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 [노동일 칼럼] 외교 이은 안보의 정쟁화는 안 된다

    [노동일 칼럼] 외교 이은 안보의 정쟁화는 안 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3일 한국을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규정하는 연설을 했다. 한국 법원의 일제 강제 동원 노동자와 위안부 배상 판결에 대해...

    2022-10-09 13:24:43

  • [에피소드로 읽는 전쟁 톡톡]  당케르크 철수 작전, 처칠의승리 'V자'

    [에피소드로 읽는 전쟁 톡톡] 당케르크 철수 작전, 처칠의승리 'V자'

    "34만 명의 젊은 목숨을 독일군의 제물로 바칠 수는 없소. 우리는 항전보다 더 공세적인 철수작전을 펼 것이오." 영국 해군 버트람 램지 장군이 처칠에게 철수작전(다이나모작전) 계획을 밝힌다. 비장하고 결기에...

    2022-10-07 13:30:00

  • [광장] 화이트칼라 소시오패스

    [광장] 화이트칼라 소시오패스

    영화나 드라마에는 무차별적인 살인을 저지르고도 어떤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 범죄자가 수없이 등장한다. 이와 같이 반인륜적 범죄를 일으키는 사람들을 일컬어 '사이코패스'(Psychopath)라고 부른다. 이제는 현...

    2022-10-07 13:12:07

  • [매일춘추] 윤동주를 생각함

    [매일춘추] 윤동주를 생각함

    달빛이 찍는 창살의 실루엣이 이마와 콧마루, 입술, 가슴에 여민 손등에까지 간질인다. 달빛이 솔가지에 쏟아져 바람인 양 솨- 소리가 날 듯한 기숙사, 옆에 누운 친구의 숨소리는 점점 거칠어지고 그는 사념에 ...

    2022-10-07 12:42:04

  • [기고] 새로운 춤 축제 기대하며

    [기고] 새로운 춤 축제 기대하며

    지난달 25일부터 사흘간 '제8회 대구세계안무축제'(조직위원장 박현옥)가 대구예술발전소와 아양아트센터에서 각각 열렸다. 축제의 포문을 연 행사는 25일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열린 '2022 세계안무축제 포럼'이었...

    2022-10-06 15:34:36

  • [임언미의 찬란한 예술의 기억] 아동문학가 윤복진과 친구들, 그리고 가족의 시간

    [임언미의 찬란한 예술의 기억] 아동문학가 윤복진과 친구들, 그리고 가족의 시간

    오랜 시간 속에 잊혔던 보물 보따리를 하나 얻었다. 세상에 하나뿐인 보따리다. 그 보따리 안에는 대한민국 문화계를 발칵 뒤집을 만한 보물들이 가득 들어있었다. 최근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은 아동문학가 윤복진...

    2022-10-06 14:00:00

  • [세헤라자드 사서의 별별책] <38> 그 여름의 덤더디

    [세헤라자드 사서의 별별책] <38> 그 여름의 덤더디

    공공도서관 사서인 나의 직업 특성상 한달에 두 번꼴로 주말 자료실 근무를 한다. 특히 어린이 자료실의 경우, 주말엔 어린 꼬마 손님뿐만 아니라 온 가족들이 도서관으로 출동해 그야말로 북적북적 시장통을 방...

    2022-10-06 11:06:54

  • [매일춘추] 함께 하는 예술

    [매일춘추] 함께 하는 예술

    "스타니슬랍스키의 배우 수업이라는 책에 가장 첫 페이지에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배우는 군인과 같은 규율 아래에 생활하여야 한다. 웃기죠? 끝 간 데 없이 자유로울 것 같은 배우에게 군인과 같은 규율이라니…...

    2022-10-06 10:26:57

  • [춘추칼럼] 숙맥(菽麥)의 난(亂)

    [춘추칼럼] 숙맥(菽麥)의 난(亂)

    콩과 보리를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을 숙맥(菽麥)이라고 한다. 숙(菽)은 콩이고, 맥(麥)은 보리다. 크기로 보나 모양으로 보나 확연히 다른 곡식인데, 눈으로 직접 보고도 분별하지 못하니 답답할 노릇이다. 이렇...

    2022-10-05 15:12:33

  • [기고] 뉴노멀 시대의 자원봉사 문화

    [기고] 뉴노멀 시대의 자원봉사 문화

    한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춤했던 지역 축제가 풍성하게 개최되고 있다. 코로나19라는 감염병 재난으로 요양병원에 계시는 부모님과는 유리창을 통한 면회나 영상통화를 통해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였고...

