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 [수요일 아침] 김포 서울 편입, 욕망과 탐욕의 하모니

    [수요일 아침] 김포 서울 편입, 욕망과 탐욕의 하모니

    지난달 30일 김포 골드 라인을 관리하는 한강 차량기지에서 열린 '수도권 신도시 교통 대책 마련 간담회'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시키는 방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기...

    2023-11-07 18:26:57

  • [매일춘추] 이발소 사중창

    [매일춘추] 이발소 사중창

    19세기 초부터 미국의 이발소는 지역 사회의 중요한 장소로서 독특한 사회적 기능을 제공했다. 편히 만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술집 정도밖에 없었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과 노동 계층의 남성들에게 이발소...

    2023-11-07 11:19:49

  • [화요 초대석] 장강과 황하가 거꾸로 흐른다

    [화요 초대석] 장강과 황하가 거꾸로 흐른다

    얼마 전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리커창(李克强) 전 중국 총리는 명언을 많이 남겼다. "장강과 황하는 거꾸로 흐르지 않는다"(長江黃河不會倒流)는 말도 그중 하나다. 장강은 세계 3대 강의 하나인 양쯔강으로, 중...

    2023-11-06 14:01:02

  • [기고] 긴축예산, 지역 경제 독(毒)인가

    [기고] 긴축예산, 지역 경제 독(毒)인가

    대구시는 내년도 본 예산안 편성 작업을 마무리하고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 대구시의 내년도 본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10조7천억원보다 2천억원 감소한 10조5천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의 예산 규모...

    2023-11-06 11:40:24

  • [문학 속 호모에스테티쿠스] <21>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세속미(世俗美)에 대한 신적 사랑

    [문학 속 호모에스테티쿠스] <21>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세속미(世俗美)에 대한 신적 사랑

    '위대한 개츠비'를 위대한 소설로 인정하더라도 주인공 개츠비가 왜 위대한지 입증하기는 쉽지 않다. 데이지에 대한 개츠비의 사랑이 지고지순하고 절대적인 경지라 해도 그걸 추진하는 수단이 너무 세속적이기 ...

    2023-11-06 11:39:39

  • [기고] 미국이 우리 지켜줄 것인가

    [기고] 미국이 우리 지켜줄 것인가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북한과 러시아는 두 나라 간 회담이 군사협력에 관한 것이라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

    2023-11-06 11:37:22

  • [함재봉 칼럼] 서울의 뉴욕타임스 아시아 본부

    [함재봉 칼럼] 서울의 뉴욕타임스 아시아 본부

    며칠 전 뉴욕타임스 서울지국이 슐츠버거 뉴욕타임스 회장 겸 출판인의 방한을 계기로 주최한 작은 모임에 참석했다. 뉴욕타임스 측에서는 회장 외에도 편집장(managing editor), 논설실장, 뉴욕타임스 국제 사장...

    2023-11-05 18:10:15

  • [이종민의 나무오디세이] 달나라 전설 속 계수나무, 목서

    [이종민의 나무오디세이] 달나라 전설 속 계수나무, 목서

    〈strong〉〈em〉♪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em〉〈/strong〉 〈strong〉〈em〉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em〉〈/strong〉 〈strong〉〈em〉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em〉〈/strong〉 〈str...

    2023-11-03 16:30:00

  • [매일춘추] 아트페어와 청년미술프로젝트

    [매일춘추] 아트페어와 청년미술프로젝트

    코로나19 이전의 국내 미술시장은 최고의 절정기였다. 아트페어에는 마치 영화나 드라마 캐릭터처럼 미술작가로 분한 연예인의 그림이 전시되고 또 유명 연예인의 컬렉션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이슈였다. 전국의 ...

    2023-11-03 13:47:11

  • [김종섭의 광고 이야기] 고객은 아이다

    [김종섭의 광고 이야기] 고객은 아이다

    고객을 그렇게 기다리지만 막상 고객이 오면 대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 상냥해야 할까? 인스타 감성으로 무뚝뚝해야 할까? 스위트하게 설명해 줄까? 아니면 1부터 100까지 모두 설명을 해줄까? 고객은 아이다. 아...

    2023-11-03 09:59:08

  • [기고] 임신과 출산의 의미 되새겨야

    [기고] 임신과 출산의 의미 되새겨야

    우리나라는 출산율이 0.78로 세계에 유례가 없을 정도로 낮아서 저출산율은 단연코 1위를 점하고 있다. 더 우려되는 상황은 앞으로 개선될 조짐은 보이지 않고, 더 가속화될 전망이라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이런...

