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전 노조

    삼전 노조 "성과급 상한폐지 제도화 안되면 조정 불가"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을 앞두고 마지막 담판을 위해 11일 첫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노조가 '성과급 상판 혜지 제도화' 요구를 고수하면서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노조는 이날 "영업이익 15% 성과급 지급과 성과급 상한 폐지를 제도화하지 않을 경우 노사 조정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노사 사후조정 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영업이익 15%의 성과급 지급 및 상한 폐지, 제도화를 계속 말하고 있다"며 "회사가 제도화에 대해 입장이 없으면 오늘이라도 저희는 조정이 안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측은 그동안 성과가 잘 나왔을 때 쌓아뒀다가 적자 때 보전해주겠다고 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명문화라는 말은 믿지 못하겠고 명확하게 제도화 관점에서 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회사의 전향적 변화가 있으면 저희도 그에 대한 고민은 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또 반도체 이외 부문에도 성과급을 나눠주기 위한 전사 공통재원 설정에 대해선 이번 협상에서는 다루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최 위원장은 공통재원 관련 노조 내 이견이 정리됐는지 질문에 "3개 노조가 같이 결정한 사항을 지금 말을 바꾸기는 어렵다. 불성실 교섭이라는 문제를 만들고 싶지 않다"며 "저희 방향은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가 과반수 노동조합으로 법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내년에는 이 부분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과 오는 12일 이틀간 사후조정 절차를 통해 협상을 재개했다. 사후조정은 조정이 종료된 뒤 노동쟁의 해결을 위해 노사 동의하에 다시 실시하는 조정이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중재자 역할을 맡아 교섭을 진행한다. 사후조정을 통해 조정안이 도출되면 단체협약과 같은 법적 효력을 지닌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2∼3월 진행된 조정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조정 중지가 결정됐으나, 고용노동부 설득에 사후조정 절차로 다시 대화에 나서게 됐다.

  • 대구 동구 팔공산 갓바위 인근 산불 발생, 주민 대피령

    대구 동구 팔공산 갓바위 인근 산불 발생, 주민 대피령

    대구 동구 팔공산 부근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대구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11일 오후 12시 50분 대구 동구 진인동 팔공산 갓바위 북지장사 부근에서 산불이 발생했다.소방당국은 차량 21대와 인원 56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대구시는 오후 1시 5분쯤 입산 금지령을 내리고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하라는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 대구로페이 상반기 발행분 소진에…시민들

    대구로페이 상반기 발행분 소진에…시민들 "아쉬워"

    고물가 장기화로 시민들의 '짠물 소비'가 일상화되는 가운데 대구시가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대구로페이'의 올해 상반기 발행분이 모두 소진되면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 충전 즉시 10% 할인 혜택이 적용돼 인기가 높지만 예산 한계로 발행 규모 자체가 제한되면서 "정작 쓰고 싶어도 충전할 수 없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11일 오전 대구로페이 홈페이지에는 '2026년 상반기 발행분 판매 종료'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홈페이지에는 하반기 판매 일정은 추후 별도 공지할 예정이라고만 안내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대구로페이 전체 발행 규모는 3천억원이다. 시는 이를 상반기 2천억원, 하반기 1천억원으로 나눠 발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상반기 발행분 2천억원은 지난달 28일 모두 소진돼 현재 추가 충전이 불가능한 상태다.대구로페이는 충전 즉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시민들의 선호도가 높다. 시민 입장에서는 10만원을 충전하면 실제 부담은 9만원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식료품과 외식, 생활서비스 지출이 늘어난 상황에서 발행분이 빠르게 소진된 것으로 풀이된다.문제는 수요에 비해 발행 규모가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충전 제한이 반복되는 근본 원인으로는 예산 부족이 꼽힌다. 올해 대구로페이 3천억원을 발행하려면 할인율 10%에 해당하는 3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필요하다. 이 가운데 절반은 국비로 충당되지만 나머지 절반은 시비로 마련해야 한다. 대구시는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올해 발행에 필요한 시비를 150억원 규모로 편성했고 이에 따라 전체 발행 규모도 3천억원 수준으로 제한됐다.다른 광역자치단체와 비교해도 대구시의 발행 규모는 크지 않다. 부산시는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1조8천억원으로 편성했다. 대구시보다 6배 많은 수준이다. 현재 편성된 시비만 500억원 규모에 이르며 발행 추이에 따라 추가 예산 투입도 검토하고 있다. 부산의 지역사랑상품권은 1인당 최대 구매 한도 50만원에 할인율 10%가 적용된다. 현재까지 전체 발행액은 약 7천억원 수준으로 아직 1조1천억원가량 여유가 남아 있는 상태다. 부산시 관계자는 "연말까지 시민들이 사용하는 데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지역사랑상품권은 단순한 할인 상품을 넘어 지역 소상공인 매출을 지탱하는 소비 유도 정책으로도 기능한다. 고물가 속 알뜰 소비 수요가 커지는 만큼 대구로페이의 안정적 발행 규모와 재원 확보 방안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로페이는 시민 체감도가 높은 대표 민생사업인 만큼 시 내부에서도 예산 확대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크다"며 "하반기 추가 재원 확보 가능성 등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북대, '단톡방 성희롱' 사건 팔 걷었다…

