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초대석-전병서] 'K자 버블'은 신기술 등장 때마다 온다
봄이면 꽃이 피고 가을이면 낙엽이 지듯, 신기술이 세상을 뒤집을 때마다 반드시 두 가지 증상이 동시에 찾아온다. 'K자 양극화'와 '금융 버블'이다. 이 둘은 별개의 사건이 아니다. 하나의 감기가 몸의 서로 다...
2026-07-06 08:54:42
도시 브랜드는 도시의 또 다른 이름이다. 사람의 이름이 그 사람의 정체성을 담듯, 도시 브랜드에는 시민들이 함께 살아온 시간과 기억이 담긴다. 브랜드는 단순히 이름을 정한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시민...
2026-07-05 14:29:43
창작자라고 하면 흔히 카페나 바에 앉아 불현듯 떠오른 '영감'으로 적어 내려가는 천재적인 모습을 상상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고백하건대, 내게 영감이란 늘 원할 때 곁에 없는 존재다. 마감일의 마지막까지도 ...
2026-07-05 12:38:25
[신창환 칼럼] 메가프로젝트 시대, 지역대학은 어디에 서 있는가
국가 산업전략이 바뀌면 가장 먼저 변하는 것은 기업이 아니다. 사람이고, 대학이다. 최근 정부가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차세대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초격차 산업 육성 전략과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했...
2026-07-05 08:16:29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이 노래 참 슬프다고 하면 대부분은 공감할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생뚱맞게 '왜?'가 등장한다. 특히 '강변 살자' 이 대목이 참 슬퍼! 하니 '슬프고말고요! 뭐든 합의를 못 보면 슬픈 ...
2026-07-03 13:30:00
태악 씨는 속상하다. 평생 법을 수호하고 살아온 인생이다. 사회 정의 실현과 국민의 기본권 보장 의지는 남산 위의 소나무 같았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배려에 대한 인식은 견주어 다툴 사람이 없었다. 도덕성...
2026-07-03 13:30:00
[김건표의 연극리뷰] 스탠드업 코미디 형식 같은 1인극 <플리백> "노골적인 성적 농담부터 전 남자친구와의 거침없는 고백, 그리고 상실과 죄책감까지."
1인 모노드라마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 지현준, 백석광의 〈나는 나의 아내다〉, 김히어라, 김주연, 김규남의 〈플리백〉(연강홀), 그리고 7월부터 공연에 들어가는 더줌아트센터 윤성원의 1인극 〈갈라진 마음들...
2026-07-03 06:30:00
[백정우의 읽거나 읽히거나] 당신이 누군가를 인터뷰하기 전에
2010년 4월 어느 날 점심 무렵, 혜화동 동숭아트센터 커피숍에서 배우 인터뷰가 잡혔다. 내가 좋아하는 극단 '차이무'의 이상우 연출이 만든 영화 홍보를 겸해 만나는 자리였다. 인터뷰가 확정되고 가장 먼저 한 ...
2026-07-02 13:22:39
1973년 노벨상 생리·의학 부문 수상자인 로렌츠 럼멜은 저서 「공격성에 관하여(On Aggression)」에서 "인간은 고칠 수 없는 공격 본능을 가졌다"면서 국제질서의 '현존 구조'와 '기대 구조' 간에 균형이 무너지...
2026-07-02 08:53:09
경찰의 존재 이유는 분명하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다. 시대가 변하고 치안 환경이 복잡해질수록 경찰은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바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2026-07-01 14:32:23
[주은식의 페리스코프] 사관학교 지원율 하락, 누구의 책임인가
국방부 장관은 6월 30일 전군에 내려보내는 지휘서신에서 사관학교 지원율 하락의 원인을 현재의 사관학교 교육체계와 교육과정에서 찾으며, 이를 근거로 사관학교 통합과 교육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러...
2026-07-01 11:05:35
"책 좀 읽어라. 책 좀." 내가 중학생 때였다. 빈둥거리던 동생에게 엄마의 잔소리가 날아들었다. 엄마는 이불 속에서 책을 넘기던 나를 가리키며 동생을 압박했다. 두 살 터울의 내 동생은 억울한 표정으로 항변...
2026-07-01 10:07:25
'국가(國家)'란 무엇인가? 인간은 왜 국가를 만들고 그 권력에 복종하는가? 토마스 홉스, 존 로크, 장 자크 루소 등은 널리 알려진 '사회계약설 (Social Contract Theory)'에 기원을 두고 있다. 국가가 없던 자연...
2026-07-01 09:00:00
[뷰티클리닉] 여름철 불청객 여드름, 자국과 흉터 남기지 않으려면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됐다. 기온이 오르면 우리 몸은 체온 조절을 위해 신체 활동이 활발해지고, 이 과정에서 피지 분비도 급증한다. 과도하게 분비된 피지는 여름철 피부 고민인 여드름을 유발하고 악...
2026-07-01 06:30:00
지난 연말,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의 한복판을 걷다 문득 걸음을 멈췄다. 전 세계의 빛이 모이는 그곳에서 묘한 기시감(Deja-vu)이 엄습했기 때문이다. 브로드웨이와 7번가가 만나며 형성된 그 유명한 Y자형 도로,...
2026-06-30 14:54:45
살다 보면 우리는 수단의 묘미에 빠져 목적을 상실하곤 한다. 더 좋은 수단을 차지하려 경쟁하느라 본질을 잃어버리는 본말이 전도된 삶이다. 목적이 삶의 나침반이라면 수단은 도구에 불과하다. 그러나 우리는 ...
