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 [오정일의 새론새평] 부모찬스가 없는 사람들

    [오정일의 새론새평] 부모찬스가 없는 사람들

    '전차 문제'(Trolley Problem)라는 것이 있다. 내용은 이렇다. 당신이 전차를 운전하고 있다. 다섯 사람이 철로에서 작업 중이다. 전차를 멈추려고 하는데 브레이크가 고장 났다. 한 사람이 옆 철로를 건너고 있...

    2022-06-15 10:45:30

  • [매일춘추] 굿바이 송해

    [매일춘추] 굿바이 송해

    지난 8일 방송인 송해 선생의 부고가 전해졌다. 예상치 못했던 것을 접했을 때의 공황. 슬픔도 애석함도 표현하지 못한 채, 내 하루하루는 그렇게 무겁고 멍하게 흘러갔다. 달성군 옥포리에는 송해 공원이 있다. ...

    2022-06-15 10:36:41

  • [기고] 지방자치 32년 무색한 수도권주의

    [기고] 지방자치 32년 무색한 수도권주의

    한때 읍·면·동사무소(현 주민센터)를 작은 청와대라고 생각했다. 당연히 청와대나 중앙정부는 갈 일도 없었고, 최일선 행정은 주민과 지역을 상대로 바로 실행이 되는 곳이었으니, 읍면동을 작은 청와대로 여기지...

    2022-06-14 17:04:06

  • [종교칼럼] ‘우정(友情)’을 소환하다

    [종교칼럼] ‘우정(友情)’을 소환하다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은 영혼을 살찌우는 고전이다. 지금도 고백록을 읽을 때마다 나의 영혼을 일깨우는 수많은 구절을 만난다. 여전히 많은 부분이 숙제로 남아 있지만, 아우구스티누스의 '우정'에 대한 고백...

    2022-06-14 10:53:06

  • [매일춘추] 춤추는 강

    [매일춘추] 춤추는 강

    나는 금호강가의 아파트 13층에서 유월의 강을 바라보고 있다. 경관은 강을 사이에 두고 청도에서 넘어오는 일곱 겹의 산등성이와 고모령을 마주하는 절경이다. 이 아파트의 가치는 90%가 전망이다. 지인이 보름...

    2022-06-14 10:51:10

  • [매일춘추] 집밥과 손글씨

    [매일춘추] 집밥과 손글씨

    합성어란 뜻을 가진 가장 작은 말의 단위인 형태소가 두 개 이상 모여 하나의 단어가 된 말을 뜻한다. 손발, 남녀, 앞뒤 등과 같이 따로 떼어놓아도 각각의 의미가 분명한 합성어가 있고 종이호랑이나 쥐뿔처럼 ...

    2022-06-13 11:04:54

  • [기고] '납품단가 연동제' 필요한 이유

    [기고] '납품단가 연동제' 필요한 이유

    중소기업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최근에는 원자재 가격마저 폭등하면서 그야말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실정이다. 설상가상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2022-06-13 10:58:00

  • [세계의 창] 태국 파타야와 전쟁, 글로벌 시장

    [세계의 창] 태국 파타야와 전쟁, 글로벌 시장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는 것을 보며 발칙한 생각을 해 보았다. 이 전쟁통에 돈으로 재미 보는 자는 누구일까. 매일 쏘아대고 파괴되는 다양한 무기를 보노라면 당연히 무기 제조나 판매상으로 귀결이 된다. 엄...

    2022-06-13 10:44:56

  • [노동일 칼럼] 보수 자멸의 역사 되풀이되나

    [노동일 칼럼] 보수 자멸의 역사 되풀이되나

    자중지란에 이은 자멸. 과거 보수 정당이 걸어온 길을 한마디로 압축한 말이다. 이회창-이인제로 분열돼 정권을 내준 한나라당 시절부터 따지면 유구한(?) 역사를 가지지만 전국 선거 4연패로 이어졌던 최근 결과...

    2022-06-12 12:54:10

  • [기고] 다가올 식량 위기 대비하려면…

    [기고] 다가올 식량 위기 대비하려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전 세계는 식량 위기로 요동치고 있다. 러시아는 밀 수출량 세계 1위 국가이고 우크라이나는 5위에 해당한다. 러시아는 2020년 세계의 19.9%에 해당하는 3천727만 톤(t)을 수출...

    2022-06-10 14:47:29

  • [김종섭의 광고 이야기] 광고는 사람을 따라간다

    [김종섭의 광고 이야기] 광고는 사람을 따라간다

    "어떻게 하면 광고를 잘 만들 수 있나요?" 강연이 끝나면 늘 이런 질문을 받는다. 나도 그 방법을 알고 싶다. 그럼 광고인으로서 편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그 방법을 몰라서 지금도 힘들게 광고를 만들고 있다...