    경북대, '단톡방 성희롱' 사건 팔 걷었다…"전수 조사"

    경북대학교 모 학부 학생회 일부 학생들의 단체 채팅방 성희롱 논란(매일신문 2026년 5월 10일 단독 보도)과 관련해 대학 측이 사건 경위 조사와 함께 추가 피해 여부 파악을 위한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11일 경북대에 따르면, 경북대 측은 최근 학내에서 공론화된 학생회 단체 채팅방 성희롱 의혹과 관련해 인권센터를 중심으로 조사 절차를 계획 중이다.앞서 매일신문 취재 결과, 경북대 모 학부 학생회장을 비롯한 일부 학생회 소속 학생들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같은 학부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성희롱성 발언을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가 된 단체 채팅방은 3개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해 학생은 최소 9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학부 학생회장과 일부 학생회 임원들은 지난 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공개된 사퇴문에서 "특정인을 성적 대상으로 언급하거나 외모와 신체를 평가하는 발언을 했다"며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경북대 측은 현재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추가 피해 사례가 있는지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도 나설 방침이다.경북대 관계자는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재 인권센터에서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인권 관련 사안의 특성상 조사 대상이나 일정, 세부 진행 상황 등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조사를 진행해야 구체적인 부분들이 명확하게 드러날 수 있다. 피해자 보호 측면에서도 관련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현재 일부 학생들은 경찰 고소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학내에서는 학교 차원의 징계와 학생회 운영 구조 개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 "수백톤 콘크리트 뜯어내야"…팔공산 기도터 복구 난항

    팔공산 기도터가 수십년의 세월을 벗겨내고 원래의 모습을 찾기까지는 예상보다 시일이 더 걸릴 전망이다.긴세월 동안 임의로 덧발라진 콘크리트 등 잔해만도 수백톤(t)에 달하고 작업환경도 열악한 상황이기 때문이다.지난 7일 중장비가 투입돼 철거 작업이 한창인 팔공산 기생바위 기도 도량(매일신문 3월 15일 보도). 이곳 입구부터 불법 시설물 정비 및 원상회복 진행을 알리는 팔공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의 붉은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보물인 동화사 마애여래좌상 반경 500m 안에 포함된 팔공산 기도터 두 곳은 그간 문화재보호구역 안에서 수십 년간 불법 점용을 해온 관계로 오는 6월 2일까지 국립공원공단에 의해 정비될 예정이다.계곡 옆에는 나사와 못이 박힌 각종 콘크리트 더미와 나무조각 등 폐기물이 0.8t 포대 십수 개에 담겨 있었고, 하천 옆은 부서진 콘크리트 더미 잔해와 토사로 어질러져 발을 딛기 힘들 정도였다.인부 2명은 포대를 양쪽으로 벌리고, 1명은 포크레인으로 콘크리트 더미를 퍼올려 담는 작업이 반복됐다. 이곳을 최대한 자연상태로 복구해야 하기 때문에 포크레인 삽 안에 지름 30㎝이상 되는 자연석이 들어가면 골라내는 작업이 이어졌다.한 인부는 "사람들이 수십 년간 이곳을 기도터로 쓰면서 콘크리트를 너무 부어 놓아 철거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오늘 1차로 눈에 보이는 콘크리트는 다 부쉈고, 잔해를 덜어내고 나서 한 번 더 남은 콘크리트를 골라내야 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동화사 인근 기도터 상황은 더 심각했다. 사람 2명이 겨우 지나갈 정도의 야자매트가 깔린 길을 내려가야만 계곡과 맞닿은 기도터에 들어갈 수 있었다. 다섯 걸음만 걸으면 곧바로 계곡 쪽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길이 펼쳐진 곳에서, 소형 포크레인 한 대만이 바위 등에 임의로 덧대진 콘크리트를 깨 부수고 포대에 조각들을 쓸어 담는 중이었다.기존 계곡 쪽에는 기도터 이용객들이 임의로 설치한 큰 철제 계단이 자리 잡고 있었으나, 최근 공단의 안내에 따라 자진 철거됐다. 계곡 사이를 이어주던 다리가 철거되면서 장비나 사람이 진입할 길이 요원해 인부들은 작업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현장 관계자 유모 씨는 "진입로가 좁아서 큰 장비가 못 들어오고, 계곡 건너편은 사람이 직접 가서 콘크리트를 깨야 한다"며 "덧발려 있던 콘크리트를 덜어낼 때 흙이 유실돼서 나무 뿌리가 다 드러나기도 한 만큼 안전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최대한 안전하게 작업하고 있다"고 했다.기도터 곳곳에는 철거에 결사 반대한다는 무속인들의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곳은 오는 한 달간 집회 신고가 된 곳으로, 신고자들은 지난달 21일 철거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설정욱 팔공산국립공원공단 소장은 "기도터 두 곳에서 일반 쓰레기와 콘크리트 등 폐기물만 300t 이상 나올 예정이라 본사에서 긴급 예산을 내려받아 6일부터 작업에 착수했다"며 "장마철이 오기 전 이곳을 빠르게 자연 상태로 회복시키고, 추후 기생바위에 얽힌 문헌 수집과 생태 연구, 관리를 병행해 시민에게 이곳을 돌려줄 것"이라 밝혔다.

