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변숲도서관은 올해 1월부터 도서 대출권수를 확대하고 도서관 개관시간을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변숲도서관이 평일 종합자료실 운영시간을 기존 오후 8시에서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함으로써 주간에 이...
2026-01-09 10:44:01
〈저녁 안부〉 오랫동안 안부를 전하지 못했어 아침은 언제나 밖으로 열리고 낯선 하루를 맞이하느라 바쁘기만 했지 하늘도 구름도 바람도 그들이 내게 먼저 안부를 물어왔고 그날의 기분에 따라 내 답은 달라...
2026-01-09 06:30:00
〈모과나무가 있는 집〉 김해 외곽 주동 마을 노인 혼자 사는 집 삼백 살 모과나무 명줄이 곤곤한데 할머니 그 앞에 서서 두 손 모아 절하신다 나보다 세 배나 더 살아오신 목신인데 나와 함께 가자는 듯 시...
2026-01-09 06:30:00
〈누굴까〉 왼쪽 오른쪽 고개를 갸웃갸웃 오른발로 콧수염을 쓱쓱 문지르다가 왼발로 눈을 싹싹 비비다가 살금살금 다가왔다가 두리번거리는 길고양이 - 단지 내 고양이 밥 주지 마세요! 이 푯말 새로 세운 ...
2026-01-09 06:30:00
"F 엄마들의 금기 도서"…10년 전 그림책 '숏폼' 타고 역주행
출간된 지 10년이 다 돼가는 일본 작가 노부미의 그림책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가 최근 유튜브와 각종 SNS '숏폼 콘텐츠'를 타고 역주행에 성공했다. 8일 온라인 서점 예스24에 베스트셀러 자료에 따르면 2016...
2026-01-08 15:28:18
거대 자본서 살아남은 팬이 주인인 구단…레알의 '승리하는 경영'
2년 전 리버풀 열혈 서포터 '콥'인 동생을 따라 영국 리버풀 여행을 간 적이 있다. 팀의 9시즌을 이끌며 전성기를 안겨준 클롭 감독의 고별전 경기가 있기 하루 전날, 리버풀 FC의 홈구장인 안필드 스타디움 투어...
2026-01-08 10:55:02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관계… 그래서 배워야 한다" 직장에서 힘든 하루를 보낸 여자가 남자친구에게 털어놓은 한마디는 위로가 되지 못하고 오해로 번진다. 이처럼 연인 간 갈등이 커지는 이유는 상황 자체보다 '...
2026-01-08 10:53:20
고개는 만남과 이별, 기억과 현재가 교차하는 자리다. 정선호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만날고개에서 만나요'는 바로 그 경계에서 한국 현대사의 상흔과 시대가 외면해 온 약자들의 삶들을 시적 언어로 끈질기게 ...
2026-01-08 10:53:10
[백정우의 읽거나 읽히거나] 가난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가난은 죄가 아니라, 단지 불편할 뿐이라고 말한다. 문제는 불편한 정도가 이만저만 아니라는 거다. 가난은 삶을 궁핍하게 만들 뿐 아니라 자신과 가족에게 굴욕감을 안겨주고 자존감을 갉아먹기 마련. 의식주의 ...
2026-01-08 10:52:56
독립서점 '산아래 詩 수목원 산책', 손준호 시인 북토크 개최
대구 시집 전문 독립서점 '산아래 詩 수목원 산책'이 오는 21일(수) 오후 4시 '산아래서 詩 누리기' 네 번째 북토크로 손준호 시인을 초청했다. 박상봉 시인의 기획과 진행으로 펼쳐질 이날 행사에는 이아침 시인...
2026-01-07 11:02:48
문학상 수상자 배출한 다락헌시인학교, 9기 수강생 모집
장하빈 시인이 팔공산 문학의 집 '다락헌'에 개설한 다락헌시인학교 9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업은 오는 3월 4일(수) 개강해 12월 23일(수)까지 10개월간 40강으로, 강의 시간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
2026-01-06 15:33:11
'흑백요리사2' 효과…셰프 책 판매 최대 200배 증가에 서점가 들썩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 방영 이후 출연 셰프들의 요리책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6일 온라인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흑백요리사2' 방영 전후 20일간(방영 전 11월 ...
2026-01-06 10:19:05
〈틈을 빌릴 수 있다면〉 벤치에 앉아 햇살 샤워를 즐기고 있었다 똘망한 아이 하나가 토닥토닥 걸어오더니 내 옆자리에 손을 얹는다 엉덩이를 비켜 아이가 앉을 틈을 마련하려는데 아이의 손을 낚아챈 엄마가 ...
2026-01-05 06:30:00
새해에는 자기계발·수험서 강세…독서 플랫폼, 새해 독서 기획 잇달아
새해를 맞아 자기계발서와 수험서가 판매 상위권에 오르는 가운데, 주요 독서 플랫폼들은 새해 독서 결심을 겨냥한 기획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2일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와 교보문고의 12월 5주차 베스트셀...
2026-01-02 11:33:01
등단 36년 만에 한 시인이 비로소 첫 시조집을 내놓았다. 정성욱 시인의 '구운몽, 그 꿈에 대한 유폐의 시'는 오랜 시간 삶의 안쪽에서 숙성돼 온 기록에 가깝다. 시조집은 '구운몽'이라는 고전 서사를 불러와 꿈...
