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나른한 봄철이 지나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장마철이 다가오고 있다. 고속도로를 관리하다 보면 이맘때쯤 한 가지 걱정거리가 생기는데 다름 아닌 빗길 교통사고다. 기나긴 장마의 시작과 함께 최...
2024-06-26 10:25:47
대구는 문화예술의 도시라고 불리거나 불렸으며, 때로 내부적으로는 대구를 최고의 공연예술 도시라고도 한다. 그러나 한 도시의 고유성을 문화예술로 정의하려면, 적어도 사회적으로 공유되는 근거가 필요할 것...
2024-06-25 14:17:36
현재 우리 정치의 극한 대결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그 결과 사회와 국민은 분열되고 그 심각함은 국가공동체의 존망까지 우려해야 할 지경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의 극한 대결 한편에서는 변화를 바라는 ...
2024-06-25 13:48:39
[화요초대석] 한국의 미래, ‘전(錢)박사’에게 물어라.
한국은 지금 중국의 C커머스 업체 테무, 알리의 공습에 난리가 났다. 불과 1년여 만에 두 회사의 가입자 수는 한국 최대 업체 가입자 수의 50%에 육박한다. 중국 공급과잉의 수출이다, 유해 물질 범벅이다, 개인...
2024-06-24 11:04:15
강민구 신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라며 "집안의 큰어른으로 영남 민주당의 발전과 전진에 계속 관심을 가져줬다"고 치켜세운 가운데 국민의힘은 공식 석상에 어울리지 않는 '...
2024-06-23 17:06:15
누군가에게 미술은 너무 어렵다고 한다. 전시장에 들어가면 무엇을 그린 것인지 도무지 모르겠는 그림들이 자신을 향해 덤벼드는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이는 미술에 있어서 '정답'을 찾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학...
2024-06-23 13:39:31
긴 기다림 짧은 만남! 이는 불변의 법칙이다. 거친 겨울을 뚫고 소담스럽게 피어난 벚꽃은 작은 바람에도 가뭇없이 떨어지고, 여름 내내 그토록 무성했던 연둣빛 이파리는 낙엽 되어 황량한 거리를 나뒹군다. 숱...
2024-06-23 12:30:00
평생 유럽의 역사를 연구하며 전쟁과 국가의 관계를 밝히려 노력했던 미국의 사회학자 찰스 틸리(Charles Tilly) 교수는 '전쟁은 국가를 만들고 국가는 전쟁을 만든다.'(War made the state, and the state made ...
2024-06-20 13:30:00
도시가 발전하려면 예술에 길을 물어야 한다. 예술은 사람을 끌어들인다. 사람이 모이면 산업이 부흥하고 기업도 몰려온다. 예술의 부흥으로 경제발전을 가져온 르네상스의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구미산업단지의...
2024-06-20 12:51:04
"정신과에는 어떤 사람이 가장 많이 오나요?"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지금까지 정신과 의원을 25년 남짓 해오고 있는데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불면증이고, 배신당한 경험으로 아픔을 호소하는 분들이 가...
2024-06-20 12:18:39
6월을 왜 호국보훈의 달이라고 말하는 것일까? 6월에는 다양한 호국보훈 관련 국가기념일이 있기 때문이다. 1일은 의병의 날로서 나라를 위해 자발적으로 싸운 구국 민병인 의병을 기념하는 날이고, 6일은 현충일...
2024-06-20 10:56:37
지난달 23일 강원도 인제 12사단에서 '얼차려'를 받다 쓰러진 훈련병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해당 얼차려를 지시한 중대장 등이 피의자로 정식 입건됐다. 훈련병이 숨진 지 16일 만이었다. 입대한 지 일주일밖에 ...
2024-06-19 13:55:28
[기고] 9·19 남북 군사합의 신주단지로 모시는 사람들
북한이 지난달 오물 풍선 살포라는 비열한 도발에 나섰다. 6월 4일 정부는 9·19군사합의 전체 효력정지를 결정했다. 그러자 9·19군사합의를 신주단지 모시듯 하는 사람들이 '한반도의 마지막 안전판을 없애 버렸...
2024-06-19 11:29:04
[김건표의 연극 리뷰] 차범석 극작가의 사실주의, 윤한솔 연출의 재구성의 방식’ 70년대 은밀한 냉소와 조롱, 새마을 운동으로 ‘잘 살아보세’ 국립극단의 <활화산>
"새벽종이 울렸네. 새 아침이 밝았네. 너도나도 일어나 새마을을 가꾸세.(후렴) 살기좋은 내마을 우리 힘으로 만드세" 60, 70년대 생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 봤을 것이다. 70년대 새마을 운동 국민계몽 노래다. 노...