  • 국립경국대, 태국 파야오대와 글로벌 지역 혁신 맞손

    국립경국대, 태국 파야오대와 글로벌 지역 혁신 맞손

    국립경국대학교가 태국 북부 거점대학과 협력해 지역 기반 글로벌 인재 양성 확대에 나섰다.국립경국대학교는 지난달 30일 태국 파야오대학교와 학술·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지역혁신 지혜산실(Wisdom for Community Empowerment)'을 공동 비전으로 삼아 학술교류와 공동연구, 기술·혁신 분야 지식 교류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특히 학생과 연구자의 2~4학기 장기 체류형 국제교류 프로그램 운영이 핵심이다. 단순 교환학생을 넘어 지역과 연계한 연구·교육 활동을 강화해 실질적인 국제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파야오대학교는 태국 북부 지역의 대표적 거점대학으로 환경과 농생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대학이다. 양 대학은 앞으로 농생명바이오와 환경, 인문 분야 공동 연구와 인재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정태주 국립경국대 총장은 "파야오시와 안동시는 모두 유네스코 교육도시로 선정된 지역"이라며 "학생들이 지역에서 교육받으면서도 글로벌 경험을 통해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협약에 앞서 열린 세미나에서는 파야오대학교 측이 '1대학-1지역' 네트워크 시스템과 국제학생 지원 정책 등을 소개했다.현재 국립경국대에는 파야오대학교 박사과정생이 한 달 일정으로 머물며 꿀벌 사료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협약 체결 후 파야오대학교 대표단은 국립경국대 내 역동서원과 3P 스마트온실 등을 둘러봤으며, 하회마을 방문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한편, 국립경국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동남아시아 지역 학술 네트워크 확대와 글로벌 인재 양성 체계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 "영미~ 선배님처럼" 의성여중 컬링 소녀, 빙판 위 꿈 키워

