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경상북도와 대구시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종합청렴도는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민원인 15만7천 명과 내부 공직자 6만7천 명 ...
2024-01-11 15:42:35
민주사회에서 선거는 총칼 없는 전쟁이다. 여야는 모두 승리를 위해 다양한 전략·전술을 사용한다. 문제는 "그 전쟁수단이 '정의'로우냐"다. '정의'의 판단 기준은 '국가와 국민에게 유익한가'이다. 대표적으로 ...
2024-01-11 11:49:24
나는 전통시장 돌아보기를 좋아한다. 특히 시끌벅적한 장날이 되면 장터에는 볼거리 먹거리 살 거리가 많아서 신명이 났다. 장날은 대개 오일장이다. 닷새 만에 장이 선다. 예전에는 닷새 터울로 열리는 장에 가...
2024-01-11 11:48:43
'여 씨로부터 이러한 사건을 발생케 한 것은 조선정계의 대불상사인 것은 사실이다. 이 불상사가 더 큰 더 혼란한 조선 씨족의 불행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음을 진심으로 우려하는 바이다. 그 폭악한 행사 테러를 ...
2024-01-11 11:21:04
새해가 밝으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구 미술계가 서서히 하나씩 안정돼 가나 싶었는데 또다시 대구미술관 관장 임명에 대해 무수히 많은 말들이 전해진다. 대구 미술인들의 숙원인 대구미술관이 2011년 개...
2024-01-10 17:02:03
22대 총선이 석 달 앞으로 다가왔다. 알다시피 선거는 그간의 공과를 결산하고 새로운 대표를 선출하는 제도이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선거는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하는 시장 원리와 유사하다. 유권자에게 선택받...
2024-01-10 13:19:54
[김건표의 인세이셔블 연극리뷰] 기후 변화 위기의 시대, 주거불안의 미래 ‘봄 작가 겨울무대’ 이예본 작, 이은비 연출<제로쉴드제로>
인류세로 지칭되는 기후 변화 위기의 시대, 지구가 멸망할지 모른다는 위기감은 SF영화나 미래사회를 다루고 있는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스토리만은 아닐 것이다. 지구를 덮칠 재앙의 현실을 예측하는 기후과학자...
2024-01-10 10:56:32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4일 전국 92개 지방의회(광역의회 17개, 기초의회 75개)의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필자가 의장으로 있는 경북도의회는 광역의회 중 유일하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
2024-01-09 18:18:19
[수요일 아침] 문재인·윤석열 정부의 40% 국정·선거 전략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사생결단 대결이 벌어지고, 양당 기득권의 정치 극복을 내건 3지대의 이준석, 이낙연 신당 기세도 만만치 않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 조사가 쏟아져 나오고 ...
2024-01-09 13:37:02
유명 과학 저널인 네이처에 의하면 음악가의 외모가 소리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고 한다. 네이처의 편집자였던 필립 볼은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사회심리학자이며 클래식 피아니스트인 치아-중 차이의 연구를...
2024-01-09 11:14:50
가수 강산에의 노래에 어깨춤을 추던 김정숙 여사는 문재인 대통령 재임 중 '유쾌한 정숙 씨'로 불릴 만큼 쾌활한 영부인으로 기억된다. 그런데 그저께 한 행사장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인사를 애써 ...
2024-01-08 19:55:45
[기고] 남북은 급박한 대결 속에서도 통일 협상의 흐름을 이어갔다
북한에서 가장 큰 정치 행사인 조선로동당대회는 북한의 전반적인 정책 기조가 공식적으로 승인되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당대회를 통한 행간들은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김정은 집권기에는 1980년 6차 당대회 ...
2024-01-08 18:15:06
[화요초대석] 포스트 바이든 시대를 대비한 플랜B가 필요하다
2024년은 1월 대만 총통 선거를 시작으로 11월의 미국 대선까지 전 세계 40개국 32억 인구가 선거판에 내몰린 선거의 해다. 2024년 세계는 전례 없는 다양한 문제들이 대두하고 있지만 정치판의 해결 능력은 보이...
2024-01-08 12:44:12
[기고] 5인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Vs 유예
오는 27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처벌법')」의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을 두고 노동계와 중소기업계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지난 2년간 이 법을 적용해 온 50인 이상 사업...
2024-01-08 09:22:29
정인열 대구가톨릭대학교 프란치스코칼리지 부교수·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및 대구독립운동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 홍보협력위원장 "…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통해 대구독립지사들의 면면을 온전히 담아낼 수 ...
2024-01-07 14:16:56
누구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 그래서 암 등에 걸린 지방의 중증 환자들이 서울의 대형 병원으로 몰리는 의료 집중 현상을 비난할 수 없다.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
2024-01-07 13:39:11
'미술 비평(Art Criticism)'은 미술 작품의 미학적인 가치나 특성을 평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작품을 설명 및 해석하고 그 가치를 판단함으로써 창조 활동의 본질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비평의 방법...
