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입생 충원율, 취업률, 재정지원사업 3마리 토끼 다잡은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

이 총장 "다양한 성과는 구성원들 힘모아준 덕"
학과 개편, 학생 눈높이 교육 등 주효

이재용 총장이 신입생 충원률 100% 등 영남이공대의 그동안 성과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이재용 총장이 신입생 충원률 100% 등 영남이공대의 그동안 성과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지난 4년 간 학령인구 감소에도 신입생 충원율, 취업률, 재정지원사업 선정 등 모든 면에서 성과를 거둔 것은 영남이공대 구성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준 덕입니다."

2025학년도 수시1차 모집에서 대구지역 전문대 중 가장 높은 경쟁률 기록한 영남이공대의 성과에 대해 이재용 총장은 구성원들의 덕이라고 공을 돌렸다.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1년 연속 1위, 취업률 76.2% 달성(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2023~24학년도 2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2023~2024학년도 정부재정지원사업 400억원 확보 등 다양한 성과를 이룬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을 만났다.

- 총장으로 취임한 지 4년이 다 돼간다. 그간 많은 변화와 성과를 이뤘는데.

▲취임 이후 4년간 쉬지 않고 달려왔다. 학령인구 감소, 수도권 쏠림 현상 등으로 입학 충원 상황이 좋지 않을 때 많은 부분에서 혁신을 추진하고 교직원들과 함께 대학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대학의 중심인 학생 만족과 취업 성공을 위해 학과를 개편, 신설하고 학생의 눈높이에서 세계적 수준의 직업교육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교육혁신과 사업운영에 대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데 2년 연속 입학 충원율 100%를 달성했다.

▲현재 학령인구가 46만명인데 2040년이 되면 26만명이 된다고 통계청 자료에 나와 있다.

총장 취임 해인 2021년 충원이 어려웠던 전통적인 학과와 계열을 일부 축소하고 학생 수요를 반영한 트렌디한 학과를 신설해 학과 구성의 다양화를 꾀했다. 기존의 경쟁력 있는 학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진학이나 취업에 있어 스펙트럼을 넓혀 줄 12개의 학과를 신설했다. 이는 학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대학의 전통은 지키는 동시에 사회 트렌드에 발맞춰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이라는 인식 개선으로 이어졌고 결국 입학 충원율 100%를 달성했다.

-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가 사회적 화두인 가운데 일학습병행으로 대구·경북 고교생 취업 성과가 눈에 띈다.

▲지난 3년간 대구·경북 고교생 1천100여 명을 취업시켰다. 최근 직업계고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낮아지고,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는 학생의 비율은 높아지는 등 취업과 진로 설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뤄낸 성과라 의미가 크다.

이러한 성과의 중심에는 지역 고등학교 졸업생이 협약기업에 취업하는 동시에 대학 진학의 기회를 제공받는 영남이공대만의 일학습병행이 있다.

- 성인학습자에 대한 대학의 정책방향은?

▲2025학년도에 산업체와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해 성인학습자 전담 학과인 사회복지서비스과를 비롯해 글로벌레저서비스과, 건설시스템과, 글로벌외식조리과, 박승철헤어과, 패션디자인마케팅과 등을 운영해 성인학습자의 학습의 기회를 확대했다.

학사운영처 산하에 성인학습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성인학습자 맞춤형 학사제도 제공, 학업 지원, 복지 지원, 대학 안내 등을 통해 성인학습자의 즐거운 대학생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 남은 임기동안 이루고자 하는 바와 앞으로의 계획은?

▲총장 취임 이후 학과장 및 계열장, 일반 교수는 물론 교직원 및 학생회 간부들과 수시로 간담회를 갖고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했다. 하계방학에도 주요 교직원을 대상으로 대학 혁신을 위한 리더십 간담회를 갖고 대학 입시와 취업을 위한 생각을 공유했다.

지방소멸 시대에 지방대학의 위기는 지역의 존폐로 이어진다. 지방 대학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 영남이공대가 위치한 대구시 남구만 해도 재학생들이 대학생활을 통해 소비 및 고용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지방 대학의 발전이 경제, 문화, 사회적 발전의 핵심 주체임을 인지하고 지역산업과 연계한 지방 대학의 발전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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