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책

  • [2024 신춘문예] 세상에 없던 무언가를 만드는 시 쓰기 작업

    [2024 신춘문예] 세상에 없던 무언가를 만드는 시 쓰기 작업

    출판 편집자로 약 3년간 일했습니다. 주로 예술서를 만들었어요. 예술 작품, 그리고 예술 작품을 다룬 이야기를 수없이 보았습니다. 그럼에도 매번 설렜습니다. 세상에 없던 무언가를 만드는 일. 만드는 사람. 나...

    2024-01-01 06:00:00

  • [2024 신춘문예] 물러날 수 없는 진짜를 향한 나와의 싸움

    [2024 신춘문예] 물러날 수 없는 진짜를 향한 나와의 싸움

    겨울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 우산을 들고 어정쩡하게 선 채 당선 소식을 들었다. 본격적으로 글을 쓰겠다고(사실 이런 결심은 전에도 했었지만), 구체적으로는 소설을 써서 생활을 유지하겠다고 다짐하고 난 뒤...

    2024-01-01 06:00:00

  • [2024 신춘문예] 교시적 쾌감과 미적 쾌감의 조화를

    [2024 신춘문예] 교시적 쾌감과 미적 쾌감의 조화를

    무릇 모든 사상(事象)에는 보편성과 함께 특수성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아동문학은 '아동'이라는 접두어가 그 특수성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즉 독자를 일컬을 때에 동심을 가진 모든 성인을 포함하되, 성장기의 ...

    2024-01-01 06:00:00

  • [2024 신춘문예] 괴담으로 태어나 동화처럼 살아가기

    [2024 신춘문예] 괴담으로 태어나 동화처럼 살아가기

    '어떻게 살아야할까'는 저의 오랜 고민이었습니다. '괴담으로 태어나 동화처럼 살아가기', 제가 내린 결론입니다. 소설과 시, 희곡을 읽으면서 세상을 알았습니다. 세상을 배웠습니다. 글을 읽고 쓰면서 근근이 ...

    2024-01-01 06:00:00

  • [2024 신춘문예] 검은 눈물같은 시선과 시린 파도 같은 어조가 돋보인 '안나의 방'

    [2024 신춘문예] 검은 눈물같은 시선과 시린 파도 같은 어조가 돋보인 '안나의 방'

    심사는 4인의 위원이 예심을 거쳐 올린 글들을 결심에서 크로스 체크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투고작의 전반적 특성을 요약하기 어려우나 서사에서 '뚜렷한 갈등의 부재'가 공통적으로 지적되었다. ...

    2024-01-01 06:00:00

  • [2024 신춘문예] 강풍 경보 문자와 함께 도착한 신기루 같은 당선 소식

    [2024 신춘문예] 강풍 경보 문자와 함께 도착한 신기루 같은 당선 소식

    해마다 연말이 다가오면 괜스레 설렜습니다. 신기루 같았던 신춘문예, 가제트 목으로 새해 신문을 기다리곤 했습니다. 기후 이상으로 겨울이 더디게 왔습니다. 긴 가뭄 끝에 내리는 비가 꼭 장맛비처럼 사나웠습...

    2024-01-01 06:00:00

  • [2024 신춘문예] “안녕”, 내 작은 사람이 첫 인사를 건네요

    [2024 신춘문예] “안녕”, 내 작은 사람이 첫 인사를 건네요

    당선 소식을 받고 새 이가 날 때처럼 간질간질했습니다. 오래전부터 동시에 관심을 갖고 혼자서 요리조리 습작해보았지만, 과연 제 자신이 '아이의 마음'으로 쓰고 있는지, 꺄우뚱했습니다. 또한 '좋은 동시'란 ...

    2024-01-01 06:00:00

  • [2024 신춘문예 심사평] 삶의 언어, 생활의 정서가 두드러진 시조

    [2024 신춘문예 심사평] 삶의 언어, 생활의 정서가 두드러진 시조

    삶과 자연·인간과 사물, 그것이 무엇이든 한 편의 시가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발견과 해석이 필요하다. 이를 전제로 시의 몸이 될 언어의 개입이 이루어진다. 표현과 수사라는 이름으로. 그런 정련된 언어의 일대...

    2024-01-01 06:00:00

  • [2024 신춘문예 심사평] 비유적 문장으로 찾아 나선 자아의 진정성

    [2024 신춘문예 심사평] 비유적 문장으로 찾아 나선 자아의 진정성

    수필 부문에 응모한 작품 수는 481편이며, 응모자들은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었다. 매일신문 신춘문예의 인지도를 실감케 하는 결과다. 예년과 다르게 응모자들의 연령대도 시니어를 비롯하여 청장년에 이르기까지...