2024-01-07 13:37:50
[이인숙의 옛그림 예찬] <232>겸재 정선의 새해맞이 그림
새해에 더없이 어울리는 그림이다. 푸른 바다 위로 붉은 해가 고운 구름을 두르고 수평선 위로 떠오른다. 화면을 대각선 구도로 시원하게 나눴다. 왼쪽에는 우뚝한 소나무에 한 쌍의 학이 자리 잡았다. 송학은 송...
2024-01-07 13:37:01
신문사별로 2024년 신춘문예 당선자 발표가 새해 첫날, 첫 신문의 지면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신춘(新春)의 봄바람을 불러오고 있다. 신춘문예에 당선되는 일은 막막한 문학의 겨울 바다를 항해하던 문청들에게는 ...
2024-01-04 18:26:41
[기고] 소나무재선충병 대확산, 방제 무용론 대안 없나
해마다 대구경북을 비롯해 소나무재선충병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은 2017년 99만2천363그루에서 2021년 30만7천919그루로 감소세에 있었으나, 2022년 37만8천79그루로 늘더니 지난해...
2024-01-04 17:13:59
김정은은 지난 연말 개최되었던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 결과 보고 연설에서 "핵 무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과 역량을 동원해 남조선 영토를 평정하겠다"는 언급을 했다. 곧바로 그는 12월 31...
2024-01-04 14:30:00
[조향래의 소야정담(小夜情談)] 나랏말싸미 기가 막혀!
'예전에는 말이야...' '요즘 애들은 참...' 이라는 말을 꺼내는 순간 '조선시대 사람'이 된다. '꼰대'가 되는 것이다. 남의 얘기 할 것도 없다. 자식들조차 부모의 충고에 표정부터 달라지거나 귀를 닫아버리기 ...
2024-01-04 13:30:00
[김건표의 인세이셔블 연극리뷰] 욕망의 ‘집’과 ‘삶의 집’으로 양극화 되어버린 ‘아파트 공화국, 대한민국 부동산’ 한현주 작, 이성열 연출 <집집: 하우스 소나타>
김대중 정부 시절(1996) 스위스 취리히 FIFA 집행위원회는 2002년 월드컵 한일 공동개최를 발표했다. 정부는 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해 주변 정비작업에 속도를 냈다.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 무허가 주택은 철거되고...
2024-01-03 17:27:48
교수들은 2023년을 상징하는 사자성어로 견리망의(見利忘義)를 선택했다. 견리망의는 이익을 보면 의리고 뭐고 다 잊는다는 뜻이다. 이익을 보면 의로움을 생각하라는 견리사의(見利思義)를 빗대어 우리 사회를 ...
2024-01-03 12:17:12
한 해를 정리하며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시간이다. 국내 교수들이 선택한 2023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견리망의'(見利忘義)가 꼽혔다. 교수신문이 전국 대학교수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응답자 1천...
2024-01-02 15:00:00
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자신의 웰빙을 위해 여러 가지를 결심한다. 물론 용두사미로 끝나지만. 그래서 '정월 초하루는 세상에서 제일가는 거짓말쟁이'라는 서양 속담이 있는 것 아닐까? 그러나 노년층에게 있어서 ...
2024-01-02 11:23:28
[문학 속 호모에스테티쿠스] <25>구약의 '전도서': 헛된 것들의 아름다움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1:2)." 전도서의 출발 문장이다. 12장밖에 안 되는 이 텍스트 안에 '헛되다'(vanity)는 말이 38회나 나온다. 세속에도 이렇게 총체적인 허무를 말하는 책은 없...
2024-01-01 14:41:48
화재가 잦아지는 계절이다. 산업현장, 일반 가정 할 것 없이 화마가 한번 휩쓸고 지나가면 그 피해는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자칫 화마에 인명이라도 다치거나 유명을 달리한다면 이는 복구조차 할 수 없는 최악의...
2024-01-01 14:24:28
금년 4월 총선은 중대선거(critical election)다. 단순한 선거가 아니라 체제 선택에 버금가는 선거란 뜻이다. 한국 현대사에서 체제 선택을 위한 정초선거(foundation election)는 세 차례 있었다. 가장 중요한 ...
2024-01-01 14:17:07
[이종민의 나무오디세이] ‘가까이 하기엔 너무 멀었던’ 먼나무
저 나무 이름이 뭥교? 먼나무! (무슨 나무냐는 투로 알아듣고 손짓하며 다시 묻는다) 저 나무 말이시더 먼나무요! 놀리능교 뭔 나무냐고 묻잖아요? 나무 이름이 먼나무시더 진짜 나무 이름을 말해도 말장난이나...
2023-12-29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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