마저고리가 앞산인 듯 진달래 만개했었다네요 나비란 봄의 경첩 아니던가...

    2025-07-07 06:30:00

  • [2025 매일시니어문학상 시·시조 수상작] 근황 / 백지은

    [2025 매일시니어문학상 시·시조 수상작] 근황 / 백지은

    근황이라는 말이 무섭다 산이 불로 태워질 때 화염 덩어리가 나에게로 오는 근황인가 스스로 잘 묻는다 그럴 때마다 아주 크게 자란 근황들이 귓속으로 흘러내린다 개 짖는 소리에 놀라 풀썩 나자빠진다 없는 근...

    2025-07-07 06:30:00

  • [2025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 수상작] 함지박 / 변재영

    [2025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 수상작] 함지박 / 변재영

    침묵하는 세간 하나가 까칠하게 가슴을 긁는다. 어머니의 살로 닳은 함지박이다. 나이테에 감긴 수백 년의 세월이 숱한 얘기를 풀어 놓는다. 한때는 천년 솔을 꿈꾸며 청춘을 불살랐겠지.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

    2025-07-07 06:30:00

  • [2025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 수상작] 쇠달구지 / 박미자

    [2025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 수상작] 쇠달구지 / 박미자

    낡은 트럭이 갓길에 널브러져 있다. 바퀴는 좌우로 틀어지고, 번호판은 제멋대로 찌그러져 숫자를 알아볼 수 없다. 차체는 한쪽이 일그러져 영락없이 쓰러진 부상병 신세다. 그나마 제 형체를 지키고 있는 건 운...

    2025-07-07 06:30:00

  • [2025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 수상작] 땡겨볼까요 / 안병숙

    [2025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 수상작] 땡겨볼까요 / 안병숙

    아버지의 춤바람은 막을 길이 없다. 여름 무대복은 모시잠방이요, 겨울엔 구호품으로 받은 군복 같은 반코트와 군복 바지. 걷는 걸음이 춤사위요 내두르는 팔이 박자다. 그렇다고 흥이 많은 것도, 곡주에 입을 대...

    2025-07-07 06:30:00

  • [2025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 수상작] 달밭 / 반충환

    [2025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 수상작] 달밭 / 반충환

    어린 시절 고향 동네에는 기차역이 있었다. 5월이면 하치장에는 석탄 더미가 낙타 등허리같이 쌓이고 석탄 화차가 등짐을 지고 밤을 지새운다. 어둠이 가셔진 여명의 석탄 더미에는 새벽별이 점점이 내려앉고, 빨...

    2025-07-07 06:30:00

  • [2025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 수상작] AI가 투병기를 쓸 수 있을까? / 박희곤

    [2025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 수상작] AI가 투병기를 쓸 수 있을까? / 박희곤

    병원으로 들어가는 정원에 국화가 피어 있다. 서리에 얼어 하얀 꽃이 붉게 물들어 간다. 늘 보는 꽃이라도 추위에 떨고 있는 모습이 내가 담당하는 102호 병실 할아버지 같아 걱정이 앞선다. 병실 문 앞에서 노크...

    2025-07-07 06:30:00

  • [2025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수상작] 품어왔던 말 / 정덕화

    [2025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수상작] 품어왔던 말 / 정덕화

    1.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 1950년 유난히 추웠다던 그해 12월, 영일군(현재 포항시) 흥해읍 소한리에서 저는 태어났지요. 아주 먼 옛날, 이방원의 탄압을 피해 도망쳤다는, 정몽주 선생의 후손들이 자리 잡은 정씨...

    2025-07-07 06:30:00

  • [2025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수상작] 코뿔소 / 임경

    [2025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수상작] 코뿔소 / 임경

    날짜변경선을 넘는다는 기내 방송은 없었던 듯하다. 지표를 찾았다. 금융시장이 어지러울 때 행과 열을 맞춘 숫자들은 매트릭스 속에서 자신을 주장했다. 실선의 환율은 날아오르고 점선의 금리는 춤을 추었다. ...

    2025-07-07 06:30:00

  • [2025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수상작] 아침 안개 / 조춘기 

    [2025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수상작] 아침 안개 / 조춘기 

    창밖이 희붐하게 밝아 왔다. 나는 침대에 누워 '오늘은 뭘 해 먹고 살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아내가 떠나간 후부터 늘 그랬다. 나는 하루의 문을 이런 질문과 고민을 하면서 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 질문은...

    2025-07-07 06:30:00

  • [2025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수상작] 아내가 통장에 돈을 보냈다 / 박필우

    [2025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수상작] 아내가 통장에 돈을 보냈다 / 박필우

    믿음이 없는 자는 외롭다. 그러나 그만큼 자유로운 삶도 없으리라. 자유, 나는 여태 자유인이었다. 자유를 누리는 만큼 외롭지는 않았다. 답사를 위해 사찰이나 성당에 들리면 본능처럼 기도하길 주저하지 않았...

    2025-07-07 06:30:00

  • [2025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수상작] 방탄복 / 이진희

    [2025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수상작] 방탄복 / 이진희

    "탄창 제거!"  "노리쇠 확인!"  "어깨 위로 총!"  "격발!"  예닐곱 명의 무장 군인들이 일제히 방아쇠를 당겼다.  따닥 따닥 따닥 따닥...  다행히 총성은 울리지 않았다.  "다들 수고했다. 방탄복과 수류탄, 탄...

    2025-07-07 06:30:00

  • 구수산도서관,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지원사업' 9년 연속 공모사업 운영

    구수산도서관,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지원사업' 9년 연속 공모사업 운영

    구수산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5년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지원사업'에 9년 연속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구수산도서관과 대구북구가족...

    2025-07-06 10:02:09

  • 국내 여성 작가 소설 강세 뚜렷…성해나·김애란·김금희 베스트셀러

    국내 여성 작가 소설 강세 뚜렷…성해나·김애란·김금희 베스트셀러

    성해나 작가의 '혼모노'가 예스24와 교보문고 7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 차트 정상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혼모노' 외에도 국내 여성 작가의 소설 강세가 뚜렷했다. 2일 예스24 베스트셀러 목록에서는 1위가...

    2025-07-03 13:50:05

  • 집 뒷마당에 날아든 새들 6년 기록…'다정한 관찰자'의 탐조 일지

    집 뒷마당에 날아든 새들 6년 기록…'다정한 관찰자'의 탐조 일지

    탐조(探鳥·Birdwatching)란 말 그대로 새를 찾는 일이다. 자연 상태의 새를 관찰하고 나아가 그 생태나 서식지 등을 식별하는 행위를 말한다. 사실 탐조라고 하면 등산복 차림에, 쌍안경을 들고 철새 도래지처럼 ...

    2025-07-03 10: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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