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학자라면 통과의례처럼 치러야 하는 현장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필자는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일본에 머물렀다. 2010년 7월, 일본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유령고령자' 사건이 발생했다. 2010년 7월 28...
2023-06-29 17:23:26
2023년 6월 충남 부여에 있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룩소르 박물관 등 이집트 6개 박물관의 디지털화 작업을 수행 중이다. 이것은 한국이 2조원 대의 탱크를 수출한 것에 대한 보답으로 이집트 정부의 요청에 ...
2023-06-29 13:30:00
하루하루 바뀌는 마음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아침 하늘을 바라보며 출근한 지가 벌써 강산이 바뀔 시간이 됐다. 10여 년 전 면접에서 그 누구보다 열심히 하겠노라 외쳤던 나의 호언장담과 함께 동구문화재단도 ...
2023-06-29 10:49:50
어느 선거일에, 나는 투표소 앞 긴 줄 안에 서 있었다. 하루 종일 줄은 길었고, 코로나의 끝물이라서 아직 조심스러운 분위기였다. 남들처럼 스마트폰의 도움을 받아 지루함을 이기며 서 있었는데, 문득 투표 진...
2023-06-29 10:41:30
한때 세계의 대도시들은 개발을 통해 경제 규모를 키워 자본을 축적하여 그 성과를 통해 정치인들은 권력을 유지하고 키워 나가는 것이 한 사회의 성공 스토리와 동일시되던 적이 있었다. 그것이 조작된 것이든 ...
2023-06-29 09:48:49
항상 의아했다. 공원 잔디밭은 왜 들어갈 수 없는 걸까. 일곱 살 때 대구 달성공원에 놀러 간 적이 있었다. 동물원을 구경하고 잔디밭에 들어갔더니 아저씨가 호루라기를 불며 뛰어왔다. 부모님께도 혼이 났다. ...
2023-06-29 09:47:59
국고보조금 문제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국고보조금 제도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국가 외의 자가 행하는 사무 또는 사업에 대하여 국가가 이를 조성하거나 재정상의 원조를 하기 위하여 재...
2023-06-28 11:33:59
책상 서랍에 고이 넣어둔 메모를 꺼내 본다. 종이가 없어서 냅킨에다 파란색 볼펜으로 급히 적은 것이다. 남에게는 쓸모없어 보이는 이것이 내게는 소중하다. 사물을 버리지 못하는 습관도 미술을 하면서 길러졌...
2023-06-28 10:54:10
[김건표의 인세이셔블 연극리뷰] 10분의 풍자와 드라마, 부산국제연극제의 ‘10분 연극제’
해운대를 사이를 두고 부산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개막된 '제20회 부산국제연극제'는 코로나 19로 둔화한 공연관람객들이 몰리면서 마스크 해제의 완전한 일상성을 회복해 보였다. 부산 영화의 전당 하늘...
2023-06-28 10:51:29
[관절 클리닉] 팔꿈치 통증 치료에 효과적인 프롤로 주사치료
최근 골프, 테니스 등의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많아졌다. 특히 골프의 경우 진입 장벽이 낮아서 젊은 세대에서도 많이 즐기고 있다. 이러한 야외 스포츠 활동의 영향으로 최근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는 환...
2023-06-28 06:30:00
[시각과 전망] 빈 살만이 쏘니(손흥민의 애칭)에 꽂힌 진짜 이유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를 꿈꾸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프레젠테이션(PT)에서 숨겨둔 무기 '여성'을 꺼내 들었을 때 축구 스타 손흥민이 떠올랐다. 그 직전 사우디 '오일 머...
2023-06-27 17:43:52
"진심은 통한다." 좌우명이라 하기에는 거창하지만 이 세상을 살아가며, 세상 속에서 사람들과 부대끼며 필자가 딱 하나 굳게 믿는, 믿고 싶은 신념이 있다면 바로 이 한 문장이라 할 수 있다. 나와 똑같은 이 하...
2023-06-27 14:54:13
[수요일 아침] 6.8 독도 어민 피격사건 위령제 참관기
지난 6월 8일 참으로 오랜만에 울릉도 뱃길에 올랐다. 1948년 6월 8일 미 공군 폭격기가 독도에서 조업 중인 우리 어민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6·8 독도 위령제에 참가하기 위함이다. 코로나 통제가 완전히 해제된...
2023-06-27 13:01:34
[시인이 들려주는 클래식] <32> 셰익스피어의 음악-햄릿의 피리
고대 그리스 비극이 아테네 민주주의의 융성과 함께 이루어졌듯이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은 영국 르네상스의 융성과 함께 이루어졌다. 셰익스피어(1564-1616)가 활동하던 시기는 영국 르네상스 음악의 전성기...
2023-06-26 11:34:28
내가 활동하는 스트릿댄스 기반 퍼포먼스팀 아트지(ARTGEE)는 거리공연을 통해 대중들에게 예술과 문화를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도시의 활기를 더하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효과는...
