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부 "다음주 신공항 결판…무산 가능성 없다"

국토부 "계획대로 발표" 재확인

정부는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과 관련해 프랑스 용역기관의 용역이 끝나는 대로 국토교통부가 계획대로 발표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발표와 관련해 "현재 영남권 신공항 사전 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으로,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국토부에서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발표 시기와 관련해서는 "구체적 시기는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용역을 맡은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과 이달 24일까지 결과보고서를 받는다는 내용의 용역 계약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24일 전후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도 '용역 결과 발표에 대한 스케줄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날 "용역 결과 발표 연기나 입지 선정이 무산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ADPi가 용역 결과를 들고 오면 바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공항 입지 선정 과정에서 경쟁이 치열해 정부가 ADPi에 어느 곳이 좋은지 공정하게 대안을 찾아달라고 해서 지난 1년 동안 찾아낸 작업이 용역 결과 아니냐"며 "그런 자료가 곧 나오는데 발표를 연기하거나 입지 선정이 또다시 무산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역 결과 발표 시점에 대해선 "아직 정확한 일정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용역 과업 수행 기간이 오는 25일인 만큼 그 언저리가 되지 않을까 짐작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시의 조직적인 반대 움직임에 대해서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정부는 어떤 대책을 세울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중립적 입장에서 공정하게 결과를 발표하고 진정되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별다른 도리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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