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지방식 실명위험 높다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많이섭취하면 실명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위스콘신대학 의과대학의안과전문의 줄리 매리스-펄먼 박사는 미국실명방지연구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연구발표를 통해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식사를 하는 사람은 시야중심부의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실명에 이르게되는 망막황반변성이 발생할 위험이 그렇지않은 사람에 비해 80%나 높아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매리스-펄먼 박사는 위스콘신주 비버댐지역에 거주하는 45~84세의 남녀 2천명을대상으로 식사습관을 조사한뒤 이를 황반변성과 백내장발생률과 연관시켜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매리스-펄먼 박사는 황반변성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않고 있지만 혈관이망막아래에 있는 조직에 영양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원인중 하나로 추측되고있다고 말하고 고지방식은 심장에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협착을가져오듯이 망막조직에 영양소를 운반하는 혈관에도 같은 효과를 일으키는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황반변성은 미국의 경우 65세이상인 사람의 25%가 걸리는 대표적인 노인성안과질환으로 노인들이 시력을 상실하는 가장 흔한 원인중 하나이다.매리스-펄먼 박사는 이런 연구결과가 나온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기위해서는 앞으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매리스-펄먼 박사는 또 비타민보충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그렇지않은 사람에 비해 백내장에 걸릴 위험이 40% 낮으며 백내장환자라도 섬유질 식품을 많이 먹는 사람은 그 증세가 가볍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올랜도(미플로리다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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