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통첩 게임이란 게 있다. A에게 일정 금액을 주고 그중 얼마를 B와 나누라고 한다. B가 A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A, B 모두 돈을 갖는다. B가 거부하면 둘 다 돈을 얻지 못한다. A가 100달러를 받아 그중 5달러...
2026-06-05 12:00:00
독불장군(獨不將軍) "혼자서 장군이 될 수 없는데 혼자서만 장군" [뉴스로 보는 고사성어]
"'독불장군' 포포프…; 독불장군 머스크…; '독불장군' 네타냐후; 제국의 독불장군식 행보가 초래한 고립의 부메랑…." 국내외의 독불장군들이 거론된다. 제멋대로 행동하기 좋아하는 사람, 남의 말을 듣지 않는 독...
2026-06-05 11:30:00
세상에는 두 종류의 영화가 있다. 상업영화와 예술영화? 그건 학교에서나 하는 말이고 잘 만든 영화와 못 만든 영화다. 빤한 소리라고 하실지 모르겠는데 원래 진리는 단순하다. 잘 만든 영화는 재미있고 못 만든...
2026-06-05 11:30:00
[김건표의 연극리뷰] 식민지 조선을 통해 상실의 시대를 견디는 반야(般若)의 성찰, 조광화 연출·조성하·심은경의 <반야 아재>
1990년대 조광화식 연작들을 무대로 쏟아내며 한국연극의 전환기를 형성한 조광화 연출이 오랜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와 번안한 작품이 국립극단의 〈반야 아재〉이다. 아시다시피 체홉의 〈바냐 아저씨〉는 19세...
2026-06-05 06:30:00
[백정우의 읽거나 읽히거나] 생각하지 않으면 생각할 수 없게 된다
다해봐야 135쪽이다. 쉽고 재밌고 심플하다. 꼭 필요한 내용만 담으면 이 정도로도 충분하다는 걸 보여주려는 듯하다. 체화되고 내면화된 모국어 학습과 사용법에 대한 기초이론을 떡밥처럼 받아먹다 보면 어느새...
2026-06-04 10:05:39
지방선거가 끝났다. 거리 곳곳엔 당선사례 현수막이 내걸리고, 언론은 선거 결과에 따른 정국 향배를 분석하느라 분주하다. 선거에 온통 관심이 쏠린 사이에 호국보훈의 달 6월이 시작됐고 6일 현충일이 다가왔다...
2026-06-04 08:16:19
그림을 그리는 Y를 오랜만에 만났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 중 최근 노도(櫓島)에 갔다 왔다며 그가 폰에 저장된 사진들을 보여줬다. 오래 전 그곳을 다녀왔을 뿐만 아니라 글 쓰는 자세에 관한 한 서포 선생을 ...
2026-06-03 18:14:34
수 해 전 경남 산청 단성에 남명 조식 선생의 묘소를 잠시 방문한 적이 있었다. 누구든 조식 선생의 묘소에서 정면 산을 바라보면 그 분이 살아계셨을 때 모습을 단박에 볼 수 있다. 그는 조선 명종 10년(1555년)...
2026-06-03 09:00:00
우리 모두가 일상생활을 하시면서 한 번 쯤은 경험을 해봤을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이 복통이다. 갑작스럽게 배가 아프면 누구나 당황하기 마련이다. '체한걸까' 하는 생각에 소화제를 먹어보기도 하지만, 통증이 ...
2026-06-03 06:30:00
매달 한 번, 병원 진료실이 아닌 다른 곳에서 환자를 만난다. 대구 중구에 위치하고 있는 '성심복지의원'이다. 이곳은 형편이 어려운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의사들과 약사들 그리고 여러 학생들...
2026-06-03 06:30:00
우리는 세계적인 초우량 기업 애플의 사례에서 리더 한 명의 영향력을 실감한다. 스티브 잡스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상상력의 책임'을 다했다면, 팀 쿡은 복잡한 공급망을 안정시키고 시장의 신뢰를 ...
2026-06-02 16:44:20
'꼬'라는 이름의 물건이 있었다. 없으면 잠을 이루지 못하는, 아이의 삶에서 빠질 수 없는 애착 대상이었다. 초등학생이 돼서도 손에서 놓지 못했다. '꼬'는 '꼬질이'에서 앞 글자를 따온 이름이다. 담요의 모서...
2026-06-02 11:06:54
[김건표의 연극칼럼] 오늘을 살아가는 안톤 체홉의 두 바냐, 성찰(省察)의 연극 조광화의 <반야 아재>, 위로의 연극 이서진의 <바냐 삼촌>
유가는 최근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석유 전쟁을 벌이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고급휘발유 가격이 경유보다 리터당 더 낮게 형성되는 기형적인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
2026-06-02 10:34:05
[정진호의 每日來日] 박태준의 우향우 정신, 이제는 좌향좌 정신으로 거듭나야
우리 근대사에서 포스코를 일으켜 대한민국을 살린 박태준 회장의 '우향우 정신'을 모르는 사람은 드물다. 전쟁 후 50~60년대, 북한은 발 빠르게 천리마 운동을 통해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 하나는 전체를 위하...
2026-06-02 09:00:00
[이현식 칼럼] 대구경북 생존 전략: '지식 영토'를 확장하라
해마다 졸업 시즌이 다가오면, 연구실 문을 두드리는 제자들의 어깨에는 설렘보다 불안이 더 무겁게 내려앉는다. "교수님, 결국 서울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주저하며 꺼내는 이 한마디 앞에서는 어떤 위로나 ...
