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사진 자료집이나 받아볼까 응모했는데 금상을 수상했다니 꿈만 같습니다."
제50회 매일어린이사진전에서 영예의 금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경준(41·사진·경기도 김포시 감정동)씨는 "아이들의 밝은 표정이 너무 좋아서 사진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했다. 사진을 찍기 시작한 지 이제 3년 정도 됐다는 김 씨는 유치원을 경영하고 있다. 아이들을 가까이하면서 "표정 하나하나가 천국 같은 느낌을 받아 이를 담고 싶었다."고 한다.
김 씨의 수상작 '친구들…'은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표정이 어느 것 하나도 같은 것 없이 순간을 잘 포착해냈다. 구성면에서도 어디에 내놔도 떨어지지 않을 수작"이라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아 만장일치로 최고 영예를 안았다.
살아있는 리얼리즘 계통의 사진에 관심이 많다는 김 씨는 "앞으로 아이들의 감정 하나하나를 표현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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