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문화부 장관을 역임한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가 지난 2월 26일 별세했다. 노태우 정부 때 문화공보부가 공보처와 문화부로 분리되면서 출범한 문화부 초대 장관(1990~1991)이었던 이어령 교수는 당시...
2022-08-16 10:53:33
8월 17일, 오늘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이 되는 날이다. 예로부터 '100'(百)이라는 숫자는 우리와 매우 친숙하다. 단군신화에서 곰이 사람으로 환생하기 위해 마늘과 쑥을 먹으며 인내한 기간이 100일이...
2022-08-16 10:25:47
몇 해 전 20대가 주류인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끔찍한 사연을 본 적이 있다. 한 중학생 아들이 손이 크게 다쳐 피가 철철 흘렀는데, 어쩌다 다쳤나 물어보니 여동생의 지갑에 손을 넣었다가 면도칼에 깊게 베였...
2022-08-15 11:12:54
[시인이 들려주는 클래식] <2>멘델스존의 ‘한여름 밤의 꿈’
'한여름 밤의 꿈'은 셰익스피어(1564~1616)의 작품 중 가장 아름답고 환상적인 작품이다. 5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연극 무대에 오르고 영화, 문학, 미술, 무용 등 다른 예술 장르에 직접적인 영감을 주고 ...
2022-08-15 11:12:46
2017년 10월 2일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우리나라의 '저출산'에 대해 '집단자살 사회'라고 말했다. 충격적인 메시지였다. 그것도 외국인이 대한민국 사회를 냉철하게 비...
2022-08-15 10:42:13
[화요초대석] 한국 경제, 세 번째 굴(窟)이 필요하다
총, 균, 쇠가 세상을 바꾼 세 가지라고 한다. 지금 세계를 바꾼 것은 다시 균이다. 100년 만의 대불황이 왔다. 코로나19가 1918년 발생한 스페인독감 이후 최악의 감염자와 사망자를 만들었지만 아직 완전히 끝날...
2022-08-15 10:39:00
윤석열 정부 출범 100일이 지나는 시기에 윤석열 정부는 위기를 맞고 있다. 여론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말 한마디는 오만함의 극치로 인식되었고, 급격한 지지 철회로 이어졌다. 더 늦기 전에 지난 100일을 ...
2022-08-14 13:32:36
[최경규의 행복학교] 그동안 애 많이 썼다. 그럴 것 없다. 애초 우리는 바람이었다
나는 내가 괜찮을 줄 알았어요, 지금껏 살면서 나에 대해 생각해 본 적도 없고 위로한 적도 없었어요. 그래서 지금 내 마음이 이런 걸까요? 60대 중반 한 여성분의 말이다. 떨리는 손, 건넨 차를 마시지도 못한 ...
2022-08-12 14:30:00
대구 국립 창작뮤지컬 콤플렉스 조성 사업이 국정 동력으로 탄력을 받으면서 뮤지컬계 관심이 대구로 향하고 있다. 대구가 국내 뮤지컬 제2 유통시장으로 정착했고 뮤지컬 축제 도시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
2022-08-12 13:12:33
20대 초반의 일이다. 당시 나는 고깃집에서 홀서빙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테이블이 열 개 남짓한 작은 식당이었으니, 말이 홀서빙이지 불 피우다가도 설거지하고, 주문받다가도 찌개를 끓이고, 상차림하다가...
2022-08-12 12:21:41
최근 고향 영덕에서 어민들이 집회차 서울에 온다고 하여 서울 전쟁기념관 앞으로 나갔다. 100여 명의 고향 분이 와서 참치 대책을 세워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4년 전에는 몇 마리가 정치망 어장에 들었는데, ...
2022-08-12 12:20:07
[임언미의 찬란한 예술의 기억] 예술가들의 편지로 지역을 재발견하다
통신 수단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 먼 거리의 지인들과 소식을 주고받을 수 있던 유일한 수단은 편지였다. 특히 예술인들이 남긴 편지는 그들이 예술작품을 창작하게 된 철학과 지역과 세대를 넘나드는 교류 관...
2022-08-11 14:30:00
무더위를 피해 바람 쏘일 곳을 찾는다. 탁트인 바다를 찾아 떠나는 사람들과 시원한 계곡을 찾는 행렬로 도로가 북적인다. 꽉 막힌 실내 카페나 답답한 방구석에만 틀어박혀 지내기엔 온몸이 쑤신다. 장마철이 물...
2022-08-11 10:09:01
기록적인 집중호우에 도시는 마비되고, 농촌은 큰 상처를 입었다. 침수된 차량이나 무너진 건물은 다시 고치고 지으면 되지만 안타까운 인명 피해는 영원히 돌이킬 수 없는 슬픔으로 남는다. 이번 폭우로 반지하...
2022-08-11 09:37:18
대구치맥축제에 대해 생각해 본다. 대구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라고 자신 있게 말하려면 보완할 점이 있다. 치맥은 치킨(닭튀김)을 안주 삼아 맥주를 즐기는 것인데, 이는 누구나 개인적으로 먹을 수 있는 방식이...