2026-06-02 06:30:00
[기고-정범식] 2028 대입, 배움의 과정을 다시 묻다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이 발표됐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고교학점제 첫 세대이자 개편된 대입을 처음 치르는 세대다. 이들에게 2028 대입은 단순한 전형 변화가 아니다. 내신은 9등급제에서...
2026-06-01 18:09:41
지난 5월 19일 안동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은 단순한 외교 행사를 넘어 경북의 역사·문화·관광 자산을 세계에 알린 뜻깊은 계기가 됐다. 선유줄불놀이와 종가음식 전계아, 가양주 태사주 등 지역 고유의 전통문...
2026-06-01 16:36:08
대구시민들은 이번 지방선거가 매우 곤혹스러울 것이다. 이번엔 회초리를 들려고 했는데 그게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 파열음이 났을 땐 이번만은 꼭 매운맛을 보여줘야 한다...
2026-06-01 11:16:48
[생활 속 법률톡] 원금 보장·고수익 보장 투자 제안…사기인지 어떻게 구별하나요
Q. 원금 보장과 높은 수익을 약속하는 투자 제안을 받았는데, 사기인지 어떻게 구별하고 대처해야 하나요? A. 과도한 이익 보장 광고를 경계하고, 사기가 의심된다면 즉시 추가 송금을 중단한 채 증거 확보와 가...
2026-06-01 09:02:29
국가가 시작한 사업의 기준이 흔들리고 있다. 대구 북구 산격동 옛 경북도청 터에 추진 중인 문화예술허브 사업이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 국비 중심으로 추진돼 온 이 사업에 지방비 분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단...
2026-05-31 15:55:47
[조한규 칼럼]영남 지도자가 '홍범연의'를 읽어야 하는 이유
6·3지방선거 이후 대구경북의 광역단체장 2명과 기초단체장 31명에게 권한다. 수시로 이언적의 '일강십목소(一綱十目疏)', 이황의 '성학십도(聖學十圖)', 이휘일-이현일의 '홍범연의(洪範衍義)'를 정독하시길. 모...
2026-05-29 13:30:00
[하대성의 헬기 이야기] 함께 날지 않으면, 동맹이 아니다
미국은 헬기 생산 및 운용 능력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넘버 원'이다. 대한민국 육군이 운용하는 헬기의 대부분은 여전히 미제다. 한때 영화에서 자주 보이던 코브라(AH-1S)는 이미 퇴역했고, 아파치(AH-6...
2026-05-29 12:00:00
얼마 전, 좋아하는 집시재즈팀 '라 쁘띠 프랑스 콸텟'의 공연을 보러 오랜만에 기차를 탔다. 클래식 연주자인 내가 정말 쉬고 싶을 때 자주 찾는 음악은 의외로 집시재즈나 보사노바다. 하루 종일 바흐와 슈만을 ...
2026-05-29 11:02:56
미국 유학 시절, 뉴욕 타임스퀘어에 처음 섰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건물 전체를 뒤덮은 수십 개의 광고들이 사방에서 쏟아져 내렸다. 나이키, 코카콜라, 애플, 삼성. 세계에서 가장 큰 브랜드들이 세...
2026-05-29 09:22:32
[김건표의 연극리뷰] 폭력의 트라우마도 웃음으로 치유하는 천재적 감각의 강훈구식 <미미의 미미한 연애>의 방식
강훈구 연출의 신작 〈미미의 미미한 연애〉(작, 조민송 / 공놀이클럽) 은 어딘가 불안하고 평범해 보이지 않는 극 중 인물 미미의 연애담 같은 성장 서사로 읽힐 수 있지만, 은둔형 외톨이처럼 방 안에 틀어박혀...
2026-05-29 06:30:00
도시의 가로는 기본적으로 사람과 물자를 이동시켜주는 이동공간이지만, 한편으로는 시민들의 다양한 사회활동이 자연스럽게 연출되는 생활문화공간이자 도시의 경관과 이미지를 크게 좌우하는 상징공간이다. 도...
2026-05-28 15:29:21
2023년 6월, 부산 연제구 〈효로인디아트홀〉에서 '내면아이에게'라는 주제의 인문학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의 주인공은 플루티스트 김혜정. 강연과 연주가 접목된 인문콘서트를 많이 보았지만 만족스런 경우는 ...
2026-05-28 10:00:02
공원 산책로를 돌 때마다 1인 관객이 된 기분이다. 산책로 따라 벤치가 놓여 있다 보니 본의 아니게 벤치의 풍경을 보게 되는 것이다. 언제나처럼 공원을 돌다가 그 벤치의 젊은 남녀를 보았다. 한눈에 봐도 연인...
2026-05-28 09:41:18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처음 8,000선을 넘어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인공지능(AI) 랠리는 한국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 회복을 보여준다. 경영학을 연구하는 학자로...
2026-05-28 07:25:15
[기고-정선애] '느린 걸음' 아이의 손을 잡아주는 대구
최근 출생률이 소폭 반등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그러나 40~50년 전과 비교하면 우리는 여전히 '인구 절벽'이라는 엄중한 현실 속에 서 있다. 아이 울음소리가 줄어드는 지역의 미래는 결코 밝을 수...
2026-05-27 15: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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