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일 전국 1천207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71만2천227명)보다 2.6% 줄어든 69만3천634명이 응시원서를 냈다. 재학생은 52만6천420명으로 전체의 75.9%, 졸업생은 15만1천888명(21.9%), 검정고시 등 출신자는 1만5천326명(2.2%)이다. 지역 재학생의 경우 대구가 3만6천451명, 경북이 2만6천824명으로 대구경북 재학생 수험생은 전년보다 940명 줄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발표대로라면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쉬운 난이도가 예상된다. 평가원은 지난 7월 공고한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세부계획'을 통해 올해 수능은 영역별 만점자 1% 수준, EBS 교재'강의 연계율 70%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9월 모의평가도 대체로 쉬운 수능 기조에 맞춰 출제됐다.
수능 당일 모든 수험생은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시험은 1교시 언어영역(오전 8시40분~10시), 2교시 수리영역(오전 10시30분~낮12시10), 3교시 외국어영역(오후 1시10분~2시20분), 4교시 탐구영역(오후 2시50분~4시24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오후 4시55분~5시35분) 순서로 시행된다.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수험표, 신분증, 도시락, 수험표 분실에 대비한 사진 한 장을 지참해야 한다. 휴대용 전화기, MP3, 전자사전 등 모든 전자기기의 반입은 금지된다. 특히 올해 수능부터 답안지 처리방식이 이미지 스캐너로 바뀌기 때문에 답안지에 컴퓨터용 사인펜 이외 필기구 흔적이 남아 있는 경우 중복답안으로 처리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시험장 주변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시험장 전방 200m부터 차량 출입을 통제하기 때문에 수험생은 이 지점부터 걸어 가야 한다. 경찰은 수험생들이 지각하지 않도록 '112 수험생 긴급수송 콜센터'를 가동, 수험생이 요청하면 순찰차나 사이드카로 시험장까지 데려다 준다. 수능일 날씨는 대체로 흐리겠지만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보됐다.
최병고기자 @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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