2023-06-26 11:30:48
교육부는 지난 21일 디지털 대전환, 인구 절벽 등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해 미래 사회의 인재로 키우기 위한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모든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고 학생 한 명 한 명의 배움과 ...
2023-06-26 11:21:10
[화요 초대석] '디리스킹'(De-risking)은 한국에 필요하다
미국과 중국이 싸우다가 모종의 합의 단계로 들어갔다. 미국이 G7 정상회담을 계기로 실익이 없는 '탈(脫)중국'(Decoupling)보다는 첨단산업만 규제하고 미국에 위협이 되지 않는 전통산업은 규제를 풀어주는 '디...
2023-06-26 09:39:53
'무중생유'(無中生有). 병법 36계중 적전계의 제7계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라는 뜻이다. 우리나라가 그러하다. 대한민국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나라이다. 2023년 IMF 발표 자료에 따르...
2023-06-26 09:39:43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괴담이 난무하고 있다. 유관 국제기구들과 국내외 과학자들, 전문가들이 나서서 인체에도, 바다에도 아무런 위험이 없음을 증언하고 설득하지만 반일 쇄국 좌파 세력의 ...
2023-06-25 12:01:03
[칸 앞잘 아흐메드의 인도는 지금] 대구 수성구에 묻힌 인도인 영웅 운니 나야 ⑥
〈strong〉유엔에서 파견된 인도인 대령 〈/strong〉 〈strong〉영문 기자 출신 언론인·지식인 〈/strong〉 〈strong〉대구경북-케랄라주 협력 필요〈/strong〉 대학원 시절 무렵의 일이다. 서울에서 국제학술대...
2023-06-23 20:44:23
[김문환의 세계사] 원세개, 흥선대원군 납치와 조선 내정간섭
서울 북악산 자락 성북동은 부촌이자 외교관저 지대로 이름 높다. 이곳 중국 대사관저에서 지난 8일 저녁 만찬이 열렸다. 싱하이밍 중국대사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초대한 자리였다. 싱대사의 도넘은 내정간섭 ...
2023-06-23 14:30:00
나는 나쓰메 소세키, 이성복, 신형철을 좋아하는 한 사람을 사랑한다. 그 사람은 어느결에 내 내면으로 걸어 들어 왔던가 보다. 좋아하는 감정은 모르는 사이에 스며드는 모양이어서 언젠가부터 내 서가에는 그들...
2023-06-23 13:44:37
지난 5월 대구 동구에 경사스러운 일이 있었다. 바로 팔공산이 우리나라에서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됐다. 1980년 5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43년 만으로 4월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이어 대구 동구에...
2023-06-23 12:47:29
조직의 시대가 갔다. 개인의 시대가 왔다. '나는 어디 소속이다'라고 말하던 시절이 있었다. 목에 건 사원증이 든든하던 때가 있었다. 평생직장 개념이 없어진 지금의 직장은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이 되었다. 온...
2023-06-23 12:35:21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공교육 교과과정 밖에서 복잡하게 출제되는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학생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주범으로 본 것이다. 당정이 한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야...
2023-06-22 15:14:54
6월은 생동감이 흐르는 완연한 계절이지만 건조한 대기로 인해 화재가 유난히 많은 계절이기도 하다. 특히 대구 강북은 관할 면적이 넓고 산림 또한 많은 지역이라 잊을 만하면 지역 곳곳에서 원치 않는 화재로 ...
2023-06-22 14:15:19
아직은 모른다. 유권자들은 좀 더 지켜보겠다는 뜻이다. 시간도 충분하다. 6월 22일 현재 293일 남은 2024년 총선 여론의 흐름이다. 작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지원론 vs 심판론' 또는 '국민의힘 vs 더불어민주당 ...
2023-06-22 14:14:54
'지방주민들은 피난 동포에게 동족애로 서로가 동정해야 할 일이나 서울 혹은 경기지역에서 피난민들이 자기들의 습관과 풍속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주민을 비방하는 일은 극히 상호 간의 동정심을 저해할 우려...
2023-06-22 12:08:19
모든 사람들의 인생은 다 귀하다고 한다. 이 귀하다는 인생을 어떻게 하면 값지게 살아갈 수 있을까? 각자가 느끼는 삶의 가치는 다르기에 그 무엇도 정답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가끔은 정답을 찾은 듯 살아가...
2023-06-22 10:51:23
팔공산이 국내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더 크고 더 나은 팔공산의 미래를 위해 팔공산의 국립공원 지정에 함께한 대구 시민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산림이 주목받고 있다. 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
2023-06-21 14:41:34
댓글 많은 뉴스
국힘, '한동훈·가족 명의글' 1천68개 전수조사…"비방글은 12건 뿐"
대구경북 대학생들 "행정통합, 청년과 고향을 위해 필수"
"죽지 않는다" 이재명…망나니 칼춤 예산·법안 [석민의News픽]
사드 사태…굴중(屈中)·반미(反美) 끝판왕 文정권! [석민의News픽]
尹, 상승세 탄 국정지지율 50% 근접… 다시 결집하는 대구경북 민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