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한가운데 있는 헤센주의 주도인 카셀에서는 5년에 한 번 도큐멘타라는 전시가 열린다. 올해가 그 5년의 주기다. 1955년 미술가이자 큐레이터였던 카셀대학의 교수 아르놀트 보데가 창설한 이 전시는 카셀 ...
2022-10-19 10:18:20
"아무런 기준 없이 여성 지원자를 탈락시킨 흉부외과는 각성하라" 의학 드라마 '뉴하트'의 주인공인 여성 의사 남혜석의 외침이다. 수능 만점을 받아 명문대 의과대학에 수석 입학했고, 인턴 근무 성적도 1위를 ...
2022-10-19 06:30:00
적절한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의 전신상태에 대한 평가가 임플란트 치료 전에 이루어져야 한다. 일반적인 외과 수술에 문제가 없는 경우, 일단 치과 임플란트의 적응증으로 볼 수 있다. 치과 임플란트를 ...
2022-10-19 06:30:00
[수요일 아침]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위험한 과거사 발언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멈출 줄 모른다.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 함대가 동해에 들어오고 한미일은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였다. 합동훈련이 독도 부근에서 실시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2-10-18 17:40:19
빨리 하는 속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가는 방향이다. 예를 들면, 내가 대구에서 서울로 가려는데 부산으로 가는 고속버스가 더 빨리 출발한다고 해서 부산행 고속버스를 타진 않는다. 만약 목적지와 관계없이...
2022-10-18 10:26:36
문화상품, 좁게는 예술상품이 사치재인가 가치재인가 공공재인가, 아니면 공공재적 성격의 가치재인가 등에 관한 논쟁은 오랫동안 있었지만, 오늘날 우리 사회에는 예술이 없어서는 안 된다는 데에는 대부분 동의...
2022-10-18 10:25:38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썼다는 대통령 취임사와 8·15 기념사에서 여러 번 강조된 '자유'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것 같다. 수백 년, 아니 수천 년을 압제와 수탈에 신음하며 자유를 갈망해서 필사적으로 자유를...
2022-10-17 14:09:45
팬션 주인이 이끄는 대로 따라간 곳은 작은 수납장 앞이었다. 낡은 수납장 문이 활짝 열리는 순간, 나는 손뼉을 치며 탄성을 내질렀다. 태어난 지 며칠 안 된 고양이가 다섯이었다. 분홍 육구가 박힌 발바닥을 달...
2022-10-17 11:23:21
차르다시(csardas)는 이탈리아의 음악가 비토리오 몬티(1868~1922)가 작곡한 집시풍의 헝가리 민속 무곡이다. 집시음악은 떠돌아다니는 민족답게 특유의 자유롭고 낭만적인 열정과 화려한 기교, 즉흥성으로 클래...
2022-10-17 11:12:45
무늬만 자치경찰제, 짝퉁 자치경찰제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자치경찰은 지난해 7월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현행 우리나라의 자치경찰제는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을 분리하지 않고 사무만 구분해 국가경찰 사...
2022-10-17 10:30:00
요즘 정치권을 보고 나라 걱정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좌우 이념적 성향을 막론하고 욕하고 비판하는 방향만 다를 뿐, 도대체 왜 정치가 이 모양인지 한숨과 한탄, 분노만 보인다. 안보와 경제가 모두 극단적 위...
2022-10-16 14:14:32
[최경규의 행복학교] 손주의 가르침,왜 퍼즐이 꼭 다 맞아야만 하는가요?
마음속 스트레스 원인은 무엇인가? 아마도 이 질문에 여러 답이 나올 테지만 얼마 전 알게 된 어느 심리학자의 말이 기억난다, 그가 말한 답은 바로 '풀지 못한 욕구'라는 것이다. 이 답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인...
2022-10-14 14:30:00
[김문환의 세계사] 여전사·기사도·로맨스의 기원…유럽 여성지도자에 얽힌 이야기
메리 엘리자베스 트러스. 대처(총리 재임, 1979-1990)와 메이(총리 재임 2016-2019)에 이어 영국의 3번째 여성 총리다. 47세의 트러스가 총리가 된 지 이틀만인 9월 8일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서거했다. 유럽 4...
2022-10-14 14:30:00
가을은 문화 예술의 계절이다. 가볼 만한 전시가 대구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가을에는 농부들만큼이나 미술가의 마음도 넉넉하다. 부모님의 손을 잡고 연인과 팔짱 끼고 미술관으로 전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
2022-10-14 12:28:40
박목월 아니 박영종이 스무 살 무렵 '소원(素園)'이란 아호를 받았고 그 이름이 실제로 불리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소원(素園)'은 문자 그대로 '소월의 정원'이라는 뜻인데 김동리의 맏형 ...
2022-10-14 12:28:08
요즘은 다시 2008년의 가을에 사는 느낌이다. 나는 그때 한참 미국 유학 중이었다. 막 미국 4년제 대학 학위를 포기하고 수료증 하나 주는 광고 스쿨로 들어간 때였다. 입학할 때만 해도 900원대의 환율이라 어...
