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명호 도의원 "학교 옥상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초'중'고등학교 옥상을 임대해 차세대 녹색에너지인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명호(사진) 경북도의원은 이달 11일 열린 도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북교육청 소속 공립 초중고교 850여 개의 옥상'지붕을 태양광발전소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전력소비증가율은 170%에 달하는 데 비해 설비 예비율은 4.8%에 불과하여 '블랙아웃' 위기를 아슬아슬하게 넘기고 있는 실정이다"며 "원전 의존율을 낮추고, 탄소 배출은 억제하면서 부족한 전기를 확충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고 있으므로, 태양광발전이 가장 유용한 대책이다"고 주장했다.

또 "교육청은 학교옥상'지붕을 임대하고, 사업자는 약정 기간 동안 시설 투자와 유지관리를 맡아 수익을 창출해 교육청에 임대료를 납부하다가 기부채납하는 형태가 가장 현실적인 추진 방법이다"고 제시했다.

김 의원이 이날 제시한 전력수급 효율에 따르면 경북도 내 학교 옥상 전체 면적의 60%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62㎿/h급 발전시설이 가능하고 연간 전기생산량은 7만9천205㎿로 약 317억원어치에 이른다.

이럴 경우 경북도교육청은 해마다 20억원 이상의 임대수입을 15년 동안 보장받을 수 있고 임대 약정 기간 이후에도 수십 년 동안 안정적인 교육재정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안동'엄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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