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간다는 것, 음악과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다" 이제는 연로하신 부모님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그분들이 나이가 들어감을 실감하고 있다. 늘어난 흰머리, 변한 걸음걸이, 불안한 운전실력은 사소한 변화일 뿐...
2025-02-16 11:40:33
"지금은 우(右)클릭했다고 저를 자꾸 모는데 저는 '우클릭'하지 않았다. 저는 제자리에 있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그제 한 야권 성향 유튜브 채널에 출연, 반도체산업에 주 52시간 근로시간 예외 적용...
2025-02-16 10:45:20
[배종찬 칼럼]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목소리가 더 커지는 이유
더불어민주당 내부가 흔들리고 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하루가 멀다 하고 이재명 대표를 저격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탄핵 정국에서 이 대표에 대한 위상은 더욱 굳...
2025-02-13 20:30:00
헌법재판소(헌재)는 대한민국의 헌법 수호와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다. 특히 위헌법률심사권을 통해 국회에서 제정된 법률이 헌법에 위배될 경우 이를 무효화함으로써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역할...
2025-02-13 18:30:00
[최재목의 철학이야기] '근거 없는 근거'가 판치는 사회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 씨가 서울, 부산, 대구 등지의 대규모 집회에 등장해 연일 뉴스거리다. 그는 스스로 '상식파'라며, 2030의 마음을 대변하여 목이 터져라 나라 구하기에 진심이다. 국가가 망하면 가정도 ...
2025-02-13 15:30:00
[광장-송의달] 트럼프의 거친 행보에 어떻게 대응할까?
지난달 20일 미국 백악관에 재입성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세계를 혼란과 혼동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달 5일까지 16일 동안 그가 서명한 행정명령(executive order) 숫자(54개)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2025-02-13 12:48:31
[시대의 창-윤창희] 오픈소스 AI로 여는 공공 혁신: 한국의 새로운 AI 전략
최근 인공지능(AI)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오픈소스 AI가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딥시크(DeepSeek) 오픈소스 모델과 같은 고성능 대규모 언어 모델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2025-02-13 12:41:57
문인의 시선은 세상과 시대를 항상 냉철하게 바라봐야 한다. 옳고 그름을 판가름하는 기준은 지극히 개인의 몫이겠지만, 한 줄의 글로 누군가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문인의 눈빛은 예리함을 잃지 ...
2025-02-13 11:55:15
[기고-사공정규] 정신질환과 범죄를 연결짓는 편견을 멈춰야 한다
지난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참혹한 사건이 발생했다. 가장 보호받아야 할 아이가,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가장 신뢰받아야 할 교사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이 사건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2025-02-12 15:09:24
헌법재판소는 헌법 해석과 권력 행사 통제의 최종적 권위다. 헌재는 국회가 제정한 법률의 위헌성과 탄핵, 정당 해산, 권한쟁의, 헌법소원의 일체 심판을 관장한다. 이 권위의 결정으로 수도 이전을 불허했고, 통...
2025-02-12 11:47:16
[세풍-강민구] 네모와 동그라미는 동시에 그릴 수 없다
한창 졸업 철이다. 졸업장과 함께 상장도 수여되는데, 그 문구의 전형(典型)은 "위 사람은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방정하여 모범이 되므로 이에 상장을 수여함"이니, 근대 전환기 일본에서 쓰이던 상장(賞...
2025-02-11 20:12:02
"꿈인가 생시인가, 하늘이 준 것인가, 때가 온 것인가, 구름 안개 걷히는 것인가.… 대한 광무 11년(1907년) 새 봄의 제일 좋은 소식은 하늘에서 온 복음을 소리쳐 전하는 것이로다. 이 소식이 무슨 소식인고, 이 ...
2025-02-11 16:05:25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하더라도 미술관은 정적인 분위기에서 교양을 쌓는 곳이었다. 쉽사리 이해하기 힘든 현대미술의 난해함 또한 미술관을 어렵게 대하는 것에 한몫했을 것이다. 하지만 MZ세대의 새로운 여가생...
2025-02-11 13:30:18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푸른 뱀의 계절, 의(義)와 불의(不義)가 충돌하다
영화 하얼빈을 보았다. 쨍한 얼음판 위에서 안중근은 절규한다. '한산'에서 왜군 포로가 묻는다. "대체 이 전쟁은 무엇이요?" 이순신이 답한다. "의와 불의의 싸움이다." 그랬다. 중근은 일본군 포로를 풀어 준다...
2025-02-11 12:49:25
[특별기고-곽수종] 정치권·검찰 맹목적 기업수사 누가 책임지나?
부당 합병 및 분식회계 등을 통해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1∙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2심 법원은 "추측이나 시나리오, 가정만으로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없다"며 검...
2025-02-10 20:30:00
지난 12월 이래 두 달 사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천당과 지옥을 오가고 있다. 12·3 비상계엄의 최대 수혜자는 이 대표였다. 사법 리스크 때문에 계엄 직전 그는 나락에 떨어지기 직전이었다. 하지만 계엄...
