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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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고 떨며 한없이 떠다니는/ 몇 송이 눈'. 황동규의 시 '조그만 사랑노래'의 한 구절이다. 이 짧은 구절은 추운 겨울 이별에서 오는 고통과 상실감을 담고 있다. 이별을 통보 받은 사람의 마음은 세상으로부...
[주은식의 페리스코프] 영남인과 호남인의 풍수상 기질 비교
영남지방은 조령 즉 문경 새재의 남쪽을 말하고 호남지방은 호강의 남쪽 즉 지금의 금강의 남쪽을 뜻한다. 예전에는 금강을 호강(湖江)이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두 지방 사람들의 풍수상 기질을 비교해 보고자 ...
[사설] 한동훈 비대위, 국민의힘과 한국 정치 혁신의 출발 되기를
한동훈 법무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하고,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원장 추천을 공식 발표했다. 한동훈 비대위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국민의힘이 시도하는 가장 담대한 도전인 동시에 큰 리...
[사설] 한국가스공사 정압관리소 증설, 주민 신뢰 얻는 게 순리
대구 서구 중리동 정압관리소 증설과 가스관 매립을 두고 한국가스공사와 서구 주민들의 대치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성서열병합발전소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가스 압력을 낮추는 정압관리소를 증설하고 ...
[사설] 신속 예타 유도하는 행정부, 계속 입법부와 등질 건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정부 지원 근거를 담고 있는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 국토위원회 법안심사소위와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다만 정부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정부는 국...
[관풍루] 법원이 형제복지원 피해자에 국가배상 책임 첫 인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정부·여당이 너무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폭력적이고 무도해서 내년 총선 결과에 따라 나라를 완전히 망가뜨리지 않을까 걱정". 주어에 야당을 쏙 뺀 것은 너무 비양심 아닌가. ○…...
1949년 6월 1일 미국 전역의 지대한 관심 속에 '앨저 히스 재판'이 열렸다. 앨저 히스는 루스벨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얄타회담에서 루스벨트가 폴란드를 위시한 동유럽 국가들을 소련에 넘겨주는 데 결정적인 ...
한 해를 돌아보니 늘 그러하듯이 2023년에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섞여 있었다. 여러가지 일들 중 하나는 1972년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일어나본 적이 없는 일이었다. 한번도 일어나본 적이 없는 일이 일어난 해로서...
"누구나 맘대로 자살해도 되나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회지도층이 언론에 오르내릴 때면 으레 주위에서 묻는다. 일단 "노!"라고 대답하면 다시 말한다. "왜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인 대한민국이 고민하...
우리 출입국관리법은 강제퇴거 관련 법령을 둠으로써 자의적인 강제퇴거를 예방함과 동시에 체류 외국인으로 하여금 불이익 처분을 받지 않도록 배려하고, 적법 절차를 통하여 인권 침해의 소지를 없애려 하고 있...
우의와 상징은 이야기를 수용하는 가장 중요한 기술이며 특히 문학을 감상하고 사유를 확장하는 주요한 수단이다. 유능한 작가는 되도록 작품 속에 거대한 이면을 심고자 노력한다. 우리가 흔히 작품의 깊이가 있...
[청라언덕] 학생·학부모 골병만 들게 하는 ‘변죽 울리기’식 교육 대책
요즘 유튜브에선 10대 청소년이 주인공인 '자퇴 브이로그'가 자주 보인다. 이들 영상엔 학교 대신 카페에 가서 공부하는 모습, 검정고시 채점하기 등 학교를 관둔 후 펼쳐지는 일상이 등장한다. 학교를 나온 청소...
[사설] 지방정부 인구 소멸 자구책에 중앙정부 늑장 대응 안 될 일
당정이 내년 2월부터 난임 부부 체외수정 시술의 급여 횟수를 16회에서 20회로 확대한다는 소식이다. 특히나 인구 소멸 위기를 맞은 시점에 적절한 정책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부는 인구 소멸에 직면해 자구책을 ...
[사설] 빨간불 켜진 부동산 PF, 신속한 안정책 필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 주택 경기 침체로 아파트 분양률이 떨어진 데다, 고금리와 건설비용 급등으로 인한 부실 사업장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PF 부실은 시행사 도산은 물론 P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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