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근로사업 참가자들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봉사회를 자발적으로 조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 수성구 파동 희망근로봉사회는 18일 '희망근로봉사회'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희망근로봉사회는 파동에서 희망근로사업에 참가했던 73명 중 56명이 참여해 만든 자원봉사 모임. 희망근로사업의 종료를 앞둔 지난달 말 '우리 손으로 만든 깨끗한 동네를 위해 계속 봉사하자'는 이 모임 손효성 총무의 제안에 동료 참가자들이 흔쾌히 동의하면서 꾸려졌다. 이들은 희망근로 사업기간인 지난 7월부터 6개월 동안 동네 주택가 공한지에 수년간 방치됐던 쓰레기를 말끔하게 정리했고, 4개소 95면의 동네주차장을 조성했다. 또한 신천둔치(가창교~용두교 간 2.4km) 환경정비와 주민쉼터 조성, 인도블록 교체작업 등 다양한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이들은 매달 한 두 차례씩 모여 동네 환경 정비와 독거노인 집 고쳐주기, 목욕 및 빨래 봉사 등을 펼칠 계획이다.
이 모임 김경현 회장은 "희망근로사업은 끝이 났지만 이제는 동네를 위해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이라며 "이웃을 위해 몸으로 부딪히며 할 수 있는 일들은 뭐든지 하겠다"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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