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칭다오 한국학교에 탈북자 13명 진입

우리 공관 등, 제3의 장소서 보호

중국 칭다오(靑島) 이화한국학교에 27일 탈북자13명이 진입해 한국행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통상부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남성 9명과 여성 4명 등 모두 13명의 탈북자들이 이화한국학교에 들어왔으며 이들을 총영사관으로 옮겨 본인의 희망에 따른조치를 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학교에 진입한 직후 외교부 본부와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은 중국 외교부 및 주한 중국대사관측과 동시다발로 협의를 시작했다. 현재 탈북자들은 학교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우리 공관과 중국 공안의 보호아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칭다오 이화한국학교에는 이 달 11일에도 탈북자 8명이 진입해 현지 우리 총영사관으로 옮겨진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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