    "처음엔 친구들이랑 같이 운동하려고 시작했어요. 그런데 하면 할수록 너무 재밌고 이제는 국가대표가 꿈이 됐어요."경북 의성컬링센터 빙판 위에 선수들의 외침이 울려 퍼졌다. 스톤이 하우스를 향해 미끄러지자 선수들은 브러쉬를 쉴 새 없이 문질렀다. 연습 경기가 끝난 뒤에는 서로 장난을 치며 웃다가도 다시 훈련이 시작되자 표정이 단숨에 진지해졌다.'컬링 메카' 의성에서 성장 중인 의성여자중학교 컬링팀 이야기다.◆전국 최강의성여중은 지난 4월 열린 제3회 의성군수배 전국컬링대회 여자15세이하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전국 규모 대회다. 선수들은 우승과 함께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돼 국외 전지훈련 기회도 얻게 됐다.하지만 우승까지 과정은 쉽지 않았다.앞서 의성여중은 지난 2월 열린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여자15세이하부 단체전에서 준우승(2위)을 기록했다. 선수들은 결승 패배 뒤 "너무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부족했던 체력과 집중력을 끌어올리고자 훈련 강도를 한층 높였다.그 결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4월 전국대회 결승에서 만난 의정부 민락중과의 경기는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팽팽한 접전 끝에 8대 6 승리를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현재 의성여중은 정서연(15·리드), 손가비(15·세컨드), 박소율(16·써드), 배지민(16·바이스스킵), 강민영(16·얼터네이트) 학생 선수 등을 중심으로 팀을 꾸리고 있다.선수 대부분은 친구들과 함께 운동하기 위해 컬링을 시작했다. 하지만 4~5년 동안 빙판 위에서 땀 흘리며 실력을 키웠고 어느새 전국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겉보기와 달리 컬링은 체력 소모가 큰 종목이다. 대회 기간에는 하루 3경기까지 치를 때도 있다. 한 경기당 약 2시간 가까이 이어져 체력과 집중력이 동시에 필요하다. 이 때문에 선수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도 체력훈련이다.반복되는 스위핑 훈련 탓에 무릎과 어깨 통증은 기본이고 손에는 굳은살도 생긴다. 컬링 바지는 무릎 부분이 쉽게 닳아 자주 교체해야 한다.◆의성군과 경북교육청 적극 지원장비 부담도 상당하다. 컬링화는 한 켤레에 40만~50만원 수준이다. 일반 운동화와 달리 왼발과 오른발 바닥 재질이 서로 다르다. 한쪽은 미끄럽고 다른 한쪽은 미끄럽지 않은 특수 소재로 제작된다.브러쉬 역시 고가 장비다. 카본 브러쉬 기본형도 60만원 수준이며 주문 제작 제품은 200만원을 넘기기도 한다. 경기 규정상 교체해야 하는 브러쉬 패드도 한 장에 4만원 정도다. 유니폼 역시 주문 제작이라 40만~50만원가량 든다. 선수 한 명이 컬링을 시작하려면 장비 값만 200만원 가까이 필요한 셈이다.초기 진입장벽이 큰 운동이지만 의성군과 경북교육청은 컬링을 시작한 학생 선수들에게 관련 비용을 모두 지원하고 있다. 의성은 국내 최고 수준 컬링 인프라를 갖춘 지역으로 꼽힌다. 초·중·고는 물론 실업팀까지 운영되고 있다. 컬링을 배우고자 타 지역에서 전학 오는 사례도 있다. 실제 의성중에는 대구지역 남학생이 컬링을 배우려고 전학을 오기도 했다.강도 높은 훈련과 많은 비용 투자에도 선수들이 빙판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분명하다.선수들은 "어려운 샷이 성공했을 때 짜릿함이 정말 크다"며 "누가 마지막까지 실수를 하지 않는 지가 중요한 컬링은 결국 정신력 싸움"이라고 말했다.◆국가대표 출신 김은정·김영미 코치진 합류무엇보다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는 건 가까이에 있는 롤모델이다. '영미~' 열풍 주역인 국가대표 출신 김은정·김영미 선수도 현재 의성군 컬링 코치진에 합류해 후배 양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선수들은 "의성컬링센터의 코치님들은 모두 우리나라에서 유명하고 실력 있는 분들"이라며 "저희도 은정·영미 선배님처럼 되고 싶다"며 웃었다.의성여중 선수들의 성과 이면에는 교사와 코치의 희생도 담겨있다.현재 의성여중 컬링 선수는 모두 13명이다. 1학년 5명, 2학년 4명, 3학년 4명으로 선수층도 점점 두터워지고 있다. 선수단이 늘면서 과거 스타렉스 승합차로 이동하던 김양구 감독(의성여중 학생부장)은 최근에는 쏠라티 승합차까지 직접 운전하며 대회장을 오가고 있다.실질적인 훈련은 의성컬링센터 소속 김호건 코치가 맡고 있다. 의성중과 의성여중 선수들을 모두 지도하는 김 코치는 의성중·의성고를 졸업한 선수 출신이다. 대회 기간에는 두 학교 선수단을 챙기느라 밥도 거를 만큼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이들은 대부분 주말과 연휴에 진행되는 컬링 대회에 참여하고자 주말도 반납한 채 선수들과 전국을 누비는 중이다.최재관 의성여중 교장은 "의성군 인재육성재단과 경북교육청 지원 덕분에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을 계기로 선수들이 더 큰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달성어린이숲도서관 '세대공감 북콘서트' 참여자 모집

    달성어린이숲도서관 '세대공감 북콘서트' 참여자 모집

    대구 달성군 달성어린이숲도서관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 프로그램 '세대공감 가족 북콘서트'를 마련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북콘서트는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던 클래식 음악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친근하게 풀어낸 '가족 참여형' 공연이다. 어린이부터 부모, 조부모 세대까지 삼대(三代)가 한자리에 모여 음악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북콘서트는 오는 16일 오후 5시 30분 도서관 2층 '모험가의 성'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실력파 단체인 '브라비솔리스트 앙상블'과 '브라비콰르텟'이 출연해 가족이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는 친숙한 동요는 물론, 화려한 뮤지컬 갈라 콘서트와 서정적인 한국 가곡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공연 관람은 지역 주민 200명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달성어린이숲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이번 행사는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는 정적인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는 '생활 밀착형 문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달성어린이숲도서관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웃고 공감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영천·성주·영양·영덕,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원 사업 선정

    영천·성주·영양·영덕,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원 사업 선정

    정부가 올해 신규 도입한 '지역특화발전특구 컨설팅 지원사업' 대상으로 10개 지방정부를 선정했다. 경북에서는 영천·성주·영양·영덕 4개 시·군이 포함됐다.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지역의 자생적 성장 거점 육성을 위해 경북 영천(한방·마늘산업특구), 성주(참외산업특구), 영양(고추산업특구), 영덕(대게특구)을 비롯한 10곳을 지역특화발전특구 최종 지원 대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지역특화발전특구는 기초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일정 구역을 규제특례 지역으로 지정하는 제도다. 2004년 도입 이후 지역 특화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해 왔다. 중기부는 오랜 기간 운영되며 성장이 둔화된 특화특구에 민간의 창의적 역량을 더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이번 맞춤형 컨설팅 사업을 기획했다. 3월 말부터 공모를 진행했으며, 17개 지방정부가 응모해 산·학·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서면·대면 심사를 거쳐 최종 10곳을 추렸다.중기부는 이달 중 선정된 지방정부와 로컬크리에이터, 상권기획자 등 민간 전문가,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지원단'을 꾸려 본격적인 현장 밀착형 상담에 나설 예정이다. 지원단은 특화특구 현장을 직접 찾아 성장 저해 요인과 제도적 제약 요인 등을 심층 진단하고,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접목한 신규 사업모델(BM)과 지역특화산업 육성 추진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10개 특화특구에는 개소당 1천500만원씩, 모두 1억5천만원이 투입된다.중기부는 도출된 우수 추진계획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상권 육성사업,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 등 중기부 주요 재정사업과 타 부처 공모사업 지원 대상으로 적극 추천할 계획이다.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번 지원사업이 인구 감소와 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특화특구에 새로운 민간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특화특구가 실질적인 지역 주도 성장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주기에 걸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홍준표

