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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성창업경진대회 대상에 김수미 씨 '안동참마강정'

1차 심사 진출 13명 사업계획 발표…금상 김보혜·은상 진은주 씨 차지

22일 경산 테크노파크에서
22일 경산 테크노파크에서 '2017년 경북여성창업경진대회'가 열렸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22일 경산 테크노파크에서 '2017년 경북여성창업경진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창업교육과 사회적협동조합 교육 수료생과 기발한 창업 아이템을 가진 여성 예비 창업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도는 창업과 도전의식을 여성 일자리의 한 축으로 보고 여성이 가진 창의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해 창업교육과 사회적협동조합 교육을 했다. 이후 여성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해 교육에서부터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여성창업 성공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창업 경진대회는 대상 500만원, 금상 400만원, 은상 300만원 등 총 1천550만원의 창업지원금이 준비돼 도내 예비 여성 창업자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었다. 지난 7일까지 진행된 서류전형에는 모두 24명의 예비 여성창업자가 참여해 창업에 대한 도내 여성의 높은 관심과 열의를 반영했다.

창업 분야는 섬유패션, IT, 식음료, 교육, 건강뷰티 등 다양했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에 앞으로 높은 사업성이 기대되는 창업'사업계획서가 출품됐다.

1차 서류심사로 본선 진출자 13명이 가려졌고 지난 22일 경북테크노파크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본 심사에서 1차 서류심사 결과와 사업계획서 현장발표를 합쳐 대상자를 선정했다.

대상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사업성 높은 주제로 평가받은 김수미 씨의 '안동참마강정'(견과류바)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은 '모바일 청첩장을 통한 축의금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앱'을 주제로 발표한 김보혜 씨, 은상은 '동애등에를 이용한 반려동물 수제 간식'을 발표한 진은주 씨가 차지했다. 동상은 김윤경(천연염색 에코패션), 박금희(남촌리이야기'싱그런 복숭아생즙), 백명옥(미러클라이스'100% 쌀수제비와 쌀빵) 씨가 각각 받았으며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대구경북지회장상은 최정연 씨의 'Foem Gate'가 수상했다.

최미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이번 경북여성창업경진대회가 예비 여성창업자가 가진 참신한 아이디어가 인정받고 추후 사업화할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원경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계속되는 경제 불황과 최악의 취업난 속에 많은 사람이 창업에 도전하고 있어 100만 창업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면서도 "도전하는 자에게만 기회가 있는 법이다.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도전할 사회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지난해 경진대회 수상자이며 창업에 성공한 오디아이 컴퍼니 정수영 대표와 자양전통장'팜랜드 이종잠 대표가 창업 성공 사례를 발표해 창업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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