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은 인구의 30%가 평생에 한 번은 앓는 흔한 질환으로 발병 나이가 낮아지고 노인 인구도 증가하면서 환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데 피부 발진, 신경 손상, 신경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게 보통이다. 대구파티마병원은 이러한 대상포진의 다양한 발병 원인과 합병증을 체계적으로 치료하고 환자에게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기 위해 대상포진클리닉을 개설, 전문적인 치료를 하고 있다.
▷대상포진이란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돼 수두가 발생한 뒤 바이러스가 감각신경절에 잠복해 있다 나이가 들거나 다른 이유로 면역이 떨어져 바이러스가 다시 활동성이 되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노인이나 당뇨'신장질환, 종양 등으로 면역이 떨어진 사람에게 잘 발생한다. 대상포진은 보통 피부 발진이 발생하기 전에 오한, 미열, 근육통(몸살) 등의 증상이 먼저 나타나고 이상 감각이나 통증 등의 증상으로 넘어간 뒤 홍반성 반점구진성 발진과 구진, 수포, 궤양, 가피(부스럼딱지) 등이 나타난다. 10~15일 정도 지나면 증상과 병변이 사라지지만 이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신경통은 찌릿찌릿하거나 콕콕 쑤시고 저리며 아주 민감해 옷깃만 스쳐도 불쾌한 통증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통증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사라지는 양상이 반복되기도 한다.
▷체계적인 협진 시스템
대구파티마병원은 지난해 11월 피부과, 마취통증의학과, 감염내과를 모아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상포진클리닉을 개설했다. 대상포진의 경우 조기에 진단, 치료하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들 진료과의 유기적 협진을 통해 대상포진을 체계적으로 진료하기 위해서다. 피부과(서정희 과장)는 상처를 빨리 회복시켜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한 치료를 하고, 마취통증의학과(이상곤 과장)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에 대한 통증 치료, 감염내과(권기태 과장)는 대상포진을 초기에 진단, 대상포진 후 신경통 등 합병증 발생을 감소시키는 치료를 하는 등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협진을 통해 대상포진을 효과적으로 치료'관리하고 있다.
각 과별 전문의들은 대상포진 치료를 위해 풍부한 임상 경험과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진료,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통해 대상포진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또 수시로 최상의 치료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는 등 환자 치료 및 편의를 위한 협진 체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신속한 진단과 치료
피부과는 신속한 진단으로 최대한 빨리 항바이러스제를 투여, 병의 진행을 가볍게 해 합병증을 예방한다. 피부 수포성 염증 병변을 효과적으로 치료, 상처가 빨리 회복되도록 해 2차 감염을 방지하고 흉터를 최소화하는 등 치료에서부터 관리까지 담당하고 있다. 감염내과는 초기에 대상포진을 진단해 대상포진 신경통을 최소화하고 합병증 발생을 줄이는 치료를 한다. 피부 병변이 광범위하거나 눈을 침범하는 경우, 통증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필요하면 입원 치료를 하기도 한다.
당뇨, 신장질환, 종양 등 다른 질환자와 관련해서도 투여되는 약물의 부작용에 대해 관리한다. 마지막으로 마취통증의학과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 치료를 담당한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계속되는 통증은 물론 우울감, 수면장애, 식욕 부진, 변비, 권태, 성욕 감퇴 등을 동반하기도 하기 때문에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신속하게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대한통증학회의 연수시설 병원 실태조사에서 외래 및 입원, 협진 환자 수, 신경차단술 종류 및 횟수를 검증받아 영남지역 최우수 성적으로 통증 전임의 연수시설 병원으로 지정되기도 했다.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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