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조율한다. 저만치 두고 바라보려니 손이 필요하고 가까이 두고 함께 하려니 속내가 불퉁거린다. 털어내야 하는 건지 감당하고 가야 하는 건지 모를 일이다. 일이 복잡하게 엮이고 있다. 행사를 도와줘야 ...
북한이 '오물 풍선'이라는 걸 날려 역겹고 징그러운 쓰레기들을 한국에 떨어트렸다. 공중에서 낙하하는 무거운 오물들이라 세워진 차 앞 유리를 완전히 파손하였다. 만약에 길을 가던 행인의 머리 위로 부딪혔다...
서양철학을 전공한 중년의 교수님이 고색창연(古色蒼然)한 한옥 마을 고샅길을 거닐다가 '多不有時'라고 쓴 작은 간판을 단 초가(草家) 건물을 발견하고는 한동안 생각에 잠겼다. "한자(漢字)를 많이 알지는 못...
[광장] 사법부는 법치국가 대한민국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
제22대 국회 개원식이 연기된 가운데 국회 법사위는 조사권을 활용해 탄핵 소추가 발의된 검사 4명에 대한 청문회를 열겠다고 한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건의 변호사였던 박균택, 이건태 의원이 법사...
여름철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다.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에 전국적으로 온열질환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다. 기상청은 올해도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이 심각할 것으로 전망했다. 폭염이 오기 전에 온...
[사설] 이재명 당 대표 연임 도전, 누구를 무엇을 위한 것인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18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표직 연임에 도전한다고 선언했다. 이 전 대표의 출마 선언은 그 내용이 대선 후보 출정식(出征式)을 방불케 했다. 당 대표 출마는 '통과의례'에...
경제가 좀처럼 활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고금리 상황에서 내수가 회복되지 못한 점을 들어 "경기 개선세가 다소 미약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수출이 늘면서 경기 회복을 ...
[사설] 개인·기업 도산 급증하는 TK, 신설 시급한 회생법원
대구경북에서 개인·기업 도산(倒産)이 급증하고 있으나, 이를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다룰 회생(回生)법원이 없다. 경기 침체, 고금리 지속,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기업과 소상공인은 물론 개인의 도산 사건이 크게...
[관풍루]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 선임하자 내부 협업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판 잇따라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 선임하자 내부 협업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판 잇따라.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한국에서 50% 지지 어려울 것"이라던 회장님의 암시를 귓등으로 흘린 축...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주산(主山; 321m). 주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동쪽 구릉에 옛 대가야 궁성 터와 대가야읍이 자리 잡고 있다. 주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뻗은 주 능선에 산봉우리처럼 솟아 장관(壯觀)을 이룬 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대구시교육청 2024 국외연수팀 '복합화의 달콤한 초대'(팀장 하태길)팀은 호주 시드니에 있는 교육 시설을 방문했다. 이번 연수는 호주 시드니의 선진국형 복합시설물 활...
대구FC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대구FC의 순위는 9일 현재 10위다. 강등권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시즌 시작 때부터 강등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K리그2로 떨어질 수 있...
[오정일의 새론새평] 쩐(錢)의 전쟁: 성심당, 쿠팡, 더본코리아, 하이브
성심당, 쿠팡, 더본코리아, 하이브. 최근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회사들이다. 네 회사 모두 이익 분배가 문제다. 성심당과 쿠팡은 플랫폼과 사업자 간 분배가 문제가 됐다. 성심당은 빵이 맛이 있어서 상당한 독점...
한 마리의 양이 지휘하는 백 마리의 사자 떼보다 한 마리의 사자가 이끄는 백 마리의 양 떼가 훨씬 강하다는 말이 있다. 군에서 지휘체계와 상명하복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말이다. 최근 순직한 채 해병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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