    2024-01-01 06:00:00

  • [2024 신춘문예 심사평] 무한한 상상력과 빛나는 동심의 무늬

    [2024 신춘문예 심사평] 무한한 상상력과 빛나는 동심의 무늬

    책상 위에 놓인 900편의 작품을 보는 순간 약간의 흥분을 느꼈다. 그것은 신인들의 새로운 작품을 만난다는 설렘과 근래 고양되고 있는 동시 장르의 관심 때문이다. 수년 전만 해도 작품의 경향이 서정, 서경 또...

    2024-01-01 06:00:00

  • [2024 신춘문예 당선작] 허기

    [2024 신춘문예 당선작] 허기

    ◆등장인물 사랑: 15세 여중생, 교복차림 꼬깔: 40대 남자, 덩치에 비해 조금 작은 앞치마를 입었다. 꼬깔을 쓰고 있다. 엄마: 40대 임산부 ◆무대 다가구 주택. 왼쪽 거실, 가운데 주방, 오른쪽 화장실이 위치해...

    2024-01-01 06:00:00

  • [2024 신춘문예 당선작] 점이 사라졌다!

    [2024 신춘문예 당선작] 점이 사라졌다!

    왜! 왜 하필 이게 내 다리에 붙어 있을까? 정말이지 너무 싫다. 지름이 자그마치 6cm나 되는 동그랗고 거무스름한 것. 내 오른쪽 종아리에 딱 박혀 십 년을 함께 지내온 이 반점 말이다. 내 키가 조금씩 크는 것...

    2024-01-01 06:00:00

  • [2024 신춘문예 당선작] 인쇄용지의 결

    [2024 신춘문예 당선작] 인쇄용지의 결

    작은 것이라도 굴곡이 생기면 오류를 일으킨다. 괜찮다 싶다가도 어딘가에 걸리면 그대로 멈춘 채 꼼짝하지 않는다. 재빨리 손가락을 움직여보지만 미세한 엉킴에도 상처투성이다. 습기를 먹는 날엔 갈래갈래 ...

    2024-01-01 06:00:00

  • [2024 신춘문예 당선작] 안나의 방

    [2024 신춘문예 당선작] 안나의 방

    정래는 토요일 새벽 안나에게 청혼을 해왔다. 신혼여행으로 함께 하와이에 가자고 했고 자기는 거기서 파도를 탈거라고 했다. 그때 그들은 여러 종류의 술을 섞어 마시고 똑바로 서 있지도 못할 정도였다. 하지만...

    2024-01-01 06:00:00

  • [2024 신춘문예 당선작] 시운전

    [2024 신춘문예 당선작] 시운전

    날 때부터 앞니를 두 개 달고 태어난 아이치고 천성이 소심하다 했습니다 가장 부끄러운 기억이 뭐예요? 종합병원 의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발가벗고 있는 나를 내려다보았을 때요 그게 기억나요? 최초의 관심과 ...

    2024-01-01 06:00:00

  • [2024 신춘문예 당선작] 빅뱅

    [2024 신춘문예 당선작] 빅뱅

    오일장 구석에 앉아 있는 할아버지는 쌀 한 톨에도 우주가 담겨 있다고 뻥을 친다 화로에 불을 붙이고 페달을 밟으면 오래된 무쇠 로켓이 빙글빙글 돌아가고 발사 10초 전, 귀를 막고 두근두근 숫자를 세는 대...

    2024-01-01 06:00:00

  • [2024 신춘문예 당선작] 무겁고 가벼운

    [2024 신춘문예 당선작] 무겁고 가벼운

    수레의 눈은 온통 폐지에만 끌려서 누가 먼저 다녀갈까 조바심 난 발걸음 새벽녘 소음도 잠든 골목을 가로 지른다 몇 십 년 구른 바퀴 한쪽으로 기울어도 신전을 오르듯 포기 없는 생의 터널 실직은 깊은 그늘...

    2024-01-01 06:00:00

  • [책] 가장 사적인 관계를 위한 다정한 철학책

    [책] 가장 사적인 관계를 위한 다정한 철학책

    우리 주변에는 사랑에 관한 컨텐츠들이 '범람한다' 싶을 정도로 넘쳐난다. TV와 OTT에서는 '나는 솔로', '솔로 지옥' 등 '솔로'라는 단어가 들어가지만, 역설적으로 사랑하는 남녀의 이야기를 그리는 버라이어티 ...

    2023-12-28 11:49:24

  • [책 CHECK] 살아보니, 시간

    [책 CHECK] 살아보니, 시간

    천문학자이자 '과학책방 갈다' 대표 이명현, 펭귄 각종과학관장 이정모, 도서평론가 이권우 그리고 물리학자 김상욱이 '시간의 본질'을 둘러싼 심도 깊은, 그러나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대담을 펼친다. 네 명은 시...

