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잭웰치 900만$퇴직연금-너무많다에 본인 받을자격있다

20세기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 중 한사람으로 꼽히는 잭 웰치 제너럴 일렉트릭(GE) 전 회장은 은퇴하면서 엄청난 특전을 받았다는 지적에 대해 자신이 "그만한 대가를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뉴욕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연 900만달러의 연금, 뉴욕 센트럴파크 바로 옆의 고급아파트, GE 전용기 사용권 등을 은퇴하면서 받기로 한 것은 자신이 재직시 그만큼 회사발전에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해 66세인 웰치는 자신이 지난해까지 GE를 이끌어 오는 기간에 GE의 주식시가총액이4천억달러가 늘어났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그 과정에서 자신을 비롯한 주주 및 임직원,GE에서 몸담고 있다 떠난 사람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갔다고 말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웰치의 부인이 최근 제출한 웰치와의 이혼 소송 관련 서류들을인용, GE가 웰치에게 아파트는 물론 차량과 운전기사, 고급 식당 식대 등 현직때의 특전을 계속 제공하고 있다면서 기업과 기업인의 탐욕 사례 중 하나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GE 이사회는 웰치가 GE의 사령탑으로 계속 있지 않았더라면 GE가 오늘날처럼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의 기업으로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그에게 주어진 은퇴특전은 정당한 것임을 주장했다.

그러나 엔론스캔들 이후 기업의 개혁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시민단체들은 웰치에게 주어진 혜택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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