    홍준표 "검찰의 증거조작, 나도 당하기 전엔 믿지 않아"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조작기소 특검'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검찰의 증거 조작은 내가 당하기 전에는 믿지 않았다"고 11일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신이 과거 '성완종 리스트' 사건을 예를 들어 검찰을 정면 비판했다. '성완종 리스트' 사건이란 자원개발비리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2015년 4월 9일 스스로 목숨을 끊기 직전 한 기자와 전화 인터뷰하며 홍 전 시장, 이완구 전 국무총리 등 유력 정치인들에게 돈을 건넸다고 폭로해 불거진 사건이다. 당시 홍 전 시장은 해당 사건에서 기소됐지만,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이와 관련해 홍 전 시장은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서 사전에 만난 일이 전혀 없는 성완종을 호텔에서 사전에 만나 정치자금을 주고 받기로 약속 했다는 증거조작을 검사가 주도 했다는 증언이 서울고등법원 법정에서 나왔을때 아무런 반박도 못하는 검사를 보고 요즘 검사들은 과거 경찰처럼 증거 조작도 하는구나 하고 탄식한 일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무죄를 받고 난 뒤 공개적으로 검찰총장에게 그 검사에 대해 처벌을 요구 했으나, 대장동 50억 클럽에 연루된 그 자는 끝내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검찰에서 증거조작에 능한 수사 3인방은 지금도 검찰 선배들 사이에 회자 되고 있다"면서 "W.J.H. 이 세 사람 모두 검찰 조작수사의 대가라고 일컬어 지는 자들인데, 이 자들이 오늘의 검찰 몰락을 가져온 주범들이라고 아니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검찰 등이 조작된 증거로 기소한 사례가 확인됐다며 공소취소 권한을 특별검사에게도 부여하는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발의했다.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 죄 지우기 법안'이라며 강력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법안 처리를 6·3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는 등 숨 고르기에 들어간 상태다.

  • 챗GPT 파일 업로드 '무한 로딩' 오류…오픈AI

    챗GPT 파일 업로드 '무한 로딩' 오류…오픈AI "조사 중"

    오픈AI의 챗GPT와 코덱스 등 주요 인공지능(AI) 서비스에서 일부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11일 오픈AI에 따르면 최초 오류 발생 시점은 이날 오전 10시 23분쯤으로 추정된다. 오픈AI는 공식 상태 페이지를 통해 "챗GPT 파일 업로드 및 코덱스 클라우드 작업 생성 시 오류가 증가할 수 있다"며 "관련 문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챗GPT에서는 대화창에서 첨부파일 업로드를 시도할 경우 무한 로딩되는 장애가 이어지고 있다. X 등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해당 오류와 관련한 불편을 호소하는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다만 일부 이용자들은 정상적으로 업로드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된다.

  • '공소취소 논란' 추미애

    '공소취소 논란' 추미애 "피해자 명예 회복이 왜 잘못인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특검법안'에 대해 "수사를 통해 조작기소 실체가 명명백백히 밝혀진다고 하면 억울하게 피해를 본 분들의 명예를 회복시키는 게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1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추 후보는 "형사소송법에도 그런 경우에는 공소 기각의 판결을 하도록, 그 전 단계에서는 공소 기각의 결정을 하도록 돼 있다. 그걸 촉구하는 것들이 왜 잘못됐다고 하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와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가 조작기소 특검법안과 관련으로 추 후보에게 일종의 책임론을 제기한 데 대해서는 "도대체 무엇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추 후보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조작기소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해야지 칼을 거꾸로 대고 책임론을 제기한다는 자체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특히 'AI나 첨단 산업 정책을 놓고 무제한 공개 토론을 하자'고 제안한 양 후보를 향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였던 시절 GPU 5만 장 공약을 내세웠더니 양 후보가 푹푹 찢는 퍼포먼스를 하며 조롱섞인 비난을 했었다"고 언급했다.앞서 지난 7일 양 후보는 추 후보에 AI(인공지능) 정책 관련 무제한 토론을 제안한 데 이어 8일 "아무 것도 안 하는 전략인 것 같다. 숨지 말고 제가 제안한 토론회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공세를 취한 바 있다.이와 관련해 추 후보는 "이 대통령이 약속한 것보다 5배 이상의 빠른 성과를 올렸는데, 실력이 있다면 상대방 체급을 가리지 않고 조롱하고 결례를 범할 것이 아니라, '나는 뭘 잘할 수 있다. 나는 이렇게 하겠다' 하는 것이 정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길"이라고 지적했다.양 후보가 '경기도에는 싸움꾼이 아닌 일꾼이 필요하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위협받을 때 싸우지 않는 정치인이 과연 올바른 정치인이고, 올바른 일꾼이냐"고 반문했다.그는 "불의한 권력에는 당연히 맞서야 돼고, 내란과 헌정질서 파괴 세력에는 단호하고 엄격해야 한다. 검찰권 남용, 사법 부정에 대해서는 책임있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그런 책임있는 행동을 폄훼하는 것이 과연 국민이 부여한 책임을 너무 가볍게 보는 태도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 전세사기 피해 청년, 학자금대출 상환 부담 덜어준다