2022-08-10 17:21:37
근대 서정시를 대표하는 김소월은 부재와 상실, 결핍 등을 노래한 시인으로서 짧은 삶이었지만 우리에게 긴 울림을 주고 있다. 그는 자연 친화적인 시를 추구하였지만 그 안에는 현실(성)이 깊이 스며들어 있어 ...
2022-08-10 09:38:08
경제가 침체에 빠졌는지 판단하는 간단한 규칙이 있다. 두 분기(分期) 연속으로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마이너스면 경제 침체를 의심한다. 이러한 상황을 기술적(technical) 침체라고 한다.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 ...
2022-08-10 09:36:10
문화(文化)에 대한 정의는 모호하고 다양하다. 文이 紋(무늬)의 다른 표기라는 점에서 '인간의 무늬', 즉 '인간 삶의 흔적'이라는 뜻을 이끌어낼 수 있다. 영어 'culture'(문화)의 어원이 'cultivate'(경작하다)...
2022-08-10 09:35:57
1년 전, 일랑 이종상 원로작가와의 만남은 내 삶을 뒤돌아볼 수 있는 큰 계기가 되었다. 작품세계를 이해하는 것 외, 그가 살아온 세월의 흔적을 육성과 저서를 통해 접하면서 오랜만에 울고, 웃으며 책을 읽을 ...
2022-08-09 10:29:50
지난 주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은 강민구, 임미애를 각각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대구, 경북 민주당이 어떻게 지역 정치를 꾸려갈지 새 지도부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임 위원장은 경북도의원으로, ...
2022-08-09 10:29:16
창업 초반, 나의 영업 방식은 매우 과학적이었다. 업체에 그냥 찾아가는 것이었다. "안녕하세요. 광고인 김종섭이라고 합니다. 여기 광고가 하고 싶어서 왔습니다."라며 거의 로봇인 것처럼 말을 뱉었다. 나의 과...
2022-08-08 11:52:12
난 언젠가부터 극심한 불면증을 앓기 시작했다. 백약이 무효라 고민이 깊어지던 어느 날, 우연한 계기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TV를 틀어놓고 깜빡 잠이 들었는데, 의외로 숙면이 이어진 것이다. 나는 그 ...
2022-08-08 11:23:53
청와대에 근무할 때, 전직 대학 총장 한 분을 찾아뵌 적이 있다. 대뜸 하시는 말씀이, 대통령 옆에 간신배만 있다고 힐난했다. 직언보다 대통령 듣기 좋은 말만 한다는 거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한국...
2022-08-08 11:11:56
대구경북은 일제강점기 시절 오직 나라의 독립을 위해 재산을 국가에 헌납하고 목숨을 아끼지 않고 평생을 독립운동에 투신한 독립운동가들이 많이 배출된 지역이다. 대표적인 인물로 왕산 허위, 석주 이상룡, 일...
2022-08-08 11:00:02
[이현주 원장의 건강 칼럼] 질 이완, 필러 시술 전 안전을 위해 고려할 사항은?
여성은 임신과 출산, 노화로 인해 다양한 신체적인 변화를 겪게 되는데 이는 생식기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대표적으로 질 이완증과 만성 질염, 소음순 비대증을 꼽을 수 있다. 질 이완증은 골반 근육이 손상되...
2022-08-08 09:48:17
"여론조사는 언론 보도와 함께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자 지표이며 여기에 담긴 국민의 뜻을 헤아려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겠다."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24%를 기록했다...
2022-08-07 13:44:03
인간은 '직립보행'으로 인해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중력은 오래 서있거나 앉아 있는 경우 혈액이 아래로 쏠려 혈류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하고 정맥을 약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심장에서 나온 혈액은 전신...
2022-08-05 19:45:31
[에피소드로 읽는 전쟁 톡톡] 칼레전투의 유산, 노블레스 오블리쥬
몇 해 전, 필자는 프랑스 북부지역을 방문한 적이 있다. 지인의 안내에 따라 프랑스,독일. 스위스 문화가 적절하게 어우러진, 문화적 풍경화 같은 아름다운 프랑스의 북부, 알자스 로렌 지방을 몇 일간 여행하였...
2022-08-05 14:30:00
조금도 쉬지 않고 열심히 온 집 안을 뛰어다니는 이제 막 한 살을 지난 강아지를 본다. 강아지 역시 나름의 즐거움과 슬픔이 그의 삶에 동반되겠지만, 우리 인간보다는 복잡하지 않은 듯하다. 식구들이 밖에서 들...
2022-08-05 13:30:00
교육부가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2025년부터 만 5세로 내리겠다는 학제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논란이 뜨겁다. 학제 개편안의 갑작스러운 발표와 조기교육 문제, 방과 후 돌봄 문제 등의 이유로 교원단체, 학부모 등...
2022-08-05 13: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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