    2022-10-05 15:12:22

  • [매일춘추] 어떤 곳

    [매일춘추] 어떤 곳

    나는 경산에 산다. 사는 집은 시내에서 좀 더 깊숙이 들어간 자인면이지만 매일 아침 경산의 구도심에 있는 나의 직장처럼 되어버린 '미술중심공간 보물섬'으로 나온다. 이른 시간 버스를 타고 경산 시내로 향하...

    2022-10-05 10:48:02

  • [기고] 개천절에 명성황후 생각하다

    [기고] 개천절에 명성황후 생각하다

    지난 10월 3일은 개천절이다. 개천절은 우리 민족의 사명을 생각하는 날이다. 언론에서는 개천절을 기려 의인들을 보도하고 있다.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정신으로 살신성인한 우리 이웃의 영웅들을 봄으로써 우리...

    2022-10-05 10:44:45

  • [새론새평] BTS가 쏘아올린 '모병제'(募兵制)

    [새론새평] BTS가 쏘아올린 '모병제'(募兵制)

    BTS는 남자들로 구성된 그룹이다. 나는 BTS 노래를 들은 적이 없다. 그러거나 말거나 BTS가 이룬 성과는 대단하다. 이들은 '빌보드 200' 1위,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3관왕,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3관왕을 ...

    2022-10-05 10:44:35

  • [특별 기고] 국경절 베이징은 봉쇄중

    [특별 기고] 국경절 베이징은 봉쇄중

    베이징이 사실상 봉쇄됐다.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상하이가 봉쇄됐던 것과 달리 베이징의 봉쇄는 정치적이다. 인민일보는 국경절 73주년인 지난 1일 시진핑(习近平) 주석과 리커창(李克強), 리잔수(栗戰書), 왕양(...

    2022-10-04 18:02:03

  • [매일춘추] 카스트라토(castrato)

    [매일춘추] 카스트라토(castrato)

    카스트라토는 '거세(去勢)하다'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의 동사 'castrare'에서 나온 용어로 어린 남자아이를 거세해 변성기 이후에도 여성의 음역을 내도록 한 가수를 말한다. 역사상 첫 카스트라토의 등장은 16세...

    2022-10-04 10:43:21

  • [화요초대석] 지금은 윤 대통령 도와야 한다

    [화요초대석] 지금은 윤 대통령 도와야 한다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고 한다. 정치의 집 역시 언어이고, 말이 사라지면 정치도 사라진다. 그런데 지금 한국 정치를 보면, 오염된 말의 홍수로 오히려 정치가 괴멸될 판이다. 날마다 사건이 사건을 덮고, 뉴스가 ...

    2022-10-03 15:43:45

  • [기고] 지식재산의 합리적 보호

    [기고] 지식재산의 합리적 보호

    변호사가 특허침해소송의 대리인으로 선임되어 있는 사건에 있어서 사건 당사자가 원하면, 변리사를 추가로 소송대리인으로 선임할 수 있는 법안이 지난 5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통과해 현재 ...

    2022-10-03 13:07:28

  • [시인이 들려주는 클래식] <9>베토벤의 ‘Ich liebe dich’(그대를 사랑해)

    [시인이 들려주는 클래식] <9>베토벤의 ‘Ich liebe dich’(그대를 사랑해)

    '사랑은 변하는 것이야'라고 말하는 시대에 사랑을 정의하려는 시도는 어리석은 짓일까? 모든 것이 변해도 사랑만은 변치 않을 것이라고 믿고, 사랑에 목숨을 걸던 시대가 있었다. 그 시대의 사랑은 무언가를 포...

    2022-10-03 11:30:10

  • [매일춘추] 영혼이 득을 보는 직업

    [매일춘추] 영혼이 득을 보는 직업

    어느 모임의 뒤풀이에서였다. 학교 밖 공부 모임이 그렇듯 오래 만났지만 자주는 아니었고 코로나 시국을 겪으면서 더욱 그러했던 사람들과 함께였다. 와인과 안부가 오가는 그 자리는 편하고 수수했다. 요즘 어...

    2022-10-03 11:04:04

  • [기고] 이력서

    [기고] 이력서

    가게에서 저녁에 일하는 학생이 그만둔다. 2학기 수업이 모두 낮으로 잡혔다. 새로 일할 사람이 다녀갔다. 나는 새 사람 얼굴을 보지 못했다. 곁님이 이력서를 보냈다. 빽빽하게 적혔다. 어떤 사람일지, 일을 오...