2022-10-14 10:24:22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초대 수장(김정길)이 낙점되면서 대구문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문화의 밑그림을 그리게 될 8개 부서 조직개편안도,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안정적인 연착륙을 위해 산하 단체...
2022-10-13 20:43:14
'~기자는 외투를 뒤집어쓰고 민정 암행의 길을 나섰다. 담당 부서가 청등홍등이 난무하는 뒷골목 아씨들의 생활 조사라 빛 좋은 개살구 격의 업태부 해방령이 있은지 2개월 뒤 그들은 과연 어떤 움직임을 하고 ...
2022-10-13 15:30:00
취임 23주 차의 윤석열 대통령은 여론의 분기점에 있다. 대통령 지지율은 대체로 '30%대 긍정 평가와 60%대 부정 평가의 흐름'이다. 당분간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관심은 대통령이 상승 동력의 계기를 확보하느냐...
2022-10-13 10:57:31
[세헤라자드 사서의 별별책] <39> 그림책 속으로 다녀온 여행
어린이 자료실에 근무하던 시절 책장을 정리하다 눈에 띈 그림책 하나. 시원한 에메랄드빛 바다와 모래해변이 그려진 '할머니의 여름휴가'라는 책이었다. 제목에 걸맞게 모래사장 위 꽃무늬 수영복을 입은 할머니...
2022-10-13 10:45:58
연극과 뮤지컬, 필자가 활동하고 있는 장르에서는 창작자에 대한 존중이 항상 존재한다. 트기 연극의 경우는 희곡, 즉 글이 있어야 시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향이 강하다. 국립 극단에서 조연출을 하던 ...
2022-10-13 10:30:48
흔히 교육을 '백년대계'(百年大計)라고 한다. 그만큼 교육정책은 백년을 내다보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뜻이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22년 개정 한국사 교육과정 시안(試案)이 또다시 이념 편향과 역사 ...
2022-10-13 10:29:47
2019년 개봉된 독일 영화 '콜리니 케이스'(Der Fall Collini)는 '드레허 법'(Dreher-Gesetz)을 소재로 한 법정 스릴러다. 한 평론가는 괴물에게 분노할 수 있고, 영웅과 동행할 수 있는 영화라고 평했다. 주인공 ...
2022-10-12 14:30:44
대구경북 미술계엔 비평이 없다. 맞는 말일까. 실제로 미술비평은 꾸준히 생산되고 있다. 전시장 어디를 가든지 전시와 작품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주는 글이 전시장 입구에서 찾아볼 수 있고 소책자나 '핸드 아...
2022-10-12 10:55:45
'다정한 서술자' 등 세계적인 작품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폴란드의 올가 토카르추크는 "스토리는 물, 불, 흙, 공기 다음의 다섯 번째 원소"라고 강조한 바 있다. 스토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디지털혁명...
2022-10-12 10:30:00
에너지·광물 자원 안보가 흔들리고 있다. 미-중 갈등의 장기화와 자원민족주의 강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직후 러시아의 자원 무기화 등 글로벌 환경의 변화와 함께 에너지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 지난해 ...
2022-10-11 19:49:47
우리나라의 경우, 공연이 행해지던 곳이 주로 마을 공터나 저잣거리 등이었기에 실내 공연장이 발달하지 못했다. 소실된 일제 강점기의 부민관을 제외하고는 1961년에 개관한 서울시민회관과 1973년에 장충동에 ...
2022-10-11 10:35:58
친구가 꽃다발과 함께 봉투를 내밀었다. 언제부터인가 친구는 내 생일에 물건 대신 돈을 선물했다. 그 의도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친구에게 돈을 받는 것은 어색한 일이었다. 그러지 말라고 몇 번 얘기했는데,...
2022-10-10 11:16:16
강대국의 네 가지 무기는 제조, 무역, 기술, 금융이다. 미국이 세계의 공장인 중국을 제조와 무역으로 좌초시키려다 실패했다. 지금 미국은 다시 기술로 중국을 좌초시키려고 '산업의 쌀'인 반도체 기술을 통제하...
2022-10-10 11:05:30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어느새 서늘한 바람이 스친다. 계절이 바뀌면서 한동안 소식이 뜸했던 친구들과도 모처럼 안부를 나눈다. 그리고 이 계절을 더욱 반기는 친구도 찾아왔다. 바로 '독서'이다. 나의 가...
2022-10-10 10:56:38
댓글 많은 뉴스
국힘, '한동훈·가족 명의글' 1천68개 전수조사…"비방글은 12건 뿐"
사드 사태…굴중(屈中)·반미(反美) 끝판왕 文정권! [석민의News픽]
"죽지 않는다" 이재명…망나니 칼춤 예산·법안 [석민의News픽]
尹, 상승세 탄 국정지지율 50% 근접… 다시 결집하는 대구경북 민심
"이재명 외 대통령 후보 할 인물 없어…무죄 확신" 野 박수현 소신 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