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색을 좋아한다.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는 보라색이 고대 로마인들에게는 강력한 권력자들만 사용할 수 있던 색이었다. 당시 보라색 염료는 뿔고동에서 추출할 수 있었는데, 이 염료 1.5그램을 얻기 위해서...
2023-01-05 09:58:54
천영애 시인의 '시간의 황야를 찾아서'는 우리 고장 대구·경북의 문학적 배경 다시 보기다. 저자는 문학의 배경이 된 15곳을 기행하며 변모의 원인인 시간을 황야라는 공간 개념으로 설명한다. 단어 황야가 주는 ...
2023-01-05 09:58:42
'투자의 귀재', '억만장자'로 잘 알려진 '워렌 버핏'의 막내 아들 '피터 버핏'이 그의 아버지로부터 배운 '인생 성공의 비밀'을 글로 풀어냈다. "내가 물려준 은수저가 자녀에겐 은장도가 될 수 있다!" 워렌 버핏...
2023-01-05 09:58:32
'영화 한 컷과 맥주 한 모금의 만남.' 맥주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에세이가 출간됐다. 특히 영화를 보며 한 잔 하는 맥주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지은이는 현재를 '영맥(영화+맥주)의 시대'라고 ...
2023-01-05 09:57:46
도심 속 작은 텃밭을 가꾸는 이 책의 지은이는 세찬 비가 내리던 어느날, 농부들의 마음이 궁금해진다. "그저 취미로 작물을 키우는 사람의 마음도 비 하나에 걱정과 안도를 오가는데, 농부들은 어떤 마음으로 농...
2023-01-05 09:57:35
[세헤라자드 사서의 별별책] <51>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어렸을 때 나에게 책은 독후감을 쓸 때나 간혹 필요했던 것으로 지루한 글자만 가득한, 수학 문제만큼 따분한 물건이었다. 학교에서 독후감을 내라고 하면 그저 집에 돌아다니는 위인전 중에 글자가 가장 적고 그...
2023-01-05 09:56:22
영화 〈늑대아이〉, 〈너의 이름은〉 등 수많은 히트작을 제작한 가와무라 겐키가 치매에 걸린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를 다룬 '백화'를 펴냈다. 책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기억'이다. 치매 증세가 심해지면서 기억...
2023-01-05 09:56:11
불행의 시작은 불륜이었다. 정확히 말해 '나'의 아빠와 '너'의 엄마의 불륜. 그것 때문에 첫사랑에 빠졌던 고등학생인 나와 너의 사이는 잔잔한 물결처럼 흘러갈 수 없었다. 화가 난 '나'는 불륜의 실체를 파헤치...
2023-01-05 09:55:58
〈식사〉 장소 : 전체적인 분위기가 가정집처럼 보이는 집. 때 : 저녁 등장인물 : 아빠 엄마 아들 딸 다른아들 무대 하수 뒤에는 현관으로 통하는 입구가 있고 그 옆으로는 옷걸이가 하나 있다. 하수 앞쪽으로는 ...
2023-01-02 06:30:00
올해 신춘문예 희곡·시나리오 부분은 작년과 비교해 응모 편수가 조금 줄었다. 그렇지만 다양한 연령대의 문학청년들이 세대 문제, 젠더 문제, 이념 문제 등 다양한 이슈를 작품에 담아내고 있어 심사하는 입장에...
2023-01-02 06:30:00
굵직한 목소리의 신인이 등장했으면 좋겠다는 열망을 품고 응모작품과 마주했다. '슬픔의 샘'은 슬픔과 동행할 수밖에 없는 존재의 근원을 파고들었다. 즉 내적 성찰의 세계가 시종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한 호흡...
2023-01-02 06:30:00
심사는 예심과 본심을 통합해 진행되었고, 논의를 거쳐 10여 편의 작품이 본심에 올랐다. 평이한 감각에 머물거나 시적 긴장을 견인하는 힘이 부족한 작품들이 일차적으로 걸러졌다. 현실의 문제를 예리하게 파고...
2023-01-02 06:30:00
신춘문예 수필부문 응모 작품은 509편이었다. 매년 60세 이상 시니어들의 응모가 대세를 이루었으나 이번에는 3, 40대가 두드러지게 많았다. 다수의 20대 심지어는 10대 응모자도 눈에 띄었다. 그만큼 실험적이자...
2023-01-02 06:30:00
많은 동화가 접수되어서 아직도 동화를 쓰는 분들이 많은 사실에 감사했다. 이제 더 이상 책은 매력적인 매체가 아니라고들 하는데 어린이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려 애쓰는 분들이 이렇게 있는 한 우리에게...
2023-01-02 06:30:00
심사하는 동안 즐거웠다. 동시의 형식과 소재가 새롭고 시적 표현이 뛰어난 작품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응모된 작품 전체가 그렇다는 말은 아니다. 기성의 동시 형식과 시적 표현을 추수하는 작품...
2023-01-02 06:30:00
올해 매일신문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 응모한 작품은 총 323편이었다. 심사위원 4명이 예심과 본심을 함께 진행했는데, 예심을 통해 최종 본심에 오른 작품은 '히말라야의 미녀', '마임', '사과가 지는 속도',...