    전세사기 피해 청년, 학자금대출 상환 부담 덜어준다

    전세사기 피해를 입은 청년들의 학자금대출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민간 연계형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장학재단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8일 서울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전세사기피해자(사회초년생) 학자금대출 원리금 상환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세사기 피해와 학자금대출 상환 부담이 겹친 사회초년생들의 경제적 회복과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명보험업계가 공동 조성한 사회공헌기금 1억 원을 재원으로 활용하며, 국토교통부의 전세사기 피해 지원 정책과 연계해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전세사기 피해를 입은 만 30세 미만 사회초년생 가운데 일반 상환 학자금대출 잔액을 100만 원 이상 보유한 청년이다. 이번 사업은 학자금대출 이자뿐 아니라 원금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금은 1인당 최소 30만 원 이상 지급되며, 장기 연체로 이어지기 전 단계에서 신용 위기를 해소할 수 있도록 연체 채무 상환에 우선 사용된다. 한국장학재단은 1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약 3주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신청을 받는다. 이후 적격 여부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을 확정하고, 6월 말 이전까지 대상자의 학자금대출 원리금에 직접 상환 처리할 계획이다. 박창달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전세사기 피해라는 청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원에 나서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단에 감사드린다"며 "사회 진출 과정에서 큰 좌절을 겪은 청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재단은 앞으로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청년들의 학자금대출 상환 부담을 덜기 위한 민간 연계형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철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장은 "양 기관이 함께 마련한 이번 지원이 청년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생명보험업계도 앞으로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증시 랠리에…코스모로보틱스, 상장 첫 날 장중 '따따블'

    증시 랠리에…코스모로보틱스, 상장 첫 날 장중 '따따블'

    웨어러블 로봇 기업 코스모로보틱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장중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했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0분 기준 코스모로보틱스는 공모가(6000원) 대비 247.50% 급등한 2만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가격제한폭 상단인 300%까지 치솟아 2만4000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차익 실현성 매물이 나오면서 일부 되돌림 현상이 나타났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575만주, 3435억원이다.앞서 코스모로보틱스는 공모 과정에서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흥행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지난달 16~22일 총공모주식 수 417만주 가운데, 69.7%인 290만6300주에 대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2257개 기관이 참여해 1140.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이 희망공모가 밴드(5300~6000원) 상단 이상(가격 미제시 비율 포함)으로 제시했다. 이들 중 74.48%가 의무 보유 확약을 내걸었으며 3개월 이상 보유를 약정한 비중도 36.29%에 달했다. 이에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인 6000원으로 확정했다.이어 4월 27일부터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일반 투자자를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201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청약은 전체 공모주식 수의 25%에 해당하는 104만2500주에 대해 진행됐으며 20억9939만510주가 청약 접수됐다. 이에 따른 증거금은 6조2982억으로 집계됐다.2016년 설립된 코스모로보틱스는 뇌졸중·뇌성마비·척수손상 환자의 보행 재활을 돕는 웨어러블 로봇과 일상 속 자립을 지원하는 보조 보행 로봇, 근로자의 신체 부담을 줄이는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제조한다.특히 자체 개발한 '네추럴 게이트'는 자연스러운 보행을 지원하고 있으며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과 유럽 통합규격인증마크(CE)를 획득했다.회사는 이번 IPO(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하게 되는 총 250억2000만원의 공모자금을 미국과 일본, 러시아,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B2B 재활 의료 시장을 넘어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B2G(기업·정부간 거래) 영역을 확대하는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 개발에 대한 투자도 이어갈 예정이다.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코스모로보틱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3% 늘어난 89억원이었지만, 영업손실은 82억원(적자 지속)을 기록했다"면서도 "신제품 개발을 위한 R&D 비용(60억원)으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지만, 핵심 부품 국산화를 통해 원가율이 개선될 것이며 산업용 제품의 판매 개시와 함께 소아재활(밤비니) 부문의 고성장세가 전사 실적 성장세를 리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주왕산서 초등생 실종…

