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베트남 역직구 쇼핑몰 '비나코'…한류 베트남인들의 인기 쇼핑몰

지역 대학 전문 교수들이 만든 한국 상품 구매 돕는 서비스…오픈 한 달, 회원 1만5천명

베트남인들이 한국 제품을 온라인으로 직접 구매할 수 있게끔 돕는 역직구 사이트 (주)비나코가 출범 2개월여 만에 베트남 현지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비나코 제공
베트남인들이 한국 제품을 온라인으로 직접 구매할 수 있게끔 돕는 역직구 사이트 (주)비나코가 출범 2개월여 만에 베트남 현지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비나코 제공

대구에서 출범한 한국 최초의 베트남 역직구(해외 온라인 직접 구매 '직구'의 반대말, 온라인 수출의 개념) 쇼핑몰 ㈜비나코(vinakor.net)가 베트남인 사이에서 인기 사이트로 뜨고 있다.

비나코는 계명대학교 등 대구경북 지역 대학의 전자상거래'무역'베트남 전문 교수들이 지난 1월 설립한 역직구 전문 쇼핑몰이다. 베트남 국민들이 한국 제품을 온라인으로 손쉽게 직구할 수 있게끔 돕는 서비스다. 화장품과 유아용품, 건강보조식품, 준보석, 의류 등 베트남에서 인기 있는 한국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류에 관심이 많은 베트남인을 대상으로 한 덕분에 일찌감치 베트남 내 인기 쇼핑몰로 등극했다. 베트남 한 조사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비나코는 2월 한 달 동안 가장 관심을 끈 사이트 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픈 한 달 만에 가입회원 1만5천여 명을 확보했다. 비나코 관계자는 "이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10만 회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나코는 국내 창업에 어려움을 겪으며 해외로 눈을 돌리는 개인 사업자들을 돕는 데 특화했다. 해외 비즈니스에 문외한인 사업자들에게 각 분야 전문가들이 제품 선정은 물론 배송 문제까지 길라잡이를 해주며 500만~1천만원 선에서 글로벌 창업을 할 수 있게끔 컨설팅해 준다. 특히 대구경북민 우선 정책을 두어 베트남 수출을 꾀하는 지역민의 소자본 창업을 적극적으로 돕는다는 방침이다.

비나코는 또한 창업특성화 지역 대학들과 연계해 청년 창업자들에게 입점비'상담비 무료 행사를 열고 있다. 이달 말부터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소자본 창업자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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