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지난달 뿌린 씨앗이 벌써 싹을 틔우고 있다. 매주 쑥쑥 자라나는 새싹을 보는 것은 상당한 힐링이다. 갓 태어나 꿈틀거리는 아기를 보듯 가슴이 두근거린다. 땅을 뒤집고 흙 뭉텅이를 깨고, 돌을 가려내고 고랑을...
방탄소년단의 노래 '봄날' 뮤직비디오 1분 8초쯤에는 네온사인 간판 하나가 등장한다. 'Omelas', 그러니까 '오멜라스'라고 읽는 이 간판은 SF 작가 어슐러 르 귄의 소설집 '바람의 열두 방향' 속 단편 '오멜라스...
'메디치'는 15세기 이탈리아 피렌체의 문화를 이끌었던 가문이다. 당대를 대표하는 예술가, 철학가, 과학자들을 후원했다. 이러한 결과 다양한 예술과 문화, 인문과 과학이 어우러져서 르네상스를 꽃피웠다. '메...
2024년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포스터 혹은 선거용 티셔츠 중에 '4 Years, 0 Wars'라는 구호가 적힌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으로 4년간(2017년 1월~2021...
일본 영화감독 기타노 다케시는 '아무도 보지 않을 때 슬쩍 갖다버리고 싶은 게 가족이다' 라고 했다. 누구나 가족과 관련된 상처와 무게를 지니고 있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상...
전선문화관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대지바' 건물은 3년 전 건물주에 의해 당장이라도 철거될 상황이었다. 하지만 대구시에서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원도심 근대건축물 보존을 위해 애쓴 결과 전선문화관으로 ...
[사설] 이화영 ‘술자리 회유’ 주장 계속 번복, 사법 파괴 시도로 볼 수밖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대북 송금 진술 술자리 회유 의혹'과 관련해 말을 계속 바꾸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앞서 "(술자리 회...
[사설] 경북도와 경주시, APEC 정상회의 유치 막판 총력 쏟아야
내년 11월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경북 경주가 유치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막판 총력을 쏟아야겠다. 부산에 이어 2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미국, 중국, ...
[사설] ‘민주유공자법’이 시급을 다투는 민생 법안인가
더불어민주당이 입법 폭주 면허증이라도 받은 듯한 기세다.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민주유공자법)도 23일 국회 본회의로 직행했다. 정부 여당과 협의는 없었다. 시급을 요하는 민생 법안도 아니다. 더구...
[관풍루] 민주당, ‘범야권 연석회의’ 조국혁신당 제안 사실상 거절
○…더불어민주당, '범야권 연석회의' 조국혁신당 제안 사실상 거절하고 '교섭단체' 추진에도 미지근한 반응. 우리끼리 해도 충분한데 굳이 잠재적 경쟁자에 힘 실어줄 필요 없다는 계산? ○…아시아가 기후변화 최대...
지금이 코로나19 사태 때와 같이 온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할 정도의 국가 재난 상황인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묻고 싶다. 지난 총선 과정에서 이 대표는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지난 22일 저녁에 의친왕기념사업회 이영주 사무총장이 다급하게 문자를 보내왔다. "교수님, 방금 순종 황제 할아버지 발목을 자르고 크레인으로 철거해 버렸습니다. 거열형입니까, 교수형입니까. 융희 황제께서...
심리학자 매슬로우의 욕구 이론에 따르면 사람은 다섯 단계의 욕구를 가지고 태어나는데, 이들 욕구는 우선순위가 있으며 그 순위에 있어서 하위 단계의 욕구가 충족되어야 상위 단계의 욕구를 갈망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전 국토의 70%가 산이지만, 해방과 6?25전쟁을 겪으면서 민둥산이었다. 하지만 산림의 중요성을 깨닫고 1973년부터 반세기 동안 약 115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푸른 산을 만들었다. 그 덕분에 산사태와...
댓글 많은 뉴스
유승민 "이재명 유죄, 국민이 尹 부부는 떳떳하냐 묻는다…정신 차려라"
"촉법인데 어쩌라고"…초등생 폭행하고 담배로 지진 중학생들
이재명 사면초가 속…'고양이와 뽀뽀' 사진 올린 문재인
"고의로 카드뮴 유출" 혐의 영풍 석포제련소 전현직 임직원 1심 무죄
대구경북 대학생들 "행정통합, 청년과 고향을 위해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