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점
골프경력 9개월에 주1회 라운딩을 한다는 김성은(34)씨. 평균 스코어가 98개라는 김씨에게 슬라이스(볼이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것)는 도저히 잡을 수 없는 고질병이었다.
슬라이스 때문에 김씨는 라운딩 할 때면 파5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4번 아이언이나 5번 우드로 티샷을 했다.
슬라이스 때문에 한 라운딩이 끝나면 볼6개 정도는 잃어버리기 일쑤였다.
김씨는 김석종 대구CC 헤드프로에게 "슬라이스를 잡아달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해결 방법
김씨의 스윙을 살핀 김석종 헤드프로는 슬라이스의 원인을 바로 잡아냈다.
슬라이스의 원인은 두가지. 첫 번째 이유는 어드레스 때부터 클럽헤드가 열려 있다는 것이었다.
김씨는 "클럽헤드를 더 닫으려 해도 어쩐지 볼이 왼쪽으로 날아갈 것 같아 늘 클럽헤드를 약간 열어둔 상태로 스윙을 해왔다"며 "간단하면서도 이를 무시하고 스윙을 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특히 김씨는 실내연습장에서만 연습스윙을 해와 슬라이스가 나는 줄도 잘 모르고 있었다며 "가끔씩 길이가 150m 정도 되는 연습장에서 스윙을 해 확인을 해봐야겠다"고 했다.
고질적인 김씨의 슬라이스 원인 중 두 번째는 임팩트 이후 두 팔을 안쪽으로 오므려 쫙 펴주지를 못하고 왼쪽 팔이 벌어진다는 데 있었다.
김석종 헤드프로는 "임팩트 순간부터 피니시 동작까지 클럽헤드보다 오른쪽 어깨가 먼저 돌아간다"며 "의식적으로 밀어치려고 하다보면 팔이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른손으로 너무 퍼올리려다보니 왼팔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 김성은씨는 "맥을 짚어주는 레슨 덕분에 이제서야 감이 잡힌다"며 "이젠 슬라이스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겠다"며 기뻐했다.
〈진행=김석종 대구CC 헤드프로〉
정리·박운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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