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버스내 물건 구매강요 승객들 불쾌 통제해야

방학동안 학비를 마련하고자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대학생이다. 일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오다보면 불쾌한 장면을 자주 본다.

버스안에서 볼펜 또는 손수건 따위를 파는 사람 가운데는 술냄새를 풍기며 버스로 올라와서는 예전에 그들이 어떤 사건(주로 살인사건이 많다)에 연루되어 교도소에 얼마나 있었다는 식의 이야기로 사람들에게 물건을 사라고 반강압적으로 이야기한다.

혹시나 해를 입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지못해 그 물건들을 사는 경우가 있다. 나도 안산다고 볼펜을 내밀었으나 계속 사라고 강요하다가 욕을 하면서 가는 것이었다. 이런 행동들은 버스기사들이 통제해주었으면 한다.

김성욱(gassagaz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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