    2023-11-02 19:50:40

  • [광장] 살사리꽃과 시체꽃

    [광장] 살사리꽃과 시체꽃

    주말에 근교에 나갔다가 때론 군락으로, 때론 드문드문 피어 있는 코스모스들을 보며 새삼 가을이라는 계절을 실감하게 된다. 중고등학교 학창 시절 등하굣길에서 자주 마주쳤던, 여린 듯 청초한 느낌을 자아내어...

    2023-11-02 19:50:05

  • [매일춘추] 말의 방식과 세대(世代)

    [매일춘추] 말의 방식과 세대(世代)

    이야기는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전달의 방법에 따라 수용의 질이 크게 달라진다. 같은 이야기도 글로 읽을 때와 영상을 볼 때 느끼는 감동이나 공감의 크기가 다른 것처럼 말이다. 우리 주변의 예...

    2023-11-02 14:26:46

  • [기고] 재건축에도 수용(收用) 제도 도입해야

    [기고] 재건축에도 수용(收用) 제도 도입해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집계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 5천169만명 중 52.4%가 아파트에 거주하며, 총 주택 1천916만호 중 아파트는 1천227만호로 64.0%를 차지한다. 좁은 국토 면적에 7...

    2023-11-02 14:23:21

  • [김성미의 마음과 마음] 기억을 비축하라

    [김성미의 마음과 마음] 기억을 비축하라

    기억력이 자꾸 떨어진다고 70대 부인이 내원하였다. 계모임 날짜를 잊어버리고 있다가 친구가 전화 와서 그때서야 생각이 나고, 휴대폰을 어디다 두었는지 한참을 찾는 일이 잦아져서 치매가 아닌지 걱정이 이만...

    2023-11-02 12:15:50

  • [춘추칼럼] 당신이 웃을 때 누군가는 운다

    [춘추칼럼] 당신이 웃을 때 누군가는 운다

    숲길 바닥 여기저기에는 여문 도토리알들이 나뒹군다. 활엽수의 잎들은 단풍이 들고, 숲길에는 낙엽이 쌓인다. 단풍은 꽃인 듯 화사하다. 동네 도서관 뒤편 단풍으로 물든 숲길을 걷는 게 오후 일과 중 하나다. ...

    2023-11-02 11:38:14

  • [기고] 대구시 신청사 다시 시동 걸다

    [기고] 대구시 신청사 다시 시동 걸다

    안개 속을 걷고 있던 대구시 신청사 건립이 수많은 진통 끝에 드디어 실마리가 풀렸다. 지난 18일 김용판 국회의원(대구 달서병)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옛 두류정수장 부지 대신 성서행정타운, 중소기업명품관, 동...

    2023-11-02 10:50:02

  • [기고] 국민연금 개혁 논의

    [기고] 국민연금 개혁 논의

    국민연금 재정 계산은 재정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려고 기금의 재정 상황을 5년마다 점검하는 것으로 1998년 국민연금법 개정 시 법제화됐다. 이후 2003년 제1차 재정 계산을 시작으로 올해 5차 재정 계산...

    2023-11-01 13:36:58

  • [새론새평] 의사들이 더 영리하다

    [새론새평] 의사들이 더 영리하다

    지역 및 필수 의료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2025년부터 의대 정원을 확대한다고 한다. 우연의 일치이겠지만 교육부가 내신 9등급제를 5등급제로 바꾼다고 발표했다. 지금은 상위 4%까지 1등급이지만 앞으로 10%까지...

    2023-11-01 13:35:13

  • [김건표의 인세이셔블 연극리뷰] ’존재와 부재’ 사이의 <베케트의 방> 표현방식의 경계를 허무는 ‘데드센터’의 연출가들

    [김건표의 인세이셔블 연극리뷰] ’존재와 부재’ 사이의 <베케트의 방> 표현방식의 경계를 허무는 ‘데드센터’의 연출가들

    '경계 없는 예술'을 표방하고 있는 2023 세계국제공연예술제(이하, SPAF·스파프, 예술감독 최규식)의 작품 주제들과 축제를 통한 질문들은 대체로 예술과 기술(technology)의 관계와 융복합, 동시대 정치, 문화, ...

