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8일 가회동 빌라 문제와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집 문제로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 총재는 "지난 97년 대선이후 집이 없어 친척 집을 전전하다 현재의 가회동 친척집을 빌려 사용하고 있다"며 "현재의 집이야당 총재 입장에서 불편해 손님을 만날때 아래층을 가끔 빌려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가회동 집이 105평. 114평이라고 비난하고 있지만 실제 등기부 등본에는 73평으로 기재돼 있다"며 "어쨋든 조심스럽지 못하고 확실한 설명을 못해 죄송스럽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또 '202호 소유주는 깜짝 놀랄만한 정치인'이라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전혀 소유주를 알지 못하며 알고 있다면 즉각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 총재는 그러나 "현재로선 이사할 여력이 없다"며 이사설을 일축했다.
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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