2026-06-30 11:01:25
6월을 보내며 뒤돌아본다. 6월은 6·15와 6·25가 공존하는 달이다. 우리는 동족상잔의 심각한 트라우마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다. 그것을 극복해 보려고 6·15공동선언, 10·4선언과 4·27/9·19선언을 통해 한민족의...
2026-06-30 08:26:44
인간 세상에서는 좋은 일이 좋게 끝나는 법이 드물다. 호사다마(好事多魔)다. 지금 우리 반도체가 그렇다. 반도체는 세계 최고의 선진국으로 비상할 수 있는 여의주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성장률 1.1%로 나라의 ...
2026-06-29 11:33:38
[기고-정영만] 전장을 달린 영웅, 군마 레클리스를 기억하며
올해로 6·25전쟁 발발 76주년을 맞는다. 해마다 6월이면 조국을 위해 희생한 수많은 이름을 떠올린다. 그러나 호국(護國)의 대열에 사람들과 생사고락(生死苦樂)을 함께하며 끝까지 전장을 지킨 한 마리 말도 있...
2026-06-28 14:56:01
최근 대구에서 열린 피카소 전시가 논란이 됐다. 진품으로 알려졌던 작품 상당수가 복제품이라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사실관계는 앞으로 더 확인돼야 하겠지만, 이번 일을 보며 한 가지 질문이 머릿속을 떠...
2026-06-28 13:57:17
"광견병 접종, 꼭 맞아야 할까요?" [반려동물 건강톡톡]
날이 풀리면서 반려견과 함께 야외로 나서는 보호자들이 부쩍 늘었다. 공원 산책, 등산로, 캠핑장까지 활동 반경이 넓어지는 계절이다. 그런데 이 시기에 동물병원에서 자주 받는 질문이 있다. "광견병 백신, 꼭 ...
2026-06-27 10:56:56
[조한규 칼럼] 영일만에서 '에너지 혁명'이 시작되고 있다.
경북 포항이 미래형 무탄소 에너지 도시로 전환되고 있다. 영일만에서 '암모니아 에너지 혁명'의 서막이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포항시는 지난해 4월 21일 아모지(AMOGY), GS건설, HD현대인프라코어와 함께 '포...
2026-06-26 12:30:00
[김종섭의 광고 이야기] 광고는 결국 시간을 사는 일이다.
광고는 무엇을 거래하는가. 흔히 광고는 메시지를 파는 일이라 말한다. 브랜드를 판다고도 한다. 그러나 13년간 광고 현장에 있어 보니, 광고가 진짜 사고파는 것은 '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소비자의 하루는 2...
2026-06-26 09:45:45
[김건표의 연극리뷰] 장대목 몇 개, 돌과 화분, 오브제 몇 개로 그려낸 경계와 시선의 사이' 최진아 작·연출의 〈바다를 넘어온 나무〉
최진아 작·연출의〈바다를 넘어온 나무〉(서울연극창작센터 101, 기획, 코르코르디움)는 한국 사회 이주노동자와 이주민들의 삶을 통해 이주를 둘러싼 한국 사회의 모순과 공존의 가치를 성찰하게 하는 연극이다....
2026-06-26 06:30:00
[의료기고] 메디시티 대구, 이제는 의료와 산업의 벽을 허물자
대구는 오랫동안 '메디시티 대구'를 도시 브랜드로 내세워 왔다.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케이메디허브, 의료관광, 의료기기 산업 등은 대구를 대한민국 의료산업의 중심 도시 가운데 하나로 성장시킨 원동력이었다....
2026-06-25 14:39:33
[백정우의 읽거나 읽히거나] 피어나리라, 그대의 아름다운 삶
"내가 당신처럼 살아가는데, 당신의 삶이 나처럼 활짝 피어나지 않겠습니까?" 어떤 책은 읽는 내내 지루하고 힘들어서 얼마나 남았는지를 수시로 확인하게 만드는 반면, 어떤 책은 한 장 한 장 넘어가는 게 아깝...
2026-06-25 11:06:05
[광장-윤정현]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은 제도가 아니라 깨어 있는 양심이다
최근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우리 사회에 무거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시작이자 완성이다. 국민이 국가 운영에 참여하는 가장 기본적인 절차이며, 헌법이 보장하는 참...
2026-06-25 08:56:55
[기고-이재혁] K-2 후적지, 또 아파트만 지을 것인가
대한민국의 산업지도가 바뀌고 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미래모빌리티, 첨단바이오, 첨단국방산업을 중심으로 국가의 미래 성장축이 재편되고 있다. 지역의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건물을 짓느냐가 아니라 얼...
2026-06-24 15:56:52
꽤 오랫동안 골목이 있는 동네에서 살아서인지 골목이란 말만 들어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낯선 도시를 방문할 경우 골목부터 찾는 것도 체화된 습성일 터이다. 빈 종이박스를 골목 입구에 내놓고 돌아오다가 한 ...
2026-06-24 13:17:43
[새론새평-김종민] 공소청 개청 D-100일 문제는 없나
금년 10월 2일 예정된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개청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공소청 출범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78년간 시행되어 오던 검찰청이 폐지되고 새로운 형사사법제도가 시작되는 혁명적...
2026-06-24 07: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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