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이종민의 나무오디세이] ‘가까이 하기엔 너무 멀었던’ 먼나무
저 나무 이름이 뭥교? 먼나무! (무슨 나무냐는 투로 알아듣고 손짓하며 다시 묻는다) 저 나무 말이시더 먼나무요! 놀리능교 뭔 나무냐고 묻잖아요? 나무 이름이 먼나무시더 진짜 나무 이름을 말해도 말장난이나...
매운 떡볶이와 호러 영화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달콤한 고통'이라는 점이다. 예일대 심리학과 교수 폴 블룸(Paul Bloom)이 쓴 책인 〈최선의 고통〉(역서)에 나와 있는 말이다. 달콤한 고통이라니, 웬 역설적인 ...
[김종섭의 광고 이야기] 오늘도 기획서 때문에 힘들어하는 당신에게
기획이란? 어떤 대상에 대해 그 대상의 변화를 가져올 목적을 확인하고, 그 목적을 성취하는 데에 가장 적합한 행동을 설계하는 것을 의미한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는 기획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내가 생각하...
[포커스On] 한동훈 vs 이재명 '프레임 싸움 시작됐다'
선거는 프레임 전쟁이라고 한다. 나의 프레임에 상대를 가두는 것이 최고의 전략이다. 상대는 내가 쳐 놓은 덫(프레임)에서 허덕이다가 제풀에 쓰러진다. 2024년 4월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중간 평가 성격이 강하...
[사설] 천안함 음모론 주장 반미 운동권, 인재라 영입한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인재라며 영입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외교안보 전략비서관, 문재인 정부에서 국정원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낸 인물이다. 즉, 민주당 간판으로 출마만 안 했을 뿐...
대장동 '50억 클럽' 뇌물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이른바 '쌍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정국은 시계 제로에 놓였다. 첨예한 공방 끝에 여당이 표결에 불참하는 등 반쪽짜...
예비타당성조사(예타)는 대규모 정부 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의 정책·경제적 타당성을 사전 검증·평가하는 제도이다. 전체 사업비 500억원 이상에 국고 지원 300억원이 넘는 사업이 예타 대상이다. 그런데 1999년 ...
[관풍루] 읍·면·동별 2개씩만 정당 현수막…아예 없애도 되는데
○…다음 달부터 정당 현수막 읍·면·동별 2개씩만 걸게 하는 옥외광고물법 국회 통과. 선거·명절마다 상대 헐뜯는 악질 현수막 꼴 보기 싫었는데, 아예 못 걸게 해도 국민들 누구도 아쉬워하지 않아요. ○…생활고로 ...
기자는 지난 22일 이 지면을 통해 얄타회담에서 폴란드 등 동구권 국가를 소련에 넘겨주도록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결정적 자문을 한 앨저 히스가 소련을 위한 스파이 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하원 '비미(非美)활동...
"저출생 때문이야." 최근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자 수가 대구 전체에 2명밖에 없었다는 이야기에 아들만 셋 두고 있는 지인의 대꾸였다. 아이를 낳지 않으니 소아청소년과 수요는 줄어들고, 당연히 지원이 줄...
2024년 새해, 새로운 필진이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 매일신문 칼럼 등 새로운 필진이 독자 여러분의 아침을 엽니다. 새 필진은 각 분야에서 우리 시대의 현실을 명쾌하게 진단하고 미래의 지표를 제시할 것입니다. 다양하고 통찰력 ...
한파가 맹수처럼 한반도를 가로질러 가는 동안 대지 위의 웅덩이와 강은 죄다 얼고, 삭풍은 빈 나뭇가지를 붙들고 울어 댄다. 나는 옷을 껴입고 올해의 마지막 일몰을 보러 임진강 변으로 나섰다. 저 아래 평지는...
지난 27일 배우 이선균씨가 자살했다는 뉴스를 보았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착하고 우직하고 약자를 이해하는 가슴 따뜻한 역할에 큰 감명을 받았다. 그가 마약 스캔들에 휩싸이다가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
매년 연말이 다가오면 나는 시간을 들여서 꼼꼼하게 '이듬해의 다이어리'를 선정한다. 이는 오래된 나의 행사이다. 사실 나는 다이어리를 대신할 몇몇 개의 이기(利器)를 가지고 있지만 아무리 바꾸려 노력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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