    주왕산서 초등생 실종…"삼성 야구 유니폼에 키 145cm"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초등학생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야간 수색까지 나섰지만 찾질 못했다. 경찰 등은 다음날 날이 밝자 수색을 재개했다.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분쯤 청송군 주왕산면 상의리 442-1 일원 주왕산국립공원 대전사~주봉 구간에서 대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6학년 A군이 귀가하지 않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군은 삼성라이온즈 이재현 선수의 티셔츠를 입었고 키는 145cm 정도된다.A군은 이날 낮 12시쯤 어머니와 함께 주왕산 산행에 나섰다가 주봉 방면으로 먼저 올라간 뒤 현재까지 연락이 끊긴 상태다. A군은 산행 도중 "혼자 올라가겠다"며 자신의 휴대전화를 어머니에게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현장 대응에 나섰다. 경찰서장이 현장 지휘에 나선 가운데 초동대응팀 등 경찰 인력 11명이 투입됐으며, 국립공원공단 직원 9명과 소방 인력 34명도 합동 수색을 벌였고 등산 코스별로 인력을 분산 배치해 수색 범위를 넓히는 한편,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 1대를 투입해 야간 수색을 진행했다.다음날 수색 인원을 더 늘려 현재 100여 명의 인력과 헬기 1대, 장비 등이 투입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주왕산 일대 주요 탐방로와 인근 계곡, 하산로 등을 중심으로 A군의 행방을 찾고 있다.청송군 관계자는 "11일 오전 주봉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 달 남은 월드컵, A조 다른 나라는 어떻게 준비하나

    한 달 남은 월드컵, A조 다른 나라는 어떻게 준비하나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을 비롯한 여러 월드컵 출전 국가들이 마지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이 속해 있는 A조 상대국들도 예외는 아니다.행보가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미국, 캐나다와 더불어 공동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 현재 FIFA 랭킹 15위인 멕시코는 지난달 말 하비에르 아기레 대표팀 감독이 선발한 멕시코 리가 MX 소속 선수 20명을 소집해 훈련 캠프를 차렸다. 이중 12명은 선발이 유력하다.국내파 선수들로 먼저 준비를 진행한 것인데, 다만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과 리가 MX 플레이오프 일정이 겹치면서 내부적으로 선수 차출과 관련한 반발 목소리가 나왔다.아기레 감독은 이런 계획이 이미 오래전에 제출돼 승인받은 것이라며 "훈련 캠프에 불참하는 사람은 월드컵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강수를 두었지만 분위기는 다소 어수선해졌다.멕시코는 오는 가나(22일), 호주(30일), 세르비아(다음달 4일) 등과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한국의 조별리그 첫 상대인 체코(FIFA 랭킹 41위)는 A조 팀 중 유일하게 베이스캠프를 미국 텍사스 주 맨스필드에 마련했다. 플레이오프 과정을 거치며 본선 진출 확정이 늦어진 탓에 남은 자리가 미국밖에 없었던 탓이다.이 때문에 A조 중 긴 이동거리와 고지대 적응 부족으로 체코에게는 이번이 쉽지 않은 월드컵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체코는 두 차례 평가전을 계획 중이다. 확정된 계획은 다음달 4일 과테말라와의 평가전. 미국으로 가기 전 체코 안에서 한 번 더 평가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칠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남아공은 약체 두 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오는 29일 안방인 요하네스버그에서 니카라과와 친선 경기로 몸을 푼 뒤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파추카에서 푸에르토리코와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니카라과는 FIFA 랭킹 131위, 푸에르토리코는 156위로 모의고사 상대 치고는 약한 편이라는 평가다. 다만, 멕시코전을 대비해 현실적으로 섭외 가능한 팀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 울진군 택시 기본요금 19일 자정부터 4천500원으로 인상

    울진군 택시 기본요금 19일 자정부터 4천500원으로 인상

    경북 울진군의 택시요금이 오는 19일 자정부터 인상된다.8일 울진군에 따르면 지속적인 유류비 상승과 인건비 인상 등 운송 원가 상승으로 인한 택시업계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운수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택시 운임·요율을 조정 시행한다.이번 요금 조정은 경북도 물가대책위원회의 택시 운임·요율 조정 결정에 따른 것으로 기본요금 2km까지 4천원에서 1.7km까지 4천500원으로 500원 인상된다.거리요금은 131m당 100원에서 128m당 100원으로, 시간 요금은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각각 변경된다.이밖에 복합 할증률(63%), 호출 사용료(1회 1천원), 심야 할증(오후 11시~오전 4시, 20%)은 기존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울진군은 택시요금 인상으로 인한 초기 이용객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차량 내부에 요금 조견표를 비치할 계획이다.김상덕 울진군 경제교통과장은 "요금 조정이 실질적인 서비스 질 향상과 친절한 운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울진군은 대중교통 이용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북도내 5번째로 지난해 3월부터 시내버스를 무료로 운행하고 있다.