    2022-06-10 14:40:00

  • [광장] 장자에서 읽는 최재형과 이준석

    [광장] 장자에서 읽는 최재형과 이준석

    '장자'(莊子). 내편(內編) 7, 외편(外編) 15, 잡편(雜編) 11의 33개 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외편 14 '천운'(天運)에 나오는 이야기를 보자. 공자가 50살이 넘어 도(道)가 무엇인지 깨닫지 못했다며 남쪽 ...

    2022-06-10 13:52:48

  • [매일춘추] 하고 싶은 것도 많은기라

    [매일춘추] 하고 싶은 것도 많은기라

    샤워 후 드라이기로 머리카락을 말리면 땀이 줄줄 흐르는 무더운 여름이 성큼 다가온 어느 날이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를 온 후 처음 맞는 여름이었기에 벽에 걸려있는 에어컨들의 필터 청소를 해야 했...

    2022-06-10 13:44:39

  • [에피소드로 읽는 전쟁 톡톡] 임란 최초의 승전 해유령 전투, 드라마 같은 신각 장군의 비운

    [에피소드로 읽는 전쟁 톡톡] 임란 최초의 승전 해유령 전투, 드라마 같은 신각 장군의 비운

    "군영을 이탈한 죄인, 신각의 목을 처라!" 선조의 어명을 받은 선전관의 명령이 떨어졌다. 망나니가 분무질을 하듯 물을 내뿜으며 칼춤을 춘다. 부원수 신각은 망나니가 휘두른 칼끝에 목을 내맡겼다. 양주 게넘...

    2022-06-10 13:00:00

  • [최경규의 행복학교] 사람이 깊은 사려가 없으면 반드시 가까운 근심이 생긴다

    [최경규의 행복학교] 사람이 깊은 사려가 없으면 반드시 가까운 근심이 생긴다

    세상에 쉬운 일이 있을까? 공부하는 것이 제일 어렵다고 느꼈던 어린 시절, 어머니가 해주시는 밥을 먹으면 되었고, 학교를 마치면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노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아침에 일어나 잠...

    2022-06-10 12:28:00

  • [이진숙의 영국이야기] 쉽게 버리지 않는 문화

    [이진숙의 영국이야기] 쉽게 버리지 않는 문화

    영국에 가면 우리가 얼마나 잘 살고 풍족한지 알게 된다. 우리가 얼마나 자주 돈 얘기를 하는지, 얼마나 크고 빠르고 비싼 것을 좋아하는지 돌아보게 된다. 더 나아가 우리가 얼마나 쉽게 새것으로 바꾸며 사는지...

    2022-06-09 14:20:00

  • [세헤라자드 사서의 별별책] <22> 내게 너무 특별한 능력

    [세헤라자드 사서의 별별책] <22> 내게 너무 특별한 능력

    대구 수성도서관 시각장애인실에서 1년간 근무하던 때의 일이다. 이곳 도서관의 이용자는 인쇄도서를 녹음한 카세트테이프나 CD 또는, 점자도서를 택배로 대출하고 반납하는 우편서비스를 이용하는 시각장애인들...

    2022-06-09 10:40:40

  • [매일춘추] 자리이동

    [매일춘추] 자리이동

    친구네 집에서 주말을 보내려고 왔다. 호숫가 언덕에 초록빛 융단이 깔린 아름다운 전원주택이다. 탐스러운 복숭아가 주렁주렁 달린 과수원 옆 조붓한 길을 걷다가 깜짝 놀라 걸음을 멈춘다. 머리가 쭈뼛하면서 ...

    2022-06-09 10:15:04

  • [기고] 두류공원 리뉴얼 사업

    [기고] 두류공원 리뉴얼 사업

    대구는 북쪽에 공산이던 팔공산, 남쪽으론 포산이던 비슬산이 각각 자리한다. 공산은 통일신라 오악의 하나인 부악(父嶽)으로 불렸고, 중악으로도 불려 나라에서 중사를 지낼 만큼 섬긴 산이었다. 포산은 백두대...

    2022-06-09 10:06:51

  • [기고] 3년 만에 돌아올 2022 컬러풀페스티벌

    [기고] 3년 만에 돌아올 2022 컬러풀페스티벌

    축제는 도시의 생일, 휴가와도 같다. 1년에 한 번 있는 생일이나 휴가를 즐기지 못하면 서운함이 큰데, 2년이나 참고 살아야 했다. 축제는 일시적으로 비일상적인 공간에서 비일상적인 행위를 통해 시민과 참가자...

