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원들이 초등학생 대상 '아동바우처 영재교육'에 나선다.
아동바우처 영재교육 사업은 (사)한국문화교육진흥회가 올해 1월부터 전국의 사설 학원들과 함께 실시중인 프로그램으로, 수업료(교재비 별도)를 받지 않고 학생들에게 1년간 주1회 수학·과학·창의력 등의 영재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교구재나 실험 도구를 활용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창의력 개발에 효과가 클 뿐 아니라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
지원 자격은 4인가족 기준 건강보험료(직장가입자 기준)가 11만3천원 이하인 가정 자녀로 원하는 학원에 건강보험료 납입 영수증 등을 제출하면 된다. 자격이 인정되면 무료 수강이 가능한 바우처(수강증)가 주어진다. 복지시설 아동이나 기초생활수급가정, 다자녀 가정 등을 위한 복지 혜택의 취지도 담고 있다. 대구에서는 현재 50여 개의 입시, 단과 학원들이 이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며, 연말까지 150~200개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동바우처 영재교육사업 대구본부장인 곽남곤(대곡 하버드 학원) 원장은 "학원당 1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영재 수업을 하고 있다"며 "학생은 영재 수업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고 학원은 잠재 고객 유치가 가능해 윈윈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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