  • 경북대·한동대, 대구경북 대학 미식축구 춘계리그 첫 승

    경북대·한동대, 대구경북 대학 미식축구 춘계리그 첫 승

    경북대와 한동대가 '2026 대구경북 대학 미식축구 춘계리그(2026 대구시장배 봄철 대학 미식축구 선수권전)' 1부리그에서 첫 승을 거뒀다. 2부리그에선 대구대와 대구한의대가 승전고를 울렸다.경북대는 9일 군위 종합운동장에서 금오공대를 67대0으로 대파해다. 러닝백 이효원과 리시버 김강민 등을 앞세워 아직 1부리그에 적응하지 못한 금오공대를 무너뜨렸다. 경북대는 지난해에 이어 지역 리그에서 9연승을 질주했다.한동대도 첫 승을 거뒀다. 한동대는 쿼터백 박병윤과 리시버 유동윤이 40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합작하는 등 14대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주전 3명이 크게 다친 경일대가 경기를 포기하기로 결정, 대회 규정에 따라 한동대의 1대0 기권승이 선언됐다.지난해 춘계 2부리그 우승팀 대구대는 10일 대구한의대 구장에서 계명대를 30대0으로 제쳤다. 리시버 박상훈, 러닝백 김형준과 김범진 등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대구한의대는 이날 영남대에 21대7 역전승을 거뒀다. 키커 김성현이 3점짜리 필드골을 2개 성공시킨 게 변곡점이었다.

  • 포스텍 한세광 교수, 국내 연구자 최초 CRS 펠로우 선정

    포스텍 한세광 교수, 국내 연구자 최초 CRS 펠로우 선정

    포스텍(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융합대학원 한세광 교수가 국내 연구자로는 처음으로 세계 약물전달학회(CRS)의 'CRS 펠로우'에 선정됐다.CRS 펠로우는 약물 전달 과학 및 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은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최고 권위의 학술 영예다.CRS는 지난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핵산 전달체를 개발해 코로나백신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학회로, 다국적 제약회사 및 50개국 이상의 약물전달 연구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특히 모더나 백신을 개발한 MIT 로버트 랭어 교수를 포함해 전 세계 누적 약 185명의 연구자들만이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매년 전 세계에서 10~15명 내외가 새로 선출되고 있다.이번 선정은 서울대 약대 오유경 교수(식약처장)와 스페인 CRS 전임회장 마리아 알론소 교수의 추천으로 이루어졌다.한 교수는 다기능성 생체재료를 개발해 약물 전달, 나노 의약 및 광의약에 적용한 융합 연구로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보인 공로를 인정받았다.한 교수는 "CRS Fellow로 선정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약물 전달 분야의 학문적 발전과 실용화 연구에 기여하고, 한국 바이오·의약 및 약물 전달 연구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한 교수는 다음달 6~9일 열리는 CRS 학술대회에서 펠로우로 공식 추대된다.

  • 결혼업체에 880만원 냈는데…'웨딩 D+108' 유부남 소개?

    결혼업체에 880만원 냈는데…'웨딩 D+108' 유부남 소개?

    한 연애 리얼리티 출연자가 운영 중인 결혼정보업체가 유부남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여성 회원에게 연결해주고 환불도 거부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결혼정보업체 B사가 선관의무(선량한 관리자의 주의 의무)와 표시광고법 등을 위반했다며 지난 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민원을 넣었다. 그는 경찰 고소도 계획 중이다.A씨는 지난 3월 880만원을 내고 업체에 가입했으며, '돌싱남'과 매칭이 돼 만남을 가졌다.그런데 이후 남성의 SNS 프로필을 살펴보니, 야외웨딩 명소의 사진과 전 부인의 이름과 함께 'D+108 / 웨딩'이라는 문구가 여전히 쓰여 있었다.남성이 이혼한 게 아니란 생각이 든 A씨의 항의에 업체 측은 "서류 인증을 저희가 안 했겠느냐. 부모님이 이혼을 아직 모르시는 거 같다. 그래서 그냥 뒀을 수도 있다"라며 사과했다.하지만 A씨가 "신뢰가 사라졌다. 환불해달라"고 하자 환불은 불가능하다며 태도를 바꿨다.업체 측은 '블랙리스트'를 언급하며 "환불 안 되고 본인이 껄끄러워 미팅을 못 하면 본인 손해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또한 A씨는 업체가 '횟수 제한 없는 무한 매칭'을 홍보했지만 실제 계약서에는 '12개월 동안 이성 만남을 총 1회를 제공합니다'라고 적혀있었다. 가입 당시엔 '형식적인 문구일 뿐'이라 설명했던 업체는 A씨에게 이미 남성 3명을 주선해 환불 의무가 없다고 맞서는 상황이라 한다.A씨는 "(업체 대표인) 유명 프로그램 출연자의 공신력을 믿고 880만원에 달하는 서비스에 가입했지만 실제로는 소비자를 기망하고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업체 측은 연합뉴스에 "휴일이라 확인이 어려운 상태"라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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