    2023-11-01 10:11:28

  • [뷰티 클리닉] 색소질환, 상태에 따라 맞춤 치료 중요

    [뷰티 클리닉] 색소질환, 상태에 따라 맞춤 치료 중요

    가을에서 초겨울로 바뀌는 시기가 되었다. 자외선이 점점 약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그동안 미뤄왔던 칙칙해진 피부를 치료하기 적합한 시기다. 피부가 칙칙해 보이는 것은 자외선에 의한 자극으로 피부 속의 색...

    2023-11-01 06:30:00

  • [매일춘추] 모두의 응접실

    [매일춘추] 모두의 응접실

    1637년 3월 6일은 오페라 역사의 전환점이었다. 이날 대중을 위한 최초의 오페라극장인 '산 카시아노 극장'이 베네치아에서 문을 연 것이다. 이 극장의 개관으로 오페라는 특정 계층을 위한 예술이 아니라 시민 ...

    2023-10-31 11:23:37

  • [수요일 아침] 서로 다름이 경쟁력의 원천

    [수요일 아침] 서로 다름이 경쟁력의 원천

    긴 추석 연휴에 짧게 싱가포르 여행을 다녀왔다. 주인이 오랜만에 해외로 나갔더니 그동안 뒷주머니에서 잘 자고 있던 지갑도 외출을 해 버렸다. 바로 기내에서 발견된 덕에 카드 분실신고 절차 없이 상황이 종료...

    2023-10-31 09:47:02

  • [화요 초대석] 兵者는 詭道也, 政者도 궤도야

    [화요 초대석] 兵者는 詭道也, 政者도 궤도야

    하마스에게 당한 이스라엘군이 '철검작전'을 펼치겠다고 했다. 세계 언론은 인도주의를 부르짖지만 이 작전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이러한 기대가 틀렸다고 본다. 내 눈엔 '실시된 지 오래'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

    2023-10-30 10:56:02

  • [기고] 가을의 언저리에 서서

    [기고] 가을의 언저리에 서서

    #1. 차가운 북풍에 나뭇잎이 떨어진다. 거리에 흩날리는 낙엽이 을씨년스럽다. 간혹 멋져 보일 때도 있다. 애수나 향수를 자극하기도 하고, 때론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하나, 비라도 맞아 낙엽이 ...

    2023-10-30 10:52:52

  • [서명수 칼럼] 여론조사, 민주주의의 덫

    [서명수 칼럼] 여론조사, 민주주의의 덫

    우리들의 평온한 일상을 방해하는 최대의 적은 새벽부터 저녁까지 주말을 가리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울려대는 전화와 문자다. 각종 쇼핑 사이트가 쏟아내는 광고는 물론이고 대출 권유와 통신사 휴대전화 교체,...

    2023-10-29 12:32:20

  • [주은식의 페리스코프] 한·사우디 간 경협에 관광과 방산이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

    [주은식의 페리스코프] 한·사우디 간 경협에 관광과 방산이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

    사우디아리비아(이하 사우디로 약칭) 국왕의 초청으로 지난 21일에서 24일까지 나흘간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최규하 대...

    2023-10-27 14:30:00

  • [매일춘추] 상과 벌 사이에서

    [매일춘추] 상과 벌 사이에서

    상과 벌은 약육강식이 난무했던 고대 전국시대부터 최첨단시대인 21세기의 삶에 까지 하나의 상징적인 기준이다. 어느 사회나 상과 벌을 받는 소수가 있지만 다수의 사람은 상이나 벌과 무관하게 산다. 1970, 80...

    2023-10-27 13:37:21

  • [최재목의 철학이야기] 악의 철학, 선의 철학

    [최재목의 철학이야기] 악의 철학, 선의 철학

    인간의 본성은 선한가 악한가? 오래된 물음이다. 전쟁의 참상을 대하면, 인간이란 가히 모든 것을 살상, 파괴할 수 있는 '잔인한 존재=악마'처럼 보인다. 하지만 다른 면에서 보면, 인간은 모든 것을 생육, 건설...

    2023-10-26 11:18:42

  • [기고] 결코 잊지 않아야 할…

    [기고] 결코 잊지 않아야 할…

    경상감영공원을 지나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꽤나 예스러운 건물 하나를 마주하게 된다. 건물은 1932년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으로 건립되어 1954년부터 한국산업은행 대구지점으로 쓰였던 대구시 유형문화재 제49...

    2023-10-26 09: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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