2026-01-01 14:29:57
인권은 서양 근대의 산물일까, 법과 제도로만 완성될 수 있을까. '성리학과 인권'은 이 익숙한 질문에 동양 사상인 성리학을 통해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는 책이다. 이 책은 근대 이후 인권은 법과 제도를 중심으...
2026-01-01 14:29:48
실화라 더 놀라운, 200년 전 흑인 노예 부부의 치밀하고 대담한 탈출 이야기
1848년 12월 미국 조지아주 메이컨, 자유를 갈망하던 흑인 노예 부부 엘렌과 윌리엄 크래프트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기상천외한 탈출을 감행한다. 피부색이 밝은 아내 엘렌은 머리를 자르고 녹색 안경을 써서 '...
2026-01-01 14:29:35
[베스트셀러] 12월 다섯째 주(12월 26일~1월 1일)
◆이번주 베스트셀러(2025년 12월 26일~1월 1일 기준) 1. 흔한남매21/ 백난도, 유난희 2. 진보를 위한 주식투자/ 이광수 3. 최소한의 삼국지/ 최태성 4. 2026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한국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
2026-01-01 14:29:26
[백정우의 읽거나 읽히거나] 세상의 모든 아침은 다시 오지 않는다
〈strong〉"1650년 봄, 생트 콜롱브 부인이 죽었다."〈/strong〉 파스칼 키냐르의 『세상의 모든 아침』은 이렇게 상실로 시작한다. 고상하고 품위 있는 단어가 아니라 '죽었다.'라고 쓴다. 완전한 절연이고 단절...
2026-01-01 14:29:14
올해 매일신문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는 개인의 내밀한 기억에서 출발해 동시대 사회의 구조적 문제로 확장하려는 시도들이 고르게 응모되었다. 가족 내부의 갈등과 상처, 경쟁 사회 속에서 소진되는 개인의 존엄,...
2026-01-01 06:30:00
[2026 매일신춘문예] 희곡 부문 당선소감 / 한동엽
이 글을 찾아 읽고 있다면, 당신은 아마도 넷 중 하나. 매일신문 관계자이거나, 희곡을 쓰는 사람이거나, 나의 지인이거나, 나 자신이거나. 매일신문 관계자분들께. 부족함이 많은 희곡입니다. 장점을 더 크게 봐...
2026-01-01 06:30:00
[2026 매일신춘문예] 시조 부문 당선소감 / 김경덕
"골방에서, 오늘도, 나는, 쓴다." 밥은 집에서 먹어야 맛있고 술은 밖에서 마셔야 맛있다. 시는 뒤통수 톡톡 두들기며 연필로 써야 잘 써진다. 방바닥에 흐지부지 눌어붙어 쓱쓱 배 문지르며, 쓰다가 지우고 썼다...
2026-01-01 06:30:00
시간은 무심히 지나는 듯하지만 어느 순간 묶인 것처럼 목줄에 당겨져 앞발을 치켜들게 만들기도 한다. 자신의 목을 조이는 그 순간 속에 시가 있다. 그때는 분명 현재지만 어쩌면 과거와 미래가 한꺼번에 체감되...
2026-01-01 06:30:00
저는 가끔 밥을 먹는 일이, 버스를 타는 일이, 공원을 걷는 일이, 잠을 자는 일이 미안하게 느껴집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하루가 끝까지 무사히 지나가 버렸다는 사실이, 어딘가에 남겨진 몫을 몰래 가져...
2026-01-01 06:30:00
500편의 작품을 읽었습니다. 단련된 문장력을 바탕으로 주제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수필 장르가 탄탄한 세계를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국 소설가 조지오웰은 민주사회가 될수록 산문문학...
2026-01-01 06:30:00
[2026 매일신춘문예] 수필 부문 당선소감 / 네로(路)
글을 잘 쓰고 싶어서라기보다, 살아가며 겪은 일들을 그대로 두고 지나칠 수 없어 조용히 적어왔습니다. 저에게 글쓰기는 어느 순간부터 욕심이 아니라, 그저 하루를 견디게 하는 태도이자 마음의 기록이었습니다...
2026-01-01 06:30:00
힘과 용기를 주는 동화 많은 응모작 가운데 끝까지 심사자의 손에 남은 작품은 다섯 편이었다. '우리 이웃을 소개합니다'(이루미)는 이웃과 단절된 삶에 익숙한 현대인의 일상 단면을 소재로 한, 얼어붙은 마음을...
2026-01-01 06:30:00
[2026 매일신춘문예] 동화 부문 당선소감 / 정경미
소꿉친구들이 생각나서 어릴 때 놀던 뒷동산으로 올라갔습니다. 내 키만 한 무성한 풀들이 길을 뒤덮어 가던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나의 동심과 무성한 풀은 서로 엇박자를 내고 있었습니다. 제게 너무 넓고 ...
2026-01-01 06:30:00
무려 천 편이 넘는 작품이 도착했다. 동시를 쓰는 분들이 많아진 것은 실로 고마운 일이다. 단순하되 단순하지 않고 깊지 않은 듯 속 깊은 동시 세계를 살뜰히 들여다보고 부디 천진과 동심으로 무장하는 분들이 ...
2026-01-01 06:30:00
[2026 매일신춘문예] 동시 부문 당선소감 / 코샤박
당선 전화를 받은 건 노르웨이 시각으로 새벽 02시 41분이었다. 그 새벽 전화가 올 줄 안 것도 아닌데, 리액션 많은 나답지 않게 덤덤히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따뜻한 꿈을 덮고 다시 잠들었다. 며칠 동안 아무...
2026-01-01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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