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지난해 말 돌아가신 친정 아버지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한 베트남 이주여성인 도안티빛안(25) 씨에게 고국에 다녀올 수 있도록 남편과 딸 등 3명의 항공권을 제공했다.
이번 항공권은 상주시보건소가 '2010년 보건복지부 건강증진사업' 최우수상 시상금으로 받은 350여 만원으로 구매, 성백영 시장이 직접 전달했다.(사진)
이에 따라 도안티빛안 씨의 가족은 2일부터 16일까지 2주 간 베트남을 다녀올 수 있게 됐다.
한편 도안티빛안 씨는 2009년 상주 화남면으로 결혼 이주해 남편 강정석(38) 씨와 사이에 5개월 된 딸과 시어머니를 봉양하며 살고 있으며, 지난해 냉해로 포도농사를 망쳐 친정아버지 장례식에도 다녀오지 못했다.
상주·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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