2023-01-02 06:30:00
〈죽염에 관하여〉 너는 화신이다 그 이름은 왕소금 토판에서 태어나 이곳까지 찾아온 짜증도 해맑게 삭인 육각형 얼굴이다 너는 구미호다 둔갑술의 귀재다 때로는 거센 파도 어느 날은 백합꽃 바다를 다 휩쓸...
2023-01-02 06:30:00
〈박스에 든 사람〉 손을 잡아야 잠을 잘 수 있었다. 방지턱을 넘는 버스. 내 키를 덮는 그림자. 엄마는 보이지 않고 내 손엔 엄마의 검지만 쥐여져 있었다. 눈 뜨면 구석일 때가 많았다. 나는 주문하는 사람이 ...
2023-01-02 06:30:00
[2023 매일신춘문예 수필 당선작] 종(種)을 사랑하는 법
〈종(種)을 사랑하는 법〉 늙은 강아지가 좋다. 눈물이 그린 세월의 흔적, 윤기 없는 털이 서로를 꼭 붙든 모습,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회색 눈동자, 이 모든 것이 좋다. 인생의 고난을 반려견 똘똘이의 황혼기...
2023-01-02 06:30:00
[2023 매일신춘문예 동화 당선작] 달나라 절구를 찾아라!
〈달나라 절구를 찾아라!〉 "이러다 하늘이 무너지고 말걸세." "진짜야?" "달토끼의 명예를 걸고 맹세하지." 토끼는 달에서 소원을 빻는다고 했다. 사람들이 달을 보고 빈 소원 말이다. 곱게 빻은 소원 가루를 ...
2023-01-02 06:30:00
〈strong〉정정안〈/strong〉 〈크리스마스 동화〉 〈em〉불빛이 하나씩 늘어가〈/em〉 〈em〉친구들이 모이는 깊은 밤〈/em〉 〈em〉유령 이야기가 빠질 수 없지〈/em〉 〈em〉꼬마유령의 이야기를 아니?〈/em...
2023-01-02 06:30:00
추운 겨울. 여느 날과 다름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공연을 보고 전시회를 보며 다음 작품을 구상하고… 그렇게 한 해를 마무리하려고 했습니다. 공연장을 나와 꺼진 핸드폰을 켜보니 모르는 번호로 부재중...
2023-01-02 06:30:00
마을 숲 나뭇가지 사이 하늘에서 눈이 펑펑 쏟아집니다. 심란한 마음을 주체 못 하고 눈을 감았다 떴다 말을 잃었습니다. 온종일 올 듯이 퍼붓더니만 얼마 가지 않아 시나브로 흩뿌리다가 뚝 그쳤습니다. 눈 온 ...
2023-01-02 06:30:00
아이를 낳지 못해 쫓겨났다. 아버지는 엄마를 버리는 대신 육지를 등졌다. 제주로 향하는 밤. 엄마는 처음 프러포즈를 받았다. 정 살 길이 없으면 돌아오는 배에서 뛰어내리자고. 아무도 모를 거라고. 그렇게 손...
2023-01-02 06:30:00
글쓰기는 저에게 철저한 현실이었습니다. 직장에서 글 쓰는 업무를 맡고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실력을 키워야 했습니다. 시는 짧고 소설은 길어서, 결국 수필이란 장르를 선택했습니다. 저의 선택은 지...
2023-01-02 06:30:00
달은 제 소원을 너무도 안 들어줬습니다. 그래서 소원 비는 것을 그만뒀습니다. 생일 촛불을 불 때도 소원을 빌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나빴어. 너무 내 욕심만 부렸던 거야.' 나 ...
2023-01-02 06:30:00
무슨 말로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떨린다는 말만 떠오르네요. 당선 소식을 듣고, 할 말이 많을 줄 알았는데 막상 모니터 앞에 앉으니 고민이 깊어집니다. 멋있는 말을 쓰고 싶어서겠죠. 아마도 그건 포기해...
2023-01-02 06:30:00
쌀알처럼 흩어지는 눈이 내려오던 날에 당선소식을 전화로 들었습니다. 기뻤습니다. 제가 쓴 글을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게 되어서입니다. 물론 상금도 좋고요. 해가 일찍 떨어지고, 눈은 가랑비 반 싸락눈 반...
2023-01-02 06:30:00
[2023 매일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작] 파도는 언덕을 쓸어내린다
〈파도는 언덕을 쓸어내린다〉 새벽이 오기 전에 눈이 멀었다. 수평선이 사라졌다. 그래도 난 여전히 바다를 안고 우두커니 서있다. 지난 세기 내내 그랬듯 버티고 있다. 시야의 한편에 걸려있던 푸른빛을 잃었...
2023-01-02 06:30:00
올해 공공도서관 대출 1위는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
올해 공공도서관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빌린 책은 김호연 작가의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전국 1천490곳의 공공도서관 데이터를 수집·제공하는 '도서관 정보나루' 데이터...
2022-12-29 14: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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