    2022-06-08 13:48:20

  • [장성철의 새론새평] 승리한 국민의힘과 패배한 민주당에게

    [장성철의 새론새평] 승리한 국민의힘과 패배한 민주당에게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완승했다. 대선에 이은 두 번째 큰 승리다. 대통령 취임 22일 만에 치르는 '구도'가 좋은 선거였다. 더불어민주당의 자중지란도 승리의 큰 몫이었다. 국민들께서 "그래, 윤석열 정부...

    2022-06-08 13:46:07

  • [춘추칼럼] ‘서머타임’이란 노래를 좋아하세요?

    [춘추칼럼] ‘서머타임’이란 노래를 좋아하세요?

    여름을 정말 좋아한다. 내가 여름을 좋아하는 이유는 '서머타임'(Summer time)이란 노래 때문이다. '여름이란다. 그리고 삶은 평온하지/ 물고기는 뛰어오르고 목화는 잘 자랐다네/ 오, 아빠는 부자고 엄마는 미인...

    2022-06-08 13:35:19

  • [매일춘추] 내 기억의 오류

    [매일춘추] 내 기억의 오류

    두 사람이 공원 벤치에 앉아 옥신각신하고 있다. 중요한 자리에서 A가 했다는 말을 두고 B가 화를 내며 따지고 있다. A는 금시초문이라며 억울해했고 더 크게 화를 냈다. 내게도 가끔 일어나는 일이다. 상대방의 ...

    2022-06-08 10:49:07

  • [수요일 아침] 부동산 정책 합리적 의심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라

    [수요일 아침] 부동산 정책 합리적 의심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라

    전 정부의 가장 큰 실책 중 하나는 규제 일색 부동산 정책이었다. 현 정부가 일단 완화 정책의 고삐를 풀었다. 하지만 전 정부와 같은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부동산 정책이 경제적 유인 구조에 어떻게 영...

    2022-06-07 14:30:39

  • [종교칼럼] 고령화 시대

    [종교칼럼] 고령화 시대

    시골의 열 집 중 아홉 집은 어르신들이 살고 있다. 이들은 대체로 건강이 좋지 않고, 기운없이 겨우 생활을 유지하다가 주말에 자녀들이 찾아오면 활기를 찾는다. 젊은이들이 마을에 함께 살고 있으면 그나마 생...

    2022-06-07 10:56:02

  • [매일춘추] 달빛, 그리고 태백산맥

    [매일춘추] 달빛, 그리고 태백산맥

    태백산맥의 동쪽은 불타고 있다. 나무들의 타는 목마름 끝에 비가 내린다. 비야 내려라 흠뻑 내려라.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뜨겁게 시작한 6월은 6.25전쟁이 있었던 호국의 달이다. 현충일에 호국 영령께 감사와 추...

    2022-06-07 10:55:40

  • [매일춘추] 소설 좀 써 봐라

    [매일춘추] 소설 좀 써 봐라

    소설가로 등단하고 몇몇 시답잖은 작품을 잡지에 발표한 후, 꽤 많은 이들로부터 들었던 말 중 하나는 '나 혹은 누군가의 인생을 소설로 써 보라'는 것이었다. 물론 그들의 부탁이 진심을 담은 청탁이 아니라 소...

    2022-06-06 12:13:02

  • [세계의 창] 중국, 润(run)을 許하라

    [세계의 창] 중국, 润(run)을 許하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중국에서 유행하던 단어를 꼽으라면 '躺平'(탕핑)과 '内券'(네이쥐엔)이었다. 탕핑은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 있다는 뜻으로 '취업도 연애도 하지 않는 젊은이'들을 지칭한다. 차와 집...

    2022-06-06 11:54:37

  • [기고] 탈세계화, 어떻게 대비할까?

    [기고] 탈세계화, 어떻게 대비할까?

    1990년 모스크바에 입점한 미국의 맥도날드가 최근 우크라이나 침범으로 인해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했다. 이는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이 세계화(globalization)에서 탈세계화(deglobalization)로 급변하고 있음을 ...

    2022-06-05 13:42:54

  • [홍성걸 칼럼] 박지현과 한국 정치의 미래

    [홍성걸 칼럼] 박지현과 한국 정치의 미래

    제8회 지방선거가 끝났다. 더불어민주당의 참패라지만 오히려 그동안 기울어도 너무나 기울었던 운동장이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 수도권을 놓고 보면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주고받았고,...

    2022-06-05 13: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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