2025-02-10 11:35:51
[기고-서남진] 한국판 '아자부다이 힐스'의 성공을 위한 제언
얼마 전 일본에 다녀올 기회가 생겨 도쿄 시내에 있는 아자부다이 힐스를 둘러본 적이 있다. 64층, 8만㎡ 블록에 랜드마크로 우뚝 선 건물의 절반 이상은 오픈 공간이다. 주거‧업무‧상업‧문화 시설과 학교, 병원...
2025-02-09 15:19:11
수년 전, 공연장에서 나는 큰 실망을 경험했다. 기대를 품고 찾은 공연에서 얻은 것은 감동이 아닌 '허무함'이었다. 객석에서 뜨거운 박수와 앵콜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는 자리를 떠나고 싶었지만, 공연 예의상 ...
2025-02-09 13:52:26
[김종섭의 광고 이야기] 자금이 부족하면 마케팅을 할 수 없을까?
광고를 하려면 반드시 막대한 예산이 필요할까? 많은 스타트업과 자영업자들이 광고 예산 부족을 이유로 마케팅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돈이 많지 않아도 효과적인 광고를 할 방법은 정말 없는 것일까? 두 가...
2025-02-07 09:15:36
[김건표의 연극 리뷰] 강훈구 연출의 <클뤼타임 네스트라>'고전비극과 정치, 탄핵정국과 분열의 정치'
강훈구는 전작 작품(폰팔이, 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 로켓캔디) 에서 보인 연출 형식은 메타적 놀이성을 무기로 연극적 재현과 극적 환상을 뒤집는 사이에서 발화된다. 이러한 강훈구 연출의 강점은 연극임...
2025-02-07 06:30:00
'나에게 문학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을 참 많이도 받았다. 소설과 결혼했다, 문학은 종교이자 신이라 답하는 문우들도 있었지만 사실 난 그때마다 뭐라고 얘기해야 할지 몰랐다. 절필하겠다고 객기로 펜을 놓은 ...
2025-02-06 13:52:37
지난해 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개시될 때쯤이었다. 헌법학자인 한 선배로부터 콘라드 헤세(Konrad Hesse·1919~2005) 전 독일 연방헌법재판소 재판관에 대해 들었다. 독일 헌법재판소 '설립의 아버지' 중 ...
2025-02-06 13:31:45
[시대의 창-김노주] 영국 '타임스'가 본 2·28민주운동
1960년 4월 26일 이승만 대통령은 국민이 원한다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선언을 하였다. 대통령의 하야 성명이 있기 불과 58일 전인 2월 28일에 이런 변화의 촉매가 된 사건이 대구에서 일어났다. 이승만 ...
2025-02-06 13:31:25
'이즘 대구에 문둥병 환자가 자기의 병을 고치겠다는 욕망에서 사람의 간을 내어 회를 해 먹은 자도 있고 또 유아주를 담가 먹은 사실이 있다. 이는 미신에서이며 세상에 전생 차생 후생의 3생설을 설교하여 대중...
2025-02-06 13:31:03
가히 전한길 신드롬이라고 불러도 되겠다. 현 시국과 관련하여 공무원 시험 역사 1타강사였던 전한길씨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연봉 60억을 포기하고 탄핵 반대 연단에 서서 사자후를 연일 토해내고 있다...
2025-02-06 13:30:00
[새론새평-김종민] 대수술 시급한 형사사법제도의 근본 문제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내란죄 수사 과정에서 문재인 정권 검찰 개혁의 허구성과 우리 형사사법제도가 갖고 있던 모든 문제가 표면화되었다. 정치적 수사 기구로 변질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통제받지 ...
2025-02-05 11:03:37
[수요일 아침-홍형식] 설연휴 민심: 계엄과 탄핵에 대한 3번째 파고의 의미
2024년 12월 3일 계엄 선포와 14일 국회 탄핵소추 이후 불과 2달 만에 거대한 민심의 파고가 두 차례 몰아친 후 3번째 파고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세 번째 파고는 기존의 흐름만 바꾸었을 뿐 어떻게 진행...
2025-02-04 14:03:22
특히나 길었던 2025년 올해 설 연휴가 마무리됐다. 설렘과 분주함이 교차하는 긴 연휴 동안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무엇으로 채우면 좋을까 고민이 많았던 시간이었을 것이다. 과거에는 고...
2025-02-04 13:16:53
[화요초대석-이정훈] 공조본과 합수본, 내란과 군사반란
1979년 10월 16일부터 부산·마산에서 강한 시위(부마 사태)가 일어나자 18일 박정희 정권은 그곳에 부분 계엄을 선포했다. 그리고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박정희 대통령 시해(10·26 사건)가 확인된 다음 날 이 계...
2025-02-03 12:53:19
문자 그대로 '심리적 내전 상태'다. 이념이나 가치관이 달라서 그렇다는 사람도 있고 세대와 성별 갈등의 시각도 있지만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지금은 상식 대 비상식, 지성 대 반지성의 일대 혈투다. 타협이나 ...
2025-02-02 13: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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