    2022-10-02 15:24:01

  • [홍성걸 칼럼] 국가의 폭력성과 도덕성

    [홍성걸 칼럼] 국가의 폭력성과 도덕성

    건군 74주년을 맞는 국군의날 행사와 보도를 보면서 문득 '국가'의 폭력성과 도덕성의 문제가 생각났다. 사람이란 함께 모여 살아야 하는 동물이고, 모여 살다 보니 위계질서가 필요하다. 약육강식의 자연법칙에 ...

    2022-10-02 14:20:59

  • [김종섭의 광고 이야기] 사악한 광고의 법칙

    [김종섭의 광고 이야기] 사악한 광고의 법칙

    '소비'는 예술의 영역이다. 인간이 지갑에서 돈을 꺼낼 때는 엄청난 예술적 고민을 수반한다. '이것이 나에게 어떤 도움을 줄까?' '이 브랜드를 쓰는 모습을 빨리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이것을 쓰면 내 삶...

    2022-10-01 07:11:44

  • [최경규의 행복학교] 책에서 얻은 3가지 지혜

    [최경규의 행복학교] 책에서 얻은 3가지 지혜

    하루에도 몇 잔이나 마시는 커피지만 맛이 없다고 반품이나 교환한 적 있을까? 올해가 가기 전에 책을 샀다며 자랑하던 친구가 하루 사이에 돈이 아깝다며 교환을 운운한다. 식사를 마치고 친구랑 마시는 커피값...

    2022-09-30 13:00:00

  • [광장] 위협하는 ‘물’

    [광장] 위협하는 ‘물’

    사람이 지구에서 살자면 '물'만큼 중한 것이 없다. 우주선을 보내 화성에서도 달에서도 찾는 것이 '물'의 흔적이다. 인류는 강을 따라서 마을을 이루었고, 치수(治水)는 마을의 숙제였으며, 권력자들의 시험대였...

    2022-09-30 12:51:02

  • [매일춘추] 검은 빵 한 조각의 효용

    [매일춘추] 검은 빵 한 조각의 효용

    월요일 아침, 생일을 맞은 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친구와 함께 포테이토 칩 한 봉지를 나눠 먹으며 등교한다. 오후에 있을 생일파티에서 친구들에게 받을 선물이 무엇인가를 알아내려 애쓰면서. 앞을 살피지 않은...

    2022-09-30 12:47:02

  • [김문환의 세계사] 영국 왕실, 바이킹과 스코틀랜드·독일인의 후손

    [김문환의 세계사] 영국 왕실, 바이킹과 스코틀랜드·독일인의 후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생을 접었다. 1926년생이니 우리나이로 97세다. 엘리자베스 2세는 1952년 왕위에 올랐다. 70년 동안 왕좌를 지켰다. 당나라 시인 두보는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를 읊었다. ...

    2022-09-30 12:30:00

  • [김성미의 마음과 마음] 피해자를 가장한 가해자

    [김성미의 마음과 마음] 피해자를 가장한 가해자

    얼마전 〈남자 배우, 구토하고 휘청 마약 투약 의혹〉 이란 신문 기사를 보았다. 그가 누군지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마약범을 다룬 드라마 〈수리남〉 탓에 마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시기와 맞물린 탓도 있고,...

    2022-09-29 13:00:00

  • [매일춘추] 대구수목원

    [매일춘추] 대구수목원

    현대인들이 겪는 도시 문제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환경 문제이다.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를 경험한 대도시는 아직도 각종 환경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대부분의 도시에서 갈수록 그 심각...

    2022-09-29 09:53:56

  • [기고] 성과주의식 축제는 그만

    [기고] 성과주의식 축제는 그만

    코로나19 여파로 그동안 연기·취소되었던 지역 축제들이 10월을 앞두고 3년 만에 일제히 대면 방식으로 개최되거나 개최 예정에 있다. 자칫 코로나19 재확산의 기폭제가 될 우려가 없지는 않지만 지역의 역사와 ...

    2022-09-28 16:14:21

  • [춘추칼럼] 삶이라는 기적

    [춘추칼럼] 삶이라는 기적

    요즘 기분이 나아진 것은 순전히 쾌청한 가을 날씨 덕분이다. 보온성이 좋은 수면 양말을 신고 무명 이불을 덮고 잠드는 게 좋다. 새벽에 눈뜨면 침대 한쪽에서 고양이가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잠든 게 보인다. 고...

    2022-09-28 16: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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