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직장인들의 좌충우돌 수난기를 그리는 '우당탕탕 괴짜 회사'가 27일(목)부터 30일(일)까지 대구 동인동 '예술극장 온'에서 공연된다.
안재범 계명대 연극예술과 교수가 대표를 맡아 이끌고 있는 극단 미로의 작품이다. 인기 절정인 직장인 드라마 '미생'과 비정규직 노동 현실을 다룬 영화 '카트'를 떠올리게 한다. 열정 페이(열정을 펼칠 일자리는 주겠으니, 적은 임금은 감수하라는 뜻), 비정규직 해고, 명예퇴직 등 요즘 직장인들이 겪는 각종 수난을 여실히 보여준다.
작품 배경은 한 보험회사 영업소다. 전 지점장을 살해한 점장 '미가', 만년 과장 '민석', 민석의 아이를 임신한 철없는 '잔디', 웃기는 여자 '깜뽕', 긍정의 달인이자 인턴 '세열'은 해고 당하지 않으려 실적을 채우느라 매일 진땀을 뺀다. 어느 날 생명보험금을 돌려 달라며 시한부 환자 '재로'가 방문한다. 돈을 지급하면 이곳 영업소는 그토록 염원하던 실적 달성을 포기해야 한다. 곧장 일대 소동이 벌어진다. 전석 2만원. 단, 취업준비생과 직장인은 5천원.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7시, 일요일 오후 4시. 010-4319-0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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