2024-06-19 06:30:00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중앙위원회를 소집하여 당헌 개정안을 최종 확정했다. 중앙위원 559명 중 501명, 89.62%가 참여하여 찬성 422명 84.24%, 반대 79명 15.77%로 '당헌 개정의 건'이 가결됐다. 당헌 개정 11개 ...
2024-06-18 13:23:11
[한방칼럼] 한의사 전문의 진료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한의학은 수천 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전통 의학으로, 최근 현대 의학과의 조화를 이루며 그 역할과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의사 전문의 진료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통...
2024-06-18 12:41:37
우리 사회는 발전의 원동력을 경제와 생산성에 두고 있어서 일반적으로 사회에 대한 문화의 기여를 부수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건강, 교육, 기후 및 경제 위기에 대응하고 미래에 개인, 공동체, ...
2024-06-18 10:11:49
최근 기업 경영을 하다 보면 '워라밸'이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Work and Life Balance'의 줄임말로, 일하는 시간이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과거의 근로 형태를 벗어나 근로와 일상을 분리하되 균...
2024-06-17 17:31:46
[문학 속 호모에스테티쿠스] <37>셰익스피어의 '맥베스', 맥베스 부인의 사랑의 위악(僞惡)
'맥베스'에서 가장 문제적인 인물은 맥베스 부인이다. 대체로 권력욕에 눈이 멀어 남편을 파멸로 몰고 간 악녀로 이해한다. 현대로 오면 강렬한 존재감으로 인해 페미니스트들이 눈독을 들이는 인물이다. 그러나 ...
2024-06-17 14:26:01
북한의 핵보유를 한미가 억제시키는데에 실패하였고 이를 인정해야 한다. 북핵 비핵화는 핵무기에 대한 개념설정부터 어떤 범위까지 할 것인지 등에서 실현 불가능한 목표였다.북한핵에 대한 최상의 억제는 우리...
2024-06-17 13:40:26
[화요초대석] 대구경북 통합을 넘어 국가 대개조를 하자
지난 5월 17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경북 통합을 제안했다. 논의는 급물살을 타 2년 뒤인 2026년 7월 1일 통합을 완수하겠다는 로드맵까지 제시됐다. 통합이 절실해진 건 어쩔 수 없는 시대 변화 때문이다. 수...
2024-06-17 12:50:18
일상에서 벗어나고픈 여행의 가치는 인간 DNA에 잠복된 한 부분이다. 소득 증가에 따른 여유와 소확행을 추구하는 흐름은 관광과 힐링에 새로운 의미를 찾게 한다. 이에 관광업계와 공공 영역은 관광의 미래성에 ...
2024-06-16 14:01:16
제22대 국회 개원 후의 대한민국은 단연 '이재명의 나라'다. 범야권 192석의 힘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이재명 1인 독재를 실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 국회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가 지...
2024-06-16 13:39:22
지난 5월 말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한국 현대 미술의 거장 이성자(1918-2009) 작가의 작품 '그림자 없는 산'이 14억원에 낙찰되며 다시 한번 세계 미술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미술계가 여성 미술가들을 ...
2024-06-16 12:11:58
브랜딩 기획서를 쓸 때마다 나는 항상 긴장되고 불안하다. 나의 브랜딩 기획안이 바로 그 회사의 얼굴이 되어 고객 앞에 서기 때문이다. 못생긴 얼굴로 고객 앞에 서는 것인지, 아니면 매력적인 브랜드로 어필할...
2024-06-14 09:16:55
신발이 갈라진 줄도 모르고 여태 끌고 다녔다. 길을 걷다가 신발이 반 쪼가리 나고 나서야 낡은 신발을 버리고 새 신발로 갈아 신었다. 얼마나 정신없이 싸돌아다녔으면 구두 밑창이 닳아 뭉그러지도록 모르고 걸...
2024-06-13 17:05:4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 전 부지사 유죄 판결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도 속...
2024-06-13 14:30:00
[조향래의 소야정담(小夜情談)] 오 마이 ‘갓’(GAT)!
1902년 이탈리아에서 온 젊은 외교관 카를로 로세티가 한국에서 7개월간 머물면서 남긴 사진에는 흥미로운 장면이 눈에 띈다. 한복에 갓을 쓴 남성들이 칠판을 바라보며 2차 방정식을 공부하는 모습이다. 한국 ...
2024-06-13 13:30:00
지난 5월 낮 최고기온이 30℃를 넘나드는 초여름 날씨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장으로 '5월 피서'를 떠났다는 '웃픈' 기사를 보았다. 5월부터 이렇게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을 보면, 7∼8월 한여름에는 최...
2024-06-13 11:30:00
한국은행이 작년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11번이나 기준금리를 묶었다. 기준금리를 올리지도 내리지도 않았다. 이유는 물가가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가 되면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하겠다...
2024-06-12 11: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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