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림픽 이모저모

○…지난 3년간 시들었던 남과 북의 동포애가 올림픽을 계기로 애틀랜타에서 꽃피우기 시작했다.애틀랜타올림픽에 참여하는 북한 기자단(3명)과 경기단체임원(17명)등 20명의 북한측 관계자들이처음으로 애틀랜타에 도착, 한인가정에서 민박을 하게 됐다.

김정식 민주조선기자를 대표로 현창귀 조선유도연맹 전무, 정길현 조선역도연맹사무총장등 남자18명, 여자 2명의 북한체육관계자들은 지난 6일 평양을 출발, 북경과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10일오전(한국시각) U.A 1946편으로 애틀랜타에 도착했다.

최상선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 회장을 비롯, 영락교회, 성약장로교회, 순복음교회, 제일장로교회등 이 지역 교회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공항을 나선 북측 관계자들은 영락교회측이 마련한가정집에 여장을 풀었다.

대부분 기자와 경기단체 임원인 이들은 대회기간중 경기단체 회의등에 참가하고 경기를 참관할예정이다.

○… 근대 올림픽 창설 1백주년을 기념하는 애틀랜타올림픽은 이미 시작됐다

애틀랜타 올림픽 개막을 열흘 앞두고 성급한 각국 선수단이 속속 들어오면서 선수촌과 각 경기장, 애틀랜타 시내에 원색의 물결이 출렁이기 시작했다.

하츠필드 공항에서 시내에 이르는 연도에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1백97개국 국기가 게양돼 펄럭이고 있고 시내 번화가인 피치트리 거리에는 대회기와 엠블렘이 길 양쪽에 수놓아졌다.이달 초부터 하나둘씩 모여들던 각국 선수단은 10일 한국선수단 본진의 도착을 전후해 대규모로몰려들기 시작했고 지난 6일 개관한 조지아대학 구내의 선수촌도 5대양 6대주에서 모인 선수들로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9일 여자하키와 펜싱 등 선수단을 입촌시킨 한국은 10일 여자하키가 주경기장인 모리스 브라운대학 구장에서 적응훈련을 시작했으며 11일에는 미국팀과 연습경기를 갖기로 하는 등 금메달 다듬기를 시작했다.

북한도 10일 경기단체 임원과 보도진등 20명이 U.A 편으로 입국한데 이어 11일에는 1진이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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