    2023-12-28 11:49:11

  • [책 CHECK] 늙지 않는 뇌의 비밀

    [책 CHECK] 늙지 않는 뇌의 비밀

    '예전과 다르게 의욕이 잘 생기지 않는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에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 쉽게 화가 난다….' 40대 이후 이와 비슷한 증세를 느낀 적이 있다면 의문을 가져야...

    2023-12-28 11:49:03

  • [책 CHECK] 논술형 평가 특강

    [책 CHECK] 논술형 평가 특강

    학생들을 위한 책들은 숱하게 출시됐지만, 선생님들을 위한 책은 그리 흔하지 않다. 그런데, 이 책은 두 마리를 넘어 세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 ▷논술형 평가가 궁금한 중·고등학교 현직 선생님들이 지침서로 읽...

    2023-12-28 11:48:54

  • [세헤라자드 사서의 별별책] <101>당신이 옳다

    [세헤라자드 사서의 별별책] <101>당신이 옳다

    몇 해 전 일이었다. 사서연구회보에 담을 인터뷰의 한 질문에서 이런 답을 한 적이 있다. "공공도서관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곳이니 원칙만큼이나 대상자 개개인의 이해와 공감이 필요하다." 그 ...

    2023-12-28 11:48:46

  • [내가 읽은 책] 죽음이 이토록 따뜻하다면 나는,

    [내가 읽은 책] 죽음이 이토록 따뜻하다면 나는,

    내가 태어났다. 할머니는 나를 보고 미역국도 끓이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셨다. 저 아가 사람이 되겠나. 저래 작아서야. 아빠는 마음이 어땠을까. 아빠가 기다리던 딸은 허약하고 작았다. 그 딸은 인생의 중년이 ...

    2023-12-28 11:47:56

  • [반갑다 새책] 때론 버텨야만 하는 날들이 있다

    [반갑다 새책] 때론 버텨야만 하는 날들이 있다

    제목이 이끌려 순간 집어든 '때론 버텨야만 하는 날들이 있다'. 흔하고 흔한 감정에 다스리는 법을 다룬 상처 치유에 관한 심리학 책쯤으로 생각했지만 사실 소설이었다. 책은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받는 ...

    2023-12-28 11:47:45

  • [반갑다 새책] 사소한 건강 신호

    [반갑다 새책] 사소한 건강 신호

    올해 진행된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의료보장혁신포럼에서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2019년 기준 의사 1인당 진찰 건수는 6천989건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고, 평균 진료 시간은 4.3분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짧...

    2023-12-28 11:46:39

  • [반갑다 새책] 제4의 벽

    [반갑다 새책] 제4의 벽

    영화 '편지', '약속'과 드라마 '파리의 연인', '쩐의 전쟁' 등 굵직한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온 박신양 배우가 화가로 변신한 사실을 알고 있는지. 데뷔 28년 차인 베테랑 배우인 그가 2021년 국립안동대 미술학과...

    2023-12-28 11:46:29

  • [반갑다 새책] 멀티제너레이션, 대전환의 시작

    [반갑다 새책] 멀티제너레이션, 대전환의 시작

    지금까지 우리는 '젊은' 세대의 가치관과 행동을 이해하느라 고군분투했다. 밀레니얼 세대 혹은 MZ세대, 알파 세대 같은 새로운 사회적 구성원들을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이들이 머리를 맞대왔다. 하지만 글로벌 ...

    2023-12-28 11:46:15

  • "마법천자문 20년…'바람風' 외치는 아이 보며 부모도 좋아했죠"

    "어린이책이라고 하면 보통 선하고 순한 이야기만 있어야 할 것 같지만 사실 아이들이 '다크한'(어둡고 깊은) 내용, 공포, 악당 이야기를 생각보다 좋아하거든요. '마법천자문'은 학습만화에 그런 이야기를 본격...

    2023-12-23 11:42:01

  • [반갑다 새책] 매우 산만한 사람들을 위한 집중력 연습

    [반갑다 새책] 매우 산만한 사람들을 위한 집중력 연습

    실리콘밸리 최고 ADHD 임상 전문가가 '산만함을 극복하고 잠재력을 끌어내는 법'을 알려준다. 이 책의 저자 '필 부아시에르'는 임상 심리 치료사로서 지난 10년 동안 성인 ADHD를 치료해오고 있다. 매사추세츠 종...

    2023-12-21 13:42:52

  • [반갑다 새책] 절반 세대가 온다

    [반갑다 새책] 절반 세대가 온다

    1970년대 100만명이었던 출생아 수가 2002년 통계 집계 사상 처음으로 40만명대로 감소했다. 2002년에 태어난 그 절반의 인구가 이제 성인이 돼 사회에 나오게 됐다. 이 책에서는 이들을 '절반 세대'라고 부른다....

    2023-12-21 13: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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