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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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군 복무 시절 사단 영창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30년이 더 지난 지금도 그 장면이 눈에 선하다. 범죄와는 전혀 관계가 없을 것 같은 인상을 가진 앳된 얼굴의 기자 또래 젊은 청년들이 가부좌 자세를 한 채...
우리나라는 출산율이 0.78로 세계에 유례가 없을 정도로 낮아서 저출산율은 단연코 1위를 점하고 있다. 더 우려되는 상황은 앞으로 개선될 조짐은 보이지 않고, 더 가속화될 전망이라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이런...
주말에 근교에 나갔다가 때론 군락으로, 때론 드문드문 피어 있는 코스모스들을 보며 새삼 가을이라는 계절을 실감하게 된다. 중고등학교 학창 시절 등하굣길에서 자주 마주쳤던, 여린 듯 청초한 느낌을 자아내어...
[매일희평] 독재자 대우라도 해주고 떠들면 덜 억울하지
대구에 살다 보니 '대체 대한민국에는 서울·수도권만 존재하는가'라는 현타가 올 때가 많다. 정치·경제 정책에서부터, 기업 분포, 부동산 시장 등 그 어떤 지표를 봐도 서울 중심으로만 돌아간다는 사실이 명징하...
이야기는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전달의 방법에 따라 수용의 질이 크게 달라진다. 같은 이야기도 글로 읽을 때와 영상을 볼 때 느끼는 감동이나 공감의 크기가 다른 것처럼 말이다. 우리 주변의 예...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집계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 5천169만명 중 52.4%가 아파트에 거주하며, 총 주택 1천916만호 중 아파트는 1천227만호로 64.0%를 차지한다. 좁은 국토 면적에 7...
기억력이 자꾸 떨어진다고 70대 부인이 내원하였다. 계모임 날짜를 잊어버리고 있다가 친구가 전화 와서 그때서야 생각이 나고, 휴대폰을 어디다 두었는지 한참을 찾는 일이 잦아져서 치매가 아닌지 걱정이 이만...
숲길 바닥 여기저기에는 여문 도토리알들이 나뒹군다. 활엽수의 잎들은 단풍이 들고, 숲길에는 낙엽이 쌓인다. 단풍은 꽃인 듯 화사하다. 동네 도서관 뒤편 단풍으로 물든 숲길을 걷는 게 오후 일과 중 하나다. ...
안개 속을 걷고 있던 대구시 신청사 건립이 수많은 진통 끝에 드디어 실마리가 풀렸다. 지난 18일 김용판 국회의원(대구 달서병)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옛 두류정수장 부지 대신 성서행정타운, 중소기업명품관, 동...
[사설] 법원은 이재명 위증교사 사건 단독 재판부로 신속히 재배당하라
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재판을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비리·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 재판과 병합할지 여부에 대해 결정을 미루고 있다. 이 대표의 재판 지연 전략에 법원이 호응...
[사설] 국민통합위 ‘청년 1인 가구 특위’ 출범, 맞춤형 정책 제시하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청년 1인 가구 대응 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 특위는 청년 1인 가구가 건강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한다. 갈수록 늘어나는 청...
[사설] 13개월 만에 ‘수출 플러스’…지원책 확대로 수출 동력 키워야
지난달 수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늘어나며 1년 넘게 이어진 수출 부진의 터널을 빠져나왔다. 우리나라 월간 수출은 반도체 경기가 나빠진 데다 중국 시장으로의 수출 부진까지 겹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
[관풍루] 국민의힘이 제시한 ‘메가 서울’ 구상에 대해 민주당이 역술인 천공이 주장한 내용과 유사하다는 음모론 제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국민들을 원숭이로 여기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라고 비판. 적반하장이란 말 딱 떠오르네! ○…국민의힘이 제시한 '메가 서울' ...
올림픽 펜싱 여자 은메달리스트 남현희가 재벌 3세인 15세 연하 남자 전청조와 결혼한다는 기사가 지난달 23일 한 여성 잡지에 나왔다. 남현희는 "자신에게 11세 딸이 있고, 상대와 15년 나이와 경제적 차이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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