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풍 {무섬마을} 관리소홀

{작은 하회마을}로 불리는 영풍군 문수면 수도리 속칭 {무섬마을}의 수백년된 전통가옥들이 관리부실로 훼손되고 있어 전통마을 지정등 보존책 마련이절실하다.문화재관계자에 따르면 18세기초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이 마을은 군내에서유일하게 2백-3백년전에 건립된 고가옥만도 18채나 밀집해있는 곳으로 ㅁ자형,마루중심까치지붕집, 북부형겹집등 여러형태의 건축양식을 보여주고 있다.게다가 해우당고택.만죽재고택은 경북도민속자료로 지정돼 있다.또 주민들이 소장한 고서적.고문서.옛생활용품등도 1천6백여점에 이르며 마을을 휘감아 흐르는 서천과 넓은 백사장으로 경관이 빼어나다.그러나 최근 급속한 이농현상으로 주민이 크게 줄면서 전통가옥 대부분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로 빈집 일부는 붕괴위기에 있다.

이때문에 군도 지난 92년 문화재관리국에 이곳을 전통마을로 지정해줄 것을요청했으나 지금까지 받아들여지지 않고있다.

이에대해 문화재관계자들은 [전통가옥이 밀집해 있고 경관이 빼어난 이곳에대한 보존책을 하루빨리 마련해 문화보존은 물론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