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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포 3방에…윤성환 '와르르'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제공

만신창이가 된 사자가 한숨을 돌리는 데 실패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30일 인천에서 SK 와이번스에 5대7로 지면서 4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이날 경기 전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에서 난타를 당했다. 앤서니 레나도, 김대우, 재크 페트릭 등 선발투수진이 차례로 무너지면서 3연전 동안 무려 46점을 내줬다. 특히 허술한 수비가 참사를 불렀다. 내·외야 수비가 모두 실수를 연발, 투수를 도와주지 못했다.

30일 삼성은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SK를 만났다. KIA에 완패한 터라 이날도 패한다면 연패가 길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SK는 상·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고 장타를 날리는 홈런 군단. 삼성 선발 윤성환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이날 윤성환(5이닝 6피안타 5실점)은 SK의 홈런포에 고전했다. 1, 2회말 솔로 홈런을 하나씩 맞았고 3회말 무사 1, 2루 위기 때 최정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다. 그나마 4, 5회말은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삼성은 4대5로 뒤진 7회초 1사 1, 3루 때 이원석의 스퀴즈 번트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7회말 1점을 빼앗긴 데 이어 8회말 불펜 최충연이 김강민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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