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휴양지로 커가는 보문관광단지 관광활성화를 위해 건설한 신라CC가 휴일과 공휴일에 완전회원제로 운영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종전엔 팀당 비회원이 1, 2명씩 포함되어도 라운딩이 가능했지만 4명 전원 회원권을 소지했을때만 라운딩을 허가해 회원간에도 마찰을 빚고 있다.
이로 인해 회원권이 없는 외국인과 관광객들은 신라CC 이용이 원천적으로 봉쇄돼 제주도를 비롯 타지로 발길을 돌리고 있어 휴일 평균 500여명씩 붐비던 내장객이 10∼20% 가량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면에서도 주당 평균 수천만원씩 적자를 보고 있는데 인근 호텔 등 관광업소들은 레저를 겸한 관광객 유치가 전혀 안돼 매출에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는 것.콩코드호텔 민백기 상무이사는 " 여행사에서 골프를 칠 수 있느냐고 물어오지만 신라CC의 휴일 예약이 막혀 외래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관광업체들은 "신라CC의 휴일 완전회원제 운영은 경주지역이 관광특구로 지정된 세계적인 관광지라는 특수성을 외면한 처사"라며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보문CC와 마우나오션 등 경주지역 일부 골프장은 밀려드는 내장객의 불편을 다소나마 해소하기 위해 야간조명 설치와 티샷타임 줄이기 등으로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관광객 유치에 역부족이다.
이에 대해 신라CC 한 관계자는 "회원주주제 운영에 대해 이기주의란 비난이 있지만 이사회 결의 사항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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